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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뇨이신 저희 아버지 증상 좀 봐주세요 심각해요

사과 조회수 : 5,181
작성일 : 2024-02-04 09:08:47

당뇨는 10여년 전 판정 받으셨고 그 후 식사 조절 매일 운동 2시간하면서 정기적인 혈액 검사에서 늘 특별히 문제 없다는 결과를 받으셨어요 약 복용하시고요 

10여년 이상 운동을 늘 하고 계세요. 

일반적인 신체검사에서도 75세시지만. 신체 나이는 50대 후반으로 나올만큼 건강하시고요 

목소리. 행동은 상당히 활기 패기있고 자신감도 넘치세요. 아직도 일을 하시고 계시고요. 

그런데 한 20일 전부터 아침밥을 먹고 난뒤 정신을 살짝 잃으신듯 멍하고 온몸에 힘이 풀리는 들고 있는 한손의 고구마를 뚝~ 떨어뜨리고 의자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어서 잘 못 일어나시고요. 걷는것도 엉그주춤하고. 운동. 신경능력이 술에 만취한 사람만큼 이상해요 

한번은 화장실에서 큰 볼일 볼걸 실수 하셔서 여기저기 대변을 실수해 놓고요. 

근데 한 숨 자고 나면 괜찮아져요. 

약과 영양제 통을 손바닥에 통에 탁탁 쳐서 10초면 꺼내낼 것을 3-4분이 걸리고 떨어뜨리기도 하고요. 

이게 이틀 걸러 하루씩 반복되고 있어요 

격일로 말짱하게 일반적인 건강하고 패기 있고 운동신경 좋은 아빠였다가. 또 하루 걸어 밥 먹고 나면 90대 할아버지 마냥 모든데 느려지고 의자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어지고 멍하고요. 어제는 환시도 보신거 같아요 

제가 없는데 왜 00이가 저기 서 있냐 이랬대요. 

며칠전 뇌경색 증상 같아 급하게 대학병원가서 뇌mri찍고 목부분 혈관 검사도 했는데 전혀 이상이 없었어요 

피 검사도 당뇨관련 수치 정상이었구요. 

참고로 코로나 백신은 안맞았어요. 

군대 가셔서 주사 맞고 쇼크 온적 있어 안맞으시고. 감기도 아직도 잘 안걸리고. 약도 당뇨 말고는

평생 2-3년에 감기약 먹을까 막까 할 정도로 건강하세요. 

특히 밥 먹고 난뒤 증상이 심해지는 걸로 봐서 당뇨관련 대사 문제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빠가 술을 좋아하서서 알콜성치매인가 싶기도 하는데. 평상시 기억력이 젊은 사람과 똑같고 모든기억 옛날 기억 증조모 생일까지 다 기억해요. 

술을 좋아하시지만 중독까지는 아니에요. 소주 한병 정도 평상시 드시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근데 최근엔 2주 정도 드시지 않았어요 

아무튼 이틀걸러 밥 먹고 잠깐씩 멍하고 운동 신경 현전히 떨어지고 이게 무슨 증상일까요? 

일단 월요일 병원은 갈텐데. 여러사람 많은 커뮤니티에 글 한번 올려봐요 

IP : 58.231.xxx.21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4 9:10 AM (112.166.xxx.103)

    파킨슨?
    치매초기.

  • 2. 저도
    '24.2.4 9:12 AM (222.109.xxx.93)

    윗분과 같은생각이 드네요
    파킨슨 증상인데....

  • 3. ..
    '24.2.4 9:12 A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파킨슨 초기증상
    네이버에 나오는거랑 비슷하네요

  • 4. 원글
    '24.2.4 9:14 AM (58.231.xxx.212)

    저도 파킨슨 의심해봤는데 대표적 증상인 손떨림은 없어요. 또 후긱이 저하 되는 특징이 있다 들었는데 후각도 이상 없고요.
    하지만 파킨슨은 저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어요.

  • 5. ㅇㅇㅇ
    '24.2.4 9:18 AM (180.70.xxx.131)

    당뇨와는 상관이 없는 것 같고
    저도 조심스레 초기치매???

  • 6. 파킨슨
    '24.2.4 9:25 AM (119.64.xxx.122) - 삭제된댓글

    등산이나 산책 다녀오시고 쓰러지셔서 그냥 기운이 없으신가 했는데 그게 파킨슨 초기 시작이였어요 손떨림은 없으셨어요

  • 7. ...
    '24.2.4 9:28 AM (58.122.xxx.235)

    파킨슨 초기에 손떨림이 꼭 동반하는 건 아니예요. 당뇨 길게 투병하시다 파킨슨 걸리신 아빠랑 증상이 유사한데 검진 빠르게 받아보세요

  • 8. 바람소리2
    '24.2.4 9:34 AM (114.204.xxx.203)

    뇌졸중 파킨슨 빨리 병원가세요

  • 9. 사과
    '24.2.4 10:00 AM (58.231.xxx.212)

    글에 덜 적은게 있는데. 저런 증상이 있을때를 나중에 기억을 못하세요

  • 10. ..
    '24.2.4 10:01 AM (211.234.xxx.168)

    파킨슨 증상 같아요
    병원에 빨리 가셔요

  • 11. 아이고야~
    '24.2.4 10:04 AM (64.229.xxx.159)

    여기저기 대변을 실수했다면 서로 민망했겠네요~~
    우리 모두의 일이라서 너무 걱정됩니다~~

  • 12. 신경과
    '24.2.4 10:41 AM (222.112.xxx.127)

    여기서 파킨슨이다 치매다 이러실 일이 아닌 듯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으로 쉽게 얘기할 수 없어요.
    일단 뇌신경계에 이상이 생긴 건 분명하니 대학병원 신경과에서 정밀 검사 받으세요.

  • 13.
    '24.2.4 10:44 AM (211.219.xxx.193)

    대학병원 mri를 찍었는데 진단을 안해주나요? 뇌경색 의심된다하면 뇌경색 아님니다. 하고 마나요?

  • 14. 바람소리2
    '24.2.4 10:51 AM (114.204.xxx.203)

    여태 그냥 두시다니요
    빨리 응급실가세요 온갖검사 다 해서라도
    원인 찾아야죠

  • 15. ..
    '24.2.4 11:04 AM (211.230.xxx.187)

    수두증 겪으신 분과 증상이 많이 비슷한데 이미 뇌검사 하셨다니 맞다면 나왔겠지요. 부모님 두분 겪으며 보니 노년기에는 환자입장에선 극적인 증상으로 가족 모두 충격받고 걱정하는데 여러 검사를 거쳐도 딱히 답을 못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의료인인 가족도 그렇게 말씀하셨고요. 파킨슨도 진단 받아 산정특례까지 등록되었다가 몇 달만에 아니라고 재진단받기도 했습니다. (재진은 서울대 전범석 교수님. 은퇴전이셨는데 진료실 걸어들어오는 거 보자마자 아니라고 하셨고, 아니었습니다.) 첫 진단도 서울대에서 받았던 건데 그만큼 판정이 어려운건가 싶습니다.
    한분은 꼭 옮기려한 건 아니고 주거지 이사때문에 짧은 시간에 대학병원만 3곳을 다녔는데 결국 이유는 못찾았고 다른 병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대학병원도 막상 각 전문과에서는 해당과 이슈가 아니면 딱히 더 대응이 없더라고요. 도시지역이시면 노년내과에 가서 조언을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많이 힘드실텐데 보호자가 에너지 소진이 심하지 않게 자신을 잘 챙기시기를 무엇보다 권합니다. 힘내시길.

  • 16. ..
    '24.2.4 11:08 AM (211.230.xxx.187)

    저는 쓰러지신 직후 같은 실제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응급실은 권하지 않습니다. 응급실 가셔도 명확한 증상이 아니면 결국 진료시간대에 해당과 교수님 나오셔야 진료가 시작되고 응급실 몇 번 가다보면 환자도 환자지만 보호자 몸이 많이 상해요. 이상한 표현이지만 병원에서 권장하는 검사, 치료 + 약간의 내마음을 더하되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컨디션이 더 안좋아지셨을 때 쓸 에너지가 없고 보호자가 지쳐 부모님 마음을 헤아릴 수가 없게 됩니다. 제 경험은 그렇습니다.

  • 17. ㅇㅇ
    '24.2.4 11:20 AM (219.250.xxx.211)

    저는 아는게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지만 좋은 답변들이 많네요

  • 18. 아빠
    '24.2.4 11:41 AM (182.227.xxx.251)

    우리 아빠의 경우엔
    심장 이상 이셨습니다.

    정확한 병명 기억이 안나는데
    비슷한 일들이 있어 우리도 치매를 의심 하던 차에
    다른 볼일로 동네 내과 갔더니 의사가 큰 병원 가보라고 해서 응급실 갔는데요.
    심장에서 피를 충분히 뇌로 보내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심부전인지 뭐라고 했는데 이젠 기억이 안나네요.
    그러면서 몸이 여기저기 다 안좋아져서 간성혼수 비슷하게 오고 그랬어요.

    바로 스텐트 넣는 시술 받으시고 중환자실 계시면서 섬망까지 와서 정말 힘들었어요.

    천천히 다시 돌아 오셨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혈관성치매가 진행중이시네요.
    당뇨가 있으면 뇌로가는 혈관이 약해져서 혈관성치매가 오기도 합니다.

    심장도 의심해 보세요. 우리도 그게 심장 때문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심장이 자기 기능의 80%를 못하고 있었다던가? 뭐 그랬습니다.

    결국 술, 담배 오래 하고 당뇨 있고 혈압있고 이런 상황이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져서 나중에 이런 문제들이 생긴다고 하네요.

  • 19. 독수리오남매
    '24.2.4 11:45 AM (1.228.xxx.89)

    증상이 저희 엄마랑 거의 같으시네요.
    제 동생은 치매 걸린거 아닌가하고 걱정을 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수두증이었어요.
    대학병원에 입원하셔서 일주일 정도에 걸쳐서 검사하시고 수두증 판정 받고 시술 받고 괜찮아지셨었어요.
    병명이 발견되서 얼른 치료받고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20.
    '24.2.4 11:58 AM (122.40.xxx.147)

    루이소체 치매 가능성도 있고
    뇌파 이상일 가능성도 있으니
    대학병원 신경과 퇴행성질환 전문 교수님 진료받으세요

  • 21. 당뇨수치
    '24.2.4 12:02 PM (116.37.xxx.120) - 삭제된댓글

    저희시어머니랑 비슷하시네요
    삼성의료원가서 다 검사했고 결국은 당뇨수치가 문제가 된거라고 했어요 수치가 안내려가서 며칠입원하셨고 지금은 약드시며 식이요법하시며 지내시는데
    살짝 멍해지신거는 같으나 일상이 가능하세요
    안좋을때 대소변실수도 하셨고 자식이름도 기억을 못하셨어서 뇌쪽 문제일까했는데 그쪽이 아니라고해서 저희도 의아했어요

  • 22. 사과
    '24.2.4 12:28 PM (223.38.xxx.191)

    여러 답변. 염려 감사해요.
    바로 위에 당뇨 수치로 인해 비슷함 증상 겪으신 분께 여쭤요.
    혹시 저런 증상 있을때. 그 기억을 못하시기도 하셨나요?
    저희 아버지는 기억을 못하세요. 그 부분만요.

    그리고 파킨슨도 의심중인데. 병원에서 문진할때 하는 검지엄지 빠르게 집기. 양팔뻗어 손 흔들기 해보셨는데 너무 잘하세요.
    물론 병원서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겠지만요.

  • 23. 사과
    '24.2.4 12:40 PM (223.38.xxx.100)

    본문에 정확히 적지 않은거 같은데 평상시는 건강한 모습 그대로에요. 움직임. 눈빛 말 기억 모두요.

  • 24. ㅁㅁㅁ
    '24.2.4 1:11 PM (222.112.xxx.127)

    그리고 증상 나타났을 때, 영상으로 촬영해서 진료볼 때 가져가시면 의사가 진단할 때 도움될 수 있습니다.

  • 25. 사과
    '24.2.4 1:15 PM (223.62.xxx.248)

    네. 영상 몇개 찍어놨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26. 네 기억을
    '24.2.4 1:20 PM (116.37.xxx.120) - 삭제된댓글

    못하시더라구요 급하게 아들이 응급실모셔갔었는데
    간호사분이 어머니 기저귀갈아드리라고해서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갈아드렸는데
    아들이 갈아줬었는지도 기억을 못하셨고 말씀을
    잘 못하고 아들이름도 몰랐었는지 모르시더라구요
    그거 아셨다면 지금 아들 얼굴 못보신다고 하실정도로 자존심 엄청 높으신분이거든요

  • 27. 사과
    '24.2.4 1:21 PM (223.62.xxx.218)

    116.37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 됐어요.

  • 28.
    '24.2.4 1:23 PM (116.37.xxx.120) - 삭제된댓글

    얼릉 나으시길 바랄게요~
    제 댓글은 지울게요^^

  • 29. 저희도
    '24.2.4 3:16 PM (121.142.xxx.203)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결국 원인은 못찾았어요.
    친정 아버지도 당뇨있으셨어요.
    저희는 그러다가 열도 심하게 나고 그래서 2주 정도 중환자실에 계셨고
    그 다음은 좋아지셨어요.(돌아가시긴 10년도 전에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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