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남편과 여행 중

여행중 조회수 : 2,997
작성일 : 2024-02-04 01:06:04

 

아들, 남편과 13일간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 타러 가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한 해외여행이었는데 날씨도 좋았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여행 계획 잘 때부터 짐싸고 이동하고 새로운 도시의 색깔 냄새 하늘 바람 언어 음식 모든게 신기하고 경험하는게 즐겁습니다. 사랑할 때랑 여행할 때 눈이 가장 반짝인다고 해요. 

 

그에 비해 저희집 남자들은 무덤덤합니다. 제가 어떤 여행계획을 짜던 이견이 없고 어딜가도 좋다고 합니다. 내려 놓으면 잘 노는데 과정에 관심이 없으니 섬세한 자유여행도 그들에게는 깃발여행이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좀 외롭습니다. ㅋㅋ

 

예전에 사주를 봤는데 태어난 시를 몰랐어요. 사주봐주시던 분이 비행기타고 여행 많이 다니면 몇 시 이후, 아니면 이전인데 어떤 쪽이냐고 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 시가 맞더라구요. 

 

비행기를 많이 타는 사주. 

한국 돌아가면 또 바쁜 일상이 시작되겠지만 여행 마지막날 식구들에게 통보(!)한 다음 여행 기다리면서 또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여행 앞두고 계시거나 계획 중이시거나 여행 중이신 모든 분들, 행복한 기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IP : 129.222.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4 4:59 AM (121.88.xxx.21)

    설날 연휴 5일 여행 갈려고 항공권.호텔.와이파이 예약해 둔 상태인데
    어제 오늘 여행 취소할까 계속 고민중이네요.
    첫비행기라 새벽에 공항버스 타러 나가고 인천공항 사람 많은 곳에서
    치일 생각하니 너무 피곤해져 여행자체를 포기하고픈 충동이에요.
    취소하면 항공권 위약금만 물고 호텔은 무료 취소
    여행 간다면 교통패스 주문해야 하기에
    오늘까지는 결정해야 하는데
    여행 앞두고 이렇게 갈팡질팡 하기도 처음입니다.

  • 2. 저는
    '24.2.4 7:38 AM (1.229.xxx.233)

    예전엔 여행을 좋아했어요. 혼자 다니는 여행도 좋아하고..
    지금은 정신적으러 지쳐서인지.기족여행 계획해야하는데 이무것도 하기 싫어요.
    항공이랑 호텔만 되어있고 어떻게 어디를 갈지 정하고 계획짜야하는데 너무 귀찮고 싫으네요. ㅠ
    누가 계획 다 짜놓고 몸만 오라고 하면 좋겠어요.
    아님 리조트나 가서 남이 해주는 밥 먹고 잠만 자고 물놀이하던지.

  • 3. 아~
    '24.2.4 11:39 AM (106.101.xxx.32)

    어떤맘인지 알겠어요
    저도 이번여행에 여정이 중요한 코스로 짰는데
    날씨도 안좋았지만
    목적지도착만 계속 궁금해하는 세남자와 여행다녀왔어요..본인들은 너무좋았대요ㅎㅎ
    외롭다는말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가족들 다여행좋아하고 협조잘해주고
    저를 잘챙겨주지만
    같이 즐기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1776 여러분이라면 제 상황에 남편에게 맡기실건가요 20 결정 2024/02/06 3,908
1551775 의대정원 확대의 근시안 9 안개 2024/02/06 1,521
1551774 SNL 웃겨여 ㄱㄴ 2024/02/06 797
1551773 특수공익 출신이 적어보는 특수학급 시스템 이해(펌) 2 ........ 2024/02/06 1,044
1551772 친정엄마가 이제 더이상 위로가 안되네요. 5 이제는 2024/02/06 3,575
1551771 자식자랑 하는 사람들 중에 6 ... 2024/02/06 3,145
1551770 주말부부, 한 달에 몇 번 보는게 맞을까요? (남편에게 섭섭해요.. 15 40대 2024/02/06 3,188
1551769 보아..얼굴이 많이 변했네요.jpg 32 ㅇㅇ 2024/02/06 21,824
1551768 과로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과로 2024/02/06 709
1551767 윤석열이 의대 정원 늘린 이유라네요 24 ㅋㅋㅋ 2024/02/06 7,872
1551766 (조언절실) 시민덕희 보신 분들만 도와주세요 6 극장 가자 2024/02/06 1,183
1551765 엘나스라고 스트레스완화제? 드셔보신분.. 5 떡막힌용만이.. 2024/02/06 924
1551764 과외선생님 어떤지요? 7 궁금 2024/02/06 1,216
1551763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제학 석박사 출신이네요 1 ㅇㅇ 2024/02/06 1,246
1551762 세상에 스타벅스 파베 초콜릿 저세상 맛이네요 13 ........ 2024/02/06 5,880
1551761 수영 개인 레슨비 8 ** 2024/02/06 2,027
1551760 맞벌이 장거리 출퇴근 고민 10 자유부인 2024/02/06 1,340
1551759 노리다께 공기 국그릇 금박테두리 식기세척기 안전한가요? 13 쓰시는분 2024/02/06 1,346
1551758 보육교사 딴거 넘후회 14 하하 2024/02/06 7,295
1551757 고추가루 어디서 사드세요? 6 .. 2024/02/06 1,479
1551756 인천공항근처 사시는 분 11 궁금 2024/02/06 1,838
1551755 펫보험 비싸네요 8 2024/02/06 1,291
1551754 학군지 vs 타운하우스 15 선택 2024/02/06 2,035
1551753 명동성당 고해성사. 3 2024/02/06 1,058
1551752 의협 회장 문자돌린거 보세요 ㅋㅋ 36 ㅇㅇ 2024/02/06 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