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남편과 여행 중

여행중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24-02-04 01:06:04

 

아들, 남편과 13일간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 타러 가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한 해외여행이었는데 날씨도 좋았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여행 계획 잘 때부터 짐싸고 이동하고 새로운 도시의 색깔 냄새 하늘 바람 언어 음식 모든게 신기하고 경험하는게 즐겁습니다. 사랑할 때랑 여행할 때 눈이 가장 반짝인다고 해요. 

 

그에 비해 저희집 남자들은 무덤덤합니다. 제가 어떤 여행계획을 짜던 이견이 없고 어딜가도 좋다고 합니다. 내려 놓으면 잘 노는데 과정에 관심이 없으니 섬세한 자유여행도 그들에게는 깃발여행이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좀 외롭습니다. ㅋㅋ

 

예전에 사주를 봤는데 태어난 시를 몰랐어요. 사주봐주시던 분이 비행기타고 여행 많이 다니면 몇 시 이후, 아니면 이전인데 어떤 쪽이냐고 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 시가 맞더라구요. 

 

비행기를 많이 타는 사주. 

한국 돌아가면 또 바쁜 일상이 시작되겠지만 여행 마지막날 식구들에게 통보(!)한 다음 여행 기다리면서 또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여행 앞두고 계시거나 계획 중이시거나 여행 중이신 모든 분들, 행복한 기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IP : 129.222.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4 4:59 AM (121.88.xxx.21)

    설날 연휴 5일 여행 갈려고 항공권.호텔.와이파이 예약해 둔 상태인데
    어제 오늘 여행 취소할까 계속 고민중이네요.
    첫비행기라 새벽에 공항버스 타러 나가고 인천공항 사람 많은 곳에서
    치일 생각하니 너무 피곤해져 여행자체를 포기하고픈 충동이에요.
    취소하면 항공권 위약금만 물고 호텔은 무료 취소
    여행 간다면 교통패스 주문해야 하기에
    오늘까지는 결정해야 하는데
    여행 앞두고 이렇게 갈팡질팡 하기도 처음입니다.

  • 2. 저는
    '24.2.4 7:38 AM (1.229.xxx.233)

    예전엔 여행을 좋아했어요. 혼자 다니는 여행도 좋아하고..
    지금은 정신적으러 지쳐서인지.기족여행 계획해야하는데 이무것도 하기 싫어요.
    항공이랑 호텔만 되어있고 어떻게 어디를 갈지 정하고 계획짜야하는데 너무 귀찮고 싫으네요. ㅠ
    누가 계획 다 짜놓고 몸만 오라고 하면 좋겠어요.
    아님 리조트나 가서 남이 해주는 밥 먹고 잠만 자고 물놀이하던지.

  • 3. 아~
    '24.2.4 11:39 AM (106.101.xxx.32)

    어떤맘인지 알겠어요
    저도 이번여행에 여정이 중요한 코스로 짰는데
    날씨도 안좋았지만
    목적지도착만 계속 궁금해하는 세남자와 여행다녀왔어요..본인들은 너무좋았대요ㅎㅎ
    외롭다는말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가족들 다여행좋아하고 협조잘해주고
    저를 잘챙겨주지만
    같이 즐기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8934 꼬막 냉동보관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2 어떻게 2024/03/28 757
1568933 "전공의들, 미국·싱가포르 의사시험 준비 중…인재 유출.. 50 ㅇㅇ 2024/03/28 4,249
1568932 중학교 학교설명회 참석하시죠? 3 중학교 학교.. 2024/03/28 709
1568931 중학생 아이 키워요. 가끔 서운한데 안그러고 싶어요 2 부모 2024/03/28 1,184
1568930 do do star all do 3 영어천재 2024/03/28 945
1568929 주식 업체가 부도나면 어떻게 되나요 11 2024/03/28 2,120
1568928 프린터기 추천 해 주실수 있을까요? 3 혹시 2024/03/28 730
1568927 한동훈 "가공식품 부가세 10%→5% 한시적 인하 정부.. 30 .. 2024/03/28 2,777
1568926 요즘 벚꽃 어디 피었나요? 6 요즘벚꽃 2024/03/28 2,149
1568925 이재명 암살미수범 변명문 전문 14 0000 2024/03/28 2,112
1568924 택시가 대목이네요 1 .. 2024/03/28 1,610
1568923 새마을금고예금 5 예금 2024/03/28 3,057
1568922 너무 외로워요 9 ㅜㅜ 2024/03/28 5,108
1568921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면세점이 어디인가요? 2 ㅇㅇ 2024/03/28 973
1568920 요즘처럼 딩크가 위대해 9 ㅁㄴㅇ호 2024/03/28 2,876
1568919 의대 증원 2000명, 이게 천공 때문이였군요 38 미쳤구나 2024/03/28 8,031
1568918 상권이 형성 안 된 8 상가 2024/03/28 1,175
1568917 현직 고위공무원들 재산증액 단위가 어마무시하네요 3 .. . 2024/03/28 1,310
1568916 제가 게임 현질을 했어요 ㅜㅜ 6 ㅇㅇ 2024/03/28 2,099
1568915 회원 비하 신고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신고 2024/03/28 519
1568914 퇴사후 개인적으로 내는 국민연금 금액 문의드려요 3 ..... 2024/03/28 1,426
1568913 동남아 고민하시는분들 베트남나트랑 풀빌라 추천해요 4 ㅇㅇ 2024/03/28 1,875
1568912 중3 남아 키 164센티인데 더 클까요? 24 00 2024/03/28 3,483
1568911 동백나무 화분에 꽃망울이 맺힌것이 석달은 되는것 같은데;; 8 까멜리아 2024/03/28 1,209
1568910 헬스 트레이너가 8 ... 2024/03/28 3,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