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남편과 여행 중

여행중 조회수 : 3,027
작성일 : 2024-02-04 01:06:04

 

아들, 남편과 13일간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 타러 가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한 해외여행이었는데 날씨도 좋았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여행 계획 잘 때부터 짐싸고 이동하고 새로운 도시의 색깔 냄새 하늘 바람 언어 음식 모든게 신기하고 경험하는게 즐겁습니다. 사랑할 때랑 여행할 때 눈이 가장 반짝인다고 해요. 

 

그에 비해 저희집 남자들은 무덤덤합니다. 제가 어떤 여행계획을 짜던 이견이 없고 어딜가도 좋다고 합니다. 내려 놓으면 잘 노는데 과정에 관심이 없으니 섬세한 자유여행도 그들에게는 깃발여행이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좀 외롭습니다. ㅋㅋ

 

예전에 사주를 봤는데 태어난 시를 몰랐어요. 사주봐주시던 분이 비행기타고 여행 많이 다니면 몇 시 이후, 아니면 이전인데 어떤 쪽이냐고 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 시가 맞더라구요. 

 

비행기를 많이 타는 사주. 

한국 돌아가면 또 바쁜 일상이 시작되겠지만 여행 마지막날 식구들에게 통보(!)한 다음 여행 기다리면서 또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여행 앞두고 계시거나 계획 중이시거나 여행 중이신 모든 분들, 행복한 기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IP : 129.222.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4 4:59 AM (121.88.xxx.21)

    설날 연휴 5일 여행 갈려고 항공권.호텔.와이파이 예약해 둔 상태인데
    어제 오늘 여행 취소할까 계속 고민중이네요.
    첫비행기라 새벽에 공항버스 타러 나가고 인천공항 사람 많은 곳에서
    치일 생각하니 너무 피곤해져 여행자체를 포기하고픈 충동이에요.
    취소하면 항공권 위약금만 물고 호텔은 무료 취소
    여행 간다면 교통패스 주문해야 하기에
    오늘까지는 결정해야 하는데
    여행 앞두고 이렇게 갈팡질팡 하기도 처음입니다.

  • 2. 저는
    '24.2.4 7:38 AM (1.229.xxx.233)

    예전엔 여행을 좋아했어요. 혼자 다니는 여행도 좋아하고..
    지금은 정신적으러 지쳐서인지.기족여행 계획해야하는데 이무것도 하기 싫어요.
    항공이랑 호텔만 되어있고 어떻게 어디를 갈지 정하고 계획짜야하는데 너무 귀찮고 싫으네요. ㅠ
    누가 계획 다 짜놓고 몸만 오라고 하면 좋겠어요.
    아님 리조트나 가서 남이 해주는 밥 먹고 잠만 자고 물놀이하던지.

  • 3. 아~
    '24.2.4 11:39 AM (106.101.xxx.32)

    어떤맘인지 알겠어요
    저도 이번여행에 여정이 중요한 코스로 짰는데
    날씨도 안좋았지만
    목적지도착만 계속 궁금해하는 세남자와 여행다녀왔어요..본인들은 너무좋았대요ㅎㅎ
    외롭다는말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가족들 다여행좋아하고 협조잘해주고
    저를 잘챙겨주지만
    같이 즐기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301 미지의 서울) 젤 연기 잘하는 사람 미지 21:25:28 17
1730300 몇 년간 막 입고 세탁기에 막 돌려도 멀쩡한 옷 & 21:23:13 98
1730299 지랄도 풍년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 21:22:57 94
1730298 요양원은 어떤때 가나요? 2 이럴경우 21:12:20 272
1730297 오늘 주진우 청문회에서 밝혀진 군면제 4 파묘 21:09:28 718
1730296 아이가 수업시간에 화상을 입었어요. 5 -- 21:07:42 446
1730295 주진우는 급성간염?으로 군대 면제군요. 4 .. 21:05:32 412
1730294 가족간의 호칭이 성차별적이지 않나요? 4 ........ 21:03:34 406
1730293 나혼산 옥자연 식단 참 좋네요 4 ooo 21:02:58 1,039
1730292 척추협착증..대구에 병원 알려주세요 2 ㅡㅡ 20:56:10 160
1730291 냉동마늘이 부풀어올랐는데 상한건가요?? . . 20:55:48 108
1730290 OHP필름을 풀로 종이에 붙일수 있나요? 문구류 20:52:38 64
1730289 김희정의원 3 성폭행범 추.. 20:52:15 753
1730288 신명에서 본 내용인데..오세훈이 줄 제대로 섰네요 ㅎㅎㅎ 1 .,.,.... 20:50:07 909
1730287 美, 트럼프 참석하려던 나토 IP4 회동 불참키로 3 o o 20:45:24 996
1730286 김민석 후보자 4 ㅇㅇ 20:44:21 1,038
1730285 저는 조부모상 4번, 시외조모상 1번 치렀는데 3 ㅇㅇ 20:38:42 1,211
1730284 개딸의 정확한 의미가 9 20:36:24 679
1730283 尹측 "체포영장 부당…정당절차 따르면 소환 응할것&qu.. 17 ,,,, 20:30:53 1,674
1730282 살 빠지는 신호래요 10 ㅇㅇ 20:30:24 3,240
1730281 pt 마음에 들때까지 계속 바꿔보시나요? 4 .. 20:28:19 273
1730280 갤럭시폰이요 3 ??? 20:27:28 335
1730279 대통령실 브리핑 진짜 볼만하네요. 6 .. 20:23:28 2,284
1730278 세무사마다 말하는게 다 달라요ㅜ 7 ㅇㅇ 20:21:11 1,077
1730277 네이처셀 오후 3시 넘어서 급락 이유?? 초보 20:20:28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