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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아이가 영재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 조회수 : 4,254
작성일 : 2024-02-03 07:55:28

15세 여학생?입니다.

지금은 학교 안다녀요. 

 

웩슬러를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좀 잘하는구나 정도 였어요.

학교에서는 모범생에 우등생이었고 초 중등 학급회장,전교회장내내 했고요. 영재원이나 교육청 대회에 나갈땐 입상을 계속 했습니다.

지방이기도 하고  사교육을 많이 안시켜서 그저 잘 하네 정도만 느꼈던거 같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초,중등 담임 선생님들도 아이에게

너같은 아이는 처음이다 라는 말을 몇번 하셨었대요.

학교상담을 따로 안갔어요. 그냥 잘하나보다 하고요.

 

학교를 그만 둘때는 중학교 선생님들도 

각 교과 수업이며 생활을 잘하는데 아쉬워 하셨고요.

 

학원대신 방과후수업으로 영어,수학 시켰는데

지금 초등다니는 동생과 동생친구들한테도 종종 얘기하신대요. **누나는 알파벳도 몰랐지만 졸업할때는 고등학생들보다 더 영어 잘했다고요.

초3 방과후에서 처음 알파벳배웠는데 지금은 영어를 잘해요.  회화도 문법,에세이도 잘쓰고요.

 

이 글을 쓰는데도 아이가 여섯시에 혼자 일어나서 수학 문제를 풀고 있어요. 시작한지 한달 된 과외 숙제예요.

( 선행은 그전까진 없었고 학교 그만두면서 수능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과제집착력+메타인지라고 하는게 뛰어난거 같고

언어쪽이 특히 탁월한거 같아요.

수리쪽이 약한가 했는데 이부분도 엉덩이 힘으로 붙잡고 탐구하고 고민하면서 해결하는걸 좋아해요.

 

고등 수학을 인강으로 하면서 진도나 문제풀이를 답답해해서 과외를 시작했는데 한달해보더니 다시 끊고 혼자하는게 맞겠다고 합니다. 어차피 개념이든 문풀이든 아이가 만족할만큼 해야하는데 선생님이 정해주는대로 하는 부분에서 안맞는거 같다고요.

 

아이가 집에서 공부하는거 보면서 평범하지 않구나를 느끼는데 웩슬러나 풀배터리를 지금 해보고 최대한 사교육을 시켜서 빨리 입시를 끝내는게 도움이 될지

 

아니면 그냥 아이가 지금처럼 혼자 하면서 입시를 치르게 하는게 맞을지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어린데 대학을 가려는 것도 고민입니다.

주변에 아이에 대해서 잘난척을 하는걸로 보일까 조심스럽고, 아이의 현재 고민은 학습에 대한 부분이 큰데 

그걸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공감해줄 멘토가 없네요.

 

 

 

 

 

 

IP : 221.159.xxx.106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24.2.3 8:07 AM (182.230.xxx.93)

    수능으로 카이스트 입학요
    재능러들 집단이라 나이차나도 이상하게 보지않고
    나이어린친구들 많아요

  • 2. ...
    '24.2.3 8:12 AM (118.235.xxx.251)

    웩슬러 해보시고 140이상 나오면 카이스트 추천
    120-130대면 그냥 사교육 푸쉬하면서 공부 많이 해야죠

  • 3. ....
    '24.2.3 8:18 AM (221.159.xxx.106)

    카이스트 추천들 하시는데 수학이 언어만큼 뛰어나지는 않는데
    이과로 가야하는지. 아이가 고등학교진학도 안하겠다고 한 상황인데
    영재고 과학고 출신많은곳에 가는게 맞을까요?

    대치동 컨설팅이 다 상술이라고 믿었던 저희 부부도
    결국 대치동으로 가봐야 답이 나올런지 싶네요.

  • 4. ...
    '24.2.3 8:23 AM (118.235.xxx.57)

    엄마는 내 아이가 영재로 생각하시니 웩슬러 검사를 일단 해보세요케이지 같은 데 말고 대학병원에서 웩슬러 5판으로요. 지금 써주신 내용만 보면 솔직히 수학과학 영재로 보이진 않는데 엄마가 영재로 생각하시니 카이스트 얘기가 나온거죠

  • 5. 우와.
    '24.2.3 8:25 AM (210.123.xxx.144)

    대단하네요. 저 아는 집도 애가 뛰어난거 같던데 이땡훈 컨설팅 갔더니 결과 보고 어머니 이러시면 안된다며 대치동 학원 다 연결해줬다고 하던데요.
    학년이 높아서 중간에 들어가기 힘든데(?)의치한반 넣어줘서 라이딩하고 다니던데.
    웩슬러 대치동가서 해보시고 가이드 함 받아보세요. 저희 애는 120대인데 저런 이야기 비슷한 소리도 못듣고 온거보니 어나더 레빌인가 추측만...

  • 6. ...
    '24.2.3 8:26 AM (39.117.xxx.84) - 삭제된댓글

    음 대치동까지 생각하신다면 뒷받침할 경제력이 있다고 가정하고,
    저라면
    웩슬러를 진짜 공신력 있는 곳에서 받아 보고 나서
    대치동에서 컨설팅 받고
    해외 대학교로 유학 보낼꺼예요

    카이스트로 진학할 것 같아요
    거기가 그나마 조기입학, 조기졸업이 가능한 곳이라서

    일반 대학의 문과로 분류되는 전공이 카이스트에는 없다는데
    예를 들면 경영공학 같은 그나마 문과스러운 이과 전공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아이가 수학이 약하다면 저라면 해외 유학이요

  • 7. ....
    '24.2.3 8:27 AM (221.159.xxx.106)

    네 저도 아이가 수과학 이과형 영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재일까 하는걸 늦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웩슬러 해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118.235님 김사합니다.

  • 8.
    '24.2.3 8:33 AM (223.39.xxx.160)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고 대학을 빨리 입학하고 싶어 그만둔건가요?
    차라리 해외대학 입학은 어떤가 싶어요
    대입 관련 좋은 학원 찾아서 레벨 맞는반 찾아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 9. 학교는왜
    '24.2.3 8:36 AM (182.214.xxx.17) - 삭제된댓글

    학교는 왜... 안다니고 있나요.....
    잘하는것 밀어주세요.
    인재로 잘키워보세요.
    웩슬러 수치가 바뀝니다.
    사교육이건 학업 신경쓰고 진도나간 아이들이 잘나와요.
    그나이 평균값 내는거라서 내또래 애들이 재밌게 놀고 있다?
    내아이 높게 잘나옵니다.
    원래는 장애있는 친구들 하는검사에요. 이상발달보려고요.
    이xㅎ 부족한 수치는 어떻게하냐 물으면 그부분 시키세요라고 해요ㅎㅎ... 학원 추천해주는곳이라 생각하고 검사하고 잘 다니게 해보세요. 본인의지 있으니 공부할아이는 공부하면 좋죠

  • 10. ....
    '24.2.3 9:04 AM (221.159.xxx.106)

    학교는 사춘기 여아들하고 대화 공감을 잘 못해요.
    두루어울리고 초반엔 리더쉽으로 끌어가긴하지만 친구들이 얘기하는부분에 대해 (남친,화장,아이돌,가정사)등에 큰 관심이 없으니 겉돌고, 호응하는것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요. 지방인데다 학군지도 아니어서 학습보다는 또래환경 더 강화된 분위기에 공부잘하는거 만으로는 아이학교생활이 지켜지지 않더라고요.
    이런 아이를 재수없어 하는 주동자의 은근한 따돌림도 있었고요.


    현재 아이 계획으론 올해수능보고 내년까지 수능봐서 대입후에 유학으로 결정하긴했는데 웩슬러부터 해봐야 겠네요.


    가정형편은 대치동이나 유학을 넉넉히 시킬만하지는 않아요.
    지방에 평범한 가정입니다.

    이 아이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치열하게 공부하는걸까?
    내내 고민하다가 혹시 성취도나 여러 부분에서 영재인데 모르는건가? 해서 여러 의견 들어보고자 글 올리게 됐습니다.

  • 11. 학교를
    '24.2.3 9:10 AM (211.205.xxx.145)

    왜 안 다니는지? 이과형아이가 아니고 문과형 아이면 외고 보내서 정상적인 과정을 밢지.왜?
    이제 수능전형만으로 갈수 있는 대학이 적어진다는데.
    대학을 몇년도에 입학하려고 하는지?
    당장 내년에 수능 정시로 입학하려는 건가요?

    언제부터 학교를 안다녔다는건지.
    학교가 대학가기위한곳 만은 아니에요.
    내신 경쟁을 피하고 싶은건지.

    문과형 아이가 학교 자퇴하고 목적이 뭔가요?

  • 12.
    '24.2.3 9:12 AM (122.153.xxx.34)

    중등 학생회장까지 했다는거 보니까 올해 고등입학하는거죠?
    이과형 아니면 재종이나 독재가서 수능보고 의대보내세요.
    언어가 뛰어난들 작가하거나 할거 아니잖아요.
    남들보다 일찍 대학 보내면 되지요.
    의대 성향아니면 로스쿨 목표로 대학가고요.

    문과형 영재는 애매합니다.

  • 13. ㅇㅇ
    '24.2.3 9:16 AM (119.69.xxx.254) - 삭제된댓글

    어머니 솔직히 말씀 드리면
    사회성에 어려움이 있으면 나중에 그게 공부에도 영향을 미쳐요 공부만 잘하면 되지 보단 홈스쿨을 하더라도 꾸준히 심리 상담을 받게 하셔서 아이가 대학을 가서도 타인과 소통하는 걸 배울 수 있게 하시는게 나아요
    지금 그 시기는 사회성의 뇌도 만들어지는 시기라서 혼자 성적 좋고 혼자 책상 위에 오래 앉아 있는게 인생에서 전부는 아니에요 물론 성적만 봤을땐 기튿하겠지만 청소년기의 자아상은 평생 갑니다

  • 14. 학교밖에서라도
    '24.2.3 9:19 AM (175.193.xxx.206) - 삭제된댓글

    친구는 있는거죠? 만약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이라도 대화가 폄범하게 잘 되는것이 매우 중요한데....... .요즘에는 특별한 아이들이 많아서요. 앞으로 살아가려면 사회성을 무시못해요.
    학교를 안다닌다면 종교단체던 뭐든 사람이 있는곳에서 폄범한 관계맺기는 매우 중요하다 생각해요.

  • 15. …….
    '24.2.3 9:20 AM (217.39.xxx.247)

    https://youtu.be/sQC0jfH_rrM?si=pvWST7AbyWSzdb4H
    https://youtu.be/I2KzqrereQ4?si=ERg4sCqdi4JDf-P6
    https://youtu.be/uw8ytKX8v60?si=W7aisn8OfH1Tc42b

  • 16. ㅇㅇ
    '24.2.3 9:24 AM (119.69.xxx.254)

    제가 딱 님 따님 같았어요
    과제집착력 쩔고 혼자 수학 실력정석까지 마스터 하고 영어도 그 나이에 상 휩쓸고
    애들 수다 끼는거 힘들고 누가 시키는대로 하는거 보다
    메타인지 발휘해서 스스로 주도적으로 하면 성적 너무 좋고..

    근데 지쳐요
    청소년기는 분명히 또래 관계가 필요해요
    지금은 외로워서 공부에 더 몰입하는 걸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지쳐요 100프로요 공부도 어느날 하기 힘들어지는 순간이 와요
    인간은 청소년기에 또래 관계가 필요해요
    제가 딱 그래봐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 17. 글쎄
    '24.2.3 9:27 AM (119.66.xxx.136)

    아이가 현재 몇 학년인거예요? 이제 중2되는 건가요?
    15세 여학생? 에 물음표는 왜 붙이신건지...

    중학교를 그만두고 지금 수능공부 한다는 건가요?
    뭔가 다 명확하지 않은 전개네요.

  • 18. ㅡㅡ
    '24.2.3 9:27 AM (223.122.xxx.0)

    아이가 뭘 원하는지 물어보셨나요?
    그 또래에 배워야할 사회성도 있을텐데요
    그 시기 친구들이 평생 친구이고요
    이과형 천재가 아니라면 점수나 숫자로 성과가 확 나는 것도 아닐테니 다급할 것도 없지 않나요?
    제가 보기에 제 남편이 영재급인거 같은데
    저도 아이큐 140에 서울대 나왔지만 남편은 지능이 더 높은 느낌
    그런데 영재교육이란게 이과형 영재 중심이라
    그냥 동네에서 1등만 하다보니 과학고 들어갔고 거기 들어가니 다들 올림피아드 나가야 알아주는 분위기라 방황하다 어찌저찌 서울대 갔는데
    하는 일도 수학 두뇌쓰는 일 평생했고 (돈 많이주는)
    40대 지나보니 본인은 문과체질이라고 하네요

    그냥 공부 잘하니까 아무도 자기한테 뭐가 되고 싶은지 안물어봤고 그냥 부모도 학교도 늘 그 두뇌를 극대화시켜 최고 코스 가길 바랐고 본인도 그게 맞는줄 알았다고..이제와보니 좋아하는 일 했었음 참 좋았겠다 하네요. 이제는 나이들어서 그때 뭐가 적성이었는지도 모르겠대요
    진짜 천재는 공부잘하는 애가 아니라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알고 그걸 미친듯이 파는 애들이라고

    아이 아이큐나 공부 능력에 집중하기보다 뭘 하고싶고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물어봐주세요
    노력할줄 알고 머리좋은 사람들은 대학가는게 문제가 아니거든요 어차피 노력하면 다 되니까
    지금 시기에 적성부터 찾아주세요
    그리고 사회성없으면 미국가서 적응 더 못합니다
    적절한 사회성 꼭 길러주세요

  • 19. ㅇㅇ
    '24.2.3 9:30 AM (175.114.xxx.36)

    1년 준비 잘해서 전국구 자사고나 외고 갔으면 비슷한 성향 친구들과 열심히 할 듯한데 애매해요 . 사춘기도 무시 못하고..

  • 20. 단거리는
    '24.2.3 9:30 AM (211.205.xxx.145)

    혼자 뛰어도 장거리는 함께 가야 하는게 진.리에요.
    안타깝네요.학교생활도 잘한 아이를 도대체 왜?.
    수십년전에 그런아이 아는데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해요.
    누구랑 협력해서 하는 일을 못 하고 계속 트러블.요새는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집단 내에서 화합하며 시너지 내는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고 대학도 그런 아이를 뽑으려 해요.

  • 21. ....
    '24.2.3 9:31 AM (221.159.xxx.106)

    119.69님 223.122님 글 꼼꼼히 더 읽겠습니다. 마음에 와 닿네요.

  • 22. ㅇㅇ
    '24.2.3 9:31 AM (119.69.xxx.254)

    ㅡㅡ 이 분 말씀 구구절절 다 맞아요
    미국은 사회성 약하면 살아남기 더 힘들어요...

  • 23. ㅡㅡ
    '24.2.3 9:33 AM (223.122.xxx.0)

    첨언하자면
    남편은 영어도 언뜻 들어도 다 익혀버리고 언어적 감각이 뛰어나요
    책읽고 스토리 알아가는거 좋아하고 역사책 경제학 이런거 좋아하고요
    로스쿨 갔어도 재밋겠다 하고요
    같은 과학고 친구도 문과체질인걸 대학 가서야 깨닫고 미국로스쿨 나와서 변호사하는데 일을 엄청 재밋게 하더라구요
    그나마 로스툴 나와서 미국 대형로펌가는게 문과형 영재들이 돈 많이 버는길인가 싶었고
    돈버는데 관심 없다면 교수로 학문 끝까지 파보는 것도 본인은 제일 행복한거 같아요

  • 24.
    '24.2.3 9:36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부모님 생각 앞서가지 마시고 정 그러시면 대학병원 웩슬러 정도 받아보세요 제가 봐도 현재로선 학교 끈 놓치 않는게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 25. ....
    '24.2.3 9:39 AM (221.159.xxx.106)

    아이는 중학생입니다. 아이의 영재성 보다
    기질상 비슷한 아이들이 모일 국제중을 준비했었는데 안됐어요.
    그 이후에 일반중에 진학하면서 어려움이 있어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사회성을 걱정하시는 부분들, 제가 아이가 따돌림을 당한후에 우리아이는 피해자니 사회성엔 문제없을거라고 애써 덮으려고 했던 부분을 들킨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상담이나 또래관계룰 만들어 주려는 노력도 계속하겠습니다.
    아이가 외로워서 학습에 더 매달리려는 부분인지도 더 살펴야겠네요.


    미국은 단기연수로 잠시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만족하고 홈스테이가족들하고도 잘지내고 학교생활도 잘하고 친구들과 잘어울리고 왔네요~그래서 유학을 보내려는데 일단 대학진학후에 유학을 생각합니다.

  • 26. ....
    '24.2.3 9:43 AM (221.159.xxx.106)

    검정고시 후에 다시 고등학교 진학도 저는 염두에 두고 있는데 아이는 대학+유학에 마음이 가서 수능 목표로 더 열심히 하는거 같습니다.



    영재일지는 모르는 경우고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문과형이라면 순수문학이 아니니 주목받지 못할 경우긴 하네요~

    객관적인 의견들을 다양하게 듣고싶었습니다.
    주변에 말을 제대로 못했거든요.

    감사합니다.

  • 27. ㅇㅇ
    '24.2.3 9:44 AM (119.69.xxx.254)

    단기 연수로 가면 누구나 해피해피 해요 돈 쓰고 오는 거잖아요
    근데 진짜 학교로 가면 외국인이라고 봐주는거 없어요 미국이라는 그 사회에 그냥 똑같이 일원이 되는거에요 미국에서 건강한 자아상 없이 적응 하기 정말 힘들어요 막말로 미국 애들 중에도 쌍년들은 있어요 거기도 똑같은 세상이에요 밤에 지들끼리 모여서 뒷담화 하고 서로 편가르고 똑같아요 사람 사는데 똑같단 말 진리에요
    미국은 좀 다르겠지 거긴 사람들이 더 세련되고 젠틀하니 더 좋은 환경이겠지 이런 기대 금물이에요 ㅜ

  • 28. 무조건
    '24.2.3 9:53 AM (122.38.xxx.221)

    아이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세요. 그리고 아시자나요..삶을 살아내는데 중요한게 반짝이는 영재성이 아니라 90프로 이상이 사회성이라는걸요. 아이가 행복해하는 방향으로 가되, 그 방향이 안으로 움츠러든다면 그 부분만 도와주시면 될거에요. 아이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요

  • 29. 검정
    '24.2.3 10:02 AM (119.66.xxx.136)

    검정고시 후 외고 진학이 가장 나아보여요.

  • 30. 학교를
    '24.2.3 10:02 AM (223.38.xxx.232)

    안보내시네요.

    남편이 인정한(검사를 한건 아니지만 남편 선후배들이 영재,과고 나온 사람들 많고 이공계 학위자들 많이 봐서 어지간한 사람들 보고는 똑똑하다 안해요) 친구 아이가 영재급인데
    (엄빠 영어쪽 아니고 사교육도 안시켰는데 사정상 중학교때 미국 갔을때 거기 학교선생님이 에세이 수준급이라고 미국영재학교 지원해보라 했다고 해요),

    일반 교육과정 다 밟게 시켰어요.
    아이 키우는 동안 예능쪽 말고 사교육은 안시켰지만
    여행 많이 데리고 다니고ㅈ아이 예민한 면 이해하고 일반학교에서 교우관계에서 뾰족하게 받아들이는 부분 둥글게 받아들이도록 조언하는것 말고는..공부쪽은 손 안댄거로 알아요. 의대 충분히 갈 수 있는데 아이가 원하는 문과진로 나왔고요. 이 아이는..공대 나온 남편은 공대재능있는데 왜 문과갔지 하고 예능 가르쳤던 선생님은 예술전공 시켜야한다고 하고..말했듯 미국가니 미국셈은 에세이로 영재학교 추천서 써주겠다하고..어디 치우치지 않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다 재능있다할 정도로 고지능자인거로 짐작됐는데 지금은 문과쪽 전공잡아 자기가 알아서 외국에서 날라다녀요(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예민한 면 있지만 커가고 일반고에서 교우관계 겪으며 순화되고 세련되게 적당히 주변 맞출줄 아는 눈치도 생겼고요.
    제 아이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쓸 수 없지만
    원글님 아이가 영재라면..특히 이공계쪽 아니고 문과쪽 영재라면 주변과 적당히 돌출되지 않을 정도의 사회성은 키워주는게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도움될꺼에요.
    이런 아이들은 학습관련은 누군가 도와주지 않아도 좀 빠르냐 제속도 대로냐지 대학이후 손댈게 없어요. 문제는 정서적인 면이지.

  • 31. 나는나
    '24.2.3 10:06 AM (110.9.xxx.9)

    제가 문과형 영재였어요.
    언어에 탁월했고 메타인지 뛰어나 전교 1등 전국 1등 다 찍어봤고
    근데 중학교때 왕따를 당했죠
    또래랑 관심사도 감수성도 다르니 어울리는데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ㅠㅠ
    힘들었는데 고등학교 특목고 가니 좀 친구들이 생기고
    s대 가서 더 잘 지내고…
    저는 결국 법조인이 되었는데
    적성에 잘 맞고 만족하고 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문과형 영재는
    결과적으로는 사람과 잘 어울리는 것을 배우지 못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대학교수 학자 정도? 이 것도 나중에 가면 다 정치적 역량이 필요…)
    이과형 영재는 미국에 보내는 것도 좋은데
    인문 사회 법학 쪽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미국에서 살아남기 그리 녹녹치 않은 것 같구요.
    가능하면 분위기 괜찮은 고등학교를 보내시고
    그게 어렵다면 홈스쿨링해서 대학에 보내고
    사람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것을 익히게 격려해주시고
    유학도 괜찮은데
    무작정 가는 것보다
    뭘 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보고 전공을 정하는게 좋아요.
    똑똑한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아주 탁월하게 해낼 수 있거든요.

    나중에 지나고 보면
    뭐든 너무 탁월한 것보다
    조금 우수한데 소통과 처세를 잘 하는 사람이
    사회생활도 잘 하고 성공도 하는 것 같아요.
    천재성에 너무 집착하기보다
    좋은 사람으로 키워주세요.
    왕따 당한 것이 따님 잘못은 아니니까
    격려해주시고 사랑 많이 주시고요.
    똑똑한 아이들은
    가족들만 든든하게 옆에 있어줘도 자기 길은 알아서 찾을 겁니다.

  • 32. 음….
    '24.2.3 10:09 AM (117.111.xxx.144) - 삭제된댓글

    경험자에요…그냥 또래랑 같이 보내세요. 대신 다양한 경험하게 하시구요. 저희 애 4세에 영재판정받고 미국서 5학년때 대학시험 봤는데 제가 원치 않아서 3년을 더 잡아뒀다 대학보냈어요. 할 말이 많지만 결론은 그냥 평범하게 키우는 게 나았을 것 같다 입니다. 어리면 못가는 대학도 있고 돔 시용도 문제, 운전 못해서 문제, 피지컬이 차이나서 문제…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아요. 그이고 중요힌 건 공부만 잘힌디고 좋은 대학에서 안 뽑아 준다는 거에요. 사회성, 리더쉽 봅니다.

  • 33. ㅁㄴㅇ
    '24.2.3 10:11 AM (182.230.xxx.93)

    검정고시후 외고 진학 추천요

  • 34. ......
    '24.2.3 10:12 AM (221.159.xxx.106) - 삭제된댓글

    방금 잠시 쉬는 아이에게 우리 웩슬러는 해볼까? 답답한거 없어? 하고 물어보니 웃면서" 그런걸 왜해? 잘나온다고 자랑하고 다닐것도아닌데? "이러네요.

    "나보다 동생이 더 걱정인데? 애매한 **(동생)해줘 ."
    이러네요. 쿨하다고 해야할지...참...

  • 35. .....
    '24.2.3 10:14 AM (221.159.xxx.106)

    방금 잠시 쉬는 아이에게 우리 웩슬러는 해볼까? 답답한거 없어? 하고 물어보니 웃면서" 그런걸 왜해? 잘나온다고 자랑하고 다닐것도아닌데? "
    "나보다 동생이 더 걱정인데? 애매한 **(동생)해줘 ." 이러네요

  • 36. ...
    '24.2.3 10:20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웩슬러는 할 필요가 없어요
    지수가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부작용 있어요
    대원외고나 국제고나 인천과학예술영재고 등 특목고 문을 두드려 보세요
    학교는 꼭 다니게 하시구요
    대치동 학원 알아보세요
    언어재능은 앞으로는 정말 고급언어구사 수준이 아니면 딱히 중요하지 않아 보여요 ㅠ

  • 37. ...
    '24.2.3 10:21 AM (211.109.xxx.157)

    웩슬러는 할 필요가 없어요
    지수가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부작용 있어요
    대원외고나 국제고나 인천과학예술영재고 등 특목고 문을 두드려 보세요
    학교는 꼭 다니게 하시구요
    대치동 학원도 알아보세요
    미국 유학도요
    외고나 국제고만 가도 네이티브스피커 수준들 많을 거고 언어재능은 앞으로는 정말 고급언어구사 수준이 아니면 딱히 중요하지 않아 보여요

  • 38. 음…
    '24.2.3 10:22 AM (117.111.xxx.144) - 삭제된댓글

    경험자에요…그냥 또래랑 같이 보내세요. 대신 다양한 경험하게 하시구요. 저희 애 만3세에 영재판정받고 미국가서 5학년때 대학시험 봤는데 제가 원치 않아서 3년을 더 잡아뒀다 대학보냈어요. 할 말이 많지만 결론은 그냥 평범하게 키우는 게 나았을 것 같다 입니다. 어리면 못가는 대학도 있고 돔 사용도 문제, 운전 못해서 문제, 피지컬이 차이나서 문제…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중요한 건 공부만 잘한다고 좋은 대학에서 안 뽑아 준다는 거에요. 사회성, 리더쉽 봅니다. 그리고 언어, 수학, 과학, 악게… 모두 잘 했어요. 할 말이 많지만 간략하게 썼어요.

  • 39. ...
    '24.2.3 10:24 AM (211.109.xxx.157)

    저희 애도 영어에 재능이 있어서 시작이 늦었어도 강남 고등학교에서 영어대회 영어내신 1등을 휩쓸었는데
    영어로 뭘 할 수 있나 싶어 의대갔어요

  • 40. 음…
    '24.2.3 10:24 AM (117.111.xxx.144) - 삭제된댓글

    악게-> 악기

  • 41. ...
    '24.2.3 10:30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수과학은 올림피아트출신 과외쌤을 얼마든지 멘토로 구할 수 있어요
    시간당 10만원이라 단가는 좀 쎄요

  • 42. ...
    '24.2.3 10:31 AM (211.109.xxx.157)

    수과학은 올림피아트출신 대학생쌤을 얼마든지 멘토로 구할 수 있어요
    시간당 10만원이라 단가는 좀 쎄요

  • 43.
    '24.2.3 10:39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구체적인 진로 의견은 다른 분들이 다 해주셨고..
    인생을 살면서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영재판정 받고 카이스트 다니지만
    중고등때 친구들과 다 원만한 건 아니었어요.
    룸메랑 말 한 마디 안 하기도 하고
    글에 쓰신 이유로 힘들어하기도 했고요.
    그치만 학교를 그만두면 끈조차 없기 때문에 다녔고
    지금 결과적으로는
    본인이 친구나 사람을 어느 정도 가리고 거리두며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 삶을 살아내는 과정은 누구랄 것 없이 쉽지 않은데
    고비가 올 때마다 회피하고 단절하면
    더 큰 고비를 어떻게 이기겠어요.
    영재성을 가졌거나 좀 뛰어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이 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 아이들과 좀 다른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할 일이 그런 것이죠.

    그저 버텨내고 같이 응원해가며 가다보면
    아이도 성장하고 단단해집니다.

  • 44. 이사
    '24.2.3 10:57 AM (119.66.xxx.1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이 어릴때 부터 주욱 같은 동네에서 사신걸까요?
    저희 아이도 따님과 비슷한 성향이예요.
    저희 아이가 더 어리지만 맥락이 비슷해요.
    그런데 저희는 남편의 이직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하고 제가 아주 많은 걸 느꼈어요.
    예전 살던 곳보다 상급지로 이사했고, 아이도 전학을 했죠.
    분명 같은 아이, 같은 성향인데 여기서는 친구들이 저희 아이를 인정을 하고 들어가더라구요. 또 더 커봐야 알겠지만..
    제가 느낀건 주위 사람들이 시기 질투하는 곳은 굳이 거기에 적응하면서 있을 필요가 없어요. 내 가치를 인정해주는 곳으로 발전하면 돼요. 원글님 꼭 아이문제가 아니더라도 여건이 되신다면 좀 더 괜찮은 곳으로 이사도 추천드려요.

    그리고 따님에게 지금의 경험이 나중에 진짜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꺼예요. 아이 믿고 잘 응원해주시고, 지능검사보다는 아이의 능력을 객관화 시킬 수 있는 과정들을 잘 알아보시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 45. ....
    '24.2.3 10:58 AM (221.159.xxx.106) - 삭제된댓글

    아이가 학습적으로 정규과정을 겪지 않아도 잘 하리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저희도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거 인정합니다.

    사회성이라는게 길러지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적역할은 매우 잘 수행하는 아이입니다.


    기질적으로 대인관계에 성취감을 느끼는 아이가 아니고
    또래친구가 없다는 점에 딱히 불편함,
    외로움등을 둔하게 느끼는거 같아요.

    예를들어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끝나고 떡볶이를 먹고온다면 떡볶이를 먹고 온다는 행위가 중요하고 , 누구랑 먹는지는 중요하지 않는 성향이요.


    모나거나 예민한 아이, 남들에게 피해주는 아이가 아닌데
    그부분을 또래가 겪는대로 겪고 가야 사회성이 길러지는 걸까요?

  • 46. ...
    '24.2.3 10:59 AM (121.165.xxx.192)

    영재 여부와 관계없이 학교든 학원이든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있는 환경에서 교육시키길 추천드립니다.
    혼자 검정고시 보고 대학 진학, 유학 코스는 비추예요.
    영재성 여부도 원글님 짐작이지 객관화된 판단이 아니죠.
    분명 재능이 있는 아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시키는 게 성에 안 차는 거겠지만 이런 경우 혼자 하면 외곬수가 되기도 하고 비효율적인/틀린/좋지 않은 방식으로 공부하기도 하고 자기 재능을 과대/과소평가하게 되기도 해요.
    사람이 뭐든 혼자 하는 게 좋지 않아요. 자기와 비슷한 수준의 다른 아이들 보면서 나만 재능있는 게 아니구나 느끼기도 하고 경쟁도 협동도 해보는 게 다 공부예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해외 유학 이전에 국내에서 좀 더 학습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옮겨서 학교를 보낼 것 같아요

  • 47. ....
    '24.2.3 11:02 AM (221.159.xxx.106)

    아이가 학습적으로 정규과정을 겪지 않아도 잘 하리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저희도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거 인정합니다.

    사회성이라는게 길러지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적역할은 매우 잘 수행하는 아이입니다.


    기질적으로 대인관계에 성취감을 느끼는 아이가 아니고
    또래친구가 없다는 점에 딱히 불편함,
    외로움등을 둔하게 느끼는거 같아요.

    예를들어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끝나고 떡볶이를 먹고온다면 떡볶이를 먹고 온다는 행위가 중요하고 , 누구랑 먹는지는 중요하지 않는 성향이요.


    모나거나 예민한 아이, 남들에게 피해주는 아이가 아닌데
    그부분을 또래가 겪는대로 겪고 가야 사회성이 길러지는 걸까요?


    댓글을 보니 좀더 나은 학습환경을 아이에게 제공하도록 이사나 다른 방법을 고민 해야 할거 같습니다.

  • 48. ..
    '24.2.3 11:05 AM (211.234.xxx.83)

    서울 학군지로 이사가서 공립 고등학교 보내세요. 사회성 부분이 부족한 거 같은데 공부에 몰두하면서 무난하게 두루두루 또래 아이들 만날 수 있어요.

  • 49.
    '24.2.3 11:18 AM (1.238.xxx.15)

    저두 영재고나 강남 일반고 추천요.
    검사해서 결과얻으면 방법이 생기나요? 하지마시고 아이와 상의후 일반과정에 과외로 멘토를 구해보세요. 지방보다 서울이 편하겠죠

  • 50. 아아
    '24.2.3 11:22 A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

    조심스럽게 ...국제중 떨어졌다 쓰셨는데...성적이 최상위는 아니니가봐요. 지금 오히려 사회성을 더 다듬어서 맘 편하게 해주는게 필요할듯 싶어요.
    왕따로 힘들었을텐데 대학 혼자 몇살 어리게 가서 술도 못마셔 같이 어울리지도 못해 힘들거에요.
    조언처럼 특목고가 적절해 보입니다
    저희아이도 언어가 웩슬러 0.1%이던가 였는데 결국 아이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건 관계라는 생각 들었어요.
    잘되시길..

  • 51.
    '24.2.3 11:40 AM (118.0.xxx.12)

    정말 영재라면 … 제일 중요한건 아이러니 하게도 사회성이에요 .
    이과 쪽이 아니라 문과쪽이라면 더더욱이요 .

    영재 아이들 정말 많지만 결국 걸리는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거든요 .

  • 52. ...
    '24.2.3 11:42 AM (211.109.xxx.157)

    국제중이 오래 전에 추첨으로 바뀌었어요
    학군지 이사 추천드려요
    이사오시면 생각보다 아이가 전혀 튀지 않아서 놀라실 수 있어요

  • 53. 위의
    '24.2.3 11:44 AM (223.38.xxx.232)

    친구 아이 쓴 사람인데요,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주는걸 사회성 없다는게 아니에요.

    분위기상 자기 주장할때 안할때
    적당히 맞춰 줄줄 아는것 이런걸 말하는거지.
    이건 집에서 독학으로 키워줄 수가 없잖아요.

    영재성 있는 아이들 키울때
    아이들도 부모님도 아이들이 원체 뛰어나니 주변 못한 아이들이 잘못하는거다 이런 마인드로 가면 답이 없어요.
    사실 이 아이들이 중학교때 제일 힘들게 보내더라고요.
    아이들이나 주변 아이들이나 타인에 대한 배려가 눈에 안들어 오는 시기라.

    위의 친구 아이도 중학교때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단기로 미국 갈 일 생겼을때 아이 데리고 간것도 있어요.

    고등 돌아온 후는 아이도 사춘기 지나면서 크니까 눈치도 좀 생기고 부모들도 아이가 좀더 포용력 있게 받아들이도록 다독이고(아이더러 잘못했다가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자기가 옳아도 상대 기분 안상하게 표현 순화 시키는 법등 대인관계 기술이 나아지며 극복했어요. 이를테면 지능 우수해서 뛰어난 학습 능력을 나만 1등이 아니라 반 전체와 공유, 반성적 올리는데 도움주는 방향으로 발휘하는 식으로요. 내가 잘났고 네가 모자란데 내가 왜? 가 아니라 내가 가진 우수한 능력으로 너도 이득되게 하니 고등은 어쨋든 중학교 때보다는 진학에 중점두니 나중에는 도움받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인정하고 이렇게 됐나보더라고요.

    그리고 원글님,
    여기서는 뛰어난 능력에 대한 시기질투,왕따가 있다면
    지금 그대로 미국가면 인종차별에 따른 따도 생각해봐야해요.

    능력상관없이..생긴 모습 때문에 한수 깔고 들어가는데서 견디려면
    엄청난 자존감,능력뿐 아니라 내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과 적절한 거리 유지하는 사회성 필수에요.

  • 54. ....
    '24.2.3 11:50 AM (221.159.xxx.106)

    223.38님 글이 정말 많이 와닿습니다

    두고 두고 읽으면서 새기겠습니다. 포용력있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가 되고싶습니다.
    영재성이 보다 이러한 성향의 아이를 키울때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그걸 도움받고싶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 55. 어머니가
    '24.2.3 11:52 AM (211.205.xxx.145)

    아이의 영재성과 사회성에 대해 주관적인 정의를 가지고 계신듯.
    어머니와 아이가 스스로에대해 가지고있는 주관적 틀을 깰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56. aaa
    '24.2.3 11:55 AM (180.69.xxx.124)

    국제중 추첨인지 몰랐네요.
    우리 동네 유명한 국제중 입시 우리딸이 했는데 중학 내신과 에세이 면접으로 뽑았거든요.
    암튼 그래서 제 댓글을 지웠습니다.
    원글님의 똘똘한 딸, 앞길 잘 찾아가길요.. 그리고 그 안에서 편안하고 만족스럽길 빕니다

  • 57. 위의
    '24.2.3 11:58 AM (223.38.xxx.232)

    중학교때는 내가 더 똑똑한데 왜? 자세였다면
    고등가고 사람들(선생님들 중에도 이기적일거라는 선입관 가지고 대하는 분들 계시더군요) 대하면서 어떻게 하는게 자기에게 이로운지 겪어가며 터득한거죠.

    자기가 팀꾸려 혼자 다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역할 상의식으로 주며 상받게 하니 상받은 아이들이 생기부 풍성해지니 좋아하고 이런 식으로요.
    안좋게 보던 선생님도 아이가 반아이들 학습부분 도와줘서 성적 오르니 아이에 대한 편견도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영재들의 사회성이라는건 이런걸 말하는거에요.
    특출난 능력과 주변을 동시에 보고 자기에게 가장 유리하게 활요하는거요.
    이런건 실전으로 겪고 수정해 나가야하는거라(아이 속상할때 부모가 균형잡힌 시각으로 바랄볼 수 있도록 감정 받아주면서 다독여야해요) 집에서 학습으로 익힐 수 있는게 아닌데,
    아이가 자기 능력 다 발휘하며 살기위해 진짜 필요한거에요.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소수면 상관없지만
    다수가 되지 않도록 하는 태도 습득이요.

  • 58. .....
    '24.2.3 12:04 PM (221.159.xxx.106)

    223.38 님 정말 감사합니다

    주변에도 아이의 이러한 성향을 말하면 아이를 깎아내리거나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서 저 또한 방어기제로 아이에대한 말을 안하거나 더 주관적이고 극단적으로 공격,방어하는 사회성을 생각했나봅니다.

    문제는 제 아이가 아니고 저였네요.
    지금 급하게 대입이라는 결과로만 접근하려는 아이를 성숙한 인간이 되도록 키워야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59. 객관화
    '24.2.3 12:14 PM (112.214.xxx.184)

    아이에 역량에 대해 좀 객관화 할 필요는 있어 보여요 이x훈 컨설팅 받아보세요 웩슬러도 같이 해보시고요. 지금 보면 막상 학군지에서는 특출난 아이가 전혀 아닐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엄마가 아이를 객관화 해서 못 보는 것 같네요. 아이 역시 마찬가지고요.

  • 60. 위의
    '24.2.3 12:17 PM (223.38.xxx.232)

    아니에요.
    그리고 딸이라면 좀더 학군지로 가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고등은 특목을 목표로 잡던가.
    가도 비슷한 아이들은 늘 있을 수 있지만
    목표가 비슷한 아이들 틈에서는 원글님 아이랑 잘 통하는 아이 한두명 찾기가 더 쉬울거에요.
    친구 아이는 친구가 원칙주의자라 그리고 아이가 예민한것 치고는 정서가 엄청 안정되서(진짜 그 친구는 아이 데리고 여기저기 엄청 데리고 다녔어요. 심지어 고등때도) 거기서 극복하게 했지만
    저는 제 딸 데리고 이사후 아이가 더 안정찾았어요.
    비슷하게 왕따 경험있어서 무슨 느낌인지 잘 알아요.
    그런데 극복하고 나면 아이가 멘탈도 강해지고 눈치도 생기고 나름 지살 궁리 이리저리 하게되더라고요.

    원글님 딸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성장해가요.
    아이와 주변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을거라 예측하지 마시고
    그때그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
    아마 잘하실수 있을거에요.

  • 61.
    '24.2.3 12:52 PM (58.29.xxx.46)

    저희 아이도 비슷했는데, 중학교까지 친구 없었어요. 다행히 이 학교 애들은 우리 아이를 건드리진?? 않았어요. 오히려 존경 모드???

    고등 일반고 가서 메이저의대 갔어요. 굳이 따지자면 문과 성향이지만 결국 의대가 답이다라고 생각했고, 본인이 과학공부를 싫어하지 않아서요.
    고등땐 친구 많이 사귀었어요. 정말로 위의 어느분 말처럼 사회성을 길렀다고 생각해요. 일반고다 보니 친구들 공부 잘하는 애들 그리 많진 않아서 애들 대학은 서울 중위권이나 경기권 간애들이 친구들이긴 한데, 전반적으로 순하고 바른 모범생들이에요.
    그 속에서 잘난척 안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렸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대학 친구들은 전부 날고기는 애들에다가 집안도 좀 사는 집 애들 뿐인데 그런 친구는 대학가서 만들고 일찍부터 그런데만 찾아서 어울리지 않은건 잘했다고 생각해요

  • 62. 스카이맘
    '24.2.3 1:23 PM (211.211.xxx.245)

    저라념 일단 영재고 보낼거 같아요.
    서울과고 부산영재고 아니면 인천이나 세종에 예술 영재과고로요.
    부모가 해주기 힘드니 영재고에가면 프로그램도 좋지만 비슷한 친구들을 만나 함깨 생활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부모님도 좀 편안해지고요.

  • 63. ...
    '24.2.3 2:04 PM (118.235.xxx.124)

    사회성도 당연히 경험과 학습, 상호작용에 의해 길러지는 것입니다.
    한번 타고났으면 끝인 게 아니라요.
    아이가 주변 친구들에게 받은 상처가 있어서 엄마인 원글님도 함께 상처 받으신 것 같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참 많이 여러 번 변합니다. 그리고 15살이면 아직 여러 가지가 형성 중인 나이에요.
    아이의 영재성 여부에 대해 유보적인 댓글에도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아이들이 진학, 입시를 거치며 성인이 될 때까지 길러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제도를 거쳐서 객관적인 검증을 받는 게 중요한 걸 알기 때문에 얘기하는 거랍니다.
    외국으로 환경 바꾸는 건 큰 모험이라 비추고요, 한국 안에서 따님의 재능을 잘 알아봐줄 곳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64. .....
    '24.2.3 5:10 PM (1.230.xxx.23)

    영재에게 사회성은 더 중요해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같은류의 책을 좀 읽어보게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65. 도움이될까하여
    '24.2.3 5:34 PM (82.8.xxx.44) - 삭제된댓글

    유럽인데 17세에 대학 진학한 문과영재(?)가 주변에 있어요. 심리학 전공인데 한국에서 대안학교 다녔고 중학교 졸업 후 대학으로 바로 유학을 왔더라고요. 학부 졸업 후 한국 들어가 서울대에서 석사 하고 박사과정으로 다시 유학 왔는데 학부 때도 나이 때문에 어려운 건 없었다고 하네요. 유럽은 학생이 운전 안해도 되고 월반해서 대학 일찍 가는 아이들이 좀 있어 그렇게 특이해 보이지는 않는 듯. 얘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학자의 길을 갈 것 같지는 않고 사업하고 싶대요. 심리학 쪽이라 그런지 나이에 비해 배려심이 있고 시야가 넓어 사회생활 잘하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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