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 중반 넘었는데 결혼하고 애 낳고 싶어요. ㅜ,ㅜ

조회수 : 5,272
작성일 : 2024-02-02 22:50:31

 

내 인생에 한번도 결혼 못하고 아이도 못낳을거라고 생각한적이 없었어요

내가 바르고 열심히 살아야 좋은 가정 꾸릴 수 있다고 생각 해서..

여행 하나를 가도 나중에 자식들이랑 와야지 하면서 다녔거든요

저는 꿈이 저희 부모님이랑 시부모님이랑 다같이 해외여행 다니는거였어요

부모님..형제들이랑 어릴 때부터 가까워서 여행도 많이 다녔구요..

 

혼자 잘났다고 생각해서..20대에는 결혼 생각이 없었어요

그러다 30초부터 결혼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부랴부랴 소개팅 하고 남자들도 만났는데

연애는 했지만 결혼으로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어요. 

저는 성격도 긍정적이고 외모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보는 사람마다 승무원 같다고 하고 소개팅 에프터도 거의 다 들어왔구요..남자들 직업도 좋았구요

 

설마설마 했는데.. 그래도 30중후반에는 하겠지.. 그래도 40에는 하겠지 했는데..이렇게 아이낳기도 힘든 40중반이 넘어가 버렸네요. 

 

40초에 3년 사귄 남친이 있었는데 사실 그 전에 만난 남자들에 비해서 스펙은 많이 떨어졌어요. 직업도.. 가정환경도 안좋고요.. 정말 애 낳을 수 있는거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3년 사귄 남친한테 결혼 하자고 하니.. 남친이 자기는 불행하게 자라서 저랑 결혼은 혼인신고로만 하고 애 낳고 살고 싶지는 않다고.. ㅜ,ㅜ

 

결국 지금 싱글이에요. 가정 있는 분들은 싱글 부럽다하는 분들 있는데 저는 혼자 사는 두려움이 커요. 애초에 비혼도 아니었고 남편, 자식 2명은 낳고 싶었고.. 남편가족.. 우리 가족 다 잘 지내고 싶었거든요.  

혼자 나이 먹고 늙어 가는게 너무 무서워요. 

 

 

 

IP : 220.79.xxx.1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2 10:53 PM (175.205.xxx.92) - 삭제된댓글

    결혼생각이 그렇게 확고했는데 왜 결혼을 못하셨을까요. 제가 다 아쉽네요. 일단 아이에 너무 포커스 맞추지 말고 결혼하겠다는 남자와 결혼을 하는 건 어떨까요?

    아이의 경우... 입양한 분들이 주변에 있어요. 행복하게 잘 살고요.

  • 2. ...
    '24.2.2 10:54 PM (218.48.xxx.188)

    그런 생각이면 지금이라도 안늦었어요. 눈 팍 낮출 각오 하고 결정사 가서 상담해보세요.
    더 나이들면 더 후회되실텐데

  • 3. ..
    '24.2.2 11:05 PM (118.235.xxx.253)

    남자가 쓴 주작글인지 이해가 안 가네요

  • 4. 40초에
    '24.2.2 11:12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왜 가망없는 남자붙잡고 3년을 허비하셨나요?
    그 남자는 아직도 싱글이겠네요.

  • 5. 바람소리2
    '24.2.2 11:35 PM (114.204.xxx.203)

    내 맘대로 안되는게 인생이에요

  • 6. ㅜㅜ
    '24.2.3 12:24 AM (211.58.xxx.161)

    안타깝네요.
    눈이 높으셨을까요ㅠㅜ

  • 7. 내가 아는 분 비슷
    '24.2.3 2:29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3년사귄 남친,아마도 돌싱이였지...

  • 8. 내가 아는 분 비슷
    '24.2.3 2:33 AM (219.255.xxx.39)

    3년사귄 남친,아마도 돌싱이였지...
    결혼트라우마있는 사람잡고 시간낭비...
    이혼사유도 그고때문이였고...

    지금 2,30대 세대들과 좀 다르게 현40대들은 혼기놓친 느낌강하고
    정작 결혼할려면 대상자가 애매한 세대 ㅠ

  • 9. ..........
    '24.2.3 9:47 AM (59.13.xxx.51)

    본인은 인지 못하지만 남자들과 결혼까지 이어지지않았던 이유가 있을거예요.
    늦게라도 결혼을 하고싶다면 그것부터 찾으심이..

  • 10. 아직안늦었어요
    '24.2.3 1:57 PM (180.70.xxx.154)

    40대중반 넘었다고 하니까 46,47 되셨겠네요.
    그나이에 결혼하고 임신 시도하는 경우 종종 있어요.
    요즘은 난임기술이 발달했고 시험관 지원도 많으니
    결혼이든 임신이든 포기하지 말고 추진해보세요.

  • 11. ...
    '24.2.3 4:49 PM (117.111.xxx.26)

    저같음 그렇게 원한다면 아이 있는 돌싱 만나겠어요.
    아님 눈 더 낮쳐 결혼 허고 아이 어려우면 입양 해야죠.
    그것도 괜찮고 타협이 안되면 혼자도 괜찮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4885 보관을 잘못한 아까운 소금...버릴건데... 19 소금 2024/03/23 3,209
1564884 집에 계신 분들 저녁 뭐 드실 예정 이세요? 12 ... 2024/03/23 2,328
1564883 오늘 제주 동문시장에서 조국 대표의 표정 9 각시둥글레 2024/03/23 3,872
1564882 발작버튼 잘못누른 여왕벌 ..... 2024/03/23 1,299
1564881 너 돈없는게 나랑 뭔 상관이니? 7 ㅇㅇ 2024/03/23 3,376
1564880 5년전 3억이면 4 ., 2024/03/23 2,181
1564879 물가때문에 사람들 영양실조 걸리겠어요 13 ㅇㅇㅇ 2024/03/23 3,719
1564878 부조금 문의 4 사돈어른 2024/03/23 1,083
1564877 여자남자 젊은이늙은이 편가르기 하지 좀 마세요 13 차별 X 2024/03/23 973
1564876 우리동네대파값은 4980원.. 32 아놔 2024/03/23 3,001
1564875 총선 끝나면 한동훈 어떻게 되나요 31 Jj 2024/03/23 3,581
1564874 뜨개질 좋아하시는 분들 보세요. 5 크로셰 2024/03/23 1,810
1564873 기 약한 사람이 물가 근처에 살면 안좋다 별루다? 16 2024/03/23 3,174
1564872 회사 녹음 .. 2024/03/23 650
1564871 조국혁신당 포스터 ㅋㅋ 굉장히 재미있네요 22 .. 2024/03/23 5,359
1564870 밀키트도 돈아깝네요ㅠ 21 2024/03/23 7,555
1564869 해외 호텔에서 세탁서비스에 속옷도 포함일까요? 13 sowhat.. 2024/03/23 3,392
1564868 골프 선글라스 2 선글라스 문.. 2024/03/23 1,079
1564867 아이잗바바..옷 어떤가요? 21 궁금해요 2024/03/23 5,190
1564866 영화 극한 직업의 불륜 커플 아세요? 2 ... 2024/03/23 4,635
1564865 40대 남자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는 거 어떨까요? 19 미엘 2024/03/23 4,392
1564864 면접볼때 이미 육휴했다고 육휴안쓴다고 9 윻규 2024/03/23 1,843
1564863 외국인들 약밥 좋아하나요? 18 davido.. 2024/03/23 2,493
1564862 필리핀 세부 맛집 알려주세요. 2 .. 2024/03/23 743
1564861 T와 F의 직장생활 19 아이고 2024/03/23 4,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