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생각납니다
그땐 특수반도 없었는지 (있는데 제가 몰랐을 수도) 좀 느려보이는 남자애들 반에 같이 있었는데 장애 정돈 아니고 그냥 좀 느릿느릿한 수준... 담임이 온갖 신경질 화 걔한테 다 풀고 따귀 때리고 발로 밟고 ㅠㅠ
1학년 때 그랬던 게 기억나요 그걸 기억해내면 지금도 너무 무섭네요
애가 순하고 그러니까 더더 걔한테 포커스가 맞춰지더니..
급기야 운동회날 운동장에서 갑자기 모이라니 그애가 부모님이 먹으라고 준 군것질거리를 그냥 들고 줄을 섰더라고요 그러니 담임이 불같이 화를 내면서 욕하면서 다 보는 운동장에서 평소같이 그애를 발로 막 밟는데... 운동회날이라 부모님 와 계신 상황이었잖아요 ㅠㅠ 그애 아빠가 달려와서 담임 멱살을 잡았어요 때리려다가 차마 때리진 못 했구요
그날 이후로 그 아이는 이사를 감행한건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던 기억이 납니다
저 어린 시절엔 폭력도 난무했죠
우리의 교육이 점점 나아져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갖고 있는 기득권 .. 없어질까봐 전전긍긍할 게 아니고요
교사들이 교권침해라며 못 달게 하는 cctv 의무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의사전달능력이 저조한 어린아이, 장애인, 노인층 관련 시설엔 당연한 것 아닐까요?
어떤 장애던 누구든지 불시에 가질 수 있고 내 가족으로 태어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