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는 내가, 설명이 안되는 온갖 불합리함 대신 가족이라는 이름, 그것이 주는 온기(정도 차이는 있음)가 더 중요한 사람인지 수십번 생각해볼 것. 결혼상대의 최대 덕목은 성실함과 책임감. 사랑은 부모 자식 간에도 영원하지 않은데 부부간 사랑이 영원할 거라 기대하지 말아야 함. 내 돈(내가 벌었든 물려받았든), 내가 이룬 것(학벌, 커리어, 기술)만 내 것. 내가 아프거나 능력이 없어질 때 내 가족들이 어떻게 나올지 생각해보면 결혼을 유지할지 판단하는 기준이 됨.
이런 게 사무치는 오십 인생은 참 잘못 산 거겠죠. 다음 생은 부디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