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오피스텔 분가한다고 짐을 빼서 나가는 과정 중 일부의 짐이 누락되었어요
음식 싸놓은 보냉가방 큰 것과 협탁, 소소한 생활용품 등
송도까지 가는 동안 막혀서 분실 확인후 돌아오기는 불가.
문제는 이걸 죄다 새로 장만한다고 하루를 꼬박 까먹고 돈도 제법 들었죠.
용달 사장님은 못봤다고 하고 알고보니 나가는 출입구 쪽에 고스란히 놓여있었다는..
물론 1차적 책임은 물건 끝까지 못챙긴 용달님도 있지만
출발과 도착 후 분실을 알고 아파트 1층 경비업체 직원에게 혹시 분실물 있는지 찾아달라
부탁을 했죠. (걸어서 20걸음도 안되는 거리)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주 상세히 물건에 대해 설명을 해줬음에도 띡 걸어갔다가 와서
아무것도 없다 라고 했네요. 나중에 재차 물으니 '노란바구니'로 들었기로 없었다 한거라고~
이 물건들은 찾은 과정도 황당한 게 1박2일동안 방치되어있다가 재차 관리사무소에
분실물 들어온 거 없냐 물으니 없다고 못박다가.. 이사업체와 분쟁이 생겼다며 cctv확인 좀
부탁한다니 그제서야 그 자리에 있다고. 그런데 이 과정에서 기분이 너무 나쁜 게
걱정해주는 뉘앙스든 미안해한다든 아무런 반응도 없다가 엘베 사용료 내라고 추궁을
하더군요. 감정상의 문제라, 그 자리에 있던 것을 몇번이고 분실 신고한 데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다가 이제와 돈 내라는 소리냐, 손해배상 운운하니
센터장이라는 여자분이 '고소해~' 배째라 나오네요
그 과정에서 본인은 제 아들 회사로 전화해서 엘베비 내라고 추궁했고요.
그것보다 괘씸한 것은 사과 한 마디 없이 관리소에 들어가니 고압적 자세로
이문제는 배상 할 꺼리가 아닙니다. 단정을 하는데 마치 판사님 재판 판결 보는듯 싶더라고요
물건이 없어진 게 이상하다하니 잠재적 입주민을 도둑으로 단정지으며
이제껏 우리 공구상자가 없어진 적 있었는데 입주민 소행이었다며 들먹거리기까지.
아랫 직원 태하는 태도 역시 커피 타오라고 손가락 지시하는 것 보니
유명한 새마을금고 분위기 저리 가라더라고요.
그러하니 입주민 보기도 주부라 그런지 무시하며 실실 쪼개가며 약올리듯 하네요.
관리소장은 코빼기도 보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너무 선한 타입이라 일체의 분쟁을 싫어라 하여 이 모든 사태 듣기 싫다고만 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