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끼지 마세요. -나태주-

류근시인낭독 조회수 : 5,626
작성일 : 2024-02-02 08:12:36

 

 

 

 

 

아끼지 마세요 - 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지나면 헌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런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은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은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뉴스공장에서 류근시인이 읊조리는 글이 귀에 들어오는것 보면 삶이 팍팍하다 해도 그나마  들으니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IP : 118.47.xxx.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약
    '24.2.2 8:16 AM (58.237.xxx.70) - 삭제된댓글

    아끼다 똥 된다

  • 2. ...
    '24.2.2 8:23 AM (223.38.xxx.171)

    시가 아니라 그냥 산문글이구만요. 아끼다 똥 된다 2222

  • 3. .....
    '24.2.2 8:57 AM (112.145.xxx.70)

    중장년층이 좋아할 만한 시네요 ㅎㅎ

  • 4. ㅣㅣ
    '24.2.2 9:21 AM (175.212.xxx.245)

    실은 아깔것도 없는 인생

  • 5.
    '24.2.2 9:23 AM (211.36.xxx.104) - 삭제된댓글

    아무나 쓰겠네
    유명세 얻은 뒤 시 쓰기
    김영하 신작도 이런 분위기

  • 6. ㅇㅇ
    '24.2.2 9:27 AM (125.179.xxx.254)

    좋네요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 7. 저도
    '24.2.2 9:42 AM (222.101.xxx.232)

    이 시 듣고 그래 이거야!!했습니다
    글로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 뚱뚱맘
    '24.2.2 9:53 AM (219.250.xxx.172)

    좋은시네요
    뉴공 언제분 낭송일까요~
    유툽으로 찾아도 없어서요;;

  • 9. mecook
    '24.2.2 10:38 AM (74.71.xxx.88)

    2월 1일 낭송분이에요

  • 10. 뚱뚱맘
    '24.2.2 12:14 PM (219.250.xxx.172)

    감사합니다~

  • 11. 이제
    '24.2.2 6:20 PM (121.138.xxx.34)

    좋은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1589 신용카드 승인 마감날짜 여쭤봅니다 6 카드 2024/04/15 775
1571588 등촌역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1 치과 2024/04/15 390
1571587 걷기 후에 발뒷꿈치가 넘 아픈데요 8 운동화 2024/04/15 1,862
1571586 월요일아침부터 청소하는 아줌마가 기분나쁘게 69 월요일 2024/04/15 7,608
1571585 달지않은 어리굴젓 아시는분 추천 부탁드려요 !! ~~ 2 간절히 2024/04/15 485
1571584 커피, 카카오,올리브유 국제가격이 심상찮은가봐요 4 ... 2024/04/15 2,081
1571583 여행 캐리어에 스티커 붙이는 이유가 34 ㅍㅋ0 2024/04/15 13,254
1571582 입대 글을 보니 궁금해서 올해 재수하는 아이 5 입대 2024/04/15 1,591
1571581 성인 자녀들 독립 9 원주댁 2024/04/15 3,547
1571580 저 전공의 대표는 사태가 수습되도 수련받을 마음이 없나봐요 21 dd 2024/04/15 3,039
1571579 정말인가봐요. 투표한 장소가.. 부산 명지동 2000 16 와~~ 2024/04/15 6,671
1571578 매일 플랭크 1분 하기 8 플랭크 2024/04/15 5,115
1571577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게 되는 건 언제부터일까요 6 음식 2024/04/15 1,253
1571576 회춘에 매년 27억 쏟아붓는 억만장자 25 ..... 2024/04/15 20,739
1571575 호떡군만두 굽기 편해서 좋네요. ㅇㅇ 2024/04/15 1,795
1571574 남자들이 제게 재산 얘기를 많이하는데 왜그럴까요? 26 ㅇㅇㅇㅇ 2024/04/15 7,703
1571573 햇빛알러지 때문에 간지러워서 못 자고 있어요 9 ㅠㅠ 2024/04/15 2,402
1571572 세탁기조차 내 돈으로 사야하는 내 팔자 11 청계천 2024/04/15 6,720
1571571 남편과 안맞아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긴글 27 잠도 오지 .. 2024/04/15 7,066
1571570 공감하기 3 TTT 2024/04/15 778
1571569 환율 오르는 이유중 하나, 원화를 프린트해 정부의 돈으로 씀 16 .. 2024/04/15 4,864
1571568 오늘 스트레이트 진짜 강력히 추천합니다. 11 중산층몰락 2024/04/15 5,573
1571567 김지원 누구 닮았는지 알았어요 9 ... 2024/04/15 13,380
1571566 장봤는데 후회되네요 14 물가 2024/04/15 8,359
1571565 유튭에서 사랑과 전쟁 다시 보는데 4 .. 2024/04/15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