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분들은 육아를 힘들지 않게 한 비결이 뭐였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그런분들은 육아를 힘들지 않게 한 비결이 뭐였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저도 편한 맘으로 키우려고 맘 먹어서 제가 하고 싶은 만큼만 했어요.
모유 수유 했기 때문에 게으른 저에게 딱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아기 젖 주고 피곤하면 바로 자고 누워 있었고 저희 애들이 잘 울지도 않고 그냥 이쁘기만 했어요.
다들 저희 애들 같으면 열도 키우겠다고 할 정도였거든요.
다만 저는 임신기간이 많이 힘들었어요. 입덧을 임신기간 내내 했고 건강도 나빠서 아이 출산 하기 전에 회사에 병가 내고 예정일 한 달 전부터 집에 누워 있었어요.
제 눈에 아가가 너무 신기했고 순했어요
그리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어서 더 행복했어요
셋째도 낳고 휴직 더하고 싶었는데 부모가 끝까지 건강하게 책임질 수 있을지 그건 모르는 일이라서 정관수술을 했는데
지금은 후회돼요 ㅋ
제 눈에 아가가 너무 신기했고 순했어요
그리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어서 더 행복했어요
셋째도 낳고 휴직 더하고 싶었는데 부모가 끝까지 건강하게 책임질 수 있을지 그건 모르는 일이라서 욕심 더 안부리고 정관수술을 했는데
지금은 후회돼요 ㅋ
육아는 너무나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행복했어요.
어렵게 가진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게 감사했고 제왕절개 했는데도 모유가 잘 돌아서 아기가 젖먹고 쑥쑥 크는 걸 보는 게 신기했고요. 백일쯤 지나니까 아기가 웃기 시작하더라고요. 표정이 생기는 한 사람을 만들어 냈다는 게 너무 감격적이었어요. 요새는 게임한다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지만 대화 하고 싶을 때 남편보다도 가까운 절친이 생겼네요. 하나만 더 낳을 걸.
남편이랑 항상 얘기해요
아이가 태어나서 1년동안 아이가 우리에게 주는 평생 행복 다 주었다고 나중에 크면 뭔가 바라거나 실망하지 말자했어요
힘들어도 지나보니 행복했었던거죠.
당시엔 매일 울었...
현재 고3, 중3 졸업식 앞두고 있어요.
아직 대학은 미정이고..
첫 아이 임신 순간부터 초등까지가 제 인생 제일 행복했던 기간같아요. 중학교가면서 사춘기오고 저도 체력이 약해지니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사춘기 그냥 자연스럽게 온 거고 귀차니즘 생기고 코로나랑 겹쳐 그랬죠. 지금은 뭐 아무렇지 않고..
인성이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고 싶었고
잘 따라준 거 같아요. 둘 다 태교부터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에 태교도 잘 한거 같고 남편도 육아에 적극적이고 애들한테 허용적이고 민주적으로 대하니 자연스레 가족 관계도 나쁘지
않고.
그냥 잘 키우고 싶었던 저의 강박이 컸던 거 같아 사춘기 오면서 타격감이 더 커서 이젠 그냥 밥만 잘해주자 주의 ㅎㅎ
둘째는 사춘기 오던 말던 타격감없고 큰 애 입시 겪어보니 운도 많이 중요한 거 같아 그냥 방치하고;; 있으니 제 맘도 동요가 없긴 하네요
아들 쌍둥이 꼬물꼬물이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지금 고딩인데 어제도 그런말 했어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 시절로 돌아가지 못해서 아쉽다고요
아들들도 그때가 좋았대요
엄마랑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렸을때
7살에 유치원 처음 갔었고 그 뒤부터 저도 계속 일하다보니 그때 그 시기가 그립습니다
다 지나고나니 그때가 좋았구나.. 하는거지 육아가 쉬운 부모가 어딨겠어요. 그땐 육제적으로 힘들었고 사춘기 된 지금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고..
아이 두돌때까지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도 안나요 ~ 쉬운 방법이 있을까요? 그 매일 아플까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성장해나가는 모습 자체만으로 이뻐요. 초3까지 시간이 안가더니 요즘엔 휙~휙~지나가요 이제 중1되요^^ 시간이 아쉬울정도로. 너무 빨리지나간답니다!
육아 하면서 힘들기는 했지만 애들 어렸을때가 전 훨씬
행복했던거 같아요
그때는 저도 어려서 건강했고 애들도 어렸으니 공부하는거
외에는 별 걱정이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자녀들 취업문제도 있고 저는 몸이 안좋아 약도 많이
먹고 ㅠ 남편은 조만간 퇴직해야되고 저도 돈번다고
다니기 싫은 직장 계속 나가야되고 ㅠ
너무 너무 어렵게 가져서요.
아이 못가지면 남편과 이혼할 생각까지 했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너무 제게 소중해서요
초등때까지 육아는 행복해요
몸이 힘들어서 그렇지...
사춘기때가 헬이죠
그때는 애들에게 엄마가 전부였으니까요.
힘들어도 그때가 좋았던거 같아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이쁘다고 뽀뽀해주던 때가 그리운거죠.
임출육 다 행복했음
입덧없음 무통맞을겨를도 없는 고속?순산
통잠자 토하지도 않는 순한 아기 저지레안하고 집중력있고 규칙잘지키는 유아로 자라서
지금초등인데 애한테 시간 정성 많이 들이지만 막 힘든 건 없죠
근데 타고난 복인 거 같아요
인생이 어떤 거 하나도 내맘대로 수월히 되는 게 없는 사람인데 자식만 그래요
지나고 생각해봐도 전 육아가 힘들었네요
육아 어릴때 뿐 아니라 넓게 보면 입시 치룰때까지 아닌가요
여전히 부모 양육의 영향이 미치는 시기이니
지금 더 나을걸 후회 하는 분들은
아이 성향이든 본인 성향이든 수월 했던 분들 맞죠
저는 둘은 무리수 였어요 ㅎㅎ
지나고 생각해봐도 전 육아가 힘들었네요
육아 어릴때 뿐 아니라 넓게 보면 입시 치룰때까지 아닌가요
여전히 부모 양육의 영향이 미치는 시기이니
지금 더 나을걸 후회 하는 분들은
아이 성향이든 본인 성향이든 수월 했던 분들 맞죠
저는 둘은 무리수 였어요 ㅎㅎ
임신 때부터 수유도 ...아이 기질
쉬운게 없었어요
아이들 어릴때는. 손이 많이 가니까.. 몸이 힘들어서 그렇지.
저를 제일 기쁘게 해준 시간이었죠..
그리고. 아이가 클수록 딱히 큰 사고 없고.. 무난히 커주니까..
젤 잘한일이 아이낳은게 젤 잘한거 같아요..
인생 돌아보면.. 결혼 아이낳은게.. 그래두 젤 행복한거 같아요.
순하면 둘째 세째 낳더라구요.
애가 초예민이면 키울때 너무 힘들죠.
지나고 나서 보니 젊은시절이 그리워서 좋았다고 느껴지는거고....
지나고나니 그때가 좋았던 것이 아니라 키우던 당시에도 좋았어요.
왤까 생각해보니 20대에. 출산을 다 마쳐서 체력이 좋으니 그랬던 것 같네요.
저 지금 중 1 초 6 나이 아이들 키우는데 너무 예뻐요.
첫째는 사춘기인데도 퉁퉁 거리다가 또 배시시 웃으면서 안겨 오는 모습에 녹아요.
둘째는 그냥 사랑입니다. 첫째가 얼마나 빨리 크는 걸 보니 둘째는 그냥 맨날 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어요.
가는 세월이 아까워요.
비결은 제 생각엔 제가 전업이라 가능한 거 같아요. 워낙 저질 체력이라 직장 끝나고 집에 오면 그냥 신발 벗고 그대로 쓰러지기 일쑤였는데, 그만두지 않았으면 절대 애들한테 쏟을 에너지가 1도 없었을 거 같아요.
또 하나는 내 욕심을 버리는 거 같아요. 그냥 건강하기만,,,, 결과가 나빠도 노력하는 모습만으로 폭풍 칭찬했어요. 나중은 몰라도 아이들과 웃으면 행복하게 지내는 이 시간이 감사할 뿐입니다.
남매 키웠는데요
아이들이 순했어요
때쓰기.고집부리기 20대인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어요
아이들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인적 없고 아이들 중학교 다닐때까지 일요일은 거의 같이 지냈어요
백일 조금 지났을 때 부엌에 신생아 의자에 앉혀 놓고 저는 젖병 포함 폭풍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요. 문득 돌아보니 아이가 저를 너무나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는 거예요.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는 어떤 인연으로 모자의 인연을 맺게 되었을까 저도 궁금해지는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눈빛이요. 어렵게 가졌고 외동이라 정성스럽게 키우긴 했지만 중3 올라가는 지금도 엄마 껌딱지에요. 저는 이제 60킬로를 돌파한 중년 아줌마가 되었는데 아이는 아이유만 티비에 나오면 엄마 나왔다고 저를 부르네요. 누가 들을까 무섭지만 세상에 저를 그렇게 예쁘게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힘들었던 건 다 잊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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