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상황에서 회사 그만 두는게 맞을까요?

나이 많은 직장인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24-02-01 20:51:59

매번 글만 읽었는데 오늘은 82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올해 제나이 53세가 되는데 아직 회사 생활을 하고 있네요. 결혼 후 계속 일하다 3년전에 1년 쉬고 다시 일하고 싶어 지금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어 아직까지 근무를 하고 았습니다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재취업해서 처음엔 계약직이었지만 지금은 정규직으로 되어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같은팀의 팀원이 저하고 다른 팀원 2명인데 오늘 그 팀원의 승진발령이 났어요. 저랑 같은 직급으로.

비록 저보다 한참 나이가 어리지만 저보다 경력과 능력에서 더 월등하기에 저는 충분히 이해하고 축하해줬어요. 외국계회사라 영어가 필수인데 영어도 잘합니다.

문제는 그 직원이 저랑 같은 직급인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듯해요.  팀원이 두명인데 모두 같은 직급이라 다른 부서사람들도 불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처음엔 직급이 무슨 상관인가. 제 일만 잘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처럼 약간 불편한 또는 애매한 상황을 만드는것이 회사가 암묵적 퇴사를 원하는것일까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나이 많은것을 대접받거나 내 생각만을 강요하거나 하지 않지만 다른 동료들이 나이 많은 저를 동료로서 반가워하지 않으면 퇴사를 생각해야 할까요...

외국계회사이지만 한국사람이 대다수이니 직급을 무시할수 없나봐요. 평소에는 크게 의식하지않고 일했는데 오늘은 나이 많은게 속상하네요

 

IP : 106.101.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 8:58 PM (175.121.xxx.114)

    어머 무슨 그런 생각을.. 묵묵히 일하세요

  • 2. ??
    '24.2.1 9:07 PM (211.234.xxx.144)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불편하다 느끼는건 본인이 알아서 하겠죠
    묵묵히 일하세요222

  • 3. 무슨
    '24.2.1 9:07 PM (14.100.xxx.84)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직속 상관도 아니고 직급이 같으면 일 분담해서 하면 되지 않나요?
    그 친구가 일을 시켜야 하는 입장인가요?

    그냥 하던 일 하세요. 다른사람들도 다 나이먹어요.

  • 4. 이제그만
    '24.2.1 9:09 PM (213.89.xxx.75)

    나이에대한 편견을 버리시길......

  • 5. ..
    '24.2.1 9:10 PM (59.14.xxx.152) - 삭제된댓글

    회사의 분위기는 원글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나이에서 주는 경력과 연륜은 무시 못해요.
    다른 거 지나치게 신경쓰지 마시고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그렇게 해나가시면 될거예요.
    원글님만의 장점이 분명히 젊은이와 다르게 있다는 거 잘 알고 계시죠?
    저는 60인데 20대 아이들과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데 다행이도 교수님께서 제가 원글님께 드렸던 말씀을 저에게 해주셨어요.
    저도 신경을 안 쓴건 아니지만 주변 신경쓰지 않고 제 연구과제에 좀 더 열심히 매진하고 있답니다.
    우리 힘내요~!

  • 6. . .
    '24.2.1 9:17 PM (223.38.xxx.53)

    그 직원이 원글님을 불편하게 생각한다고 여겨질 이벤트가 있었나요?

  • 7. ㅣㄴㅂㅇ
    '24.2.1 9:33 PM (175.211.xxx.235)

    회사가 님을 정직원 시켜준건 이유가 있겠죠 자선사업 하는데가 아니잖아요 저 51인데 저희 분야에서 오히려 머리팽팽 잘 돌아가는 나이가 이 나이더군요 젊고 학벌좋은 친구들도 못보는걸 제가 봐요
    강의를 한번 했는데 예상 외로 반흥이 꽤 좋았고 추가요청이 많아 나이가 핸디깹이 아니라 연륜과 전문성이 쌓이는 거더라구요

  • 8. 나이 많은 직장인
    '24.2.1 9:37 PM (106.101.xxx.19)

    오늘 퇴근전에 동요 직원이 저한테 열심히해서 승진하시라고 하네요. 팀내 같은 직급이라 다른 분들이 불편할수 있다고… 그 말을 듣고는 이 상황이 다들 불편한가라는 의문이 생겼어요.
    네. 조언해주신대로 그냥 제 갈 길 가렵니다 저만 늙는게 아니니 용기내서 씩씩하게 내일 출근하고 열심히 할게요. 저한테 용기주신분들 넘 감사합니다^^ 모두 복 받으실거예요

  • 9. ...
    '24.2.1 9:47 PM (1.241.xxx.7)

    원래 회사란곳이 자존심 버리고 버티는곳이랍니다 월급만 따박따박 들어오면 그런거 신경쓰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5996 조국펀드요 9 ㅎㅎ 2024/03/28 1,159
1565995 조국을 지지하는 소소한 이유 17 .... 2024/03/28 2,309
1565994 은행예금이요..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24/03/28 2,299
1565993 조국혁신당 펀드 6 입금 2024/03/28 921
1565992 글로우 쿠션을 처음 써본 오십대중반의 소감 3 ㄱㄱㅣ 2024/03/28 2,948
1565991 고1 3모 결과 처참하네요 12 2024/03/28 4,525
1565990 오늘 KBS 여론조사 보고 선거 끝났다고 하네요. 21 ... 2024/03/28 6,127
1565989 못된것들이 무능하기까지 하니 나라가 이 꼬라지 2 상민폐당 2024/03/28 606
1565988 이재성선수 6 축구국대 2024/03/28 1,176
1565987 지민비조 중요해요. 31 ... 2024/03/28 3,308
1565986 미녀와 순정남을 봤어요 3 그놈의밥 2024/03/28 2,684
1565985 이재명대표보고 자전거버리고 와 안기는 아이 14 ... 2024/03/28 2,370
1565984 5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정치번역기 : 화합이란 이런 것.. 1 같이봅시다 .. 2024/03/28 319
1565983 아버지께 투표 어디 어디 하시라고 딱 찝어드렸습니다 6 선거운동 2024/03/28 1,153
1565982 금값올랐다해서 팔고왔어요 38 오우 2024/03/28 18,394
1565981 한동훈은 토론을 10 .... 2024/03/28 1,773
1565980 2000년대 중반 4인조 클래식연주 그룹 아시는 분 문화 2024/03/28 448
1565979 왜 호접난 꽃이 필까요? 9 ... 2024/03/28 1,717
1565978 미용실에서 계속 어머니 어머니 ㅜㅠ 30 싫은 호칭 2024/03/28 6,349
1565977 크리스천분들께 -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님 설교 추천드립니다 10 ........ 2024/03/28 2,053
1565976 양쪽 말을 들어봐야 하는 이유... 8 ㅇㅇ 2024/03/28 2,488
1565975 댓글부대 재미있어요!! 11 오호 2024/03/28 2,780
1565974 식사를 몇 분만에 하시나요 6 .. 2024/03/28 1,196
1565973 버스 파업이 끝났네요 4 버스 2024/03/28 2,031
1565972 암 산정특례 끝났어요..ㅎㅎ 6 5년 2024/03/28 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