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성공!

대출 조회수 : 3,923
작성일 : 2024-02-01 20:04:45

얼마전에 우연히 토스에서 주택담보대출 싼금리로 갈아타라는 안내메시지를 보고 금리 비교를 해보았더니 제가 주거래은행에서 각종 금리할인 혜택을 받는 것보다 무려 1% 포인트나 낮게 나오더라구요.

 

오늘 드디어 대환대출 승인되어 3.44% 변동금리로 최종 신청 완료했어요.

장기금리라서 1% 포인트 금리차이가 엄청나더군요.

30년짜리를 20년짜리로 바꾸었는데도 매월 갚아야 하는 원리금보다 무려 10만원정도 더 적게 나왔어요.

즉, 매달 50만원씩 30년간 갚아야 하는게 원래 저의 주택담보대출 조건이었다면

이번에 갈아탄 케이뱅크 대출은 매달 40만원씩 20년동안만 갚으면 됨. 개이득. ㅎㅎ

 

내친김에 원리금 균등분할 조건에서 원금 균등분할 조건으로 바꾸었어요.

그러면 초기에 납입해야 할 월상환액은 조금 높아지지만 이자는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나중으로 갈수록 부담이 주는 구조. 이렇게 초기 부담이 높은 원금균등분할로 바꾸었더니 이제서야 예전 4.5%짜리 30년 주담대 월상환액이 20년 3.44% 변동금리와 거의 비슷해졌어요.

 

즉, 30년간 갚아야 할 액수가 20년간으로 줄어들고 처음에 내야할 금액은 거의 비슷하지만 해가 갈수록 월상환액이 줄어드는 구조. 저는 위험감수형이기 때문에 고정금리로 안하고 변동금리로 하였습니다. 고정금리로 하면 3.65% 정도 였던 것 같아요.

 

대환대출 실행에 필요한 비용은 19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전 대출은 최소 3년 대출유지 기간을 충족했기 때문에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었습니다. (가장 빠른 대출실행일이 다음주 월요일 2월 5일이라서 아직 비용이 얼마인지는 모릅니다. 대략 18만 얼마 정도라고 표시되었어요. 법무사가 연락해서 처리해준다고 합니다. 모든 절차가 비대면. 정말 편리한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

 

모든게 비대면으로 모바일폰 만으로 대환대출 신청이 가능했지만 의외로 절차가 좀 까다롭더군요. 케이뱅크 계좌 개설부터 시작해서... 게다가 하루에 대출심사 신청을 받는 건수가 제한이 되어 있어서 매일 0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데 처음에는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신청했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부지런하던지 그날 못하고 결국 다음날 0시 땡치고 바로 신청해서 4-5일 정도 대출심사 끝에 드디어 승인. 워낙 저금리 대출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몰리는 것 같았어요.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IP : 121.190.xxx.15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24.2.1 8:17 PM (112.167.xxx.92)

    참고할게요 글 지우지마세요

  • 2. ....
    '24.2.1 8:2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우아 저도 대환대출 할려고 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3. ....
    '24.2.1 8:22 PM (114.200.xxx.129)

    우아 저도 대환대출 할려고 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원글님 글 지우지 마세요..

  • 4. ..
    '24.2.1 8:30 PM (210.179.xxx.245)

    주담대 대환대출 축하합니다

  • 5. 대출
    '24.2.1 8:30 PM (59.13.xxx.251)

    고급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카뱅으로 주담대 갈아타기 진행중인데 30년에 변동 3.53인데, 저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하셨네요. 저는 kbank가 카뱅보다는 좀 더 금리 높게 나오더라구요. 사람마다 금리가 다른가봐요.

  • 6. 원글
    '24.2.1 8:34 PM (121.190.xxx.152)

    대출기간이 짧을수록 금리가 낮아진다고 해요. 59님은 30년짜리, 저는 20년으로 했으니 사실상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원래 장기금리가 더 비싼게 정상. 그리고 저는 카뱅 금리는 알아보지 않았어요. 토스가 그냥 저에게 최저금리 찾아주겠다고 1분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케이뱅크로 절 그냥 데려갔어요. ㅋ

  • 7. 변동말고
    '24.2.1 8:36 PM (119.193.xxx.121)

    고정 알아보세요.

  • 8. 원글
    '24.2.1 8:48 PM (121.190.xxx.152)

    변동말고
    '24.2.1 8:36 PM (119.193.xxx.121)
    고정 알아보세요.

    --> 무례한 충고는 삼가해 주세요.

  • 9. 원글
    '24.2.1 9:07 PM (121.190.xxx.152)

    사실 저는 금리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날 줄은 몰랐어요. 그냥 1분만에 최저금리 찾아주겠다고 하기에 뭐 너무 간단하게 비교를 시켰더니 무려 100bp 이상 차이가 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두번째로 놀란 것은 저는 우연히 주담대 대환대출을 쉽게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게 불과 올해 1월부터 가능해진 것이었는데 벌써 사람들은 전부 알고 카뱅과 케이뱅크에 바글바글 모여 있었다는 사실이에요. 심지어 이걸 발견한 첫날은 오전 9시 30분 정도였는데 당연히 그날 심사신청 건수 접수가 종료되었다고 했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신청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새벽 2시에 심사신청을 했는데 또다시 그날분 접수가 마감되었다는 것을 알았을때는 온몸에 전율이... ㅋㅋ

    결국 또다시 하루를 보내고 이제는 11시 59분부터 기다리다가 0시 땡치고 바로 시작했는데 그때도 또 접수마감이 되어버릴 것 같은 공포마저... ㅋㅋㅋㅋㅋㅋ 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

    다들 어떻게 이걸 알고 이렇게들 와글와글 자정 무렵에 모여계신 것인지... ㅎㅎ

    https://www.fsc.go.kr/no010101/81421?srchCtgry=&curPage=&srchKey=&srchText=&sr...

    위 링크에 나온 것처럼 금융위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1월 31일부터라니까 아직 여유가 많을 것 같아요. 케이뱅크와 카뱅이 무한대로 대환대출을 해줄 수는 없을 것이고 무려 100bp 이상 싼 엄청난 저금리 대출의 한도가 차버릴지도 모른다는 스릴을 느꼈을 정도. 정말 다들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정보의 전파 속도가 거의 광속도 수준이라서 정말 조금만 어리 버리하면 돈이 줄줄 새는 것도 모르고 살 뻔 했습니다. ㅠ

  • 10. fe32
    '24.2.1 9:10 PM (121.137.xxx.107)

    저는 작년 4월쯤인가.. 나라에서 해주는 4프로 고정으로 갈아탔거든요? 근대.. 변동으로 그냥 짧게 가져가다가 빨리 갚는게 나았나 싶기도 하고.. ㅜㅜ 원글님이라면 어떠실 것 같으세요?

  • 11. 원글
    '24.2.1 9:20 PM (121.190.xxx.152)

    고정금리 4%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저는 아무래도 인플레 고착화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서요. 중도해지 조건만 괜찮다면 4% 고정은 좋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5.25%-5.50% 이고 미국 30년 모기지 금리는 7-8%를 넘어가는 상황입니다. 제가 변동금리를 선택한 것은 저금리의 꿀을 최대한 빨다가 나중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실질금리상 고금리가 될 경우에는 여타 금융자산을 팔아서 갚겠다는 플랜B가 있기 때문인데 만일 만기까지 대출을 유지할 생각이라면 지금같은 고물가의 새로운 시대에 4% 고정금리는 매우 안전한 선택인 것 같아요.

  • 12. fe32
    '24.2.1 9:23 PM (121.137.xxx.107)

    오.. 친절하고 정성스러운 답글을...♡ 감사합니다!!! 원글님 덕분에 생각치도 못하게 갑자기 행복해졌어요.

  • 13. ㅇㅇ
    '24.2.1 9:42 PM (118.235.xxx.156)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성공! 축하드려요! 저장하고 참고할게요.

  • 14. 농협 대출이자
    '24.2.1 11:21 PM (118.235.xxx.121)

    너무 비싸서 바꾸어볼게요

  • 15. 인플레때문에
    '24.2.2 12:17 AM (119.193.xxx.121) - 삭제된댓글

    고정 권하는게 아닙니다.

  • 16. 지나가다
    '24.2.2 1:14 AM (175.205.xxx.113)

    저 위에 변동 말고 고정도 알아보라는 말이
    왜 무례한거죠?
    코로나 사태 이후 유동성 문제로
    인플레와 디플레의 위험 속에 앞으로 경제가 어찌될지 모르니
    고정도 좋은 선택일 수 있잖아요.

  • 17. 원글
    '24.2.2 7:06 AM (121.190.xxx.152)

    지나가다
    '24.2.2 1:14 AM (175.205.xxx.113)
    저 위에 변동 말고 고정도 알아보라는 말이
    왜 무례한거죠?
    코로나 사태 이후 유동성 문제로
    인플레와 디플레의 위험 속에 앞으로 경제가 어찌될지 모르니
    고정도 좋은 선택일 수 있잖아요.

    --> 짬뽕 맛있게 먹는 사람에게 와서 짜장을 먹으라고 말하는 것은 무례한 거죠.
    그걸보고 짬뽕은 맵고 자극적이라서 위염이나 위암등 건강의 위험이 있을수 있는데 그걸 왜 무례하다고 말하느냐고 아는척 참견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구요. ㅋ

    그리고 디플레 염려가 되면 변동이 유리합니다.
    인플레 염려가 되면 고정이 유리합니다.
    인플레일지 디플레일지 모르면 고정을 택하든 변동을 택하든 뭐라 말하면 안됩니다. ㅎㅎ

  • 18. 스위트맘
    '24.2.2 8:15 AM (106.101.xxx.32) - 삭제된댓글

    무식한 질문 죄송합니다
    전 국민은행에서 아파트 주담대 5.78 로 쓰고 있어요 1억정도되는 금액 변동금리에 원리금상환으로요 신용에 아무 문제없고 소득 있는 직장인인데 왜 전 이렇게 이자율이 높을까요 국민은행에 월급통장 비롯해 한은행만 쓰고 있고 연체도 없고 어느날 금리 올린다는 통보받고 계속 이렇게 고금리예요 원글님 보니까 제가 너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19. 어휴..
    '24.2.2 1:17 PM (121.188.xxx.134)

    내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끌가지고... ㅠ ㅠ

  • 20. ..
    '24.2.3 9:29 PM (125.136.xxx.81)

    저는 원금 1억
    고정 4.4% 40년 상환 인데
    원글님처럼 토스넣어보니
    3.6% 나오는데.. 갈아탈까요?
    .. 갈아타면 상환기간이나 변동? 어떤게 나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9486 넷플 삼체 스케일이 대단하네요 17 ... 2024/03/30 5,303
1569485 중고생 경주에서 하는 마라톤 보는 중인데요. 1 .. 2024/03/30 679
1569484 gtx 승강장 접근까지 시간이 20분? 7 ... 2024/03/30 1,480
1569483 정치인들 코인으로 100억넘게 벌었네요 12 나도 2024/03/30 3,401
1569482 어린 나이때도 섬망이 올수있나요? 2 모모 2024/03/30 2,180
1569481 오이무침이 양념이 미끄덩해요 9 -- 2024/03/30 1,246
1569480 근데 옛날에는 애낳고 밭일하러 진짜로 갔나요? 33 엘살라도 2024/03/30 4,273
1569479 모르면 배웁시다- 김건희에게 한동훈에게 윤석열에게 9 마법 2024/03/30 1,339
1569478 모르면 배웁시다 9 투자의 귀재.. 2024/03/30 1,758
1569477 비례정당 투표…국민의미래 30%·조국혁신당 28%·더불어민주연합.. 18 여유11 2024/03/30 1,865
1569476 조국당 박은정 남편 언론제보는 피해자단체 25 ㅇㅇ 2024/03/30 1,727
1569475 사망자 1000여명, 걷잡을 수 없다”…美, 질병 확산 ‘비상’.. 6 .... 2024/03/30 4,434
1569474 간단하게 야채빵 해먹을 수 있는 요리팁 9 초간단 2024/03/30 2,884
1569473 손절했던 엄마를 잘 보내드리는 방법은 12 ㅁㅁㅁ 2024/03/30 4,476
1569472 한국모바일인증(주)공지 본인확인 차단해제하기ᆢ이건 뭘까요? 향기 2024/03/30 852
1569471 중딩 핸드폰에 티머니카드 심을수 있나요? 2 .. 2024/03/30 449
1569470 슬리퍼 4 무릎 2024/03/30 523
1569469 푸바와 할부지2에서 송바오 사회생활 ㅎㅎㅎ 5 ㅇㅇ 2024/03/30 1,967
1569468 농담으로 할 말인가요? 23 판다 2024/03/30 4,696
1569467 남편이 저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63 ㅇㅇ 2024/03/30 8,247
1569466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내 배우자의 불륜 어떻게 소송할까.. 1 같이봅시다 .. 2024/03/30 1,101
1569465 코 양날개? 줄이는 시술 있을까요? 11 잘될꺼 2024/03/30 1,756
1569464 예상했던 기성언론들의 총공세 15 ㅇㅇ 2024/03/30 1,463
1569463 오렌지도 작년보다 조금 오른 것 같아요 4 dd 2024/03/30 652
1569462 채상병 사건에 대해 잘 정리된 기사같아서 11 ㅇㅇ 2024/03/30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