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 온갖 만행 다 부리던 시모가
늙으니 며느리와 친하게 잘 지내고 싶어합니다
시모 바톤을 손아래 시누가 이어받아
계속 호시탐탐 찔러보며 자극하고 반응을 기대해요
원가족이 최고인 남편이야
제가 시모와 시누 농간질을 너그럽게 받아주길 바라지만
강요는 못하고 속으로 불만은 있어보여요
50넘은 나이에 무서울것 없고
지치고 분노만 남은 상태라
이혼불사 거부하고 살고 있어요
시누 지는 자기 시댁은 팽하고 친정 엄마한테 붙어
오빠와 남동생 휘젓고 살고
늙은 시모 하던 짓을 시누가 이어받아 하는것 보니
기가 차고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나이 먹으니 마누라 때려잡기 힘들어진 남편은
그래도 마누라가 자기 모친과 여동생이 원하는대로
해주길 바라며 기회만 되면 들이대는걸 포기안하구요
각자 알아서 잘 살면 되고
원하는 자기들끼리 행복하면 될껄
왜 며느리가 꼭 껴야 완전한 행복인가요?
인간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란걸 모르고
무식하고 구질구질하게 정서적으로 폭력적이고
이기적이고 인간 질이 나쁘고 아주 못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