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내 피아니스트 누구 좋아하세요?

조회수 : 2,204
작성일 : 2024-01-31 16:55:47

저는 피아노는 잘 칠 줄 모르고 그냥 듣는 정도 인데요,

손열음 임윤찬 연주를 들으면 감탄을 해요

손열음은 특히 모차르트 연주 좋아하는데요

작은 음도 또렷하게 들리는 게 신기해요

열정 있게 느껴지고요

임윤찬은 그냥 순수 그 자체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몰입이라는 단어 그 자체..

조성진은 차이코프스키 쇼팽 콩쿨 때부터 좋아하긴 했는데, 끝까지 안 들어지더라구요

너무 밋밋?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 감정이 안느껴지는 무미건조한 느낌이 들어요

정말 잘 치는 피아니스트라는 건 알아요

이게 제 성향 차이일까요? 저 같은 분이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제 mbti는 intp인데 저같은 분은 저랑 mbti비슷할까 하는 엉뚱한 생각조 드네요

조성진 연주도 들어보고 싶은데 어떤 부분을 생각하면서 들으면 좋을지 궁금하기도 해요..

 

글 올리는게 싸움날까 조심스러워요.

조성진 훌륭한 피아니스트란 거 인정하고 제가 음악적으로 조언듣고 싶어요 어떤 부분 중요시하며 들으면 좋을지..

 

IP : 175.120.xxx.23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31 5:02 PM (221.151.xxx.109)

    조성진 좋아해요
    손열음은 요즘엔 힘이 다소 약해진거 같고
    유영욱, 박종화, 박종해, 김태형

  • 2. 줄리
    '24.1.31 5:03 PM (182.209.xxx.200)

    전 선우예권 좋아해요.
    잘 하는건 당연하고 늘 연주회에 성의가 있더라구요.

  • 3.
    '24.1.31 5:04 PM (14.42.xxx.44)

    2015년 10월엔 조성진 열풍이 대단했지요
    잘 치긴하지요…
    그런데 2022년 6월에
    10살 어린 혜성과 같은 goat( greatest of all time)가 나타 날 줄은 몰랐어요…
    산에 들어가 피아노만 치고 싶다며 하며,
    콩클에 우승했다고 실력이 늘지는 않는다고 하질 않나
    콩클 유효기간은 3개월이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애 늙은이 같은 철학자가 나타났어요.
    날렵한 코에, 강렬한 눈빛까지 인물까지 완벽하네요

  • 4.
    '24.1.31 5:18 PM (211.234.xxx.250)

    그냥 좋은 거 들으심 되죠
    밋밋한데 억지로 들을 필요없고 설득할 필요도 설득될 필요도 없어요
    다들 커리어, 연륜,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 5.
    '24.1.31 5:19 PM (211.234.xxx.250)

    그리고 조성진이 밋밋 무미건조한 거면
    임윤찬은 거칠고 음색 확립이 안 된 거로 보능 사람도 있으니까요
    고로 각자 좋은 거 듣자

  • 6. ..
    '24.1.31 5:24 PM (58.227.xxx.22) - 삭제된댓글

    싸움날까 조심스러우시면 이글 안쓰시는게 낫죠

  • 7. ..
    '24.1.31 5:50 PM (203.236.xxx.48)

    임윤찬.

  • 8. ;;;
    '24.1.31 6:01 PM (180.230.xxx.14)

    저는 선우예권

  • 9. ..
    '24.1.31 6:23 PM (58.227.xxx.22) - 삭제된댓글

    조성진 갤러리 가서 물어보시면 잘 알려주실거예요

  • 10. 임윤찬은
    '24.1.31 6:29 PM (59.6.xxx.211)

    야생마 같은 거침 없이 연주하는
    타고난 천재에요.
    최고의 피아니스트

  • 11. 1000ann
    '24.1.31 6:30 PM (211.106.xxx.155)

    임윤찬 스승
    손민수 교수님

  • 12.
    '24.1.31 6:32 PM (211.246.xxx.64) - 삭제된댓글

    조성진 좋아해요 그러고보니 헤르만헤세 지와 사랑에서도 왠지 골드문트에 마음이 더 갔는데… ㅎㅎ 늘 안정적이지 않고 즉흥적이며 가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주변 홀리며 살던 내가 나랑 정반대의 안정감과 믿음을 주는 남편에게 빠진것도 같은 맥락 같네요
    조성진의 정확하고 안정감 있는 연주에 더해 신사같음 그리고 저음의 목소리까지 모두 본능적으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 13. ..
    '24.1.31 6:32 PM (121.172.xxx.219)

    조성진이 밋밋한 스타일은 아닌데..
    오히려 가끔 너무 감정이 넘쳐서 오버되는 느낌도.
    임윤찬이 오히려 그닥.

  • 14. ...
    '24.1.31 6:53 PM (125.132.xxx.53)

    저 엔팁
    님과 비슷하게 느껴요

  • 15. 백건우
    '24.1.31 6:55 PM (121.168.xxx.246)

    저는 월광 가끔 미친듯 듣거든요.
    힘들때 절 일으키는 힘이되는.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연륜이 묻어나 소름돋게 치고.
    절 일으켜 세워줘요.

    조성진 월광3악장 반포성당에서 중간에 끊긴거 있어요.
    그거 음질도 나쁘고 중간에 끊기고 모든게 엉망인데 듣고 소름 돋았어요.
    조성진은 고등학생때 어떻게 저런 감성을 연주하는지 경이로웠어요. 어나더레벨이 이런거구나.

    임윤찬 월광도 들어봤는데 정직한 느낌. 정직한 청년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 싶어요.

  • 16.
    '24.1.31 7:02 PM (211.203.xxx.221)

    저는 조성진을 더 좋아해요.
    구도자 같아요.
    임윤찬은 야생마 같고

  • 17. ㅎㅎ
    '24.1.31 9:07 PM (121.141.xxx.102)

    저는 손열음 임동혁 연주가 좋더라구요. 임윤찬 야생마 비유 찰떡 같구요. 백건우샘은 건반위의 구도자란 표현이 떡 맞다 느끼고요. 조상진은 정말 잔잔 안정적 빈틈없는 느낌이라 지루하단 생각 살짝 할 수 있겠다 싶어요.
    엘리제를 위하여 연주자별 비교 묶어놓은 영상 있는데 그 곡 들으면서 정명훈 연주 새삼 감탄했어요.

  • 18. 저도
    '24.1.31 9:42 PM (39.117.xxx.167)

    손열음 선우예권 좋아요.

  • 19. ㅇㅇ
    '24.1.31 9:54 PM (175.223.xxx.188)

    저는 조성진 연주를 가장 좋아합니다. 밋밋하고 무미건조? 라는 원글님의 느낌이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아요. 전 그렇게 느껴본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조성진 연주가 경이롭고 감탄스러웠던 기억이 너무 많아서.

  • 20. 디카
    '24.1.31 9:59 PM (104.205.xxx.140)

    선우예권 압도적이에요.
    정말 잘 쳐요 감각도 남다르구요.

    조성진 .. 강약의 흐름이 저랑은 안맞아서 듣기가 좀 힘들구요.

  • 21. 피아노
    '24.1.31 10:33 PM (112.168.xxx.7)

    좋아하는 1인이예요^^
    저는 피아니스트마다 특히 어울리는 작곡가가 있는거같아요.
    지극히 제 개인 취향입니다만 조성진은 쇼팽이 좋았고 임윤찬은 라흐마니노프가 좋았어요. 폰트로 표현하자면 조성진은 궁서체 같은 느낌이고 임윤찬은 휴먼명조체? 다른 피아니스트들은 본인의 해석에 따라 조금식 터치가 다른데 임윤찬은 굉장히 정직하게 건반 하나하나를 누르는 느낌이랄까...
    선우예권과 김선욱은 브람스가 좋았어요. 백건우는 모차르트, 임동혁은 베토벤. 특히 월광 3악장은 임동혁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치는거같아요^^

  • 22. 아래에
    '24.2.1 12:24 AM (116.120.xxx.193)

    조성진 에튀드 글에
    댓글로 임윤찬 혁명이 있어 같이 비교해 들어보니
    전 조성진 에튀드가 더 제 취향이네요.

    저도 평소 조성진 연주 제대로 들어본 적 없어
    잔잔하다 느꼈는데 조성진 연주하는 에튀드에선
    강렬하네요.

  • 23. 아래에
    '24.2.1 12:25 AM (116.120.xxx.193)

    조성진 에튀드
    https://youtu.be/lr1RTyvDb4U?si=tUzh2VkBqQ9GeIc7

  • 24. ll
    '24.2.1 12:26 AM (116.120.xxx.193)

    임윤찬 에튀드
    https://youtu.be/IhnwPf-ZnFQ?si=EaIvClrVDcqBUtGX

  • 25. ...
    '24.2.1 12:29 AM (211.108.xxx.113)

    진짜 신기하네요 저도 인팁인데

    조성진도 좋아하긴하는데 끝까지 못들어요 잘치는건 알겠는데 뭔가 끝까지 흥미롭게 만드는 힘은 없어요

    임윤찬 광팬입니다 첨부터 듣든 중간부터 듣든 몰입하게되는 이상한 재주가 있죠 조성진보다 잘치냐? 그렇다고 하기 힘든 곡도 많죠 그런데 그 흡입력이 달라요 과감함과 틀을벗어나는 천재성들 거칠다고 느끼는분들도 많을듯

    외국 피아니스트 중에서도 전 폴리니 보다는 글렌굴드, 호로비츠 같은 스타일을 더 좋아하거든요 자유로운영혼들 괴짜들

  • 26. 저도 인팁
    '24.2.1 4:02 AM (82.8.xxx.44)

    기본적으로 조성진, 임윤찬 다 좋아하고 곡에 따라 편차는 있어요. 손열음은 전혀 취향 아니구요. 폴리니, 아르헤리치, 바렌보임 좋아하고 굴드, 브렌델은 별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1987 예전 장애인 복지관 봉사갔을때 12 .... 2024/02/02 2,122
1551986 윤정부 언제 바뀌나요 진짜 너무너무 사는게 힘드네요 44 절규 2024/02/02 3,918
1551985 다이어트의 비밀 13 ... 2024/02/02 4,675
1551984 갑자기 나는 숨냄새 3 ㅇㅇ 2024/02/02 1,818
1551983 이제 푸바오는 아이바오랑은 같이 있는 시간이 없나요? 10 ... 2024/02/02 1,807
1551982 시어머들이 만만하게 보는 며느리이신가요? 불편하게 보시는 며느리.. 11 dd 2024/02/02 2,776
1551981 의대에서 3번 유급이면 퇴학인가요? 4 ㅇㅇ 2024/02/02 2,019
1551980 두유제조기 3 2024/02/02 1,188
1551979 동그랑땡 고기랑 두부 비율 좀 봐주세요 3 궁금맘 2024/02/02 740
1551978 장애아 훈육? 11 ... 2024/02/02 1,148
1551977 공지영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5 2024/02/02 1,750
1551976 왜 2번을 찍을까? 21 생각 2024/02/02 1,022
1551975 토마토 주스에 장내 세균 넣자 24시간 만에 궤멸 7 ㅇㅇ 2024/02/02 3,840
1551974 시골사는 대학생아들 ㅎㅎ 12 .... 2024/02/02 4,284
1551973 주호민사건. 고기초 학부모들 생각이 궁금해요 9 ..... 2024/02/02 1,804
1551972 웡카 재밌나요? 8 ... 2024/02/02 2,071
1551971 피부 하얗면 빨리 늙나요 혹시? 5 ........ 2024/02/02 1,704
1551970 돈봉투 받은 의원들은 언제 조사 받을까요? 3 .... 2024/02/02 254
1551969 에그베네딕트 5 nora 2024/02/02 1,042
1551968 중간에서 이간질 하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 17 .... 2024/02/02 3,346
1551967 요즘 오렌지 사드신 분 계세요? 4 ........ 2024/02/02 1,276
1551966 0914가방 들어보신분들 ㄱㄱㄱ 2024/02/02 741
1551965 층간소음 때문에 돌겠어요 9 ㅡㅡ 2024/02/02 1,755
1551964 사춘기 딸의 각성 7 ........ 2024/02/02 2,302
1551963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복직됐을걸요. 23 .. 2024/02/02 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