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변 친구들까지 입시가 다 끝났어요
애들 입시땐 끝나기만 하면 다같이 제주나 일본 동남아 가자고 했던 친구들이 막상 다 끝나니 딴소리하네요 ㅋㅋ
날짜 얘기하면 저마다 온갖 다양한 이유 대면서 곤란하다하는데 ( 다 전업임. 직장 때문도 아니에요) 결국은 돈쓰기 싫다는거 같아요.(자기 가족끼린 하와이고 유럽이고 이번에 다 다녀옴)
어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저가항공 특가 예약에 일정까지 저한테 알아봐달라 같이가자고 싹다 부탁하고는 막판에 몇번을 뒤집는지..(3.4월 가자는 스케줄 3번 뒤집음)
그래놓고 이번에 남편회사에서 법인 숙소(1박 40이상하는
국내)순번이 나왔다고 슬쩍 얘기했더니 다들 가겠다고 난리
( 회사꺼니 공짜 맞지?이러면서 )네요. 심지어 첨에 안간다했던 친구는 나머지 친구들이 공짜라 놓치기 아깝다하니 그때서야 선약 취소한다는 소리나하고..
더 웃긴건 제가 가자고도 안했는데 숙소비 빼고 교통비 경비 N분의 일 계산중( 보통 숙소 제공해주면 너는 기차표는 내지마 그래야하지 않아요? 숙소비만 거의 80만원돈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냥 우리 식구끼리 간다했어요.
여행은 혼자 가거나 피붙이들끼리나 가야지 내가 헛물켰구나 싶어요. 뭐 이걸로 손절할 만큼 가벼운 관계는 아니라 계속 잘 지낼거긴한데..공짜 근성 너무 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