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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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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많은 아이 친구, 손절하라 해야겠죠?

... 조회수 : 4,607
작성일 : 2024-01-31 13:44:57

초등 고학년 내내 단짝이었고 

이번에 중등 가는데요.

갑자기  이사를 갔어요.

멀지않은 곳인지  버스타고 등하교는 해서 

졸업까지 했고요.

아이 입장에선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진학하는 중학교, 새로 이사간 동네 모두 비밀이라고 말을 안해준대요

 넘 친했는데 이럴수도 있나요?

 여기가 치열한 학군지라 가끔 그런 식으로 베프한테도 전학 사실 안 밝히고 하루아침에 쉬운 학군으로  가버리는 친구들 있긴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고등 임박해서구요..

아직 거기까지 계산하고 비밀운운하기에 초6은 넘 어리지않나요.

저희 애나 그 애나 최상위권에서 자웅을 겨룰만큼 공부 잘 하는 애들도 아닙니다.

아이 말로는 원래부터 도 비밀이 많고 질문은 많은 친구였대요. 뭔가를 잔뜩 물어보긴하나 본인 것은 모른다,비밀이다.

근데 이사간 마당에 어디로 가는지도 비밀이라하고  혹여 제 아이가 눈치챌까봐 버스도 일부러 엉뚱한 거 타고 가서 갈아탄다는 얘기까지 하네요.

 

저같음 그런 얘기 듣고 기분 나빴을 것 같은데 저희 애는 맹추마냥.자기가 물어본 게 실수한 것 같다고.

아이는 같이 중등갈 줄 알았던 친구랑 헤어지는게 속상한 것 뿐이라 지금도 허구헌날 편지쓰고 아쉬워하는데..

3년을 붙어다닌 사이에 이럴수도 있나 싶어요.

 

*참고로 그 집이 뭐 망하거나 이래서 외곽으로 나간 케이스는 아닙니다. 

IP : 115.138.xxx.20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원
    '24.1.31 1:48 PM (180.66.xxx.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이에게 손절해라 마라 할 상황은 아닌거같은데요. 그런스타일 친구 별로긴한데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나중에 어디선가 만나게될수도 있고 그런거죠
    중등 같이 못가서 아쉽겠다 정도 얘기할거같은데요

  • 2. 그냥 둬요
    '24.1.31 1:48 PM (223.62.xxx.141) - 삭제된댓글

    이사갔으면 그 나이면 자연스레 멀어질텐데
    야한태 뭘 벌써 손절부터 가르치나요? 희한하네요
    사연이 있나보다 이러고 애가 만약 섭섭해하면 달래 줘야지

  • 3. ..
    '24.1.31 1:49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아이 친구 입장에서는 이사간 지역이 부끄러워서 말하기 싫은걸수도 있죠.
    말하기 싫은데 알려고 하는 것도 별로라서..
    아이는 손절할 생각이 없는데 엄마가 분해하며 손절을 부추기다니..

  • 4. ....
    '24.1.31 1:49 PM (115.138.xxx.202)

    손절이야 어른의 용어고...그냥 마음에서 지우라고 해야하나 싶어서요.

  • 5. 같은
    '24.1.31 1:50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나이 아이 있는데
    손절이라니요...


    다른 분들의 지적이 손절이라는 단어선택에 있는데 아닙니다.

  • 6. ….
    '24.1.31 1:51 PM (118.235.xxx.49)

    엄마보다 딸이 낫네요
    어른같지 않은 어른이 많네요

  • 7. 같은
    '24.1.31 1:52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나이 아이 있는데
    손절이라니요...


    다른 분들의 지적이 손절이라는 단어선택에 있는게 아닙니다.

    부모답지 못하네요

  • 8. 동그리
    '24.1.31 1:53 PM (175.120.xxx.173)

    과하시네요...

  • 9. 이건
    '24.1.31 1:53 PM (219.255.xxx.120)

    아이의 사생활

  • 10.
    '24.1.31 1:54 PM (61.47.xxx.114)

    친구사이에 자존심상해서 말안할수도있죠
    나중에라도 말할수있고요
    아이한테맡기시지 그런걸 간섭하신다고요??

  • 11. ㅇㅇㅇ
    '24.1.31 1:54 PM (182.212.xxx.174)

    아이가 알아서 잘 할거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깨닫는 부분도 있을 거고요.
    좀 더 자라고 친밀해지면 그 부분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기도 하겠고요.
    서운한 점도 말할 수 있게 되고요.
    아니면 또 멀어질거고요.
    자연스럽게 두세요.

  • 12. 내친구가아닙니다
    '24.1.31 1:56 PM (122.32.xxx.24)

    그냥 좀 내버려 주세요

  • 13. ...
    '24.1.31 1:57 PM (115.138.xxx.202)

    저희 남편 직업, 저희 부부 출신 대학,그 전에 살던 지역,아파트 평수,차종까지 물어본 친구인데 저희 애가 너는? 되물으면 비밀! 이런대요. 전해들으면서도 찜찜하다 싶더니 결국 끝이 이렇네요.
    ㅇㅇㅇ님 조언 감사합니다

  • 14.
    '24.1.31 2:02 PM (112.223.xxx.58)

    중등가고 고등가면 자연스럽게 멀어질텐데
    엄마가 손절해라 마음에서 지워라 뭐 이런것까지 간섭하나요
    그냥 걔는 참 비밀이 많구나 너만 다 이야기하나봐~ 하고 넘어가시면 아이가 알아서 하겠지요

  • 15. 원래
    '24.1.31 2:08 PM (115.21.xxx.164)

    모르는 애보다 단짝이 되면 장단점 파악이 되고 엄마입장에서 우리애만 당하는 것 같고 불만 생겨요 그아이가 단짝으로 있어서 학교에서 참다행이다 생각하면 안될까요

  • 16.
    '24.1.31 2:13 PM (123.212.xxx.149)

    아이가 알아서 할 수준인 것 같아요.
    아이도 친구가 그러면 찜찜하겠죠.

  • 17.
    '24.1.31 2:15 PM (222.120.xxx.60)

    무슨 아이 친구마저 엄마가 통제하려고 하나요?
    무섭네요.

  • 18. 비밀이 많고
    '24.1.31 2:26 PM (58.224.xxx.2)

    자기 호기심만 채우는 아이는 좋은 친구가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초6이라지만,남의 사생활은 다 캐고(친구 부모의 학력까지 캘정도면 맹랑해도 너무 맹랑하네요)1
    자기 이야기는 안하는 아이는,뭔가 캥기는게 있거나 의뭉스러우니
    너무 마음주지 말라구요.
    원글님 아이가 자기가 실수한거 같다고 하는거보니,
    영악한 애들은 순진한 애들 어쩜 저리도 알아보고,이용해먹고 그랬을지,
    원글님 아이가 아직 세상물정을 몰라서 원글님이 그러는거 이해도 갑니다.
    그 아이가 혹시나 원글님네 보다 못살거나 그래도,
    아직 어린입장에서 어른들도 안하거나 못하는 남의 집안 사생활캐기를 초딩6학년이 한다는건,
    그 애가 이미 세상물정을 알고
    누가 자기한테 이득일지 아닐지,알고 행동하는 아이임은 분명합니다.
    아이 교우관계에 지나치게 엄마가 개입한다는 댓글이 많은데,
    교우관계가
    살면서 얼마나 중요한데요.
    진상만 피해도 인생에 굴곡이 덜해요.

  • 19. 58님
    '24.1.31 2:37 PM (115.138.xxx.202)

    윗분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통제한 적은 한번도 없는데 이번기회에 그냥 멀어졌음 싶어요.그러고보니 저희 아이는 그 아이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네요ㅠ

  • 20. 사생활 정보가
    '24.1.31 2:44 PM (211.208.xxx.8)

    돈거래도 아니고. 우리집 정보 갔는데 오는 게 없으면 손절이에요??

    물론 재수 없죠. 하지만 그건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대처할 문제지

    엄마가 나서서 친구하지 마라 어째라 하는 건 웃겨요.

    저렇게 굴어도 둘 사이에 어떤 친밀함이나 교감이 있어 저럴 텐데

    그런 부분은 헤아리지 않고, 내 아이가 손해인 것 같아 이러는 거잖아요.

    유치하고 미숙합니다. 아이 키우는 부모가 어른으로 어찌 해야 할 지

    더 궁리해보세요. 그 친구가 그럴 때 넌 어떤 생각이 드는지, 서운하지는 않은지

    내 아이 마음을 먼저 헤아려야죠. 무슨 타산적인 태도인가요. 웃기네요.

    망해서 이사간 게 아니라 해도 무슨 사정이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도 아니면서

    또 어린 아이가 저런 태도를 보이면, 한편으로는 걱정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뭔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부모가 경제적 문제로 저런 대화하며 싸우다가

    이혼해서 이사갔다는 소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냥 놔두세요. 돈 뜯긴 것도 맞은 것도 아니고. 성장 과정입니다.

  • 21. 저라도
    '24.1.31 3:00 PM (58.228.xxx.20)

    저런 음흉한 성격을 가진 아이라면 마음 주지마라고 할 거 같아요~ 정말 싫은 타입이에요~

  • 22. 손절은 아마
    '24.1.31 3:05 PM (58.224.xxx.2)

    그 아이가 먼저 할거예요.
    어른도 이사가면 땡인데,저렇게 영악한아이는 또 다른 순진한 애를 찾아서,원글님 아이는 금방 잊을겁니다.

    초6이면 아직 어리고,친구가 제일인 나이니까 그 친구에 대해서 너무 이상하게 말하면
    역효과가 날수가 있으니,
    비밀이 많고,호기심이 많아서 남의 사생활을 캐고 자기 이야기 안하는 친구는
    좋은 친구가 아니고,너를 친구로써 소중하게 생각하면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다까지만 말하셔요.
    그리고 중학교 들어가면 또 다른 친구를 사귀면,
    그아이들을 초대하거나 해서,아이의 관심을 돌리셔요.
    지금 당장은 친구와 이별해서 아픈거지만,
    어리기때문에 금방잊으니,원글님도 너무 불안해하거나 초조해 마셔요.
    사람은 깨지고 아파하면서 성장하기도 하지만,
    덜깨지고 덜 아파하면서 크기를 바라는게 부모마음이겠죠.

  • 23. 참나
    '24.1.31 3:07 PM (121.136.xxx.204)

    친구문제 관여말라는 댓글들 웃기지도 않네요

    이상한 친구같으면 거르라고 해야 맞는거지
    이상한 친구라도 내아이의 친구라면
    놀라고 하는게 맞나요?

    자식들 친구문제 관심없는 부모가 더 문제입니다.

    원글님 자녀분 친구는
    입이 무거운 아이일수는 있지만
    제가보기엔 음흉해 보이기도 해요.
    그 친구는 분명 그아이 엄마에게 입단속 철저히 교육받은 아이일수 있어요.

    자기는 알고싶어서 다 물어보고
    자기 관련 이야기는 다 비밀???

    저런친구 있음 본인들도 다 손절할거면서 ㅎㅎㅎ

  • 24. 만약에
    '24.1.31 3:30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아이친구가 기대했던 원글이네집 상황이 아니였다면
    그 친구는 어땠겠냐고 아이한테 물어보세요
    그럼 이 상황이 대략 짐작가지죠.

  • 25. ......
    '24.1.31 4:21 PM (1.241.xxx.216)

    그 아이에게도 사정이라는게 있을 수 있지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요
    겉으로는 비밀많고 음흉해 보이지만 그게 그 아이의 마지막 자존심일 수도 있어요
    원글님 말씀대로 아이친구가 이상한 아이라면 이상하지 않은 원글님 아이와 자연스럽게 멀어질게 뻔하고요
    그렇지않다면 굳이 원글님 아이를 부추겨서 아이와 제일 친했던 친구를 파헤치지 않았으면 하네요
    관계에 있어서 거리를 조절하는 것 조차도 원글님 아이가 스스로 겪어야 얻을 수 있는거니까요

  • 26. ...
    '24.1.31 4:23 PM (180.70.xxx.60)

    저런 음흉한 성격을 가진 아이라면 마음 주지마라고 할 거 같아요~ 정말 싫은 타입이에요~ 22222222

    초등이니 엄마가 알려주지요

    전 대딩이 딸에게도 말해줘요
    걔 별루야~~ 하구요
    판단은 아이가 하구요
    어른이 경험치가 더 있으니 말해주는거지요

  • 27. ..........
    '24.1.31 5:20 PM (59.13.xxx.51)

    엄마의견을 말하는거 좋은방법 아니구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수 있게 도와주는게 부모노릇이예요.
    걔 별루야~~해놓고 아이가 판단하라니? ㅎㅎㅎ
    어른이 경험치가 더 있다고 어른이 다 맞나요?
    윗글 쓰신분 완전 개꼰대/

  • 28. 바람소리2
    '24.1.31 5:49 PM (223.38.xxx.41)

    이유가 있겠지 하고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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