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부부

아내 조회수 : 8,024
작성일 : 2024-01-31 09:09:26

어제 퇴근하고 남편과 식탁에서 이야기하는데

아파트 자기 집 베란다에 20시간 갇혀있다 박스에 칼로

sos 새겨서 밖에 걸고 맞은 편 아파트에서 보고

경찰에 신고해서 구출된 이야기를 남편에게 해주는데

남편이 죽을뻔 했다며 놀라운 이야기라고 해서

 

혼자 사는 사람 중에 화장실에 갇혀서 사고당한

경우가 있었고

 

그래서 화장실갈때 꼭 핸드폰 가져가라 하더라

 

어떤 사람은 화장실에 갇혀 못 나오는데

열린 문틈 사이로

하이 빅스비 해서 갤럭시폰으로 신고전화해서

나온 경우가 있대 하는데

 

 

방안에 있던 남편 폰이

대답을 하는 거예요 하이 빅스비 소리를 듣고

 

 

그래서 50대후반 남편이 이게 된다는 말이냐며

눈이 등잔만해져서 방에 가서 자기 핸드폰 가져와서

오만 가지 명령을 다 해보는거예요

그동안 한번도 그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거죠

 

 

 

불의의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사용법을 익혀두자며

연습하다 잤는데

 

 

 

오늘 아침 복도 제일 끝방에서 남편이 출근준비하며

 

하이 빅스비 오늘 날씨 말해죠

 

 

네 오늘 날씨는 비가 오고 온도는 몇도 블라블라

 

 

 

남편이 상냥하게 빅스비 고마워~

 

 

 

 

IP : 211.203.xxx.1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31 9:13 AM (1.222.xxx.88)

    저요. 화장실 들어갔다 갇혀서 아들 올때까지 ㅜㅜㅜ
    문이 갑자기 고장나서 절대 안열리고
    부술수도 없는 두꺼운 문ㅜㅜ
    혼자 사는 분들 화장실 갈때 핸펀 필수에요.
    진짜 겪어보니 알겠드만요

  • 2. ㅇㅇ
    '24.1.31 9:14 AM (59.29.xxx.78)

    ㅋㅋㅋ
    하이빅스비 재밌잖아요.
    저는 타이머로 많이 써요.

  • 3. ㅋㅋ
    '24.1.31 9:16 AM (211.211.xxx.168)

    박스비가 자식보다 낮네요.
    지난번 삼성 미국 가전 박람회 참가 유튜브보는데
    노인들 도와주고 자식들이 감시하는 기능이 아주 많더라고요

  • 4. 저 진짜 궁금해요
    '24.1.31 9:20 AM (108.41.xxx.17)

    혼자 사는 집에서 화장실 문을 왜 잠글까요?
    가족들이랑 같이 살아서 누구라도 문 열고 들어 올 수 있으면 몰라도,
    나 혼자만 살고 며칠을 화장실에 갇혀 있어도 누가 구해 줄 수 없는 그런 사람들,
    화장실 문을 왜 잠궈요?

  • 5. ㅇㅇ
    '24.1.31 9:22 AM (1.222.xxx.88)

    저희집 화장실 아예 안잠겨요.
    잠그는 기능 안되는데 그냥 고장나서 안열렸어요.
    그래서 진짜 놀랐어요

  • 6.
    '24.1.31 9:23 AM (211.203.xxx.17)

    화장실을 잠근건 잘 모르겠고 집안에 넣어둔 자전거가 넘어져
    화장실 문을 막아 못 나오고 사망한 경우의 기사를 봤는데
    뭐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 싶은 상상도 안한 경우의 사고가 갑자기
    일어나는 것 같아요 집안에서도

  • 7. 혼자
    '24.1.31 9:23 AM (121.190.xxx.95)

    사는집이라도 화장실 문 습관적으로 잠글수있죠.

  • 8. 바람소리2
    '24.1.31 9:24 AM (42.18.xxx.158) - 삭제된댓글

    혼잔데 문을 닫나요

  • 9. ...
    '24.1.31 9:25 AM (42.18.xxx.158)

    혼자면 열어둬야죠

  • 10. ...
    '24.1.31 9:26 AM (42.41.xxx.160)

    우리집은 화장실을 늘 조금 열어놔요. 물론 손님오면 닫고요. 그러니까 문이 닫혀 있으면 안에 누가 있다는거.
    화장실문 잠그지 않고 그렇게 사용해요. 화장실에 갇힌 얘기는 하도 오래전부터 있어와서요...

  • 11. 화장실/방문은
    '24.1.31 9:26 AM (108.41.xxx.17)

    안전을 위해서 모두 안으로 열리게 된 줄 알았는데 안 그런 집도 있을 수 있겠군요.

  • 12. 자동문
    '24.1.31 9:32 AM (112.164.xxx.140) - 삭제된댓글

    요즘은 문들 닫으면 자동으로 잠그게 되어있는거 있잖아요
    난 이게 무서워요
    예전같으면 베란다문을 내가 일부러 잠궈야 하는데 이젠 닫으면 바로 잠금,

  • 13.
    '24.1.31 9:32 AM (118.34.xxx.186)

    저 샤워한다고 옷 다 벗고 화장실 들어갔다가 갇혔어요
    문이 안에서는 안열리고 밖에서만 열리는 고장이 났었는데 이게 사람이 있을때 닫으니깐 심각하게 인지 못하다가 혼자 씻으러 갔다가 ㅠㅠ
    오전에 갇혔다가 오후에 아이 하교해서 겨우 탈출했어요
    저체온에 그날밤 악몽꾸고 몸살오고..
    모두 조심하세요

  • 14. ....
    '24.1.31 9:33 AM (114.200.xxx.129)

    저 혼자 사는데 그냥 문열어놓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 15. 진짜
    '24.1.31 9:35 AM (58.148.xxx.12)

    사고는 예상치 못하게 나는거라서요
    저 빅스비때문에 갤럭시를 못 벗어납니다요 ㅋㅋ

  • 16.
    '24.1.31 9:48 AM (219.249.xxx.181)

    그 할아버지의 기지가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한번더 경각심을 가져야겠단 생각도 들고..

  • 17. 혼자사는분들
    '24.1.31 9:57 AM (213.89.xxx.75)

    화장실 문고리 잠겨지게 나왔닥 들어갔다 하는 조그만 부분을 테이프로 봉인해두세요.
    아예 나오지 못하게 막아두는 거에요.
    혼자사는 울 엄마네 화장실문들이 다 이렇게 봉인시켜놓았어요.

  • 18. 네??
    '24.1.31 10:02 AM (223.38.xxx.14)

    빅스비 때문에 갤럭시를 뭇 벗어난다고요…?
    아이폰에는 시리가 있고, 그게 원조예요~
    아이폰이 원래부터 장착하고 나왔던 시리를
    삼성이,’그것도 몇 년 지나서야 고대로 베낀 거예요.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구나…

  • 19. ㅇㄹ
    '24.1.31 10:06 AM (223.38.xxx.14)

    베꼈을 때 처음에는 그냥
    하이 갤럭시~ 였어요.
    아이폰은 응답형 AI에 처음부터 시리라는 닉네임이 있었고.
    삼성이 자기들 것에도 슬그머니 빅스비라는 이름을 붙여 주더군요.

  • 20. 11
    '24.1.31 10:16 AM (125.176.xxx.213)

    저도 얼마전에 작은방에 갇힌적 있는데요
    원래 창문 열면 맞바람이 너무 쎈걸 알고 있어서 문에 의자같은걸 받히려고 하던차에
    문이 쾅! 닫히면서 (다이소에 파는 문에 받히는) 스토퍼가 문사이에 끼인거예요
    그래서 문이 안열리는 ㅠ

    안에서는 어떻게해도 저 스토퍼를 뺄 방법이 없어서
    누군가 와서 밖에서 빼줘야 문이 열리는 상황이었는데 핸드폰이 없었는데
    다행히 제가 워치를 차고 있어서 전화 걸어서 친구한테 구해달라고 했어요 ㅠ
    또 다행인건 현관 잠금 장치도 안하고 잤고..
    갇히긴 했는데 정말 여러모로 다행이었네요 ㅠ
    그후로 항상 폰은 갖고 화장실이든 작은방이든 가네요ㅠ

  • 21. chelsea
    '24.1.31 10:34 AM (58.228.xxx.149)

    갤럭시폰이면 빅스비 다되나요?어케 하죠?

  • 22.
    '24.1.31 10:39 AM (180.69.xxx.124)

    저는 왜 '오케이구글'인거죠?

  • 23. ㅎㅎ
    '24.1.31 10:44 AM (218.152.xxx.193)

    왠지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네요~~~
    저도... 하이 빅스비~~~!

  • 24. 진주귀고리
    '24.1.31 11:25 AM (39.117.xxx.4)

    저는 주로 하이 빅스비~ 화면캡쳐해줘... 를 씁니다. 버튼을 누르거나 손 날로 쓸어내리기보다 편해요

  • 25.
    '24.1.31 11:44 AM (223.38.xxx.174)

    빅스비 쓰시는 분들 계시군요
    삭제해버렸는데ㅜㅡ
    사용할만 한가요? 다시 찾아다 써야하나 싶네용

  • 26. 00
    '24.1.31 12:17 PM (121.190.xxx.178)

    빅스비 한참 사용 안했는데 지금 써보려고하니 업데이트 하라고 하네요
    캡처해달라고 하니 잘 하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1913 겨드랑이 근처가 갑자기 아픈데 무슨과로 가야하나요? 1 .. 2024/02/06 1,565
1551912 300만원 디올은 한컷도 보도 안한 방송들 9 웃김 2024/02/06 1,533
1551911 박지윤 최동석네는 28 ㅇㅇ 2024/02/06 28,424
1551910 항공대 항공운항학과 vs 숭실대 글로벌미디어 19 답답 2024/02/06 3,237
1551909 승무원 오래하셨다는데 18 전직 2024/02/06 7,427
1551908 듀오링고와 당뇨글 감사~ 8 듀오링고 2024/02/06 2,418
155190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잘 기억하세요 5 노인 2024/02/06 3,159
1551906 보내고싶은 대학 예비떴는데 9 .. 2024/02/06 2,326
1551905 주방용품 좋은 거 자꾸 탐나네요 9 냄비 2024/02/06 3,014
1551904 행운 대박터트리기 17 문제시 삭제.. 2024/02/06 3,285
1551903 내 남편과 결혼.. 10 2024/02/06 5,455
1551902 목에 이물감..ㅠㅠ 9 2024/02/06 2,310
1551901 손흥민이 미남인가요? (팬들은 스킵하세요) 63 ㅇㅇ 2024/02/06 4,000
1551900 자사특목고 상위권 학생들은 폰 많이 안하죠? 10 ㅁㄴㅇ 2024/02/06 1,465
1551899 축구때문에 멕시칸 요리 미리 배달 시켰네요. 3 대한민국 2024/02/06 1,604
1551898 70세 어머니 기운없을때 홍삼정 괜찮나요? 7 모모 2024/02/06 1,528
1551897 80대 어머니 모시느라 한달에 500만원 들어간다는 분도 알아.. 71 ㅇㅇ 2024/02/06 21,699
1551896 이 아저씨는 진짜 망했네요 103 ㅇㅇ 2024/02/06 37,807
1551895 항생제 꼭 다먹어야 하나요? 6 .. 2024/02/06 2,313
1551894 1만원 선물 뭐가 좋을까요? 17 ... 2024/02/06 2,172
1551893 의대정원 대부분 지역인재라는 건 문제가 있네요. 23 2024/02/06 3,330
1551892 수육 돼지고기 끓은 물에 넣는건가요? 7 ㅇㅇ 2024/02/06 2,739
1551891 간만에 상가집갔다가 6년만에 아는 선배를 만났는데 7 네컷 2024/02/06 3,750
1551890 [내남편]에서 이이경 나올때만 재밌네요 18 -- 2024/02/06 4,103
1551889 갈비찜은 다음날 먹어야 되죠? 7 2024/02/06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