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24.1.31 3:35 AM
(125.251.xxx.12)
할머니 입원하셨을 때
옆 침대 할머니 며느리가
어머니! 누구나 죽는 거예요.
이러는데 한 대 싶었어요.
순서는 없다고 말했어야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주 괘씸
아픈 사람 앞에서 할 말인지
2. 저는
'24.1.31 3:36 AM
(125.251.xxx.12)
한 대 치고
3. ㅠ
'24.1.31 3:36 AM
(39.7.xxx.166)
-
삭제된댓글
자식들도 부담이니 그런말이 나온듯 나이가 들수록 삶에 더 집착하나봅니디ㅡ
4. 집착이
'24.1.31 3:37 AM
(125.251.xxx.12)
아니라 두려움이죠.
죽음이란 게 가장 공포스러운 거 아닌가요?
5. 아니
'24.1.31 3:38 AM
(114.206.xxx.112)
투석이 그래 비싸요??
6. ㅁㅁ
'24.1.31 3:49 AM
(125.181.xxx.50)
투석 건강보험 적용 많이 되서 한번에 만 먗천눤 정도 들었던거 같은데 일단 시작하면 주3회 가야하고 저런 분은 보호자가 계속 모시고 다녀야하죠
7. 귀리부인
'24.1.31 3:49 AM
(59.6.xxx.33)
맘대로 되는게 아닌걸...마음은 알겠지만 막 내뱉으면 안되지
8. 건강
'24.1.31 3:51 AM
(1.240.xxx.179)
초고령 진입으로 점점 많은 사회적인 문제가 늘어날텐데
모두 안타까워요. 노인 어르신은 얼마나 참담할까요..
9. ㅅㅇ
'24.1.31 5:27 AM
(117.111.xxx.83)
-
삭제된댓글
돈은 아버지 본인이 대는 거 아닌 거였어요?
딸 그 말 나오죠.
결국 오래 못 살아요.
초반에 거절하는 게 나아요.
포기하실 수 있게
10. 영통
'24.1.31 5:29 AM
(117.111.xxx.83)
-
삭제된댓글
돈은 아버지 본인이 대는 거 아닌 거였어요?
딸 그 말 나오죠.
결국 오래 못 살아요.
초반에 거절하는 게 나아요.
포기하실 수 있게
11. 00
'24.1.31 6:05 AM
(106.101.xxx.45)
저 연세에 투석도 연명치료라 신중해야죠
본인이 의지가있으면 치료받아야하는데
경제력이 전혀없고 자녀에게만 의탁한다면 한마디로 등골뽑는 부모가 되는겁니다
물드시면 안된다고해도 저렇게 자기주장 강하고 의료진말 안듣는다면 과연 투석하면서 자기관리 잘하실지도 의문이고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고 돌아가시라고 할수도 없고
정말 양쪽다 이해가 충분히 되는 상황이네요
12. 돈
'24.1.31 6:19 AM
(58.126.xxx.131)
자식이 돈이 없는데 부모 아프다고 빚낼 수는 없으니 이해됩니다.
본인 돈이 있어서 병원비 쓰는거야 당연하지만요..
돈 없으면 오래사는게 좋은 게 아니죠...
13. 저런부모
'24.1.31 6:31 AM
(125.142.xxx.27)
둔 사람들만 얘기할 자격 된다고 봅니다. 겪어봐야 알아요...
14. ..
'24.1.31 6:42 AM
(61.254.xxx.115)
오죽했음 저런말이 바로 나오겠어요 간호사가 안된다는물도 몰래 먹으려고 시키는 사람인데요 에휴 ...ㅠ 그런다 탈나면 병원탓할거고 난리칠거고...안당해보면 모르죠 사랑스런 아버지였음 저렇게 말 했을까요
15. ㅇㅇ
'24.1.31 6:58 AM
(96.55.xxx.141)
전 비난할 생각없고 이해감 이건 당사자만이 알 수 있는 상황이라......
내일모레 백 세이신 시할머니가 자식들에게 밤낮으로 패악부리는 분이라 그 영향이 손주때까지 오는데 그걸 들은 엄마는 할머님이시니 웬만하면 다 받아줘라하심 전 속터져 죽을뻔.. 도리 어쩌구 저쩌구 할때마다 그놈의 도리라고 소리치고 싶음 그거 챙기다 유리들만 골병드는데.....
16. ㅇㅇ
'24.1.31 7:22 AM
(162.210.xxx.38)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80대 중반이고, 치매는 아닌데.....
70대 후반부터 대화를 하려고 하면 정말 가슴이 갑갑해지더군요..
처음엔 왜 저러시나 왜 시비거시나 성격이상하시다란 쪽으로 화가 많이 났는데
그게 연세탓이라는 걸 82댓글도 그렇고 실제로 겪으면서 점점 느끼게되더라고요.
그 노쇠함을 돌이킬 수 없단 깨달음.
80대 중반이면 인간으로선 살만큼 다 산 나이에..
치매에, 자식들이 돈도 없는데 천만 치료비를 물어야 한다?
딸 반응을 욕할 순 없네요.. 본문과 같은 느낌으로..
17. ㅇㅇ
'24.1.31 7:25 AM
(162.210.xxx.38)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80대 중반이고, 치매는 아닌데.....
70대 후반부터 대화를 하려고 하면 정말 가슴이 갑갑해지더군요..
처음엔 갈수록 왜 저러시나 왜 시비거시나 성격이상하시다란 쪽으로 화가 많이 났는데
단점이 심해지는 게 연세탓이라는 걸
82댓글도 그렇고 실제로 겪으면서 점점 느끼게되더라고요.
그 노쇠함을 돌이킬 수 없단 깨달음.
80대 중반이면 인간으로선 살만큼 다 산 나이에..
치매에, 자식들이 돈도 없는데 천만 치료비를 물어야 한다?
딸 반응을 욕할 순 없네요.. 본문과 같은 느낌으로..
18. 이해
'24.1.31 7:44 AM
(175.199.xxx.36)
안겪어본 사람들은 함부로 말못하죠
오죽하면 딸이 저런말을 할까 싶다가도 늙고 아픈건 정말
서럽고 슬픈 일이기는 하죠 ㅜ
내가 만약 저상황이 된다라고 생각하면
할아버지 심정 이해 안가는것도 아니구요
19. 뭐라
'24.1.31 8:10 AM
(119.148.xxx.38)
그집 사연 모르니 덧말못하겠고
투석이 뭔지 몰랐을때 투석 못해서 쇼크 오는 환자 옆에서 본 사람으로 투석 안하면 살짝 죽는게 아니예요 정말 아프자 치료방법이 비록 연명이라 해도 죽을까봐 물빠진 사람 돕는 심정이 되죠 그냥 누군가가 치료 해라와 안해도 된다를 결정내려주면 좋겠지만 그게 좋돈싫던 가족 피붙이란 이름으로 다가올때 쉽지 않고 경제적책임까지 오니까요
20. ..
'24.1.31 8:14 A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저 말 본새는 단지 돈 때문이 아닌거 같아요
저정도로 말하는건 평소에 사이가 안좋았을 확률이 높을듯요
자식들 성장기때 신경을 안썼거나 서럽게했던 일이 쌓여서 사이가 틀어진거
21. 당해봐야
'24.1.31 8:34 AM
(180.71.xxx.212)
팔십 중반에 콧줄 산소줄 소변줄 다 끼고 요양병원에서 1년째 있는 아버지를 둔 사람으로서 저는 공감해요 폐병으로 지난 10년간 죽을 고비도 여러차례 넘겼고 작년에도 임종 직전까지 갔다가 어찌 어찌 살아났는데 작년에만 병원비로 6천 썼어요. 근데도 생각없이 맨날 무슨 수술 시켜달라 치과보내 달라 등등. 제가 주욱 생계를 책임져왔고 엄마는 진작 돌아가셨고 절연해야 마땅한 사연까지 있는 처지예요.
삶에 대한 집착을 보면 정말로 저런 말 절로 나옵니다.
22. ᆢ
'24.1.31 8:36 AM
(100.8.xxx.138)
외할머니 노환으로 88세 골골하시는데
비슷하게 돈없어 나도힘들어 징징거리지마 그냥좀있어
계속 툭툭거리던 큰이모가
결국 70세 겨우겨우넘기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몇달뒤
돌아가셨어요
그때 말기암투병중...그냥 말안하고 들여다본거더라구요
그뒤 인생이란...싶어 뭔말을못해요
그분들도 투병중일수도있어요
23. 그냥
'24.1.31 10:04 AM
(112.164.xxx.140)
-
삭제된댓글
우리가 죽을라고 할때 살려 놓잖아요
울 강아지가 작년 2월 정도쯤 죽어갔거든요
정말 먹지도 못하고 눈도 겨우뜨고
병원 갔더니 샘이 보더니 해줄게 없다고
그런 강아지를 살려놨어요
제가 국물먹여서,
결론은 지금도 힘들게 사는데 , 그때 그냥 보내는게 맞았나 싶기도해요
16세,
사람은 절대로 죽어갈때 살려 놓으면 안될듯해요
사람도 살려 놓으면 그담부터 병치례로 살거잖아요
그냥 갈려고 할때 가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내가 울 강아지 먹여살리느라 힘듭니다,
한달 병원비만 20여만원, 주말마다 고기 해놔야하고,
24. ..
'24.1.31 11:31 AM
(121.172.xxx.219)
80 넘어서까지 삶에 집착해야 하나 싶어요.
이제 반백년 살았는데도 살만큼 살았다는 생각 드는데.
대단한 연구 마무리 해야해서 미련 남는것도 아니고
몸 건강하고 돈 많아 매순간 먹고 즐길거리가 넘치는것도 아니고
죽는날까지 병원이나 들락거리면서 주변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는 인생에
왜 그리들 미련이 많은지 솔직히 이해 안됨.
25. 음
'24.1.31 1:23 PM
(14.55.xxx.141)
시어머니가 입원 하셨을때 옆 침대에 또 한분의 할머니가
입원하고 계셨어요
인근 시골에서 올라 오신분.
그날따라 가족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일주일 단위로 나오는
입원비가 그날 나왔나봐요
가족들이 네가내라
아니 나눠 낸다더니 왜 입금 안했냐?
이러면서 언성이 높아지더니 눈치보였는지 나중엔
복도로 나가서 싸우기 시작.
누워있는 할머니는 소리없이 눈물 흘리시고..
돈 없이 늙고 아픈건 비극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