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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 재미있는게 많은 50대 아줌마 또 왔어요 ㅎㅎ (feat. 책얘기)

죽어도좋아 조회수 : 21,423
작성일 : 2024-01-30 23:37:09

새해의 12분의 1이 갔네요 

82님들은 소중한 하루하루를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힘빠져 시무룩한 다리 달래가며 나름 다이나믹하고 알록달록하게 첫달을 보냈어요 ^^

그동안 양인모 바이얼리니스트의 시벨리우스 바협에 빠지고 지난주 네대의 첼로 콘서트를 다녀와서 피아졸라의 음악에 푹 빠져 행복한 마무리를 하고 있고요 

 

 

1.

먼저 저희집 초록이 이야기

제 책상 한켠에 콩고라는 식물을 두었어요 

'Green Princess'라는 이름답게 잎과 줄기의 선이 미끈하고 심플한게 우아한 느낌 팍팍 풍기는 화초예요 

특이한건 어느 때가 되면 줄기 하단이 불룩한 것이 마치 임신한 여인의 배를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예요

몰랐을 때는 왜 저기만 뚱뚱하지 했는데 이제는 점점 부풀어오르는 모습을 보면 '아, 산달이 가까워오는구나!'하고 압니다 ^^

그러다 어느새 틈이 벌어지면서 반들반들 연두색 잎이 삐죽 머리를 내밀면 제가 무슨 산파라도 되는양 막 흥분해서 "얼른 나와라! 힘줘~!"하고 외쳐요 ㅎㅎ

그런데 이것도 생명의 탄생이라고 다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아니 며칠 걸려요 

인간의 그것처럼 피와 땀이 범벅되는 고통의 현장은 아니지만 세상빛 본 적 없는 곱고 여린 잎이 처음 세상으로 나오는 탄생의 순간을 제 눈으로 목격하는건 넘 감격적이고 감동이 넘쳐요 

 

참, 이 얘기를 하다보니 작년 일이 떠올라요 ㅎㅎ

우유크림같은 꽃잎에 향이 환상인 꽃치자에 반해서 꽃피는 순간을 지켜보겠다고 비디오 켜고 의자에 앉아서 두시간 지켜보다 결국 눈 앞에서 톡 터지며 스르륵 허리틀듯 비틀며 뽀얀 꽃잎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했으나 바로 울렁거리더니 결국 화장실행 ㅠㅠ

한동안 베란다에도 못 나가고 치자꽃만 봐도 헛구역질이 .. ㅠ

잊고싶으면서도 못잊을, 가슴 울렁거리는? 치자꽃 개화의 순간 ㅎㅎ

 

 

2. 로또 당첨!... 은 아니고 제가 뭐에 당첨된 적이 이제껏 살면서 두번 있었는데 얼마전 세번째 당첨! ^^

첫번째는 해외살 때 한국인도 없던 동네의 홈인테리어 가게의 뽑기 행사에서 당첨되어 그릇 세트를 받고 직원들의 박수를 받았던, 참 얼떨떨하면서 기분좋았던 적이 있었고 두번째는 체육대회같은 야외 행사에서 재미로 신발 벗어던지기를 했는데 얼떨결에 제일 멀리 던져서 1등 당첨으로 스피커 빵빵한 cd 플레이어를 받은 적이 있어요 

이번꺼는 지난 연말 헤몽 페네전이 열려서 구경하고 sns에 후기를 올렸는데 얼마 전 갑자기 당첨되었다는 소식이 왔어요!!!

선물꾸러미라고 단아한 종이박스에 큼직한 헤몽 페네 도록과 잘뽑은 그림엽서 여러장이 들어있네요

와~~! 단순하면서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면서 사랑 가득한 세상을 꿈꾸는 그의 그림은 보고 있으면 미소가 사르르~

한 십년 주기로 당첨되었던 것 같은데 십년 후 또다른 당첨을 기대해 볼까요? ㅎㅎ

 

 

3. 마지막으로 책 이야기!

최근들어 이달만큼 많은 책을 읽은 적이 없어요 (뭐 다독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다리가 아파 좋아하는 운동과 걷기를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만큼 집에 얌전히 틀어박혀 재미있는 책을 많이 읽게 되어 아프다고 꼭 나쁘지만은 않네~ 라는 생각을 했어요 ^^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 - 읽고 싶은 책들이 다 대출이라 계획에 없이 빌리게 되었는데 좋아하는 숲 걷기를 못하는 대신, 책 속의 숲과 호수에 빠져들어가 나무 사이도 걸어보고 물결도 보고 눈도 밟아보고 겨울바람도 느끼며 참 행복했어요^^

특히 거기 나오는 새들을 다 찾아보고 새소리도 들어보니 숲이라는 공간에 울려퍼지는 새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소리만 들어도 그 공간에 들어간듯 마음이 초록으로 물드는 것이 내가 이 책을 빌려야 할 이유가 있었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에겐 대박이었던 에이모 토울스의 책들이예요 (책 이야기만 나오면 어디선가 달려오시는 108님 감사~)

<우아한 연인> - 1930년대 맨하탄을 그린 흑백영화를 영사기로 돌려본 느낌

<모스크바의 신사> - 할 얘기가 너무 많은데 완전 주인공 로스토프 백작에 빠져버렸어요 ㅎㅎ 무슨 아이돌처럼

설정도 재미있고 다양한 책과 미술, 음악, 건축, 음식, 귀족들 이야기에 제한된 공간에서 만나는 온갖 사람들과의 인연들도 재미있었어요 

읽으며 그림도 찾아보고 (특히 일리야 레핀의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이란 그림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뒷 이야기와 그림의 드라마틱한 묘사가 강렬해서 잊혀지질 않아요) 시도 찾아보고, 최근 나온 나폴레옹이란 영화도 본터라 책의 내용이 연결되기도 하고 모스크바의 지도를 보면서 돈도 힘도 들이지 않고 여기저기 여행한 느낌으로 아주 즐겁고 행복하게 읽었어요 

800여 페이지가 되는 긴 소설임에도 한페이지 읽을 때만다 장 수가 줄어드는게 안타깝...이 좋은 느낌과 멀어지기 싫었는데 지금 영화를 찍고 있다니 빨리 영화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이완 맥그리거가 백작이라네요) 

<링컨 하이웨이> - 이 책 역시 특이한 설정에 내용 자체가 로드 트립 이야기라 이번엔 미 대륙을 횡단하는 기분으로 읽었는데 이 작가가 진짜 찰진 이야기꾼이라 줄줄줄 나오는 얘기에 그냥 멱살잡혀 끌려가면 즐거운 여행 예약!

읽는 동안 푹 빠져서 등장인물들과 함께 다니고, 거기 나오는 책과 인물들, 역사 속 사건들을 찾아가며 같이 읽다보니 책 한권을 읽었는데 책 두세권 읽은듯한 너낌? ㅎㅎ

이게 책읽는 재미 중 하나인듯 해요

삼천포 같지만 책과 관련된 장소들, 사람들, 역사 문화를 여기저기 찔러보고 아하!~하는 재미?

 

다음으로는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소설들 <소포>, <영혼파괴자>, <눈알수집가>

독일 작가인데 책이 개성과 매력이 확실해요

심리학과 살인범, 독일의 분위기가 합쳐지니 분위기가 우워~

최면에 걸린듯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게 떠다니다가 정신차리고 보면 반전에 반전...

원래 이런 사이코스릴러는 취향이 아니라고 손도 안 댔는데 82님들 소개로 읽고보니 이런 것들의 매력이 따로 있네요 

 

리처드 오스만의 <목요일 살인 클럽> - 실버타운의 할머니 할아버지들 넘 귀여우셔요 ^^

저도 50보다는 60에 가까워지다보니 이야기 속 한 할머니가 고안한 '치매 조기 경보 세스템'이라는 자가 테스트 방법에 밑줄긋고 있는 저를 발견 ㅎㅎ

함께 나이들어가며 서로 으쌰으쌰하며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산다는 것이 문제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오고, 산을 넘으니 바다를 건너야 하고.. 뭐 그렇게 엉뚱함과 당황스러움을 기본으로 깔고 있지만 분명 바로 옆에는 재밌고 즐겁고 감사한 일들도 꼭 있더라고요 

인생의 양면을 함께 보며 매일을 보낼 수 있기를...

82님들은 첫달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 

 

 

 

 

IP : 220.117.xxx.100
1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통
    '24.1.30 11:41 PM (117.111.xxx.83)

    나 50대인데 님 팬이에요~
    님 나이가 몇 살인지 모르지만
    팬이기에 님이 언니 합시다.~

  • 2.
    '24.1.30 11:44 PM (1.238.xxx.15)

    즐거운 글 감사합니다 ~~

  • 3. 좋아요
    '24.1.30 11:46 PM (1.225.xxx.136)

    이런 생산적인 글 너무 좋습니다.
    글을 찾아볼 수 있게 고정명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어요.
    지난 글도 좋았는데 뜻하지 않게 비교되어
    가라앉던 마음에 위로가 되네요.

  • 4. 오오
    '24.1.30 11:49 PM (14.53.xxx.152)

    재미난 책들 추천 고맙습니다

  • 5. 꺄아
    '24.1.30 11:53 PM (61.74.xxx.1)

    너무 귀여운 재밌는 게 많은 원글님~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재밌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 도움 많이 됩니다.

  • 6.
    '24.1.30 11:56 PM (121.150.xxx.76)

    치자꽃 피는 묘사를
    제 눈앞에 보는듯 써주셨어요^^
    언니^^

  • 7. **
    '24.1.30 11:58 PM (211.58.xxx.63)

    어머나 원글님같은. 진구있음 세상 너무 즐거울것같아요~^^ 저도 참고해서 재밌게 살아보겠습니다!

  • 8. 따라죽어도 좋을듯
    '24.1.31 12:04 AM (58.127.xxx.56)

    피곤한 하루 마무리 하고 책상에 앉았는데
    원글님 글 휘릭 읽었는데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아껴서 천천히 읽겠사옵니다.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 9. 선플
    '24.1.31 12:06 AM (182.226.xxx.161)

    호옥시~~ 빨간머리 앤 이세요~ㅎㅎ

  • 10. 저는
    '24.1.31 12:14 AM (39.125.xxx.170)

    책 읽을 시간이 없네요
    82에 올라오는 글과 댓글들 싹 다 읽느라구요
    이런 좋은 글 놓칠까봐 몽땅 다 읽어요 ㅎㅎ

  • 11. ..
    '24.1.31 12:15 AM (1.241.xxx.242)

    오 이런 귀한 글 너무좋아요
    소개해 주신 책들 저도 하나씩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도전!!!!

  • 12. ㅠㅠ
    '24.1.31 12:15 AM (58.120.xxx.112)

    소소한 것들을 사랑하는 그 열정이 부럽네요
    마흔 중반인데
    60은 먹은 것 같아요 전

  • 13.
    '24.1.31 12:17 AM (122.202.xxx.19)

    원글님 글 너무 좋아요~~~
    무기력한 요즘인데 원글님 글 읽다보니
    저도 원글님처럼 일상이 풍요롭고 살아있고 싶어요.
    원글님 예전 글도 읽고 싶어요~~~

  • 14. ..
    '24.1.31 12:21 AM (126.166.xxx.109)

    책추천 감사합니다. 올해의 독서로 정했어요. 콩고 식물도 얼마전 집에 들였는디 찬찬히 지켜볼께요^^

  • 15. 님 닮고싶다요
    '24.1.31 12:32 AM (122.254.xxx.14)

    원글님~ 책은 다 사서 보시나요?
    책추천 너무 좋으네요

  • 16. ㅎㅎ
    '24.1.31 12:32 AM (220.117.xxx.100)

    아직 초저녁인 분들이 꽤 계시군요
    모두들 좋은 말씀만 해주시니 저 행복한 꿈 꿀 것 같아용 ^^
    그런데 금방 자기는 힘들듯
    괜히 인모님 협주곡 시작했다가 지금 끝나면 또 시작하고 반복에 반복… 끊을 수가 없어요 ㅠㅠ
    무슨 바이올린 활이 이갈며 벼린 칼 같아요
    그 날씬한 칼이 그냥 제 심장을 삭삭 스치는데 아파요 ㅠㅠ
    어떻게 그런 연주를 하는지…
    혹시 들어보실 분들 계시면 요기로…
    https://www.youtube.com/watch?v=NIyJfJed1-c‘

    그리고 저는 언니도 좋고 친구라고 불러도 좋아요 ^^
    제 자식뻘인 친구들도 있고 잘 놀아요
    제 아래 위로 한 30년 정도는 커버 가능!

  • 17. 마른여자
    '24.1.31 12:34 AM (117.110.xxx.203)

    ㅎㅎ

    원글님 글기억해요

    반갑습니다

  • 18. 따라죽어도 좋을듯
    '24.1.31 12:36 AM (220.117.xxx.100)

    님 닉넴보고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ㅎ
    저는 누군가를 웃게해주는 사람은 복받을거라 믿어요
    살면서 배 근육쪼이며 웃을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런데 한밤중에 터지게 만드시다니 감사 또 감사요 ^^

    선플님,
    저는 빨강머리 아니고 흰머리 검은머리 섞인 얼룩덜룩 머리 ㅎㅎ

  • 19. ^^
    '24.1.31 12:41 AM (220.117.xxx.100)

    저는 책을 많이 안 읽었어요
    82에 고수분들이 워낙 많으신데 다들 주무시러 가셨나봐요
    전에 제가 쓴 글에 고수분들이 댓글로 좋은 책 많이 소개해 주셨어요
    링크 드릴테니 댓글들 읽어보셔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60948&page=3&searchType=sear...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58235&page=1&searchType=sear...

  • 20. ..
    '24.1.31 12:46 AM (125.247.xxx.227)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무색하지않게 식물도 가만 보면 느릿느릿하지만 변화무쌍해요 전 알로카시아 키우는데 이게 해바라기인가싶게 햇볕쪽으로 몸을 슬며시 돌리고 물 주면 잎으로 물을 내뿜어서 또옥 떨어뜨려요
    님이 묘사하신 콩고처럼 줄기사이 틈이 벌어지면서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다가 어느새 커져요 근데 희한한건 다른 잎은 서서히 시들어요 꼭 인간세상이랑 비슷하네 보며 혼잣말을 합니다 지난번 글에도 식물묘사하신거 공감했었어요

    아주 오래전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온 80세 할아버지가 모든 책 다 좋지만 그 중 하나 꼭 읽어야할 책으로 월든을 소개해주셨는데 그때 너무 인상적이라 그 책을 읽어봤네요 신문배달하며 받는 월급이 60만원이고 30만원은 생활비 20만원을 책값으로 쓰셨는데 책은 정신을 살찌게 하고 좋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 말씀이 잊혀지지 않아요

    소개해주신 책들 도서관에서 꼭 찾아 읽어볼게요

  • 21. 님 닮고싶다요님
    '24.1.31 12:50 AM (220.117.xxx.100)

    주로 도서관 이용해요
    동네 도서관에 없으면 다른 곳에서 연결해서라도 가져다주니 웬만한건 다 있더라고요
    원서 같은 경우는 친구에게 빌리거나 교보, 알라딘 등에서 사서 보고 전자책은 디바이스는 있는데 종이책만큼 손이 안가요

  • 22. ㅎㅎ
    '24.1.31 12:50 AM (110.12.xxx.155)

    치자꽃 개화 순간을 제 눈으로 본 거 같아요.
    꽃을 사전에서 찾으면 고등식물의 번식기관이라면서
    꽃 보면 어느 순간 그 생명력 내지 뭔가가 징그러울 때가
    있다고 말한 사람이 생각나네요.

  • 23. 125님
    '24.1.31 1:00 AM (220.117.xxx.100)

    저야 식물 몇개밖에 안 키워봐서 잘 모르지만 키우고 있는 것들은 함께한 시간이 2-5년정도 되다보니 각 식물의 캐릭터들을 많이 파악했어요
    그걸 알고나니 더이상 흔한 초록이는 아니고 저에겐 특별한 존재들이 되었죠
    맞아요
    화초 각각의 매력이 엄청나고 자라는 패턴도 다르고 무심한듯 어떤 신호를 보내줄 때도 있고… 알면 알아갈수록 신세계네요

    제가 작년에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운동과 식물들 바라보며 버텼어요
    그것들 없었으면 저도 무너졌을지도 몰라요
    언뜻보면 움직임이 없는 ‘정’(靜)인데 들여다보고 있으면 끊임없는 ‘동’(動)이예요
    자줏빛 사랑초만 해도 낮에는 해를 향해 활짝 펴고 밤에는 나비가 날개접듯 삼각형 잎을 접는 것을 보고 첨엔 깜짝 놀랐죠
    이제는 자러 가면서 ”너는 벌써 잠들었구나…잘자라“라고 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ㅎㅎ
    삼각형 잎을 들여다보면 옅은 보라 하트가 그려져 있고, 꽃은 하늘하늘 여린 연보라 꽃이고… 넘 아름다워요
    골고루 햇빛 쪼이라고 돌려놓으면 콩나물같은 줄기가 뻗쳐나가다 말고 빠꾸해서 u자로 휘어져 해가 있는 쪽으로 다시 자라요 ㅎㅎ
    정말 재미있는 애들이예요

  • 24. 세상에나!!!
    '24.1.31 1:06 AM (108.41.xxx.17)

    제가 추천해 드린 책들 챙겨 읽으시고 리뷰까지 써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리차드 오스만의 목요일 살인클럽 4권은 한국에 아직 번역 안 되었을텐데... 전 4권이 너무 읽기 힘들면서 동시에 또 너무 좋았어요. 이 책만 가지고 여기서 몇 날 며칠 토론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어려운 주제가 다뤄지거든요. 한국에서 4권 나오면 그 때 우리 날 잡아서 토론해요. 스포 될까봐 내용은 언급도 안 할랍니다.
    저랑 제 남편은 같은 책을 읽으면 거의 비슷하게 느끼는데 이 4권에선 남편과 제 의견이 완전히 갈렸어요.
    이렇게 좋은 글 자주 올려 주세요.
    친구랑 만나서 차 한 잔 마시는 기분이라 너무 좋네요.

  • 25. 치자꽃
    '24.1.31 1:07 AM (73.37.xxx.27)

    치자나무가 재스민인가 가드니아인가 헷갈리는데… 저도 치자향을 너무나 좋아해서 이사온 해, 마당에 한그루 심었어요. 딱 한 해, 하얗고 탐스러운 꽃들을 피우더니 그만 시들시들 갔답니다 ㅠㅠ 제가 뭘 잘 못 했는지…
    근데 왜 울렁거리셨나 궁금해요 ㅎㅎ

  • 26. 가드니아입니다
    '24.1.31 1:09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치자꽃 너무 좋죠.

  • 27. 반가워요
    '24.1.31 1:12 AM (1.235.xxx.148)

    안그래도 전에 올려주신 책목록 찾고 있었는데 예전글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8. 평행우주
    '24.1.31 1:14 AM (108.41.xxx.17)

    자랄때엔 엄마가 키우셔서 또 나이 들어서는 제가 사다가 치자(가드니아) 화분을 곁에 두고 꽃이 봉우리 지고 조금씩 피어서 활짝 피고 지는 것까지 정말 여러 번 지켜 봤던 사람입니다 ..... 그 향은 집안 가득 차게 진하죠.
    원글님의 글들이 저의 삶이랑 겹치는 부분이 의외로 많아서 가끔은 좀 놀라움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님의 글 내용 속에 있는 그 느낌을 제가 경험했었기 때문에 그 느낌이 다시 확 다가오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표현이 참 힘드네요.

  • 29. ....
    '24.1.31 1:22 AM (1.236.xxx.80)

    정말 좋은 기운을 나눠 주시네요
    우울하고 부정적인 길로 빠져들다가
    원글님 글을 보면 긍정으로 턴하게 됩니다

    글도 멋지고
    시간을 멋지게 보내시네요
    따라쟁이 해볼게요

  • 30. 생강차
    '24.1.31 1:35 AM (1.235.xxx.70)

    저도 50대지만 너무 귀여우세요~~
    긍정 에너지랑 행복 에너지 잔뜩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31. ..
    '24.1.31 1:35 AM (115.138.xxx.99)

    풍요로운 맘 느껴집니다.
    글도 풍성하네요.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 32. ㅡ.ㅡ
    '24.1.31 1:46 AM (121.151.xxx.152)

    책추천감사해요^^

  • 33. 가문의 영광굴비
    '24.1.31 3:34 AM (180.66.xxx.57)

    저도 50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34. 포리너
    '24.1.31 5:10 AM (39.118.xxx.62)

    식물,책이야기
    저장하고 볼게요
    반가워요^^

  • 35. 새벽바다
    '24.1.31 5:49 AM (121.166.xxx.170)

    추천 책 리스트 고맙습니다.

  • 36. 저도
    '24.1.31 6:31 AM (106.101.xxx.124)

    팔꿈치골절로3주입원했었는데
    지루하고 몸아픈 병원생활
    추천해주신 책으로 잘 버텼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 37. 미피키티
    '24.1.31 6:40 AM (1.242.xxx.86)

    초록이야기 너무 재미있어요. 책 추천도 감사합니다.

  • 38. 와락 108님
    '24.1.31 6:41 AM (220.117.xxx.100)

    밤새 다녀가셨네요^^
    덕분에 행복한 한달이었어요
    감사 감사^^

    목요일 살인클럽은 이제 한권 읽었어요 ㅎㅎ
    두번째 빌려왔고 섬에 있는 서점도 신청했고요
    워낙 책읽으며 딴짓을 많이해서 읽는데 시간이 걸려요
    열심히 읽고 또 82 기웃거릴테니 좋은 책 앞으로도 많이 알려주셔요 ~

  • 39. 치자꽃님
    '24.1.31 6:45 AM (220.117.xxx.100)

    꽃 예쁘고 향도 아름다운데 왜 울렁거렸냐 하면 비디오 찍는다고 두시간 내내 코박고 들여다보았더니 머리가 아프고 메스껍고 결국 토했어요
    좋은 것도 너무 가까이 하고 지나치게 즐기면 탈이 나나 봅니다
    적당히 한번씩 거리를 두고 즐겨야 제 멋을 기분좋게 즐길 수 있나봐요
    찾아보니 향을 너무 맡으면 그럴 수 있다는 글들을 봤어요
    이젠 치자꽃이 무서워요ㅠ ㅎㅎ

  • 40. 초록꿈
    '24.1.31 6:56 AM (222.119.xxx.141)

    노안때문에 책 읽기가 힘들어요.ㅠ
    저희집 키 좀 큰 고무나무도 끊임없이 새잎을 틔웁니다.새로 태어나는 건 모든게 경이롭고 아름답네요.열흘에 한번 주는 물만 먹고도
    저러니 신기하기까지 ...ㅎ

  • 41. 평행우주님
    '24.1.31 6:57 AM (220.117.xxx.100)

    누군가와 말로 주고받은 적 없는데 공유되는 어떤 부분이 있다면 그게 통한다는 것 아닐까요
    일일이 말로 표현하고 설명해 주지 않아도 음~ 음~ 그게 뭔지 이미 아는, 그래서 부산스럽게 시간들여 소통의 시간을 갖지 않아도 되서 편한…
    이렇게 앉아서 여러 82님들과 이런저런 얘기 주고받는게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슬기로운 82생활 해봐요~^^

  • 42. 멋집니다.
    '24.1.31 7:06 AM (211.246.xxx.57)

    이글 저장합니다.

  • 43. 1.236님 댓글을
    '24.1.31 7:08 AM (220.117.xxx.100)

    읽으니 어떤 생각이 떠올랐어요
    안산을 지나 서쪽으로 가면 바다 한가운데 시화나래 전망대가 있어요
    제가 자전거로 한번씩 건너갔던 길인데 양쪽에 바다를 두고 달리다보면 바다 위 길이지만 바다를 직접 건너는 느낌이 들어 속이 뻥뚫리는 길이죠

    비슷하게 우리도 양쪽에 부정의 바다, 긍정의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부정의 바다에 빠지거나 발담그지 않으면서 긍정의 바다가 보여주는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누리며 어느 쪽에도 빠지지 않고 둘 사이에 있는 나의 길을 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앞으로 30분 정도 지나면 해가 뜰텐데 일출의 순간도 참으로 멋집니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그 불덩이 품고 하루를 힘차게 지내봐요!

  • 44. 저도님
    '24.1.31 7:11 AM (220.117.xxx.100)

    이젠 퇴원하신건가요?
    팔의 소중함을 깊이 새기셨을테니 감사하며 아껴주셔요 ^^
    그동안 못하신 것 시원하게 하시고
    책 추천은 저도 82에서 보고 읽은거라 이름모를 82분들께 감사를~

  • 45. 초록이들이 선생
    '24.1.31 7:16 AM (220.117.xxx.100)

    그렇죠?
    그저 물만 주고 세상에 널린 공기와 감사하게 바라보는 애정어린 시선만으로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자라는 식물들은 경이롭죠
    그들이 자라는 것만 지켜봐도 세상과 우주의 질서, 순리가 다 들어있어요
    즐거움 뿐 아니라 많은 깨달음도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식물이나 인간이나 다같은 생명인데 가끔씩 그걸 잊어요
    모두들 소중한 하루, 행복하게 지내셔요 ^^

  • 46. Dionysus
    '24.1.31 7:22 AM (182.209.xxx.195)

    책 소개하시는데 이렇게 맛깔스러우시다니요 ^^
    원글님 글 속에 느껴지는 생기 가득찬 느낌, 참 좋네요~ ♡
    좋은 책들 소개와 멋진 근황들로 에너지 받고 출근합니다!
    감사해요!

  • 47. 독서모임의
    '24.1.31 7:45 AM (61.99.xxx.167) - 삭제된댓글

    왕 언니 같은 느낌입니다. 책소개를 이렇게 푹 빠지게 맛깔나게 해주시다니... ^^
    는 이곳에서 소개받고 대출해놓고 읽지도 않고 반납한적이 있었요.. ㅠㅠ
    이사로 분주했던 1월인데 이사끝나면 꼭 대출해서 읽어보리라 다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48. 독서모임의
    '24.1.31 7:46 AM (61.99.xxx.167)

    왕 언니 같은 느낌입니다.
    책소개를 이렇게 푹 빠지게 맛깔나게 해주시다니... ^^
    는 이곳에서 소개받고 대출해놓고 읽지도 않고 반납한적이 있네요 . ㅠㅠ
    이사로 분주했던 1월인데 이사끝나면 꼭 대출해서 읽어보리라 다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49. ㅇㅇ
    '24.1.31 7:48 AM (118.220.xxx.184)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시는것 같아요.

  • 50. ...
    '24.1.31 7:57 AM (211.206.xxx.191)

    1월의 이야기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51.
    '24.1.31 7:59 AM (1.222.xxx.103)

    어디서 들었는지 읽었는지...
    꽃을 피울때는 부끄러워서 그래서 은밀하게 몰래 혹은
    밤에 피운다더군요 공감이 갔어요
    원글님 기어이 꽃피는것을 볼려는마음. 한편으로
    재미있고 짖궂어보입니다 .오해는 마시고요^^

  • 52. 책향기
    '24.1.31 7:59 AM (39.114.xxx.84)

    따뜻한 삶의 이야기들 너무나 좋아요
    책 추천도 감사합니다^^

  • 53. 카~
    '24.1.31 7:59 AM (14.49.xxx.105)

    저도 팬할래요^^

  • 54.
    '24.1.31 8:11 AM (116.37.xxx.63)

    저하고 또래신데
    저도 지난글부터 팬 입니다.
    열정적이시고
    글도 넘 맛깔나게~~~ㅎㅎ
    멋진 분!!!!

  • 55. 책추천
    '24.1.31 8:39 AM (14.254.xxx.20)

    감사합니다.글도 잘 쓰시고,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시는 분 같아서 본받고 싶어요. ㅎㅎ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 56. ㅇㅇ
    '24.1.31 9:28 AM (110.13.xxx.57)

    우왓 저도 양인모 팬이에요 시벨리우수 바협 들으러갑니다~ 책 추천도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57. ㅇㅇ
    '24.1.31 9:42 AM (222.101.xxx.197)

    저 님 팬될것같아요,이런글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58. ^^
    '24.1.31 9:55 AM (220.117.xxx.100)

    아이고 독서모임 왕언니라니요..
    저는 그런데 가면 한쪽에 얌저히 찌그러져? 있어야 해요
    그저 82에서 귀동냥으로 듣고 찾아읽을 뿐이예요
    82 없었으면 어쩔뻔 ㅎㅎ
    세상 돌아가는 정보, 책정보, 생활상식도 얻고 세상엔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간접경험도 하고, 오프라인에서 부족한 수다떨기도 실컷 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위안도 얻고,… 좋잖아요^^

    아직 오전의 한가운데니 귀찮지만 꼭 해야할 일 하시고, 나만의 시간도 갖고, 매일 하기로 한 나와의 약속도 지키며 열심히 살아봐요!
    저는 오늘 남은 시간 시벨리우스 바협 실컷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사람을 홀리는 연주라 BGM이 안되서 다른 일을 못한다는게 문제지만 ㅎㅎ
    다들 좋은 하루~!

  • 59. 감사해요
    '24.1.31 10:29 AM (211.114.xxx.139)

    힘든일을 겪고있는 50대입니다 님의 지난글까지 정독했어요 네...다시 기운내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찾아가며 힘든 시간 버텨보겠습니다 언젠간 끝나겠지요 긍정적인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뵙길^^

  • 60. 사랑이
    '24.1.31 11:23 AM (98.97.xxx.26)

    ‘원글님~
    무조건 사랑합니다
    덕분에 행복해요
    해피 바이러스 글 자주 올려주셔요

  • 61. 와우
    '24.1.31 11:31 AM (218.153.xxx.228)

    저도 나름 사는거 재밌는 50대인데
    원글님 최고! 엄지척! ^^

  • 62. 나나
    '24.1.31 12:05 PM (183.98.xxx.225)

    긍정 기운 감사합니다!

  • 63. ***
    '24.1.31 12:08 PM (223.38.xxx.84)

    감사합니다
    따라 읽어볼게요 ^^

  • 64. ...
    '24.1.31 12:21 PM (149.167.xxx.183)

    책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65. 비타500
    '24.1.31 12:23 PM (114.203.xxx.84)

    와~~
    시원한 비타500 세 병 마신 기분이에요ㅋ
    글만 읽어도 활력이 넘치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아요^^
    글도 재미있게 잘 쓰시고
    원글님의 긍정에너지와 해피바이러스가 마구마구 퐁퐁
    풍기는듯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66. ..
    '24.1.31 12:25 PM (58.29.xxx.209)

    오 단비같은 글
    맞아요 세상에 재밌는게 얼마나 많은데
    하루하루 누리고 살아야지요
    감사해요.

  • 67. 심플
    '24.1.31 12:26 PM (183.101.xxx.183)

    원글 선생님~
    저는 쟈스민 꽃피는거 바라보던 경험 있어요
    넘 신기했어요
    추천하신 책 읽어볼게요
    소소하게 음악듣고.. 식물키우고..책읽는다는것은
    정말 아름다운 취미이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68. 지구별산책
    '24.1.31 12:30 PM (116.35.xxx.111)

    이런 글 좋아요~~^^

  • 69. ff
    '24.1.31 12:30 PM (180.229.xxx.151)

    저도 50대예요. 반갑네요.
    저는 요즘 벵갈고무나무가 과습인지 잎사귀가 군데군데 검게 변해서 걱정이에요.
    있는 것도 잘 관리하지 못하면서 알리고무나무에 꽂혀서 지름신을 누르고 있어요.ㅎㅎ
    얼마 전에는 '도둑맞은 자전거'라는 소설을 읽었어요.
    대만 여행 다녀와서 대만에 급 관심이 생겨서 읽었는데 보물 같은 작가를 발견했네요.
    대만과 우리나라가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그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려고 해요. 우리 나이의 감성에 맞는 책인 것 같아서요.
    단비 같은 글 감사해요.

  • 70. 책읽는 50대
    '24.1.31 12:32 PM (112.160.xxx.7)

    저도 50대가 되어서야 책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추천 넘 감사해요^^

  • 71. pianochoi
    '24.1.31 12:36 PM (125.143.xxx.178)

    원글님 글은 힐링입니다

  • 72. 원글님
    '24.1.31 12:47 PM (211.46.xxx.209)

    너무 멋있어요
    그리구 제 기준에 엄청 똑똑하십니다 ㅋㅋ
    저도 책과 가까이 하고픈데 나이 드니 노안이 와서 오랫동안 집중도 안돼고 몇장 넘기다 보면 앞장이 잘 생각이 안나는 불상사가~ ㅠ.ㅠ
    원글님 닮아 가고 싶어요 닉넴 변경하지 마시고 가끔이라도 글 올려주시면 너무 감사할것 같습니다
    출근할때부터 kbs클래식 fm과 함께 하는데 추천해주신 영상도 너무 감동입니다
    지금 보고 있어요..감사~감사~

  • 73. 난다
    '24.1.31 12:53 PM (180.83.xxx.11)

    원글님 읽으신 책들 찾으러 갑니다. 감사해요!

  • 74. 남좋아
    '24.1.31 1:04 PM (1.219.xxx.71)

    82책추천이 젤 좋아요. 그리고 나만의 세계가 있는 원글님 닮고 싶어요.

  • 75. ..
    '24.1.31 1:22 PM (223.38.xxx.125)

    저도 원글님 읽으신 책 읽어보렵니다^^

  • 76. Happy
    '24.1.31 1:23 PM (124.51.xxx.10)

    와~ 콩고라는 식물 넘 궁금하고 울집에도 데려오고 싶어지네요.
    윌든은 제 인생 책이예요.
    20때에 읽었는데 평생 삶의 지침이 되어주는 책이예요.
    너무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라서 반가워 답글 달아요.
    원글님 글이 넘 아름다운 한편의 수필같아요.

  • 77. 땡큐
    '24.1.31 1:42 PM (180.83.xxx.46)

    저도 동참합니다!
    사실, 술이 제일 좋은 50대 후반 알콜릭 아줌마인데요. 저의 낙이 저녁에 막걸리 반 명에 이런 저런 안주 마리아주 하는게 낙이거든요. 원글님 보면서 재미 항목을 더 늘려보렵니다.

    20대에 록 앤 팝을 많이 듣다가 애 키우면서 음악 손절했었는데 요즘 다시 유툽 통해서 저의 전성기 시절의 남자들을 다시 소환하고 있어요. 물론 대부분 할배들이 되었지만...

  • 78. Ppo
    '24.1.31 1:44 PM (112.169.xxx.118)

    행복한 글입니다

  • 79. 모두들 감사^^
    '24.1.31 1:49 PM (220.117.xxx.100)

    다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 해가 아주 잘 나네요
    미세먼지가 좀 있기는 하지만 이 겨울 춥지않고 햇빛이라도 넉넉히 쏘일 수 있음을 감사드려요
    평소에 한번씩 올라오는 책에 관한 정보들이 조회수가 그리 높지 않아서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저는 극히 일부만 읽고 있지만 혼자만 알기 아까워 이렇게 올려봅니다
    재미있게 지내는 방법이 있는데 모른채 지나가면 억울하잖아요 ㅎㅎ

    제 책상 너머 베란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초록이들을 보고 있자니 원근법의 소실점이 생각나요 ㅎㅎ
    애들이 각자 자기 자리에서 태양이라는 하나의 점을 향해 가지와 잎을 기울인 모습이 원근법으로 그린 그림 같아요

  • 80. ..
    '24.1.31 1:52 PM (112.152.xxx.33)

    좋은글 감사합니다

  • 81. ff님
    '24.1.31 1:56 PM (220.117.xxx.100)

    대만의 보물같은 작가를 말씀하시니 퍼뜩 떠오르는 책이 있어서 찾아보니 같은 작가 맞네요
    저도 82에서 추천받고 읽은 책인데 라는 책이고 제가 읽은 첫 대만 소설이예요
    넘 아름답고 따뜻해서 주변에 마구 추천했거든요
    우밍이라는 작가도 궁금해지던 차였는데 말씀하신 저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요
    그 작가의 책을 읽다보면 어린시절 방구석에서 동화책을 읽으며 꿈도 꾸고 상상도 펼치던, 순수함이 남아있던 시절로 돌아간듯 마음이 말랑해져요
    한장한장 아껴가며 읽었는데 ff님께도 추천드려요^^

  • 82. 자주
    '24.1.31 2:05 PM (110.9.xxx.101)

    들러주세요~ 이야기 한보따리들고..

  • 83. ㅇㅇ
    '24.1.31 2:09 PM (116.121.xxx.18)

    와! 멋진 분, 자주자주 글 올려주세요.^^

  • 84. ..
    '24.1.31 2:12 PM (1.233.xxx.223)

    팬될래요~

  • 85. 레이나
    '24.1.31 2:13 PM (175.214.xxx.2)

    다른 사람까지 행복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86. 엥?
    '24.1.31 2:18 PM (220.117.xxx.100)

    ff님께 쓴 댓글에 책이름이 없어졌네요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입니다
    홑화살괄호를 쓰면 지워지나봐요

  • 87. 50대
    '24.1.31 2:41 PM (58.234.xxx.244)

    멋진글 감사합니다

  • 88. sarah
    '24.1.31 2:42 PM (221.138.xxx.204)

    정말 도움되는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 89. 원글님
    '24.1.31 2:51 PM (121.190.xxx.95)

    삶의 에너제가 너무 부러워요

  • 90.
    '24.1.31 2:51 PM (58.124.xxx.107)

    바로 옆에서 얘기하시는것같아요.
    맑고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고
    부지런하지 못한 저른
    반성하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 91. 우왕~
    '24.1.31 2:52 PM (58.142.xxx.29)

    너무 좋다 이런 글~~ 저도 50대 중반이예요. 아주 치열하게 50까지 일하고 은퇴하고 지금은 재주는 없지만 이것 저것 그동안 못해보던거 하면서 놀고 있어요. 우리 아직 좋은 나이 맞죠?? ㅎㅎ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요 ~~

  • 92. 신사
    '24.1.31 2:57 PM (211.62.xxx.13)

    모스크바의 신사 때문에 로그인했어요 제 인생책입니다 이런 신사는 대체 어디 가면 찾을수 있는지 ㅠㅠ

  • 93. 50대 친구들 안녕
    '24.1.31 3:06 PM (220.117.xxx.100)

    일찌감치 82에 발들여놓으신 분들이 많아서 50대도 많을거예요
    50대가 생각보다 괜찮은 나이라고 봐요
    몸도 그럭저럭 노력하면 여기저기 다니는데 큰 문제 없고, 자녀들이 있는 경우 어느정도 커서 부모의 자잘한 도움이 필요없는 시기고, 부모님들은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긴 해도 정정하신 분들이 그래도 꽤 되는 시기라 여러모로 쬐끔 자유로워지고, 남 신경 안쓰고 나에게 신경 좀 써줘야겠다~하는 생각도 들고, 세상 사는 법도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뭔가 다른 것들을 새롭게 관심갖고 알아가고싶은 마음이 드는 때는 맞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여러 조건이 가능할 때 원하는 것 다 해보기로 해요 ^^
    이 나이에 실패한다고 부끄러워할 나이도 아니고 ㅎㅎ
    안되면 패쓰! 다른 거 또 해보고 여러가지 해보다 좋은 거 생기면 또 즐기고 ~
    카르페 디엠은 지금 이 순간 밖에 없으니 흥청망청 막 살라는게 아니라 오히려 지금 이 순간 밖에 없으니 더 소중히 여기고 의미있는 것을 찾아내어 후회없이 즐기는거죠 ~

  • 94. 신사님
    '24.1.31 3:14 PM (220.117.xxx.100)

    그러니까요
    어디가면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 므찐 남자를…
    모스크바의 그 호텔에 가서 서성이고 싶어요 ㅠ
    삼총사 친구들도 보고싶고… 소피아도 궁금하고…
    영화만 기다립니다
    그 기다림이 힘들어서 ‘링컨 하이웨이’ 빌려 읽으며 쬐끔 달랬어요

    영화 카사블랑카도 부모님 세대 영화인듯 뭔가 거리감 느껴져서 안 봤는데 책 읽으며 비슷한 분위기 느껴보려고 영화 찾아보고 노래 듣고… 남편이 그런 저를 보며 버티 히긴스의 히트곡 ‘카사블랑카’를 불러줬는데 가사가 인상적이더라고요
    Popcorn and cokes beneath the stars
    Became champagne and caviar
    음~~~ 사랑의 힘이란 ㅎㅎ

  • 95. ....
    '24.1.31 3:16 PM (1.241.xxx.172)

    책 추천 감사
    카사블랑카 함 보세요
    잉글리드 버그만만 봐도 좋은데

  • 96. 오호
    '24.1.31 3:24 PM (116.89.xxx.136)

    선저장 후감상합니다.^^

  • 97. 가을은
    '24.1.31 4:02 PM (14.32.xxx.34)

    목요일 살인 클럽 재미있죠?
    저도 안경 썼다 벗었다 하면서
    책 읽어요

  • 98. 초ㄷㆍ
    '24.1.31 4:10 PM (59.14.xxx.42)

    50대 삶 필력 멋지네요. 남 신경 안쓰고 나에게 신경 좀 써줘야겠다~하는 생각도 들고, 세상 사는 법도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뭔가 다른 것들을 새롭게 관심갖고 알아가고싶은 마음이 드는 때는 맞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여러 조건이 가능할 때 원하는 것 다 해보기로 해요 ^^
    이 나이에 실패한다고 부끄러워할 나이도 아니고 ㅎㅎ
    안되면 패쓰! 다른 거 또 해보고 여러가지 해보다 좋은 거 생기면 또 즐기고 ~
    카르페 디엠은 지금 이 순간 밖에 없으니 흥청망청 막 살라는게 아니라 오히려 지금 이 순간 밖에 없으니 더 소중히 여기고 의미있는 것을 찾아내어 후회없이 즐기는거죠 ~

  • 99. 기분좋은1월
    '24.1.31 4:13 PM (117.111.xxx.138)

    어느덧 말일이네요.
    즐거운 일들이 많았던 1월.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상대적으로 너무 좋았던 달이었어요^^
    원글님의 해피바이러스가 화면 뚫고 나왔어요.
    감사해요.

    양인모님의
    시벨리우스의 바 협 즐기러 갑니다.총총~

  • 100. 저장
    '24.1.31 4:55 PM (116.43.xxx.145)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본문과 댓글을 참고해야겠어요.
    설연휴에 책도 좀 읽고. 좋은 글 감사해요^^

  • 101. 세상 재밌게
    '24.1.31 5:14 PM (118.131.xxx.20)

    아무일없이 일년 1/12이 지나감이 아쉬웠는데 원글님 글 읽고 반성하네요~
    내 마음가짐과 행동이 나를 만들어준다는걸 다시 한번 느낌니다!!
    지금부터 저도 세상 모든것이 즐거운것들로 가득차는 삶 살아가야겠어요!!

  • 102. ㅁㅁ
    '24.1.31 5:20 PM (59.4.xxx.251)

    원글님 글읽고 필받아 버스타고 책빌리러 도서관갓다왓는데..모스트바의 신사는 없어서 못빌리고 링컨 하이웨이랑 목요일 살인클럽 빌려왓어요
    근데 눈이 침침해서 다 읽을수있을수 몰겠어요
    링컨 하이웨이 두께가 부담백배네요ㅎㅎ
    그래도 도전해볼게요 ㅎ.글 재밋게 잘 봣습니다
    좋은 에너지도 고맙구요

  • 103. 50대친구
    '24.1.31 5:21 PM (220.65.xxx.66)

    지난 글도 잘 읽었어요
    모스크바의 신사 저도 주변에 많이 권한 책이에요
    아는 책 나오니까 반갑네요 ㅎㅎ
    모스크바 여행 가보고 싶어서 모스크바 호텔 검색해서 사진도 보고
    하루 숙박비도 검색해 본 적 있어요
    주인공처럼 역경에도 담담하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하면서 살고 싶어요
    담에 또 만나요~ 원글님

  • 104. 귀엽
    '24.1.31 5:27 PM (110.70.xxx.25)

    빨간머리 앤이세요22

  • 105. ㅁㅁ
    '24.1.31 5:28 PM (59.4.xxx.251)

    저는 댓글달면 왜 말풍선이 아닌 원글 초록연필이 뜨는지..아시는 분 좀 갈켜주세요~~ㅠ

  • 106. 퍼질수록 좋은
    '24.1.31 5:34 PM (220.117.xxx.100)

    해피바이러스~ 널리널리 마구마구 퍼뜨립시다 ^^
    기분좋은1월님이 말씀하신 “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상대적으로 너무 좋았던“에 잘사는 비법이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빛만 있으면 환한지 모르는데 어둠이 있어서 빛이 얼마나 밝은지 알고, 고통이 있어서 즐거움이나 쉼의 달콤함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듯이 어둠도 고통도 절대적이지 못한 인간의 센서에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봐요
    때론 어둡고 힘들어도 그걸 지나서 맞게될 즐거움이 그만큼 커지고 달아질 것을 생각하며 오늘도 뚜벅뚜벅 갑시다!

  • 107. ㅁㅁ님 짝짝!
    '24.1.31 5:39 PM (220.117.xxx.100)

    이렇게 엉덩이 무거울 땐 무겁고 가벼워야 할 땐 가벼운 사람이 좋아요 ^^
    실행력 훌륭하십니다
    두 책 모두 읽다보면 두께고 뭐고 잊어버리고 붙박이로 앉아 읽는 자신을 보게 되실 수도 ㅎㅎ
    저도 점점 눈이 침침해지는데 그래도 이러저러한 독서방해꾼들을 제끼고 완독했을 때의 성취감은 엄청날듯해요
    재미는 덤이고요
    저는 인물들도 여럿 나오면 잘 기억 못해서 한쪽에 가계도나 인물관계도 그려가며 읽어요 ㅎㅎ
    나중에 다 읽으시면 글 올려주셔요
    기립박수 쳐드릴게요 ^^

  • 108. 50대친구님
    '24.1.31 5:41 PM (220.117.xxx.100)

    저도 백작을 만날 수 있다면 모스크바에 가고 싶어요
    지도에 나온 환상도로도 가보고 호텔과 근처 가게들도 가보고..
    원래 러시아는 별 관심 없었는데 빠졌네요 빠졌어…

  • 109. ㅁㅁ님
    '24.1.31 5:42 PM (220.117.xxx.100)

    초록연필은 댓글 작성할 때만 보이고 일단 댓글 등록하면 그 뒤로는 안 보여요
    저도 전에 궁금했던거예요

  • 110. 혹시
    '24.1.31 5:43 PM (36.38.xxx.24)

    블로그 안하시나요? 글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11.
    '24.1.31 6:05 PM (220.117.xxx.100)

    빨강머리 앤….
    사실 돌아가신 저희 아빠가 완전 호기심 천국에 개구장이에 불의를 보면 못참고 귀여운 방법으로 응징을 하는 스타일이셔요
    그 옛날 전쟁통이라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셨음에도 할아버지가 되신 다음에도 여전히 해맑은 소년의 얼굴을 하시고 궁금하면 학교를 빠지고서라도 찾고 알아내고먀 말고, 이상하고 부당한 일을 대놓고 하는 선생에게 대들었다가 혼나시고, 가다가 어려운 아이나 노인들 보시면 그냥 못가시고 도와드리고, 기쁜 일 있으면 아이처럼 방방뛰며 좋아하시고 슬픈 영화를 보시면 엄마는 무덤덤 아빠는 휴지 한 롤을 다 쓰시며 우셔요 ㅎㅎ 남들이 못할거라고 해도 본인이 하고싶으면 하시고…
    제가 가족 중에 아빠를 빼닮긴 했어요 ㅎㅎ
    안정과 평화를 중시하는 남편은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똘똘 뭉친 저를 항상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처럼 불안해 하고 버거워 하죠 ^^
    그래도 제 덕에 예상치 못하게 개고생+오래오래 기억될 비자발적인 탐험과 모험을 하게 되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귀엽고 사랑스럽고 눈 반짝이는 할머니로 늙고 싶어요~

  • 112.
    '24.1.31 6:22 PM (49.175.xxx.11)

    1월의 마지막날, 좋은글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추천하신 책 읽어볼래요.

  • 113. ...
    '24.1.31 6:29 PM (182.221.xxx.34)

    좋은글이네요

  • 114. ..
    '24.1.31 6:33 PM (14.36.xxx.129)

    책이야기 넘 좋아요!!

  • 115. 초록연필은
    '24.1.31 7:01 PM (121.166.xxx.4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과
    본인 댓글에 생깁니다.

  • 116. ..
    '24.1.31 7:02 PM (112.119.xxx.113)

    책이야기 감사합니다

  • 117. 초록연필은
    '24.1.31 7:02 PM (121.166.xxx.4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과
    본인 댓글에 생깁니다.
    본인댓글의 초록연필은
    로그인한 상태의 나에게만 보이고요.

  • 118. 행복하세요
    '24.1.31 7:16 PM (182.210.xxx.178)

    원글님 글을 읽다보면 슬며시 웃게 돼요.
    너무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분 - 부럽습니다.

  • 119. 일리야 레삔
    '24.1.31 7:26 PM (59.10.xxx.43)

    일리야 레삔의 그 그림 봤어요. 반가운 마음에 댓글 써봅니다 .
    모스크바에 몇 년 살았었는데 뜨레쨔코프 미술관에서 일리야 레삔의 그림들 봤던 그 날들이 생각나네요.

  • 120. 책 이야기
    '24.1.31 7:42 PM (116.88.xxx.201)

    감사합니다~

  • 121. 일리야 레삔님
    '24.1.31 7:52 PM (220.117.xxx.100) - 삭제된댓글

    어머나 직접 보셨군요 @@
    사진으로만 봐도 강렬하던데 직접 보면 훨씬 느낌있을듯
    자식을 제 손으로 죽이는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아비의 마음이 극적으로 표현되 보는 사람에게 그 상심이 그대로 전달되는 그림이예요
    제가 넘 재미있게 읽은 책의 배경이 된 곳에서 사시다 오셨다니 혹시 그 백작 비슷한 사람은 못 봤냐고 묻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참을게요 ㅎㅎ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괜시리 반갑네요~ ^^

  • 122. 일리야 레삔님
    '24.1.31 7:58 PM (220.117.xxx.100)

    어머나 직접 보셨군요 @@
    사진으로만 봐도 강렬하던데 직접 보면 훨씬 느낌있을듯
    자식을 제 손으로 죽이는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아비의 마음이 극적으로 표현되 보는 사람에게 그 상실과 절망이 그대로 전달되는 그림이예요
    제가 넘 재미있게 읽은 책의 배경이 된 곳에서 사시다 오셨다니 혹시 그 백작 비슷한 사람은 못 봤냐고 묻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참을게요 ㅎㅎ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괜시리 반갑네요~ ^^

  • 123. 로즈마리
    '24.1.31 8:21 PM (185.219.xxx.187)

    감사합니다.

  • 124. 나도 50대
    '24.1.31 8:50 PM (58.29.xxx.143)

    오~
    원글님의 열정이 부럽네요.
    대단하세요.
    커피 한잔 하고 싶은 분이세요.^^

  • 125. 길손
    '24.1.31 8:51 PM (211.36.xxx.69)

    책이야기
    감사합니다

  • 126. echoyou
    '24.1.31 10:28 PM (121.190.xxx.207)

    긍정. 밝은 에너지의 귀한 글 감사합니다!! 책 추천도요!!! 역시 82 이기에 가능한~~^^ 꼭 읽어보겠습니다.

  • 127. ♡♡♡
    '24.1.31 10:33 PM (180.66.xxx.71)

    유쾌하고 긍정적인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 128.
    '24.1.31 10:37 PM (116.120.xxx.116)

    책이야기 감사합니다

  • 129. 따뜻한빛
    '24.1.31 10:53 PM (220.74.xxx.26)

    그러게요, 벌써 12분의 1이 지났군요.
    소개해주신 반려식물 키우기와(식물학살자지만) 소설들 도전해 보겠습니다! 82에 들어오니 참 좋아요.

  • 130. ……
    '24.1.31 10:57 PM (210.183.xxx.240)

    반려식물을 들이려는 중이였는데 콩고 라는 식물을 알아갑니다.
    몬스테라도 실패했는데 이번엔 잘 키우고 싶어요.
    전해주시는 좋은 에너지도 감사합니다

  • 131. 감사 감사합니다
    '24.1.31 10:59 PM (99.152.xxx.199)

    나중에 차근히 읽어 볼께요

  • 132. 똘망
    '24.1.31 11:14 PM (115.147.xxx.73)

    감사합니다! 저도 읽어볼게욥

  • 133. 저도
    '24.1.31 11:17 PM (211.182.xxx.189)

    50대 중후반을 달려갑니다. 원글님과 친구하고 싶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세용^^

  • 134. 우아한 유령
    '24.2.1 12:08 AM (58.234.xxx.29)

    한동안 양인모님의 우아한 유령 무한 반복해서 들었어요. 아이 입시로 지쳐있을때 위로가 되었어요. 링크해주신 공연도 넘 멋지네요

  • 135. 감사
    '24.2.1 5:17 AM (119.196.xxx.243)

    저도 글 읽으며 빨간머리 앤이 떠올랐어요.
    세상에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행복가득한 원글님~~
    빨리 도서관 가고싶어요.

  • 136. 고정닉 &연재글
    '24.2.1 9:50 AM (114.200.xxx.171)

    원츄하옵니다.
    '빨간머리앤 50대 82언니' 라고 저장해 놓고 틈 날때마다 들어와서 읽을래요~
    감사하빈다.

  • 137. 좋아요
    '24.2.1 12:15 PM (223.38.xxx.188)

    또 자주 써 주세요! 감사! 세상 재밌는 게 많지만
    아직 시간이 없는 저, 계속 적어두고
    조금씩 하려고요 ㅎㅎ

  • 138. 꽃다지
    '24.2.1 7:10 PM (118.43.xxx.175)

    기분좋은글과 책추천글 감사합니다.
    종종 오셔서 글 올려주세요.^^

  • 139. 뒤늦게
    '24.2.2 9:19 AM (220.117.xxx.100)

    감사해요님,
    누구나 다 사는게 힘들다지만 나의 힘듦은 솔직히 나밖에 모르죠
    남들에겐 그리 괴로운 일 아닐 수 있지만 나는 힘들다고 느끼니…
    그런데 뻔한 말이지만 다 지나가요
    다만 힘들어서 거기 빠져서 우울하고 괴로워하며 시간을 보낼 것인가 그래도 해야할 일 하고 감사한 것도 찾아서 감사하고 자잘한 행복 찾아서 느끼면서 보낼 것인가의 차이죠
    어떻게 보내든 상관없이 시간을 흘러가죠
    저의 경우는 어짜피 가는 이 시간 지나고 내가 어떤 모습으로 서있을지를 생각하면 그래도 조금은 나를 덜 힘들게 하고 나를 응원해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사해요님도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보낼거라면 조금 덜 힘들게 조금 더 감사하며 잘 통과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또 댓글에서 만날 때에는 지금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기를~

  • 140. 뒤늦게
    '24.2.2 9:30 AM (220.117.xxx.100) - 삭제된댓글

    Happy님,
    월든책 참 좋죠
    제가 원글엔 무슨 숲이나 호수 경치 얘기만 있는 책처럼 써놔서 마음에 걸렸어요
    물론 워낙 유명한 책이라 그 책이 왜 굉장한지는 다들 아시겠지만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직접 몸으로 부딪혀 알아내고, 몸에 걸친것들 사회화된 사람들이 추구하는 필요이상의 꾸밈과 과함에 대한 깨달음, 몸만 털어낼 뿐 아니라 사고의 군더더기나 사치스런 껍데기들을 벗겨내는 노력, 실천이 아름다운 책이죠

    저도 최근 그런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사람들이 집안의 잡동사니나 눈에 보이는 쓸데없는 물건들을 없애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 생각이나 인간관계에서의 미니멀리즘의 필요성과 그 혜택에 대해서는 그만큼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것 아닌가 하고요
    나를 피곤하게 하는 인간들은 가차없이 쳐내지만 머리 속에 타인에 대한 관심과 오지랖과 가십은 여전해서 자신에게 눈돌릴 여유가 많이 없어 보여서요

    어쨌든 happy은 한창 놀기 바쁘고 철없은 20대에 일찌감치 월든같은 책을 읽으시고 삶의 지침으로 삼으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책들 많이 읽으셨을 분이라 생각되는데 나중에 또 책얘기 하게되면 나눠주셔요
    감사히 받을게요^^

  • 141. 뒤늦게
    '24.2.2 10:10 AM (121.161.xxx.189)

    Happy님,
    월든책 참 좋죠
    제가 원글엔 무슨 숲이나 호수 경치 얘기만 있는 책처럼 써놔서 마음에 걸렸어요
    물론 워낙 유명한 책이라 그 책이 왜 굉장한지는 다들 아시겠지만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직접 몸으로 부딪혀 알아내고, 몸에 걸친것들 사회화된 사람들이 추구하는 필요이상의 꾸밈과 과함에 대한 깨달음, 몸만 털어낼 뿐 아니라 사고의 군더더기나 사치스런 껍데기들을 벗겨내는 노력, 실천이 아름다운 책이죠

    저도 최근 그런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사람들이 집안의 잡동사니나 눈에 보이는 쓸데없는 물건들을 없애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 생각이나 인간관계에서의 미니멀리즘의 필요성과 그 혜택에 대해서는 그만큼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것 아닌가 하고요
    나를 피곤하게 하는 인간들은 가차없이 쳐내지만 머리 속에 타인에 대한 관심과 오지랖과 가십은 여전해서 자신에게 눈돌릴 여유가 많이 없어 보여서요

    어쨌든 happy님은 한창 놀기 바쁘고 철없은 20대에 일찌감치 월든같은 책을 읽으시고 삶의 지침으로 삼으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책들 많이 읽으셨을 분이라 생각되는데 나중에 또 책얘기 하게되면 나눠주셔요
    감사히 받을게요^^

  • 142. 책추천
    '24.2.2 11:08 PM (182.225.xxx.31)

    글솜씨도 좋으시네요
    저도 책읽기에 빠져볼랍니다

  • 143. 죽어도좋아언니
    '24.3.2 1:48 PM (1.237.xxx.230)

    죽어도좋아언니 책추천 감사해요

  • 144. ...
    '24.3.4 11:09 AM (222.236.xxx.81)

    감사합니다

  • 145. ㅇㅇ
    '24.3.10 12:51 PM (108.180.xxx.241)

    세상 재미있는 50대~ 감사합니다.

  • 146. ㅁㄴ
    '24.3.16 5:00 AM (114.205.xxx.88)

    어릴때 두근두근 설레며 읽던 빨간머리 앤과 작은 아씨들..그 설레임을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다시 떠올리고 있어요. 이런 글들이 믾이 고팠었는데 반갑고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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