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아빠꿈을 꿨는데…(불교신자님들 궁금해요)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24-01-30 15:03:28

아버지가 젊으신 편인데 억울하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남기시고 급사하셨어요

살아계실 때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하다

하신적이 있어서 제가 불교신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1재에서 6재까지 매주 집에서

생전 좋아하셨던 음식 올리고 49재 막재때 

절에서 재올리며 식구들 많이 울고 작별인사드렸어요

절에서 좋다해서 49재전에 사경 매일 했고

지금까지 매일 불경독송하는데…

49재끝난 그 주말에 꿈에 나오셔서 만졌더니

아버지 몸도 따뜻하고 그만 아프라고 불경 읽었다하니

환하게 웃으시며 들었다고 고개를 돌리며

저를 보시는데서 꿈이 끝났어요

얼굴에서 밝은 광채도 났구요…

얼마후 동생이 꿈에서 큰 제단에 아버지 음식 올리고

남은 식구들끼리 식사를 하는데 아버지가

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니 앉으시더래요

정말 고급스럽고 좋아보이는 금비단 상의에 

붉은 비단 바지를 입고 계셨고 식사는 안하시고

저랑 엄마랑 대화나누시다가 가셨다는데

저희 아버지 좋은 곳 가신걸까요

생전에 아버지가 너무 고생하셔서 정말 마음가눌길이

없어 사실 몇달이 지난 지금도 저는 매일 울고

불경 외고 빌고 또 빌고 그러네요…

얼핏 유튜브보니 불교에서는 망자의 꿈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 같은데 부디… 좋은 곳 가셨으면

하는 절실한 마음에 여쭤봅니다…

 

IP : 14.45.xxx.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30 3:07 PM (133.32.xxx.11)

    아주 좋은꿈 같아요 느낌이 좋네요
    불교의 윤회가 있다면 아주 부잣집에서 다시 태어나실것 같아요

  • 2. 좋은꿈
    '24.1.30 3:09 PM (122.36.xxx.14)

    가족분들도 편안해지시겠네요

  • 3. ...
    '24.1.30 3:10 PM (221.151.xxx.109)

    저는 기독교지만 글만 보아도 좋은 곳에 계신거 같아요

  • 4. 극락왕생
    '24.1.30 3:10 PM (185.129.xxx.63)

    경전 읽고 가피받은 후기나 천도재 이후 후기 보면
    비슷한 사례가 아주 많아요.
    꿈에 좋은 옷 입고 미소 짓고 가셨으면 분명합니다.
    원글님께서 재도 지내고 독송도 해주시고 공들이신 덕분에
    아버님이 좋은 곳에 가게 되셔서 이제 걱정 말라고
    꿈에 감사 인사하러 오신 것 같아요.

  • 5. lol
    '24.1.30 3:10 PM (112.160.xxx.43)

    극락 가셨나봅니다. 따님의 지극정성이 닿은게지요
    정말 좋은 꿈같아요

  • 6. ..
    '24.1.30 3:11 PM (211.208.xxx.199)

    좋은 곳에 가셨습니다.
    건강한 몸을 받아 풍요롭고 행복한 집에 태어나셔서
    천수를 누리실거에요.

  • 7. 제 시아버지는
    '24.1.30 3:14 PM (14.49.xxx.105)

    49재날 꿈에 나오셨는데 무표정이셨어요
    제가 꿈에 나오면 좋지 않다는데 왜 나오셨어요?!라고 제가 꾸짖었더니 일어서서 가시는 꿈 꿨어요
    제가 야단친게 좀 걸리긴 하는데 아버님이 좀 우울한 느낌이었어요
    좋은데 못가신걸까요?ㅜ

    원글님 꿈은 너무 좋네요

  • 8. 저는
    '24.1.30 3:23 PM (119.196.xxx.75)

    아빠 돌아가신지 3개월 되었는데 벌써 5번 넘게 꿈에 나오셨어요. 엄마는 자기 꿈에는 안 나온다고 하소연하시고..

  • 9. 다인
    '24.1.30 4:39 PM (8.244.xxx.98)

    49일간 경 읽고 기도하고 공을 들이신 보람이 있네요. 아주 편하고 좋은 곳 가셨나봐요. 이제 마음 놓으시고 그만 아버지 보내주세요

  • 10.
    '24.1.30 4:39 PM (210.221.xxx.13)

    꿈은 무의식의 발현입니다 자녀분이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크니 꿈도 그렇게 꾸는 것이죠
    극락왕생을 바라는 건 인간 본연의 심리겠으나 그게 있는 지 없는지 살아있는 자들이 어찌 알겠어요.
    너무 큰 의미두지 마시고 원글님 맘 편한 데로 하시길

  • 11. ...
    '24.1.30 4:59 PM (14.45.xxx.24)

    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보고 한편 안심하고 큰 위안을 받았어요
    모두 복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12. 49재
    '24.1.30 7:59 PM (220.89.xxx.38)

    저희 아빠는 코로나 막 번질때 장례식때 손님도 못받고 가족장 해서 49재는 크게 해드렸어요. 그리고 한달후 제가 꿈을 꾸었는데 아빠가 계신집에 커다란 책장 에 어마어마한 책들 곳곳이 과일과 돈 정말 좋은 모습으로 계셨어요.

    본인이 너무 좋아하시던 책들 속에 계셔서 제가 너무 좋았어요.
    인생이 너무 안풀리셔서 고생 하셨답니다.
    스님께 여쭤보니 좋은곳 가셨다고.

    저희 시아버지 그냥 산소에서 49재
    제가 다 준비 해서 한복까지 새로 맞춰서 태워드리고 마지막 까지 저희가 다 해드렸어요.

    저만 네번 꿈에 뵈었는데 항상 좋은 일이 생겨요.
    정성드리면 다 평안 한거 같아요.

  • 13. ..
    '24.1.31 5:04 AM (61.254.xxx.115)

    어머나~따님 정성이 지극하네요 키우던 동물들도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해주면 하늘에서도 다알고 듣는다고 좋다고 들었거든요 아버님이 닥송 들었다고 말씀해주셨네요 좋은옷 입고 좋은곳에 가신것같아요 듣기만해도 엄청 좋은꿈이란걸 알수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3064 시기 질투 많은 사람과는 만나고 와도 괴롭네요 8 .. 2024/03/17 3,578
1563063 2번째 고관절 수술 2 알려주세요 2024/03/17 1,817
1563062 집밥의 범위가 어디까지? 13 ........ 2024/03/17 2,597
1563061 인덕션 1구는 왜 저렴한가요? 4 ㅠㅠ 2024/03/17 2,932
1563060 김승우의 매력은 뭘까요.??? 19 ... 2024/03/17 6,340
1563059 야외 지지 유세시 마이크 쓰는거 불법인가요? 3 .... 2024/03/17 636
1563058 집밥 부심 왜 있는거에요? 60 .. 2024/03/17 6,858
1563057 에어프라이어 뭐가 좋은가요? 9 .. 2024/03/17 2,316
1563056 조수진 변호사 공천은 정말이지 신의 한 수 7 ㅇㅇ 2024/03/17 3,352
1563055 통돌이 세탁기 배수구 연결부분 호스가 빠졌어요.. 7 ㄹㄹ 2024/03/17 1,196
1563054 만사 다 귀찮아 배달 시키려다가 7 ........ 2024/03/17 3,027
1563053 본인결혼식 후 연락없다가 몇년만에 오는 동창연락 4 나이 2024/03/17 3,034
1563052 템퍼, 가누다 베개 뭐가 더 좋을까요? 13 .. 2024/03/17 2,534
1563051 한소희 걱정되네요 62 . 2024/03/17 28,015
1563050 무릎안좋은 사람 근력운동 추천해주세요 6 ... 2024/03/17 2,877
1563049 아주 피트되는 니트롱원피스를 선물받았는데요 15 54세 2024/03/17 2,750
1563048 KT 프라임 슈퍼팩에서 영화 (서울의 봄) 오늘까지 무료방영해줍.. 1 서울의 봄 2024/03/17 737
1563047 여권에서 정무감각 최고인 사람 9 3D 2024/03/17 2,155
1563046 나이먹고 살찌면 진짜 보기 싫든데 13 에휴 2024/03/17 5,503
1563045 저녁 뭐 드실건가요 7 ㅡㅡ 2024/03/17 1,579
1563044 출생율 더 떨어져야 살기 좋아집니다. 44 ㅇㅇㅇ 2024/03/17 5,937
1563043 후리지아는 역시 향이 좋네요 11 가끔 2024/03/17 2,153
1563042 냉동 닭다리살 너겟에서 이상한 맛이 나요 2 ... 2024/03/17 752
1563041 벼 껍질까서 쌀알만 먹는 새 근접촬영 10 ..... 2024/03/17 1,979
1563040 프링글스에 꽂혀 버렸어요. 6 살찔꺼 2024/03/17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