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젊으신 편인데 억울하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남기시고 급사하셨어요
살아계실 때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하다
하신적이 있어서 제가 불교신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1재에서 6재까지 매주 집에서
생전 좋아하셨던 음식 올리고 49재 막재때
절에서 재올리며 식구들 많이 울고 작별인사드렸어요
절에서 좋다해서 49재전에 사경 매일 했고
지금까지 매일 불경독송하는데…
49재끝난 그 주말에 꿈에 나오셔서 만졌더니
아버지 몸도 따뜻하고 그만 아프라고 불경 읽었다하니
환하게 웃으시며 들었다고 고개를 돌리며
저를 보시는데서 꿈이 끝났어요
얼굴에서 밝은 광채도 났구요…
얼마후 동생이 꿈에서 큰 제단에 아버지 음식 올리고
남은 식구들끼리 식사를 하는데 아버지가
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니 앉으시더래요
정말 고급스럽고 좋아보이는 금비단 상의에
붉은 비단 바지를 입고 계셨고 식사는 안하시고
저랑 엄마랑 대화나누시다가 가셨다는데
저희 아버지 좋은 곳 가신걸까요
생전에 아버지가 너무 고생하셔서 정말 마음가눌길이
없어 사실 몇달이 지난 지금도 저는 매일 울고
불경 외고 빌고 또 빌고 그러네요…
얼핏 유튜브보니 불교에서는 망자의 꿈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 같은데 부디… 좋은 곳 가셨으면
하는 절실한 마음에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