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정도 상속받을 게 있는 사람인데
자기 친구는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데
공부로 큰 시험하나를 통과해서 그게 직업이 됐는데
부러워하면서도 동시에 열등감? 비교같은게 된데요
자기는 그냥 부모가 준거 물려받은거고
자기가 성취한게 없다고요..
근데 50억정도면 사실 다 상쇄할거 같은데...
사람은 어떤상황이 와도 비교하게 되나봐요
50억정도 상속받을 게 있는 사람인데
자기 친구는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데
공부로 큰 시험하나를 통과해서 그게 직업이 됐는데
부러워하면서도 동시에 열등감? 비교같은게 된데요
자기는 그냥 부모가 준거 물려받은거고
자기가 성취한게 없다고요..
근데 50억정도면 사실 다 상쇄할거 같은데...
사람은 어떤상황이 와도 비교하게 되나봐요
자신이 없는걸 가졌을때죠.
첫댓님 말씀대로 다른 사람이 내게 부족한 것을 가지고 있을 때 부럽죠.
제 아이 친구, 집이 어마어마한 부자라는데 중학교때부터 컨설턴트 고용해서 미명문대 입학까지 다 디자인 해 주고 대입 에세이도 전문가가 써 줬거든요. 대학원까지 연결되어서 아주 잘 풀렸어요. 저희 아이는 부모가 아무 짬새를 모르니까 집에서 공부 좀 봐 준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입시 대충 준비했고 대입 에세이도 혼자 알아서 다 쓰고 친구가 간 학교보단 한 단계 아래로 갔어요.
그런데 아이 친구가 제 아이를 부러워 해요.
제 아이네 학교에까지 와서 지내다 갔대요. 학교 수업이랑 비교하러 왔다 갔는데 한 번인가는 겨울방학에 저희 집까지 찾아 와서 지내다 갔거든요.
간 다음에 한참 있다 제 아이에게 그랬다고 해요.
너네 부모가 특이하다.
내 주변 부모들 중에 너네 부모같이 애들 눈 높이에 맞춰서 살아 주는 부모는 본 적 없다.
뭐 부럽단 표현을 좀 이상하게 한다고 제 아이가 투덜투덜하더라고요.
한번은 아이에게 자기가 자기 학교에 자기 실력으로 합격을 한 건지,
컨설턴트 실력으로 합격한 건지 모르겠다고.
자기가 열심히 산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고 했다면서,
제 아이가 그 전까지는 자기도 컨설턴트를 고용한 친구들이 부럽단 생각을 했었는데 컨설턴트 고용해서 명문대 간 친구들 대부분이 자신이 사기꾼인 거 같다고 느낀다고 말 하는 걸 듣고 그 뒤론 부러운 맘 없어졌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누구나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맘이 있는 거 같아요.
전 차별받지 않고 큰 사람들, 학폭피해 경험이 없는 사람들 부럽거든요.
윗님 ...그런 경우도 있군요..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네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돈이 전부인 것 같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이뤄낸 성과가 훨씬 못한 환경에서 자기 힘으로 이뤄낸 성과보다 미미하거나 비슷하다면 뭔가.겉만 화려한 속빈 강정같은 공허감 등도 있지 않을까요? 자기 배경에 대한 자부심과는 별개로.
그래서 갑질도 하고 과시도 하고 돈으로 위세도 부리고 하는 걸지도요. 사람 속은 참 복잡한 것 같아요
한면
매슬로우 욕구 단계에서 최고 높은 게 자아실현 욕구잖아요.
금수저라도 자기 손으로 이뤄본 게 없으면 개천용의 능력이 부럽겠죠.
재산은은 일정이상 있으면
더 쓴다고 크게 만족스럽지도 않아요.
그래서 직업이나 성취감이 필요한거죠.
저는 자수성가도 했고 금수저도 맞는데요 일단 자수성가한 것은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뿌듯해요. 금수저라는것은 꼭 금전적인것만 말하는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맞아요. 물려주신 생활 습관이랑 가치관 같은거는 돈주고는 못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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