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고 졸업 후 상처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소띠 조회수 : 3,003
작성일 : 2024-01-29 22:18:20

작은 소도시 여고 졸업했어요. 

3학년 때 반분위기도 좋았고 애들이랑 잘 지냈어요. 

선생님이랑도 다같이 친했구요. 

 

대입결과 발표나고 종업식 앞두던 우연한 어느 날

시내 카페에 교회 친구들과 들렀는데

그곳에 반 친구들 열두엇이 모여있었어요. 

친했던 친구도 있고 반장도 있고 같이 밥멋던 친구도 이ㅛ고

어?? 너네 뭐해?? 라며

반가워하는 제 질문과 달리 친구들은 어색, 당황쓰..

잠깐의 정적, 뭔지모를 어색함.

 

반창회를 만들려는 모임에 저는 빼고 모였는데

그곳에 제가 나타난거였죠. 

 

30여년이 지났어도 참 섭섭하고 아프네요. 

왜 날 뺏을까.

까불거리며 나서긴 했어도 쬐만하고 나름 잘지냈는데. 

 

뭐, 55명쯤 되는 반애들 중 1/3도 안되는 애들 모인거니

그려려니 할법도 한데

모인 애들 중 저랑 친한 애가 여럿이었던 점이 쫌..

 

왜 그랬니.. 애들아.. 그게 뭐라고. 

 

 

 

 

 

 

IP : 58.237.xxx.1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네네
    '24.1.29 10:20 PM (211.58.xxx.161)

    이런게 참 상처가 돼요

    근데혹시 평소보다 수능잘나와서 대학잘가시진않았나요

  • 2. 아픈기억
    '24.1.29 10:26 PM (175.213.xxx.18) - 삭제된댓글

    그 기분 어떤건지 알아요 저는 직장생활하면서 느꼈는데
    당해본 사람만이 그 서러움?을 알죠
    잊고 잘 지냈는데 오늘 또 생각납니다ㅜ

  • 3. 진짜
    '24.1.29 10:31 PM (118.235.xxx.146)

    그게 뭐라고. 그들을 용서하세요ㅜㅜ

  • 4. ㅇㅇ
    '24.1.29 10:36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에휴 참 나쁘네요 그들 용서하지마시고 같이 욕해드릴께요 나쁜xx

  • 5. ...
    '24.1.29 10:51 PM (1.232.xxx.61)

    저도 어린 시절 친구들 만난다고 해서 나갔는데 아무도 안 나왔던 기억이 ㅠ
    너무 슬펐어요.

  • 6. 첫글님
    '24.1.29 10:53 PM (58.237.xxx.162)

    전혀 예상못한 포인트네요.
    결과는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 7. ....
    '24.1.29 11:07 PM (172.226.xxx.45) - 삭제된댓글

    헐...첫 댓글님 동창이신가보네요

  • 8. ///
    '24.1.29 11:35 PM (58.234.xxx.21)

    동창이 아니어도
    그런 상황이 예상되니까 한 말인듯
    무난하게 지냈었고 친했던 친구들까지 있었으니
    가장 불편한 상황은 아마도

  • 9. ...
    '24.1.29 11:39 PM (220.75.xxx.108)

    그쵸. 그 시기에 가장 그럴 듯한 이유라면 진학에 대한 질투일 거 같아요.

  • 10. .....
    '24.1.29 11:44 PM (70.175.xxx.60) - 삭제된댓글

    혹시 혼자 서울로 진학?^^;;

    한 명 배제하는 경우 나머지 모두의 질투의 대상인 경우(보고 있으면 자존심에 상처받고 배아파 괴로움 ㅎ)도 간혹 있는.ㅅ요
    당사자는 못나서 왕따 당한 줄 알고 괴로워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1319 文 전 대통령, ‘다선중진 용퇴·강성층 제지’ 요구 4 ㅇㅇ 2024/02/04 1,362
1551318 이탈리아vs스페인 여행 어디를 추천하세요? 15 여행 2024/02/04 4,060
1551317 휴대폰 보안 8 00000 2024/02/04 935
1551316 태세계 보니 수영을 할줄 알면 훨씬 여행이 재밌겠어요 13 ㅇㅇㅇ 2024/02/04 5,472
1551315 이게 상식적인 범위 내의 일인가요? 21 ... 2024/02/04 4,803
1551314 우편물 받은꿈.. 꿈해몽좀 해주세요 2024/02/04 568
1551313 차가운 음식만 먹으면 배가 아파요 7 날아라곰 2024/02/04 1,435
1551312 고양이의 0~365일 성장 여정 출산과육아 2024/02/04 772
1551311 지금 코트 사면 어떨까요 3 ㅌㅌ 2024/02/04 3,319
1551310 자기미모 자기입으로 자화자찬 7 대다나다 2024/02/04 3,291
1551309 고물가에 식료품 소비도 감소...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 11 ... 2024/02/04 3,227
1551308 전체 통삼중 스텐 냄비 쓰시는분 알려주세요~ 14 ... 2024/02/04 2,235
1551307 노견들 몸에 혹 많이들 생기나요 8 .. 2024/02/04 1,858
1551306 메이져리그 서울 개막전 4 깻잎 2024/02/04 1,003
1551305 해인사에서 가까운여행지는 어딘가요? 4 해인사 2024/02/04 1,159
1551304 영국석사 비용 18 영국 2024/02/04 4,771
1551303 참고참고 또 참아야하나요? 10 ... 2024/02/04 3,487
1551302 의사샘계신가요)알러지일까요? 정신신체증상 같은걸까요? 17 뭘까요 2024/02/04 2,063
1551301 건축물대장 없는 시골집 디딤돌대출 될까요? 4 ㅇㅇ 2024/02/04 1,696
1551300 군인아들 여친이 군대 면회를 자주 가요 33 군대 2024/02/04 13,260
1551299 당근으로 미니 탈수기를 샀는데요... 3 ... 2024/02/04 2,782
1551298 조 민양 유툽 보는데 32 ㅇㅇ 2024/02/04 6,436
1551297 꿈이 잘 들어맞나요? 1 Darius.. 2024/02/04 623
1551296 어젯밤에 60대 다되가는 대학원생 백팩 문의드린 사람인데요 25 박사지망생 2024/02/04 3,961
1551295 처음으로 당근채전 해봤어요 8 ........ 2024/02/04 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