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어만 있는 표현들

ㅇㅇ 조회수 : 2,199
작성일 : 2024-01-29 14:30:13

한국에서 한국어 배운 외국인들에게 물어본

한국어만의 독특한 표현들을 물으니

 

아쉽다...이건 영어로 옮길 수가 없는데

굳이 옮기면 길어진데요..가정법으로 니가 좀더 오래있었으면

이것도 같이 해보고 이런것도 같이 해볼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길어진다고...ㅋ

 

또하나는 보글보글, 싱숭생숭하다 이런표현...

 

또 귀가 얇다, 입지 짧다, 발이 넓다...이런 속뜻을 모르면

왜 외모가지고 뭐라하고 하지 오해할 수 있다고...

 

맛에 관한 것도 칼칼하다 매콤하다 얼큰하다 다양하다고..

 

댓글에 프랑스인이 프랑스에서 어떤감정을 느꼈는데

그걸 모국어 프랑스어로 못표현하다가 한국어 배우니까

딱 그표현이 있었대요.. 시원섭섭하다....

 

또 신조어 노잼, 핵노잼, 개노잼, 존예, 존잘..

이런 말들도 신기하다고 하고요

 

문자로 ㅇㅇ, ㅇㅋ, ㅂㄷㅂㄷ이렇게 축약해서 쓸수 있는것도

재밌다고 하고

 

한국어가 참 어려운게 커피가 없네, 커피도 없네, 커피는 없네

똑똑하다, 똑똑하긴해요. 뭔가 그 배경이 되는 속뜻이 달라서

하나하나 다 구분해서 상황에 맞게 말하기 어렵다고...

 

한국어 참 표현이 풍부하다고 하네요..

IP : 61.101.xxx.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색도 그렇죠
    '24.1.29 2:35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노란, 누런, 누르딩딩한, 노르스름한, 노~오란
    다 다르거든요.
    다 노란색이 아니에요.
    yellow나 기타 몇가지 영어표현으로는 해결 못 함.

    축약은 영어도 많잖아요.
    plz, u, r, cuz...

  • 2. 한글
    '24.1.29 2:36 PM (211.221.xxx.43)

    한글은 위대하다

  • 3. ...
    '24.1.29 2:42 PM (58.145.xxx.130)

    감각이 참 섬세하게 세분화되었나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감정, 감각이 존재하니 언어가 생겼겠지요

    그런데 얼마전 이런 글을 읽고 막 웃었거든요. 독일말도 참 만만치 않은가봐요
    https://theqoo.net/square/3080656799
    있을 게 없는 프랑스어와 없는 게 없는 독일어

  • 4. 그렇지만
    '24.1.29 2:43 PM (211.36.xxx.149)

    영얼ㄹ 섞어써야 있어 보이는 한국인 한국어사용
    와이프
    요즘엔 내니까지 ㅋㅋ

  • 5. ...
    '24.1.29 2:56 PM (121.135.xxx.134)

    그래서 우리 나라가 노벨문학상을 못 받는다고 농담처럼 얘기하잖아요.
    번역을 제대로 할수가 없기때문에 그 감정을 못느껴 그렇다고요.

  • 6. 아휴
    '24.1.29 3:16 PM (118.235.xxx.151) - 삭제된댓글

    할머니들 또 옛날 얘기하고 있네
    다 있어요 언어마다 특징이 다를 뿐이지 색깔 이름 같은건 영어가 훨씬 다채롭고 많음. 그저 한국은 대~충 두루뭉술하게 살다 보니 누리끼리하다 노르스름하다 이런 모호한 표현이 많을 뿐 한국어가 대단히 잘나고 그런게 아님 노벨상은 무슨 고릿적 얘기를 아휴

  • 7. ㅇㅇ
    '24.1.29 3:19 PM (163.116.xxx.119) - 삭제된댓글

    색깔어 대해 그렇게도 다양한 표현이 있는 나라에서
    그린과 블루는 파랗다는 말로 퉁치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요즘은 파란불이라고 안배우겠죠?

  • 8. 윗님
    '24.1.29 3:21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대체 뭐가 고릿적 얘기라는건지..
    애매모호한 표현이 많은게 팩트이고
    그 표현이 다 각각의 뉘앙스가 있고
    한국인들은 그걸 분별할수있다는 것도
    팩트여서
    대충 아무단어나 비슷하게 끼워맞추는게
    아니라
    용법에 따라 그 뉘앙스가 다른 단어들을
    구분해서 쓴다는게 팩트이니
    윗님은 근거도 없는 폄하질은
    참 꼴불견입니다

  • 9. 윗님
    '24.1.29 3:23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으나
    82쿡이 신규회원 안받은지 꽤 오래되어
    40대면 젊은 축에 드는 회원일진대
    대체 몇살에 여기 회원이 됐길래
    같은 노땅 주제에
    할머니들 운운을 하는건지
    정체성이 매우 의심스럽네요

  • 10. 118.235.151
    '24.1.29 3:23 PM (118.235.xxx.235)

    대체 뭐가 고릿적 얘기라는건지..
    애매모호한 표현이 많은게 팩트이고
    그 표현이 다 각각의 뉘앙스가 있고
    한국인들은 그걸 분별할수있다는 것도
    팩트여서
    대충 아무단어나 비슷하게 끼워맞추는게
    아니라
    용법에 따라 그 뉘앙스가 다른 단어들을
    구분해서 쓴다는게 팩트이니
    윗님은 근거도 없는 폄하질은
    참 꼴불견입니다

  • 11. 118.235.151
    '24.1.29 3:24 PM (118.235.xxx.235)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으나
    82쿡이 신규회원 안받은지 꽤 오래되어
    40대면 젊은 축에 드는 회원일진대
    대체 몇살에 여기 회원이 됐길래
    같은 노땅 주제에
    할머니들 운운을 하는건지
    정체성이 매우 의심스럽네요

  • 12. ...
    '24.1.29 3:49 PM (222.239.xxx.66)

    우리말우수성 말할때보면 꼭 저 노란색표현이 빠지지않음
    노란 누리끼리 누르스름 누런~
    다른색깔보다 노란색 표현이 젤많은건지ㅋㅋ

  • 13. ...
    '24.1.29 3:59 PM (58.234.xxx.222)

    한글이 우수한건, 다양한 표현을 만들어 사용하는 우수한 민족이기 때문인거 같아요.
    제발 애좀 낳자...난 다문화 싫다. 단일민족 계속 가자.

  • 14. 일본어도
    '24.1.29 5:05 PM (14.32.xxx.215)

    그대로 다 있어요
    조사 하나로 의미가 달라지고
    형용사 부사 엄청 다채로워도
    노벨상만 잘 받아요

  • 15. 프랑스어에서는
    '24.1.29 5:40 PM (222.96.xxx.58) - 삭제된댓글

    나는 네가 그립다를
    네가 내게 결핍돼 있다라고 표현한다는데( 고종석씨 책에 보면)
    ㄴ 개인적으로 이 표현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프랑스인들이 자기나라 언어에 자부심이 대단하다더니 그럴만도 하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더쿠 링크글 보니 참 비효율적인 언어였군요

  • 16. 저는
    '24.1.29 8:27 PM (74.75.xxx.126)

    얼마전에 미국에서 불면증 클리닉을 갔는데요.
    그 때 알았죠. 잠이 안 온다는 표현 우리말에만 있는 걸요.
    영어로는 I can't sleep. 잠을 자는 행동의 주체는 오롯이 나예요.
    하지만 나의 의지만으로 잠을 잘 수 없는 상황도 많이 있다는 걸 섬세하게 캐치한 게 우리말의 힘이라는 걸 깨달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2705 싸다고 샀더니 '毒'이 왔다…전세계 테무 경계령 10 .... 2024/03/16 5,141
1562704 고3 딸이 ... 나이뻐? 8 2024/03/16 2,301
1562703 달지 않은 짜장면 파는 중식당 어디 없나요? 7 2024/03/16 1,597
1562702 열살 많은 분들과 일할때 호칭 27 쿠쿠링 2024/03/16 3,105
1562701 제사 29 어이상실 2024/03/16 3,093
1562700 버버리 트렌치 원단교체수선 가능한 곳 있을까요? 2 주니 2024/03/16 660
1562699 앞으로는 영양사도 없어질것 같은 14 이제는 2024/03/16 4,576
1562698 요양병원 비싸네요 15 ... 2024/03/16 6,352
1562697 배우 이범수 이혼 조정 중 26 ㅇㅇ 2024/03/16 29,825
1562696 85년생 40살 이제 남자로서 사망이라는 남편 8 섹스 2024/03/16 4,657
1562695 고구마 일케 먹으니 간편하고 맛나요! 8 오호라 2024/03/16 4,215
1562694 의료는 결국 민영화될까요 17 논ㅁㅎ 2024/03/16 2,025
1562693 윤 당선 직후에 선몽 잘 꾼다며 차기 대통령 꿈 글 기억하는 분.. 12 영통 2024/03/16 2,547
1562692 진짜 맛있고 탱글한 다요트 곤약젤리찾아주세요 먹고싶다 2024/03/16 969
1562691 이사를 잘못 온 걸까요? 21 그동안의 일.. 2024/03/16 6,246
1562690 오늘 기온이 꽤 높아요 4 2024/03/16 1,974
1562689 의대교수 사직서 그럼 의대생들은? 13 .. 2024/03/16 2,348
1562688 골프연습중인데요 이런 분 참 7 아이참 2024/03/16 2,624
1562687 남편이 꼴 보기 싫네요. 3 .. 2024/03/16 2,536
1562686 신장 안 좋으신 분들 많은가요? 12 자꾸서럽다 2024/03/16 3,189
1562685 이름도 부르기 싫은 그 일본인 선수 그만좀올려요 20 나비 2024/03/16 3,618
1562684 저희 아이 모야모야병인지 검사하려는데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4 ㄴㄱㄷ 2024/03/16 1,717
1562683 꽈배기먹고싶다고해서 남편이사러갔는데 2 ........ 2024/03/16 3,155
1562682 점심 먹자고 한 제 말을 남편이 또 무시했어요 28 또 무시 2024/03/16 5,292
1562681 오호라.. 장예찬 날라갔네요.. 17 선플 2024/03/16 4,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