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하는 우리 고양이
그때 놓치지 않고 빠르게 손가락을 입안에 쏙 집어 넣으면 하품하다 눈 동그랗게 뜨는 얼굴이 넘 귀여워요
애가 순둥순둥해서 놀리는 재미가 있어요 ㅎ
문뒤에 숨어서 기다리다 냥이 이름 부르면 앙앙 하면서 대답하며 저를 찾아 두리번 두리번
그때를 또 놓치지 않고 나가서 왁!!하고 놀래면 도망가다 다시 또와서 저보고 또 놀자고 보채요
은근히 얘도 이걸 좋아해서 하나의 루틴이 되어버렸네요
고양이는 하루일과중 자기 마음에 드는 일이 있으면 그걸 꼭 루틴으로 만들어 계속 반복하잖아요
숨바꼭질 놀이가 하루에 꼭 빠지지 않는 일과가 되어 버렸어요
제가 지금 82에 글 올리니까 손으로 제 팔을 톡톡 쳐요
뭐해요, 귀여운 털복숭이인 나를 만지라구욧
말랑말랑한 배
꼬순내 나는 발바닥
세상 연약한 앙앙 소리
고양이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