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밥먹는거 보고 눈물 흘렸어요. 정신병인가요?

체리샴푸 조회수 : 6,376
작성일 : 2024-01-28 19:54:12

저희 가족은 주1회 정도 외식을 해요.

오늘 동네 중국집보다 살짝 가격이 좀 높은 곳에 가서

탕수육 하나랑 각각 개인메뉴 하나씩 먹었어요.

저는 배가 안고파서 짜장면 하나 시켜 10살 아이랑

나눠 먹을까 했는게 아이가 혼자 다 먹을 수 있다길래

1인 1메뉴 해서 먹었죠.

근데 아이가 정말 천천히 맛있게 잘 먹더군요.

짜장면 한그릇 뚝딱하고 탕수육도 많이, 잘 먹구요.

근데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렇게 맛있게 잘 먹는데 남편이랑 내가 없다면

어디서 누구와 눈치보지 않고 실컷 밥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이거 병인가요? 단순한 우울감일까요?

IP : 211.184.xxx.1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8 7:57 PM (175.211.xxx.182)

    원래 자식이란 그런 존재 아닌가요
    애기때 사진 보면 괜히 미안하고 안쓰럽고.
    가끔 자고 있을때 울컥할때 있구요.
    아침에 학교 갈때 멀리서 뒷모습 보면 왜그렇게 안쓰러워 보이는지..

  • 2. …..
    '24.1.28 8:01 PM (210.250.xxx.33)

    드라마를 넘 많이 봤어요.ㅜㅜ

  • 3. 글쎄요
    '24.1.28 8:02 PM (161.142.xxx.102)

    그냥 저렇게 컸네 마음이 몽글할순 있을것 같은데 눈물까진^^
    제가 너무 건조한건지

  • 4. ㄴㄴ
    '24.1.28 8:10 PM (122.203.xxx.243)

    형제가 없어서 안쓰러운가봐요
    친구들과 교류하며 잘 성장할꺼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5. 그 마음
    '24.1.28 8:10 PM (39.7.xxx.68)

    뭔지 알아요
    밝고 예쁘게 크는
    어린 손자보면서 가끔 느끼는 감정이에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웬지 짠한 마음이 들어요
    이 험한세상을 어찌 살아낼까 싶구요

  • 6. ...
    '24.1.28 8:12 PM (183.102.xxx.152)

    아니...어머니, 저 아이를 위해 더 건강하게
    더 열심히 살고 돈벌어야겠다 하셔야지 눈물바람이 뭐랍니까?
    저는 애들이 제 삶의 원동력이었어요.

  • 7. ...
    '24.1.28 8:20 PM (115.138.xxx.202)

    혼자서야 울던 말던. 근데 그 애틋함과 절절함을 남앞에서 드러내는 순간 오바...주접,.올가미 됩니다

  • 8. ..
    '24.1.28 8:21 PM (211.208.xxx.199)

    정신병도 우울증도 아닙니다.

  • 9. ..
    '24.1.28 8:42 PM (182.220.xxx.5)

    불안장애 조짐이 보이네요.
    스트레스 많으세요?

  • 10. 원글님은 정상
    '24.1.28 8:44 PM (118.235.xxx.138)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우면서 보편적으로 느끼는감정 뭔지 알것같아요

  • 11. 불안장애
    '24.1.28 9:21 PM (14.100.xxx.84)

    불안장애 조짐이 보이네요 222

  • 12.
    '24.1.28 9:51 PM (106.102.xxx.6)

    가끔 그런생각 들때도 있죠 뭐..별 다른 이상한 병이나 그런거 아니니 신경쓰지마세요
    우리 누구나 어렸을때 다리 밑에서 줏어왔고 그 소리 듣고 내 부모가 저 사람일리 없지 나는 부잣집 자식인데 진짜(?)우리 엄마아빠가 나를 못 찾고 있는거야
    했던 망상(?)과 비슷한 그런거..?

  • 13. 감수성이
    '24.1.28 10:01 PM (124.57.xxx.214)

    풍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느낄 수있는 감정이라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1801 2030대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가 17 ........ 2024/04/15 6,144
1571800 돈이 너무 많아도 결혼 힘드네요 46 ㄴ오 2024/04/15 24,641
1571799 우리 강아지가 찰떡같이 알아듣는 말 … 15 .. 2024/04/15 4,614
1571798 공덕역 주변에서 저녁시간 보내는 법 알려주세요 16 일주일간 2024/04/15 1,245
1571797 파킨슨 1기에서 2기 6 Asdl 2024/04/15 2,200
1571796 집에서 양말 신으시나요. 10 .. 2024/04/15 3,158
1571795 48~52세정도에 얼굴선 무너지나요? 22 .. 2024/04/15 7,099
1571794 불혹이 넘으니 이제 이해할 수 없는 게 없네요 4 b 2024/04/15 2,977
1571793 폐업하고 쉬시는 분들 3 ... 2024/04/15 1,734
1571792 부추무침에 양념 어케 하세요 4 ㄱㅂ 2024/04/15 1,788
1571791 듀오링고 5400원 알려주신 분 고맙습니다! 17 감사 2024/04/15 5,545
1571790 맞히다가맞아요 제발 맞추다좀 쓰지마세요 8 배우신분들 2024/04/15 1,705
1571789 동탄 이제 똥탄 되나요? 똥끼리 뭉쳐서 똥탄 10 2024/04/15 5,073
1571788 국세 관련 서면질의... 세무사 안 끼고 직접 해도 되나요? 궁금 2024/04/15 362
1571787 차량 유막제거 해보신분? 3 .. 2024/04/15 885
1571786 "사랑합니다 돌아오세요" 국회 앞 한씨 응원 .. 31 ㅍㅎㅎㅎ 2024/04/15 4,293
1571785 4/15 (월) 오늘의 종목 확인 나미옹 2024/04/15 637
1571784 이준석이 여성 유권자에게 비호감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37 ... 2024/04/15 3,462
1571783 새로운 음식 먹어보고 싶어요(추천 좀 해주세요) 7 2024/04/15 1,568
1571782 무기력증에서 어찌 탈출할까요? 4 탈출하고싶다.. 2024/04/15 2,354
1571781 나이 들어 사는게 재미없는 이유 14 아줌마 2024/04/15 7,785
1571780 처음으로 앵두같은 입술 봤어요 7 .. 2024/04/15 2,739
1571779 인터넷 구매한 치마가 구김이 잘가는 천인데.. 2 Fg 2024/04/15 866
1571778 아이라인 문신 제거 하고 속눈썹 유실되신 분 계신가요 2 동글이 2024/04/15 2,040
1571777 어깨가 아픕니다 11 ㅡㅡ 2024/04/15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