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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펑

ㅇㅇ 조회수 : 17,860
작성일 : 2024-01-28 17:34:20

 

 

베스트에 ㅜㅜ

알아보는 이가 있을까봐 지웁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IP : 125.179.xxx.254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24.1.28 5:36 PM (223.62.xxx.125)

    버는 것에 맞춰 살아야죠
    병 때문인데 어쩌나요

  • 2. 지금
    '24.1.28 5:36 PM (175.223.xxx.109)

    실업급여 받을테니 조금 기다려 주세요. 애가 고등이면 사실 남자들 취업자리 없을듯해요 . 남편분 곧 취업되기길 바랍니다 힘드시겠어요

  • 3. ....
    '24.1.28 5:3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아이들 학원 줄이고
    생활비 줄이고
    내가 투잡을 뛰어야죠

  • 4. ㅇㅇ
    '24.1.28 5:37 PM (118.235.xxx.239)

    그정도면 남편 없다 생각하고 살아야겠네요. 남편이 돈을 쓰지 않으면 냅두고 애들과 살궁리 해야겠어요

  • 5. ㅇㅇ
    '24.1.28 5:38 PM (125.179.xxx.254) - 삭제된댓글

    학원 하나도 안다니구요 ㅜ
    정말 밥만 먹고 살아요....
    제가 투잡할 건강상태가 아니라 그게 제일 답답합니다

  • 6. 남편도
    '24.1.28 5:41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건강이 안 좋은거고 나이도 있잖아요...
    급하면 건강상태가 아니어도 투잡해야죠.....

  • 7. 걱정이네요
    '24.1.28 5:43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앞으로도 실직자들 많이 나올텐데 ..

  • 8.
    '24.1.28 5:44 PM (125.179.xxx.254) - 삭제된댓글

    이력서 한군데 넣고 안되니 더 안넣네요 ㅜ

  • 9. ..
    '24.1.28 5:46 PM (106.101.xxx.98) - 삭제된댓글

    실직이면 지금 실업급여 안나오나요?
    3개월밖에 안되셨는데 왜 안나오죠?

  • 10. 바람소리2
    '24.1.28 5:47 PM (114.204.xxx.203)

    알 할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 11. ..
    '24.1.28 5:47 PM (182.220.xxx.5)

    우울증이면 자신감을 잃으셨나보네요.

  • 12. ㅇㅇ
    '24.1.28 5:48 PM (61.85.xxx.94)

    딴건 두분이 알아서 하시는데
    집에서 노래연습은 하지 마세요

  • 13. ㅇㅇ
    '24.1.28 5:48 PM (125.179.xxx.254) - 삭제된댓글

    회사정리하는데 석달 걸렸어요
    실업급여 곧 나올텐데 회사 막판에 월급이 아주적어서
    도움이 되는 금액이 아니더라구요

  • 14. 약먹으며
    '24.1.28 5:48 PM (114.204.xxx.203)

    정규직이 힘들면 알바라도 구해야 하지 않나요
    애둘 고딩인데...

  • 15. 실직했대서
    '24.1.28 5:48 PM (223.38.xxx.8)

    아이고 안쓰럽네 했더니만
    로또기도에 싱어게인에 자기하고싶은거하며 살거라는거
    보니 됐다싶네요. 우울증 좋아하네요.
    고딩둘인데 몸에서 피가나도 책임은져야죠.
    특단의 조치 취하지 않으면 애들 대학가도 등록도 못하겠네요.
    하고싶은것만 하고살려면 고시원가서 혼자살라고 하세요.
    님이 애들 대학 보낼테니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아빠 자격도 없는인간이 무슨 경기도 새이름 공모..

  • 16.
    '24.1.28 5:49 PM (211.216.xxx.107)

    속이 타시겠어요 ㅠ 애들이 고딩인데ㅠ

  • 17. ㅇㅇ
    '24.1.28 5:50 PM (125.179.xxx.254) - 삭제된댓글

    그간 돈버느라 애썼다 하고 병원도 끌고가고
    한동안 쉬게 해줄 생각이긴했는데
    이정도로 다 놓아버릴줄은 몰랐어요
    슬슬 두려워집니다 ㅜ

  • 18. ....
    '24.1.28 5:50 PM (182.209.xxx.171)

    알바라도 하라 그러세요.
    병때문에 원글님보고 투잡하라는 사람들 웃겨요.
    집안살림도 여자가 하고
    나가서 돈도 벌라 그러고
    님들이나 그렇게 살아요.
    죄다 시모한테 빙의돼서는 행여 아들 돈안벌어온다고
    갈굴가봐 벌벌 떠는 느낌
    저 남녀 합해서도 고소득인데
    원글님보고 투잡 뛰라는거 토나와요.
    투잡이 쉽나.

  • 19. 우울증
    '24.1.28 5:58 PM (217.149.xxx.95)

    맞아요? 뭔 싱어게인이요?

    알바라도 다니라고 하세요.
    쿠팡 상하차 일주일에 하루라도 갔다오라고 하세요.

  • 20. 아직
    '24.1.28 6:04 PM (1.235.xxx.154)

    시간이 필요할거라고 봐요
    저도 참 힘든 시간이었는데 양가어른들 돌아가면서 죽다가 살아나는 그 일을 겪으면서 다 지나갔어요
    회사다시 다니다가 저흰 또 쉬고 있어요
    그러려니해요

  • 21.
    '24.1.28 6:05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그래도 이거저거 하려고 하는 것보니...

  • 22. ...
    '24.1.28 6:05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애들 고딩이고 생활비 부족하면 몇년이라도 죽었다 생각하고 돈벌이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애를 낳아놓은 부모의 책임감인데 요즘 뭐든 우쭈쭈해주는 세태라 모르겠네요

  • 23. ...
    '24.1.28 6:06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애들 고딩이고 생활비 부족하면 몇년은 참고 돈벌이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애를 낳아놓은 부모의 책임감인데 요즘 뭐든 우쭈쭈해주는 세태라 모르겠네요

  • 24. ...
    '24.1.28 6:08 PM (223.62.xxx.81)

    애들 고딩이고 생활비 부족하면 몇년은 참고 돈벌이 참여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애를 낳아놓은 부모의 책임감인데 요즘 뭐든 우쭈쭈해주는 세태라 모르겠네요

  • 25.
    '24.1.28 6:08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실직으로 인한 자신감 결여로 현실도피 상태인가 싶기도 하지만
    싱어게인이니 로또니 이름공모니 하는걸 보니 정신적인 문제가 생긴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ㅠㅠ
    인생에 위기가 올 때도 있는거고, 지금이 그 때인듯 싶으니 길고 넓게 보시고 잘 극복하셨음 좋겠어요.

  • 26. 실직후
    '24.1.28 6:10 PM (180.66.xxx.57)

    우울증약까지 먹는군요.
    언제부터 복용인지 모르겠지만 약효가 나타나서 다시 일할의욕이 생기길바랍니다.저도 약 먹은적있지만 결국 다시 경제할동하면서 나아졌어요. 프리랜서라 아직도 맘이 불안정하지만 그럴수록 바쁘게 지내려고 합니다.
    생활비도 생활비지만 일을 해야 정신건강에 좋을텐데요ㅠ
    싱어게인,이름공모라니 본인은 걱정이 없나봐요.
    의욕이 아예 없는건 아닌거 같으니 다시 재기하시길 바랍니다!

  • 27. 지나가다가
    '24.1.28 6:14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그 증상..
    싱어게인 출연 노래연습..그거요.
    담번 상담시 의사에게 꼭 말하라고 하세요.
    꼭이요.

  • 28. 지나가다가
    '24.1.28 6:15 PM (175.120.xxx.173)

    그 증상..
    싱어게인 출연 노래연습..그거요.
    담번 상담시 의사에게 꼭 말하라고 하세요.
    꼭이요.
    약 조절해야해요.

  • 29. ㅇㅇ
    '24.1.28 6:18 PM (87.144.xxx.10)

    걱정만 하지 마시고 베이비 시터등 일을 하러 가세요.
    아무리 건강문제 있다해도 베이비 시터정도는 하실수 있지 않나요?

    남편분 50대는 되셨을텐데 돈버는 기계도 아니고 좀 쉬실수도 있는건데 옆에서 안절부절 하면 어떻게 쉬겠어요...

    그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하시고 알바라도 뛰세요

  • 30.
    '24.1.28 6:21 PM (39.117.xxx.171)

    애들 성인될때까지 쿠팡이라도 나가야하는거 아닌지..
    원글님도 병원가면 우울증약 처방받을걸요?

  • 31. ㅇㅇ
    '24.1.28 6:21 PM (125.179.xxx.254) - 삭제된댓글

    네.. 의사에게 꼭 말하라할게요

    저 일한다 썼는데 투잡을 왜 못하냐는거에요?

  • 32. ㅇㅇ
    '24.1.28 6:22 PM (125.179.xxx.254) - 삭제된댓글

    정말 쿠팡이라도 한두번씩 가라 할까봐요

  • 33. ...
    '24.1.28 6:25 PM (223.62.xxx.103)

    87.144

    글 좀 읽고 댓글 다세요

  • 34. ..
    '24.1.28 6:26 PM (61.43.xxx.10)

    그동안 수고많았고
    멋지고 폼나는 일 아니어도 된다고
    100만 벌어오자고 달래요

  • 35. 바람소리2
    '24.1.28 6:27 PM (114.204.xxx.203)

    아내 투잡 시킬바엔 쿠팡알바라도 가끔해야죠

  • 36. ㅠㅠ
    '24.1.28 6:29 PM (61.101.xxx.163)

    저두 애들 대학입학하고 히나는 고딩때 남편 실직과 주식폭망으로 빚까지..
    할수없이 남편빚은 내가 모르겠으니 알아서 하라고 내보내고 저 혼자 애들 키웠어요. 진짜 저도 밥만먹여서 키웠어요.ㅠㅠ
    그동안 모아놓았던 돈 헐어쓰고 아껴쓰고 벌고...ㅠㅠ
    힘드시겠지만 그냥 지금 벌이에 맞추는수밖에 없어요.ㅠㅠ
    좋은 날 오기를 기도할게요.ㅠ
    저는 그나마 남편도 없이 혼자 버텼네요.
    다행히 기본 쌀과 그런건 친정에서 다 대주셨어요.
    원글님도 어디 도움받을곳이 전혀없을까요? 힘드시면 부모님께도 도움받으시구요.ㅠ

  • 37. ㅇㅇ
    '24.1.28 6:30 PM (125.177.xxx.70)

    그나이 여자들은 회사 짤리면 그냥 집에서 쉬던데
    남자니 책임감 가지고 실업급여 받는중인데도 취업 알아보라고 독촉,
    저축 얼마 안남았다고 압박, 님도 불안하고 힝드시겠지만
    조금 시간을 주세요, 남자들이 속으로 더 애가 탑니다
    여자들마냥 표현을 안해서 지금 약도 먹을 정도인데 큰일나기전에
    시간좀 주세요// 현실도피인것 같아도 맘이맘이 아닐겁니다
    기라마라 하지 마시고 시간좀 더 주세요

  • 38. ㅇㅇ
    '24.1.28 6:41 PM (210.178.xxx.233)

    본인도 말을 안해 그렇지 오죽 답답하겠어요
    원글님도 몸 아파서 제대로 된 직장 못얻어 답답하시듯 남편도 안 그런척할뿐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여

  • 39. 82쿡
    '24.1.28 6:42 PM (175.223.xxx.88)

    고소득자 우울증 퇴사 고민하니 남편놈 개쌍놈 아내 우울증인데
    관두게 안한다는 딸엄마들 어디 갔어요?
    우울증아니라 체력달린다고도 퇴사한다던데

  • 40. ...
    '24.1.28 6:45 P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125.177

    회사짤리면 속편히 쉬는건 생활비 문제 없는 집이고 당장 고딩애들 생활비 부족하면 여자도 못 쉬죠 그래도 자식 나몰라라 하고 쉬는 ㅎㅌㅊ 여자들이 있다고요? 네 지금 그여자들 하는짓을 원글님 남편이 하고 있네요

  • 41. ...
    '24.1.28 6:47 P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125.177

    회사짤리면 속편히 쉬는건 생활비 문제 없는 집이고 당장 고딩애들 생활비 부족하면 여자도 못 쉬죠 아 그래도 자식 나몰라라 하고 쉬는 ㅎㅌㅊ 여자들이 있다고요? 네 지금 그여자들 하는짓을 원글님 남편이 하고 있네요

  • 42. ...
    '24.1.28 6:51 PM (39.115.xxx.61) - 삭제된댓글

    125.177

    회사짤리면 속편히 쉬는건 생활비 문제 없는 집이고 당장 고딩애들 생활비 부족하면 여자도 못 쉬죠 아 그래도 자식 나몰라라 하고 쉬는 ㅎㅌㅊ 여자들이 있다고요? 네 지금 그여자들 하는짓을 원글님 남편이 하고 있네요 근데 우쭈쭈거리네

  • 43. ...
    '24.1.28 6:52 PM (223.62.xxx.88)

    125.177

    회사짤리면 속편히 쉬는건 생활비 문제 없는 집이고 당장 고딩애들 생활비 부족하면 여자도 못 쉬죠 아 그래도 자식 나몰라라 하고 쉬는 ㅎㅌㅊ 여자들이 있다고요? 네 지금 그여자들 하는짓을 원글님 남편이 하고 있네요 근데 우쭈쭈거리네

  • 44. ..
    '24.1.28 6:55 PM (175.116.xxx.62)

    애들 고딩이면 원글 나이도 적지 않고 이미 일하고 있고 살림까지 할 텐데 어떻게 투잡을 합니까.. 원글님이 속타는 건 남편분이 쉬더라도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데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이니 그렇겠죠.. 남편분이 현실을 직시하시길 바래봅니다.

  • 45. ..
    '24.1.28 7:09 PM (182.220.xxx.5)

    쿠팡 상하차 알바라도 다니라고 하세요.

  • 46. 글쎄요
    '24.1.28 7:43 PM (220.80.xxx.96)

    세달이면 긴 시간 아닌가요
    당장 돈 들여 키워야 할 애들이 있는데
    저러고 있으면
    부인은 무슨 강철입니까
    상황 봐가면서 쉬든지 노래자랑을 나가든지 해야지
    우울증도 중증 아니신거 같은데
    신체 건강하면 몸쓰는 일이라도 조금씩 시작하셔야죠
    한달에 100만원만 벌어도 얼마나 숨통이 트이는데

  • 47. ㅇㅇ
    '24.1.28 7:51 PM (39.125.xxx.51)

    맘먹으면 기술배워서 일할수 있고
    기술없으면 쿠팡이나 물류센터 일도 구할수 있는데
    우울증이 문제네요.
    혹시 우울증 때문에 실직된거 아닌지..
    우울증 걸리면 본인 능력 발휘 못하고 자신감 떨어지고 어눌해 지기도 하고 문밖에 나가는거 조차 힘들어 하더라구요..

    원글님도 몸상태도 안좋으면 얼마나 답답할까.. ㅠㅠ

  • 48. 소득이
    '24.1.28 7:55 PM (175.117.xxx.137)

    생기면 적은 실업급여도 그나마 못받아요.
    실업급여 받을동안까지는 버텨보겠다고,
    남은 저축액과 님이 버시는 돈
    계산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
    정리하셔서..실업급여 끝나면
    이때부터는 쿠팡이든 경비원이든
    하는걸로 준비하라고
    유예기간 확실히 주시고 약속받으세요

  • 49. ..
    '24.1.28 8:44 PM (211.36.xxx.30)

    어차피 또 일하러 롱런을 가야할텐데
    그 몇달 잠잠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게
    필요하지 않으실가 싶네요
    물론 쉽지 않죠
    가장은 그 책임감에 생각과 행동이 나오겠죠
    1년간 쉰적 있는데 그시절 자격증 딴다 사진보면
    짠해요 그냥좀 어차피 할걸 냅둘걸
    10년전 일이네요

  • 50. ㅇㅇ
    '24.1.28 9:31 PM (125.179.xxx.254) - 삭제된댓글

    두 달을 눈물 바람으로 지내서 성당도 끌고가고
    병원도 끌고갔어요
    약먹고 기운차리니 이젠 안우는데...일단은 그걸로 만족해야하겠지요? ㅜㅜ
    하루종일 같은 노래부르고 그거 몇번씩 녹음해 가족톡방에 올려서 어떤지 계속 묻는데 돌겠어요

  • 51. ㅇㅇ
    '24.1.28 9:33 PM (133.32.xxx.11)

    남편 나이가 오십쯤인가요
    힘들 나이네요

  • 52. 애들 고딩이면
    '24.1.28 9:46 PM (211.208.xxx.8)

    부모 허락 하에 알바 할 수 있어요.

    고등학생 아르바이트 검색해서 필요한 서류, 노동시간 등 알아보고

    그 허락 서명을 아버지에게 받게 하세요.

    싱어게인이든 경기도 이벤트든 내버려 두세요. 본인이 정신줄 놨는데

    잘못 건드리면 자살해요. 병원 갔을 때 의사한테 말씀하시고요.

    지금 현실 외면하고 회피 중인 거예요. 세상이 날 외면했으니

    나도 내 마음대로 살란다~ 이러면서 꽃밭 헤매는 중인 겁니다.

    상처가 깊은만큼 망가진 거예요. 울어서 신체건강 해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세요. 어차피 정신 차리고 쿠팡 알바 같은 거 못 하니

    애들이 알바하면 됩니다. 물가 올라 밥만 먹는 것도 보통일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어려울 때 같이 가는 게 가족이에요. 애들 많이 컸어요.

    생각을 바꾸세요. 저러고 있어도 자살해 사라진 아빠보다는 나아요.

  • 53. 무엇보다 엄마가
    '24.1.28 9:57 PM (211.208.xxx.8)

    딱 중심 잡아주셔야 해요.

    아빠가 힘들어서 그렇다. 우리 먹여 살리느라 최선을 다했는데

    회사로부터 버림 받았으니 얼마나 아프고 책임감이 무겁겠냐.

    이젠 우리가 나눠서 하자. 너희 많이 컸고 이만큼 큰 게 아빠 덕이다.

    님이 정말 진심으로, 내 새끼들만 위하는 마음으로 남편을 미워하지 않고

    그 새끼들의 절반의 부모이자 상처받은 한 존재를 불쌍히 여기셔야 해요.

    말로 행동으로 다 티가 납니다. 그러면 결국 애들이 망가져요.

    그러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노래 카톡방에 올리면

    경연이라 생각하고 딱 한번 잘 불러보라도 들어주고

    성당에도 꾸준히 나가라고 헌금 쥐어주세요. 정말 100원만 내도 돼요. 천주교는 천원내서 천주교라는 농담(!)도 있죠. 천원짜리 수북해요.

    저도 어려울 때 백원 내본 적 있어요. 동전 떨어지는 소리 날까봐 얼마나 신경이 곤두서던지. 하지만 사람 간 간격이 널찍하고. 신부님도 꽤 멀리 계시고. 무엇보다 아무도 누가 얼마 내는지 관심이 없어요.

    집안에만 있으면 가라앉아요. 만원 주고 시장에서 장 봐오라고 하세요. 싼 거 떨이 위주로 국 끓이고 찌개 끓이고 볶아 먹음 돼요.

    실업급여 나와도 재취업이 쉽겠나요. 그 무게에 절망해서 저럽니다.

    사람 목숨이 먼저고. 사람이 고장나지 않는 게 먼저예요. 잊지 마세요.

  • 54. ....
    '24.1.28 10:04 PM (219.255.xxx.153)

    남편분은 50대부터 일 안하고 나중에 아들들에게 용돈 생활비 달라고 할 판이네요.
    18년 키워주고 40년 용돈 받을 각.

    원글 남편은 아마도 우울증 병 때문에 회사에서 적응 못하고 도태된 것 같은데요.
    정상 아니예요. 병이 깊어요. 진단 제대로 받아서 약을 꼭 먹이세요. 약 안먹으면 점점 심해져서 가족들 자녀들을 힘들게 할 거예요.
    약 안먹으면 알바를 나간다하더라도 문제 일으키고 금방 그만 둘 거고, 몇 번 그러다보면 완전 집에만 있으면서 이상한 행동이 늘어날거예요.
    꼭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 받고 처방 받으세요.

  • 55. ....
    '24.1.28 10:06 PM (219.255.xxx.153)

    윗님 말대로 시장에서 뭐 사오라고 콕 집어 알려주고 바깥에 나가도록 해야 돼요.

  • 56. ㅇㅇ
    '24.1.28 10:26 PM (125.179.xxx.254) - 삭제된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되었어요
    주신댓글들 계속 읽고있어요

    가족회사가 망한거에요 ㅜ
    원래 우울증은 없었고
    힘든일은 피하는 스타일이긴해요
    자기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 자기애도 강하구요
    부부클리닉 다닐때 상담자가 ,남편은 그냥 어린왕자라고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시련이 닥치니 이런 남편의 단점이 참 크게 다가오네요
    잘 다독여 건강찾도록 해야겠는데
    문제는 제가 점점 지쳐요 ㅜㅜ
    어디까지 제 마음을 이야기해도 될지 잘 모르겠구요
    계속 감추는게 능사는 아닐텐데 ..

  • 57. 힘내야죠.
    '24.1.28 10:39 PM (122.43.xxx.165)

    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사는법이라는 책이 있더군요.
    아이들 초등이면 깜깜한데 다행히도 고등학생이니 3년내 졸업해서 제밥벌이든 학자금대출내서 학업하든 숨통 튀겠는데요.
    정신건강관리 하면서 잘이겨내보세요
    맞벌이시니 두 부부 국민연금도 나올거고 집도 줄여보고요

  • 58. ㅡㅡㅡ
    '24.1.28 10:42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5년째 백수에 억대 빚에 술처먹고 학부모 가득한 아파트 기어올라와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치킨시켜먹는 놈도 있어요. 잘난척은 기본. 곧 나한테 버려질 팔자지만.
    우울하다는건 자기를 향한 화가 있다는 거잖아요. 3개월이면 좀 기다려 줄것같아요.

  • 59. 힘내세요
    '24.1.28 10:45 PM (211.217.xxx.205)

    고등 아이 둘 두고
    직장 구할 생각 없는 남편이라니
    생각만해도 힘들어요.
    투잡이 어디 쉽니요.
    직장 유지도 버거울 나이인걸요.
    혼자면 뭐 어린왕자든
    퇴직 후 자아를 찾든 상관 없겠지만
    한참 정신 없이 돈 들어갈 일 뿐인데...
    저는 재산이 있거나 하지 않아
    저 상황이면 남편 세 달 쉬는 것도
    조마조마했을 거에요.
    곧 안정을 찾으시면 좋겠네요

  • 60. 끝끝내
    '24.1.28 11:33 PM (211.208.xxx.8)

    정신 못차리면 그때 이혼하고, 수급자 만들어도 됩니다.

    다만 아이들 앞에서, 아이들의 반쪽인 아버지를 욕하면

    아이들 자존감이 떨어져요. 사실만 말하고, 아이들이 인정하면 돼요.

    아버지가 실직해서 우리가 일해서 겨우 먹고 살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른 된 뒤에도 아버지는 달라지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아버지에게 실망하고, 형편도 계속 어려우면

    그때 이혼해서 아버지를 수급자 만드는 게 차라리 낫다는 거예요.

    그걸 차분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우리도 할만큼 했다 - 이게

    과정으로 필요합니다. 일단은 지금 어떻게 안되는 걸 받아들이세요.

  • 61. ...
    '24.1.29 8:49 AM (223.39.xxx.80) - 삭제된댓글

    자신에게 화나있는 아버지가 싱어게인 준비하고 이름 공모하고 나 걍 이렇게 살래 할리가 윗분말대로 아들 18년 키워주고 40년 용돈받을 각인데

  • 62. ...
    '24.1.29 8:49 AM (223.39.xxx.80) - 삭제된댓글

    자신에게 화나있는 아버지가 싱어게인 준비하고 이름 공모하고 나 걍 이렇게 살래 할리가 윗분말대로 아들 18년 키워주고 40년 용돈받을 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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