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우스푸어의 삶

ㅁㄴㅇ 조회수 : 6,317
작성일 : 2024-01-28 16:23:38

남편과 사랑하나로 맨땅에 결혼.철없이.

양가 도움없이, 받기는 커녕 명의고 뭐고 다 빨리고

개털 상태에서

마이나스 1000 빌려서 월세로 시작.

머리가 꽃밭이라 열심히 살면 잘살게? 되는지 알고

애도 둘.

 

중간생략하고, 

여러사정상

그동안 세만 전전하다가

애들 데리고 재계약마다 전전긍긍 너무 싫어서

이제  겨우 분양받았는데 

대출 금리 상승으로

지금 월세때보다 더한 돈으로 원리금을 갚아나가야하는

흉폭의 시대.

집은 생겨서 이사는 안가도 좋은데

허공에 써있는 숫자로 마음 졸이고 하는 나를 보며

산넘어 산이구나.

그럼에도 평온하게 살려니 마음을 더 낮게 다져잡아요.

어차피 살아진다. 

하우스푸어 동지님들.

있는것 보며 그냥 성실히 소확행 누리며 살아나갑시다.

 

IP : 180.69.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4.1.28 4:28 PM (106.101.xxx.20)

    힘내세요.
    재운이 잠시 부족할 뿐
    그래도 잘 사실 겁니다.

  • 2. 다행
    '24.1.28 4:28 PM (125.178.xxx.162)

    힘내세요
    월세는 없어지는 돈이지만
    대출 상환 후 집이 남잖아요
    이사 안 가는 거
    내 집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어요
    금리도 더 이상 오르지 않고 내려갈 날만 남았잖아요

  • 3. 네 감사해요
    '24.1.28 4:30 PM (180.69.xxx.124)

    잠시 10년 정도는 꽤 궁핍할 것 같고
    주위에 호재가 있으니
    그 이후에는 조금 편안해 지겠죠
    그때되면 부부만 오롯이 남겠어요.
    가족과 정(情)테크 하며 정답게 살아볼게요.

  • 4. …………
    '24.1.28 4:36 PM (112.104.xxx.190)

    월세는 사라지는 돈이지만
    집대출 원리금 갚아나가는 건 강제 저축이죠
    나중에 집이 남잖아요
    그 집이 또 효자 노릇 할 거예요
    때마다 이사다니느라 골치 안아파도 되고
    이상한 집주인 만났을 때의 서러움 안 겪어도 되고
    요즘 같은 흉흉한 시기에 전세사기 당할 걱정 없이 발 쭉 뻗고 살 수 있고요
    내 마음대로 못질도 할 수 있고 꾸밀 수 있고
    내집이 주는 안정감은 어마어마 하지요
    새집에서 행복하세요

  • 5. ㅡㅡ
    '24.1.28 4:46 PM (211.55.xxx.180) - 삭제된댓글

    아파트는 노후 주택연금 든다는 생각으로 샀어요
    더 많이 갚으면 갚을수록 주택연금 더 받고
    좀 못갚으면 노후에 주택연금 덜 받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맘편해요

    빚없어도 저축안되는 스타일이라서요

  • 6. 정테크
    '24.1.28 4:47 PM (118.235.xxx.140)

    첨들어보는 말인데 이해가 확ㅜㅜ
    저도 하우스푸어입니다.

  • 7. ㄱㄴㄷ
    '24.1.28 4:52 PM (117.111.xxx.161)

    대환대출알아보셨어요?
    이율이 낮으면 좋은때 대출하신거고 이율이 4프로이상이면 대환대출알아보세요
    저흰 안된대서 대환도 안되지만요ㅡㅡ

  • 8. 힘든 시절 사는데
    '24.1.28 6:21 PM (112.170.xxx.181)

    마음을 더낮게 ( 다져 잡는다 )
    가슴속에 간직하고픈 명언입니다

  • 9. 힘 내시기를
    '24.1.28 7:15 PM (222.236.xxx.171)

    살아보니 몇 번의 기회가 있더만요.
    그 주기를 잘 타면 다행이지만 그러지 못한 게 대개라 참 힘들더만요.
    하지만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 역시 있어 그래도 내 집 깔고 있는게 다행이다 싶을 때가 올 겁니다.
    참 열심히 사신 분이고 저의 젊은 날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그 때 안 샀으면 어쩔뻔 했을까 하는 날이 있을 겁니다.
    아깝더라도 대출이 저축이었네 하는 날이 올 수도 있으니 어려운 시기 내 식구 옮겨다니지 않아도 될 집이 있는 게 어딘가 하며 버티어 지켜나가길 응원합니다.
    어려운 시기 내집 장만한 게 어딘가 싶어 토닥토닥여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1866 학점은행제로 상담학을 공부하려고 4 ㅇㅇ 2024/02/06 945
1551865 그냥 죽고 싶어요. 모든걸 그만두고 싶어요. 14 oo 2024/02/06 6,391
1551864 영국과자와 소금 6 .. 2024/02/06 2,930
1551863 50대 불면증 8 잠이와 2024/02/06 1,441
1551862 그러고보니 여태 허니버터칩을 못먹어봤어요 6 ㅇㅇ 2024/02/06 705
1551861 전세감액..계약요 4 dovesc.. 2024/02/06 961
1551860 아이둘(6세 9세)데리고 롯데월드 참견좀 해주세요!!! 13 지친다지쳐 2024/02/06 1,303
1551859 자기 맘대로인 남편 4 남편 2024/02/06 1,285
1551858 내일 패키지 여행 가는데 7 ... 2024/02/06 2,437
1551857 한국에서 세전 연봉 7천-7천500이면 월 실수령액이 어느정도될.. 7 .. 2024/02/06 2,783
1551856 카드와 현금 가격 다를 때 3 ㄷㄷ 2024/02/06 925
1551855 미친 물가 또 체험 14 설날 2024/02/06 4,458
1551854 딸아이 행동이 제겐 너무 상처로 남습니다 45 2024/02/06 8,291
1551853 오염수가 이렇게 조용해질 줄 몰랐어요 29 2024/02/06 3,211
1551852 83세 친정엄마 9 현소 2024/02/06 3,083
1551851 불친절 안내데스크때문에 8 ㅁㅁ 2024/02/06 1,748
1551850 설날맞이 100만원 5 0-0 2024/02/06 2,555
1551849 이재명의 인재영입과 한동훈의 영입은 차이가 있어요 36 ㅇㅇ 2024/02/06 1,266
1551848 지금 시각 구로 디지털단지에 이낙연대표 5 ㅇㅇ 2024/02/06 895
1551847 강원대 의대보다 낮은 의대.. 11 ㅇㅇ 2024/02/06 3,828
1551846 이재명 대통령이었음 우러 전쟁때 중,북,러와 한편이었어요 52 ㅇㅇ 2024/02/06 1,783
1551845 의사하려는게 24 의사 2024/02/06 2,651
1551844 간헐적 단식 잘 아시는 분 20 ㅡㅡ 2024/02/06 2,431
1551843 교육비 혜택 신용카드 이중 어떤게 가장 좋은가요? 1 ... 2024/02/06 518
1551842 지금 결혼지옥 보는데 집이 너무 정리가 안돼있네요 17 지옥 2024/02/06 7,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