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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해 먹고 사는

끝없이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24-01-28 11:16:09

그러니까 어제 저녁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두 아이가 

엄마 배고파요 

 

아침에 먹다 남은 부대찌개 먹을래 

어제 먹다 남은 파스타 먹을래 

 

둘다 싫어요 

 

싫긴 뭘 싫어 그럼 굶어 

...

 

일어나서 

어제 해놓은 파스타 두개를 섞어버린

큰 통을 연다 꾸덕꾸덕

토마토 볼로네즈 파스타와 

새우크림 파스타 

 

우유를 휘 부어 소스가 넉넉하게 됐는데 

면이 불어 툭툭 끊기네 

오븐에 식빵을 7장 굽는다 

빵 찍어 먹어라 

딸기잼도 과카몰리도 크림치즈도 

 

엄마 빵 더 없어요? 

없어 

 

3일 전에 요술팬에 구워놓은 

고구마 큰 거 세개 

파스타 데운 팬을 씻어 

기름을 넉넉히 넣고 

익었지만 차가운 고구마를

1센치 간격으로 썰어

기름에 퐁당퐁당 

 

잘 튀겨진 고구마엔

아이스라떼 한잔

시원하게 사과도 같이 먹자 

 

이러거나 저러거나

늘 잘 먹는 이야기 

 

IP : 211.250.xxx.2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대놓고
    '24.1.28 11:22 AM (59.6.xxx.156)

    잘 먹기 있기 없기?
    이러니저러니 해도 잘 먹어주면 고맙죠.
    진짜 잘해드시네요.

  • 2. 먹다남은
    '24.1.28 11:26 AM (219.255.xxx.120)

    이라는 말은 빼시지..

  • 3. 참으로
    '24.1.28 11:34 AM (211.250.xxx.223) - 삭제된댓글

    무기력한데도
    열정적으로 먹고 살고 있구나 해요
    늘 먹다남은거나 대충 먹을라고 시작했다가
    끝은 ㅎㅎ
    소스에 식빵 찍어 먹는 건
    82에서 알랴주셨음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91237

  • 4. 으악!!!
    '24.1.28 11:35 AM (211.250.xxx.223) - 삭제된댓글

    아무 생각 없이 옛날글 링크인데
    정확히 1년전
    나의 생활이 이렇게 일년내내 이어져오고 있다니

  • 5. ..
    '24.1.28 11:49 AM (211.208.xxx.199)

    와! 부자다. 사과도 드시네요. ㅎㅎㅎ
    정말 부지런하게 잘 해 먹이시는거 인정.

  • 6. 시그널
    '24.1.28 12:08 PM (1.235.xxx.153)

    스파게티 면은 삶아서 먹으란큼만 소스를 부어 먹고(저는 같이 팬에서 한번 섞어요.) 남은 면은 냉장보관했다가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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