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대 남자스타일 남편

단순 조회수 : 5,612
작성일 : 2024-01-27 21:48:59

인문학적 소양 1도 없음

남중 남고 공대 나와 남초 it업계에서 25년간 일하고 있음

단순한사고 운동 좋아하고 물건 고치는거 좋아함

싸워도 금방 풀리고 오래안감

활동적이고 영화는 sf나 스릴러 전쟁영하 범죄영화

좋아하고 멜로영화 드라마는 안봄

영화보며 슬퍼 눈물 흘리는거 이해못함

공감능력 약간 떨어짐

밥 잘차려주고 본인,불편한것 없음 불평불만 없음

연애기간 결혼생활 통털어 편지 딱 한번 받아봄

본인 외모 사치 이런거 신경 1도 안쓰고 진짜 누가 봐도 공대남 스타일

 

대화해도 단답형일때 많고 카톡 메시지 3줄 넘어가도록 보낸적도 없고 거의 단답형

집에 있는거 싫어하고 매일 나가 운동 취미활동

취미활동도 운동

문제는 저역시 외모는 여성스러운데 남편성격과 매우 흡사  감성적인 부분 거의 제로에 가깝고 

길게 수다 떠는거 안좋아함

둘다 성격이 비슷하다보니 한명쯤은 좀 다정하고 

감성적이면 참 좋았겠다 싶음

다정하고 감수성 예민하고 대화해도 속마음 잘읽어주고 문학적 감성 넘치는 남자는 배우자로 어떤가요? 제 이상형은 저와 반대로 감수성 높은 문과형 남자였는데 완전 반대남자를 만나살아요

 

 

 

 

IP : 39.122.xxx.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24.1.27 9:52 PM (39.7.xxx.139)

    최고인데요.

  • 2.
    '24.1.27 9:53 PM (218.150.xxx.232)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랑 결혼해서 살아보니
    읽씹도 자주해요. 젠장.

  • 3. ..
    '24.1.27 9:53 PM (118.235.xxx.42)

    환상의 커플인데요~~
    님 배우자가 다정하고 감수성 높은 사람이었으면
    원글님한테 상처받았을 거고...원글님도 남편의 감수성이 이해가 안돼서..짜증날 수도 있었을 겁니다..

  • 4. ...
    '24.1.27 9:54 PM (112.154.xxx.59)

    문학적 감성 넘치는 삐돌이 만나보셨어야 하는데 ㅎㅎ
    원글님 힘드셨을 거에요
    우수?에 찬 문과 남자는 다음 생애 로망으로 남겨두세요

  • 5. ㅋㅋ
    '24.1.27 9:55 PM (122.203.xxx.243)

    공대다니는 우리아들하고 비슷해요

  • 6. ...
    '24.1.27 9:55 PM (39.7.xxx.126)

    감성 넘치는 남자 피곤해요
    예민한 여자의 남자 버젼 생각해보세요

  • 7. ..
    '24.1.27 9:56 PM (211.243.xxx.94)

    두 분다 살기 편하실듯.
    공감을 잘한다고 꼭 좋은 건 아닌 거 같아요.

  • 8. 성향
    '24.1.27 9:56 PM (1.241.xxx.48)

    감수성 풍부하고 공감력 높은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끼리 만나는게 맞는것 같아요.

  • 9. ......
    '24.1.27 10:00 PM (1.245.xxx.167)

    아들이요...
    도대체 어떤 여자가 좋아할지 이해불가....

  • 10. ..
    '24.1.27 10:01 PM (118.235.xxx.185)

    요새 결핍을 느끼시나 봅니다
    중년은 삶의 전반기와 반대의 것을 추구하여
    무의식적으로 인격의 완성을 지향하게 되는 시기죠
    남편 분도 요새 원글님 같을 거예요
    어느 한 쪽이 늦든 빠르든 같은 여정을 가게 됩니다

  • 11. ㅇㄱㅇㄱ
    '24.1.27 10:03 PM (220.65.xxx.213) - 삭제된댓글

    공대 다니는 두아들
    저랑 잘 맞아요
    문과 남편 말많아서 피곤해요
    지붕뚫고 하이킥 에피소드 말많은 정보석이
    생각나서 이순재 할배한테
    신고하고 싶어요
    결론은 님남편 최고

  • 12. 둘다
    '24.1.27 10:05 PM (39.122.xxx.3)

    살긴 편해요
    남의말에 상처 안받고 오래 기억안해요
    그러나 전 책읽는건 무지하게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책읽으며 나노단위로 분석해서 추리소설류 좋아해요
    나이드니 채워지지 못하는것에 대한 결핍이 느껴지네요

    따뜻한 한마디나 다정한 남편이라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 많이 들어요

  • 13. .,.
    '24.1.27 10:06 PM (125.138.xxx.203)

    최고의 남편.
    문과남자는 여자 간파해요

  • 14. 저요
    '24.1.27 10:06 PM (121.165.xxx.112)

    공대스타일 여자
    감수성 풍부한 남편이랑 사는데 피곤해요.
    늙으니 여성홀몬이 뿜뿜해서 뻑하면 삐지고
    뻑하면 우는데 미쳐요.
    첫번째 결혼기념일에 장미꽃 한바구니 사왔길레
    꽃바구니 버릴려면 재활용도 아니고 쓰봉에 넣어야 하는데..
    시든꽃 버릴려면 봉투찢어져서 난감한데.. 투덜거렸다가 삐져서
    30년동안 꽃선물은 못받아봤네요. ㅎ

  • 15. ...
    '24.1.27 10:07 PM (218.39.xxx.26)

    제 남편도 딱 그래요.
    친정집 남자들이나 저도 책읽는게 그냥 일상이라
    남편이 어떻게 저렇게 무식한 채로 살 수가 있나 싶었어요.
    살다보니 참으로 실용적인 인간이구나 싶어요.

    아들도 비슷해요
    옷도 안 사고 츄리닝에 운동화만 사요.
    이성에도 관심없어보이고 친구들이야기로는 듣기로는 철벽친다는데 .

    둘다 책임감 있고 음식도 제법 하고 제 앞가림은 하네요.

    같이 영화보는게 장르가 틀려서 쉽지않아요

  • 16. 저요
    '24.1.27 10:08 PM (121.165.xxx.112)

    한편으로는 남편이 좀 불쌍
    딸만둘인데 둘다 공대남 스타일..

  • 17. 지나가다
    '24.1.27 10:09 PM (115.138.xxx.25) - 삭제된댓글

    진국일것 같아요

  • 18. 아들만둘
    '24.1.27 10:13 PM (39.122.xxx.3)

    딸한명 감수성 예민하고 공감능력 뛰어난 자식하나 있음 참 좋겠다 했는데 남편 닮은 첫째 저 닮은 둘째
    댓글중 꽃바구니 이야기
    저역시 꽃바구니 엄청 싫어해요 처치곤란 쓰레기 버리기 힘들고요 연애할때 꽃바구니 회사로 보내줬는데 제가 처치곤란했다 말하니 그래..하고 끝
    꽃선물 처피곤란이 각인되서 꽃선물은 안함
    삐지거나 화낸게 아니고 그냥 단순하게 꽃바구니 처치곤란
    이생각뿐 .. 단순해서 좋은것도 있긴한데 너무 투명해요

  • 19. ...
    '24.1.27 10:22 PM (39.117.xxx.38)

    ㅋㅋ 공대남들이 진국이죠.

  • 20.
    '24.1.27 10:32 PM (187.178.xxx.144)

    공대남이 남편감으로는 최고죠. 여러모로!

  • 21. 이유
    '24.1.27 10:34 PM (39.122.xxx.3)

    왜 공대남들이 남편감으로 최고일까요?

  • 22. ...
    '24.1.27 10:46 PM (211.48.xxx.252)

    에이 또 무슨 공대남이 남편감으로 최고인가요.
    제가 공대나온 여자인데, 일반적인 공대남들(아닌 사람도 있다는 말)은 단순해서 다루기 쉽고 관심사가 협소해서 헛짓거리 안하는건 좋아도 대신 감정적 교류, 공감을 원하는 여자와는 안맞아요

  • 23. ...
    '24.1.27 10:49 PM (218.48.xxx.188)

    극도의 공대남과 극한의 문과남 다 사귀어봤는데
    남편감으로는 공대남이 백번 편합니다
    극 문과성향 남자들은 얼마나 예민하고 디테일한지...
    이게 장단점이 있긴 한데 오래 같이 있기엔 진짜 너무 피곤해요. 잠깐 사귀기엔 너무 즐겁죠.
    평생을 함께할 남편으론 무덤덤한 공대남이 최고입니다.

  • 24. 와우
    '24.1.27 11:15 PM (211.243.xxx.169)

    공대나와 it밥 20년 먹고 사는데,
    일은 일이고 감성은 감성이라.

    동료로 능력자인 사람들, 와 얘네랑 사는 와이프
    환장하겠다 할 때 많아요. ㅋㅋ

    가끔 회식하고 돈 남아서 음식 포장해갈 때,
    마카롱 케이크 이런 거 사서 들려보냈는데
    처음엔 어색 떨떠름하더니 요즘은 가끔 알아서 사가더라구요.
    입력 마카롱, 출력 와이프 기분좋음.. 업데이트 완료?
    ai 마냥 계속 입력을 해줘야하니...

  • 25. 맞아요
    '24.1.27 11:40 PM (218.39.xxx.26)

    입력만 정확하게 해주면
    해요.
    해외출장갈때 와이프 선물사와야한다 입력.
    처음에는 모델명까지 찍어줬는데
    이제는 응용해서 아들 향수까지 사오더만요.

  • 26. 579
    '24.1.28 12:28 AM (122.34.xxx.101)

    우리 남편이 그 집 가있네요 ㅎㅎ
    공대남 남편감으로 매우 추천입니다.
    사고 안치고, 입력하면 출력 명확하고
    감정 소모 없어요.
    커리어도 확실하고요.
    감정적 공감? 그런 건 여자친구들이랑 하면 됩니다 ㅎㅎ
    원래 남자들은 그런 거 잘 안돼요.
    아들 하나라 딸이 없는 건 아쉬워요.

  • 27. ..
    '24.1.28 12:57 AM (175.208.xxx.95)

    무덤덤한한 건 좋은데 말씀하신대로 영화보는 취향도 안맞고 티키타카 이런 재미는 없죠.

  • 28. ㅇㅇ
    '24.1.28 2:59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 공대녀. 남편 극F.
    남편이 상처받는줄 몰랐어요 ㅎ
    전 생일도 결혼기념일도 무심..
    혼자 열심히 챙기는데.. 전피곤하디만 맞춰는줘요

  • 29. 울 남편 왜 그 댁에
    '24.1.28 4:56 AM (67.180.xxx.199)

    거의 같으시네요.
    이 글 그대로 읽어주니까 부정 안하면서
    자기는 AI 랑 거의 같다고.
    그냥 자기 비슷하게 AI 만들면 된다고 하네요 ㅋㅋ

  • 30. 전 싫어요
    '24.1.28 8:56 AM (121.162.xxx.234)

    인문학적 소양이란 말 들을때마다
    인문학이 뭐라 생각하세요
    라면 다들 조용
    공대남자 스타일 여자라 f 여자도 안 좋아해요
    남편과는
    서로 공동생활에 대해 얘기하는 편이고 사이는 무척 좋아요
    따로 또 같이 가 이유라고 둘 다 인정,
    그것과 별개로
    맛있는 거 먹으면 사오는등은 성향이라기보다
    좋은 걸 주고 싶어지는게 사랑이라 봅니다

  • 31. 으~너무 건조해서
    '24.1.28 9:28 AM (183.97.xxx.184)

    싫은데요? 두분이 둘다 그러해서 잘 맞는다면야....뭐...
    생각 자체도 안하고 감성도 없고 소통,대화도 없이 그냥 편리하게 실용적으로 사는데 만족한다? 동성 친구라도 싫네요.
    우리 제부는 문과 출신 대기업 임원인데도 딱 저래요.
    같이 밥먹으면 한마디도 안하는 무뚝뚝이...숨이 꽉 막혀서 미쳐 버릴것 같아 전 밥 먹자고 해도 거절하고 명절에 모두 모여 밥 먹을때도 절대 옆에 안앉아요. 그리고 공대 출신 그 아들(조카)이 지 아비 닮아서 딱 그래요. 인사만 하고 입꾹.
    반면에 공대 출신 남동생쪽 조카애는 천성적으로 다정다감하고 조근 조근 말도 잘하고 정치든 뭐든 세상에 대해 관심 많고 말도 잘하고 따뜻한 감성이라 모두의 사랑을 받아요. 이런건 전공보다도 유전자가 관건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0150 뮤지컬 레베카 막심 누가 괜찮으셨나요? 9 .. 2024/01/28 1,446
1550149 미성년 아이 통장 만들때 어디껄로 만들까요 2 ㅁㅁㅁ 2024/01/28 688
1550148 부산에 마취통증의학과 좋은곳 혹시 있을까요? ㅇㅇ 2024/01/28 276
1550147 당근 알람이 왜 안 올까요? 6 ... 2024/01/28 1,768
1550146 쉐프윈 통5중 드림핸즈 쓰시는 분~ 2 쉐프윈 드림.. 2024/01/28 983
1550145 대봉감 하나씩 3 ㅇㅇ 2024/01/28 1,443
1550144 의대 화이트가운세러모니 참석해보신 분 8 의대 2024/01/28 2,321
1550143 기화식,가열식 가습기 좋은 것 추천 부탁드려요 4 .. 2024/01/28 744
1550142 정부가 서민에게 대출해 주려는 진짜 이유 10 강추요 2024/01/28 2,894
1550141 출근용 세미정장 바지 - 핏 좋은 곳좀 알려주세요~ 워킹 2024/01/28 999
1550140 인덕션, 가스레인지 어떤게 좋을까요? 18 추천 2024/01/28 2,681
1550139 다들 입맛이 미쳤나봐요 80 ㅇㅇ 2024/01/28 27,047
1550138 샤워 후 바로 바셀린 발랐더니 피부 상태가 너무 좋아졌어요 5 2024/01/28 4,791
1550137 4대강 반대했다고 연구비 4 ㅇㅇ 2024/01/28 1,246
1550136 옛날엔 여름에 냉장고없이 어케 살았을까요? 7 조상 2024/01/28 1,643
1550135 늙어갈수록..손가방에 작고 귀여운 손거울, 휴지, 물휴지, 손수.. 16 늙음이 죄는.. 2024/01/28 6,194
1550134 님들은 쓸만한 능력 뭐가 있으신가요? 8 2024/01/28 1,428
1550133 평범한 삶이 좋다 18 ㅁㅁㅁ 2024/01/28 4,551
1550132 앞으로 이사 안갈거예요 17 .... 2024/01/28 6,944
1550131 청소중인데 소다하고 락스 섞어도 되나요? 4 욕실청소 2024/01/28 1,022
1550130 청년 화장품 1 2024/01/28 456
1550129 좁은 공간 지나갈 때 비키라고 사람 찌르는 경우 8 찌르기 2024/01/28 1,479
1550128 헬스 오래 하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10 시우 2024/01/28 1,808
1550127 청소년 상담사가 부모를 배제하는게 맞나요? 22 청소년상담 2024/01/28 2,212
1550126 과일값은 23년 날씨탓도 커요 24 사과 2024/01/28 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