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직장다니는딸 거의 주 3,4번씩 전화해서

바쁘게 조회수 : 3,750
작성일 : 2024-01-27 20:07:23

3,40분씩 전화해서 수다떠네요..ㅋㅋ

여기 다녀간지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이제 아예 오전 시간엔 비워놔야해요.

에고 그렇게라도해서 스트레스 좀 풀리면 좋겠어요.

남친도 거의 매일 만나는것 같은데..엄마한테 수다떠는건 또 다른가봐요.

몇년전에 미국에서 거의 18년가까이 살다 저희만 들어와 살고있는데,

애기때부터 한국말을 잘 할수있게 늘 집에선 한국말만 썼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것 같기도한데...ㅋㅋ

저희는 애들이 커서 직장을 다니고 돈을벌어도..한국오는 비행기값서부터 시작해서

여기 있는동안 아예 아이들돈은 1원한장 못쓰게하는데...그래서 계속 돈을 모으는

낙으로 삽니다..^^

 

IP : 61.85.xxx.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서만
    '24.1.27 8:14 PM (175.223.xxx.153)

    자랑하세요. 앞에 두고 들으면 진짜 ㅎㅎㅎㅎ

  • 2. 앞에서
    '24.1.27 8:18 PM (118.235.xxx.101) - 삭제된댓글

    친구가 이런 얘기하는것도 못들어 줄 정도면
    친구가 아니죠.

  • 3. 아줌마
    '24.1.27 8:33 PM (223.62.xxx.207) - 삭제된댓글

    자랑계좌가 어딨더라....

    멀리 있어도 살가운 따님을 두셔서 원글님은 행복하시겠어요.

  • 4. 그게
    '24.1.27 8:41 PM (211.234.xxx.146)

    엄마를 위하는 걸로 들리시는 분들은 이상해요 ㅎㅎㅎ
    우리 딸아이도 계속 전화를 하는데
    자기가 우리나라말로 수다를 떨어야 마음이 위로가 된대요
    전 그래서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수다 떨어요
    딸아이하고 쇼핑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도
    이젠 혼자 다니고 싶을 지경인데
    친구들은 부럽다고 해서 의아합니다

  • 5. 그게
    '24.1.27 8:42 PM (211.234.xxx.146)

    이런 댓글을 쓰는 이유는
    별거 아니니까 부러워하지 마시라고요
    정작 당사자들은 좋다는 생각조차 없어요 ㅠ

  • 6. ㅇㅇ
    '24.1.27 9:01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딸이었는데요.
    여러가지 요인이 있어요.
    간단하게 말하면 고국을 향한 향수병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합쳐진 거에요.
    여기에는 친인척, 이웃, 친구들, 동창들에 대한 그리움 궁금함도 들어있고
    동네에서 사먹던 붕어빵, 떡볶이집, 순대, 짜장면, 동네수퍼, 반찬가게도 눈에 왔다갔다...
    미국에서 잘 적응하고 살지만 인적 울타리 하나도 없이
    혼자 뚝 떨어져서 살아내야하는 것에 대한 정서적인 고립감.
    그 모든 것이 너무 힘든데 점점 한국말을 할 떄 쓰는 입근육도 약해지고
    한국어도 어눌해지고... 동시에 영어는 더 늘고 더 익숙해지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원어민은 결코 될 수 없는 한계에서 오는 불편감.
    이 모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가장 좋은 상대가 날 사랑하고 내 얘기를 잘 들어주는 엄마죠.
    외국생활이 즐겁기만한 것은 아니란 뜻이에요.

  • 7. ..
    '24.1.27 9:17 PM (223.38.xxx.95)

    이것 보다 더 했는데 엄마와 원수됐음

  • 8. 맞아요
    '24.1.27 10:13 PM (118.235.xxx.138) - 삭제된댓글

    외국에서 직장다니는 우리애도 조카도 보면
    엄마에게 전화해서 한시간씩 수다 떨면서 스트레스 풀더군요
    한번씩 한국나와서 먹는걸로도 스트레스 풀고

    그래서 이제는 엄마에게 수다떨지말고
    스스로 해소하는 방법을 찿을수 있도록 유도 하고있습니다

  • 9. ㅇㅇㅇ
    '24.1.27 10:18 PM (118.235.xxx.23) - 삭제된댓글

    기승전돈…?

    저녀들이 한푼도 못 쓰게 하는 게 좋은 게 아닌데
    자랑스러워하시는 듯

  • 10. ㅇㅇㅇ
    '24.1.27 10:19 PM (118.235.xxx.123) - 삭제된댓글

    기승전돈…?

    자식들이 한푼도 못 쓰게 하는 게
    좋은 게 아닌데
    자랑스러워하시는 듯

  • 11. 바람소리2
    '24.1.27 10:27 PM (114.204.xxx.203)

    나이들고 적응하면 뜸해져요

  • 12. ㅇㅇ
    '24.1.27 10:57 PM (211.250.xxx.136) - 삭제된댓글

    제아이도 미국 직딩인데 별일 없으면 일주일에 한번 30-한시간 영통해요
    중간중간 공유하고싶은거 잠깐씩 톡은 하지만.
    저는 더 자주 보고싶지만 일하는데 방해될까봐 그정도 선에서 타협하는걸로^^
    직장잡은뒤 두번 한국왔는데 일단 몇백 척 투척하고 자기카드로 요리조리 티켓사야 싸다면서 다 알아서 해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997 이재명대표, 조정식사무총장, 비선정성호 내일 불출마 선언하세요 26 답이없다 2024/02/27 1,771
1557996 옛날 아기 포대기천을 뭐라하는지 혹시 아시는분? 3 ... 2024/02/27 2,915
1557995 의사집단의 필수의료 저수가는 새빨간 거짓말 15 ㅇㅇ 2024/02/27 2,120
1557994 이 가방 살까요 말까요 21 ㅇㅇ 2024/02/27 5,104
1557993 훌륭한 글 봤네요 오 ㅡㅡ 2024/02/27 1,858
1557992 피지컬100 곧 시즌2하네요 시즌1 결승 주작건은 3 ㅇㅇ 2024/02/27 1,833
1557991 보수적인 집안은 여자들이 시가에서 노동하는 것이 자랑임. 21 진보적 2024/02/27 4,321
1557990 누가 여당인지 야당인지 알수 없네요 5 ㅁㄴㅇㄹ 2024/02/27 1,121
1557989 친오빠보니 눈물나요 6 봄날 2024/02/27 7,013
1557988 개봉 생크림 유통기한 남아있는데 3 2024/02/27 962
1557987 다큰애들 둘이 살라하고 독립시켜도 되겠죠.? 10 50대 2024/02/27 3,368
1557986 천지대법? 봄기다림 2024/02/27 307
1557985 미국에서 뭐 사올까요? 18 ... 2024/02/27 3,872
1557984 아줌마들에게 한마디 24 ... 2024/02/27 5,987
1557983 굳이 쓸데없는 말을 전하는 친구 6 비디 2024/02/27 3,547
1557982 남편 트렁크팬티 어디서 사시나요? 6 ... 2024/02/27 1,646
1557981 "터질게 터졌다" 스타필드 번지점프 추락사 30 ..... 2024/02/27 19,482
1557980 항공 비지니스석도 짐검사부분은 똑같죠? 4 ㅇㅇ 2024/02/27 1,721
1557979 맞벌이일때 연금저축을 누구한테들어야할까요? 3 dddc 2024/02/27 1,737
1557978 전현무랑 장예원 아나 어울려요 21 ... 2024/02/27 17,655
1557977 의사 “노인, 의사 말고 간병인 필요” 24 ㅇㅇ 2024/02/27 4,234
1557976 진짜 문제네요 이렇게 의사들 스스로 MRI CT 과잉진료했다고.. 16 의사증원찬성.. 2024/02/27 4,695
1557975 티비 볼 때 노인들은....... 7 ㅁㅁ 2024/02/27 3,339
1557974 육아에 매몰돼 있어 힘들어요 6 알고있었지만.. 2024/02/27 2,253
1557973 플리츠가방 5 아시는분 2024/02/27 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