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무살 넘었는데 꺠워주는게

엄마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24-01-27 10:43:10

재수실패하고 다시 복학하려는 대학생이예요. 

공부할때야 오분이라도 더 재우고싶어서 제가 늘깨워주고 데려다주고 그렇게했는데 그러다보니

혼자 일어나는 습관이 안들었어요. 같은 나이 아이들 혼자 떨어져서도 학교다니는거 보면 다들 습관이 든거같은데 저희딸 어져죠.

방금 열시 학원조교 알바 삼십분전에 깨워서 잔소리 엄청하고 대려다주었어요. 걸어서는 이십분거리인데 마땅한 대중교통이 애매해서 추운겨울 아침만 데려다준다고 그런거구요. 오늘은 별로 안추운데 일어나서 겨우 가는거 너무 보기싫어서 뭐라고 막 했네요.

그러면서도 걱정되어요. 대학수업 혼자 일어나서 안늦게 가는건 기본인데 어떻게 습관들여야 할까요.  한시간 반거리 학교라 부지런히 준비해야되거든요.

올초부터는 알람은 여덟시반 맞추어놓긴하는데 그시간에 벌떡 일어나 시작한 경우는 손에꼽는거 같아요. 고등때도 재수떄도 기숙사생활은 잘 했는데 집에서는 시간 못맞추는게 저를 화나게하네요. 혼자 잘 일어나고 준비하고 그러나요.

 

IP : 125.142.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7 10:53 AM (175.121.xxx.76)

    아침상만 차려놓고
    나가세요
    엄마 나가야 돼~ 너 지금 일어나야 돼~
    알려주고 나가세요

  • 2. ...
    '24.1.27 10:53 AM (223.32.xxx.154)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래요. 전 안 깨워줬더니 혼자 잘 일어나네요. 방학때 토익 학원 다니는데 계속 깨워주니 당연한 걸로 알더라고요. 조바심내지 마시고 혼자 일어나는 습관부터 키워주세요. 이게 자립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거예요.

  • 3. 엄마가
    '24.1.27 10:53 AM (123.199.xxx.114)

    아이일에서 손을 떼세요.
    학교를 둘이 다니시지 말고

  • 4. ...
    '24.1.27 11:05 AM (1.232.xxx.61)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애를 망치고 있어요.
    죽이 되든 떡이 되든 이제부터는 성인이니 네가 알아서 해라, 엄마는 관여 안 한다 선언하시고 그 말 꼭 지키시면 됩니다.
    중간에 마음 변해, 그래도 안 되었니 어쩌니, 추우니 데려다 주니 어쩌니, 못 일어나서 깨워주니 어쩌니, 이게 다 애 망치는 지름길.
    정신차리세요

  • 5. ...
    '24.1.27 11:06 AM (1.232.xxx.61)

    일어나든 말든 알바 잘리든 말든 학교에 못 가건 하루종일 자건말건 그냥 두세요.
    인내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애도 엄마도.

  • 6. 그럴때는
    '24.1.27 11:07 AM (175.120.xxx.173)

    냅두면 지가 챙겨요..

  • 7. 음..
    '24.1.27 12:10 PM (211.248.xxx.147)

    전 그냥 아이의 약한 부분이라고 받아들였는데..다른일들은 성실하게 잘하는데 저희딸도 아침에 못일어나요. 어릴때부터 쭉..알람을 여러개 맞춰도 못일어나서 제가 아침에 집에 없으면 수업을 못가는 날들도 있어서 집에 혼자있을땐 날밤을 샐때도 있더라구요. 전에 어딘가에서 물어보니 코르티솔인가..? 아침에 신체를 활발하게 하는 호르몬이 부족해서 그렇다나 읽고나서 그냥 받아들이고 아침에 제가 깨웁니다. 운동하고 체력좋아지고 하면 좀 나아질지 모르겠는데 저희아이는 평소에 쓰는 에너지가 높지않고 약간 몰아쓰는 타입이라..도와줄 수 있을때까지는 도와주려구요.

  • 8.
    '24.1.27 4:09 PM (121.167.xxx.120)

    깨워 주다가 군대 다녀 왔어요
    군대는 밤에도 일어나야하고 아침에도 시간 맞춰 일어나잖아요
    다시 깨워줘야 일어나요
    하루 날잡아 대화식으로 알아서 일어나라고 했더니 잠을 마음 놓고 못잔대요
    군대에서도 자다깨다 했다고 마음 놓고 잠
    푹 자고 싶다고 해서 독립 할때까지 깨워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821 아이 구하다 아빠 희생된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사건 분석이 .. 8 화나네요 2024/01/27 4,710
1548820 패딩냄새 없애는덴 패브리즈가 최고인가요? 3 ㅇㅇ 2024/01/27 1,548
1548819 공부 잘 하는 수재들의 경우 어느 정도로 멀티가 가능한가요?.... 18 Mosukr.. 2024/01/27 3,320
1548818 심각한 지방대학교 정원 미달률 12 ..... 2024/01/27 4,990
1548817 두통과 어깨 너무 아파요 10 두통 2024/01/27 1,804
1548816 대한민국은 커뮤가 조종하고 있는 것 같아요 13 ..... 2024/01/27 2,027
1548815 야밤 수방사 장갑차 12대 서울 도심 진입…“전쟁? 쿠데타?” 3 서울의봄 2024/01/27 2,021
1548814 살 안찌는 마늘빵 어떻게 만들죠? 3 마늘빵 2024/01/27 757
1548813 민화 판매하신분이나 구매하신분 계실까요. 3 2024/01/27 784
1548812 결혼 약속한 동거女 190차례 찔러 살해한 20대男, '징역 1.. 18 .. 2024/01/27 6,372
1548811 눈아래 심하게 떨리는거 신경과 가나요? 12 ㅇㅇㅇ 2024/01/27 1,607
1548810 일식이 너무 달아요ㅠㅠ 14 ㅇㅇ 2024/01/27 1,965
1548809 관리비 vs 가스전기비 1 .... 2024/01/27 734
1548808 고등 입학하는 신입생 아이패드 필요한가요? 16 ... 2024/01/27 1,762
1548807 김건희 너 5 ,,, 2024/01/27 2,109
1548806 육아힘들다며 내자식이 미래에 비혼딩크노인 먹여살린다구 악다구니쓰.. 6 ... 2024/01/27 2,184
1548805 막걸리 안주 추천해주세요.^^ 6 궁금 2024/01/27 1,054
1548804 애플워치 쓰시는분 3 @@ 2024/01/27 968
1548803 당근 라페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8 ... 2024/01/27 1,955
1548802 애들 아기때보다 초등 들어가고 훨씬 힘들지 않나요? 10 초등학교 2024/01/27 1,653
1548801 입툭튀 ;; 노화 과정이죠? 5 ㅇㅇ 2024/01/27 3,542
1548800 가스레인지랑 후드 8년썼으면 교체할까요? 4 ㅁㅁ 2024/01/27 1,554
1548799 잘배우고도 수준이 낮을 수 있을까요 20 ㅇㅇ 2024/01/27 3,712
1548798 아이폰 사용자 분들 6 어쩌나요 2024/01/27 1,272
1548797 헬스하시는분들 생리기간 어떻게하세요? 6 ... 2024/01/27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