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무살 넘었는데 꺠워주는게

엄마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24-01-27 10:43:10

재수실패하고 다시 복학하려는 대학생이예요. 

공부할때야 오분이라도 더 재우고싶어서 제가 늘깨워주고 데려다주고 그렇게했는데 그러다보니

혼자 일어나는 습관이 안들었어요. 같은 나이 아이들 혼자 떨어져서도 학교다니는거 보면 다들 습관이 든거같은데 저희딸 어져죠.

방금 열시 학원조교 알바 삼십분전에 깨워서 잔소리 엄청하고 대려다주었어요. 걸어서는 이십분거리인데 마땅한 대중교통이 애매해서 추운겨울 아침만 데려다준다고 그런거구요. 오늘은 별로 안추운데 일어나서 겨우 가는거 너무 보기싫어서 뭐라고 막 했네요.

그러면서도 걱정되어요. 대학수업 혼자 일어나서 안늦게 가는건 기본인데 어떻게 습관들여야 할까요.  한시간 반거리 학교라 부지런히 준비해야되거든요.

올초부터는 알람은 여덟시반 맞추어놓긴하는데 그시간에 벌떡 일어나 시작한 경우는 손에꼽는거 같아요. 고등때도 재수떄도 기숙사생활은 잘 했는데 집에서는 시간 못맞추는게 저를 화나게하네요. 혼자 잘 일어나고 준비하고 그러나요.

 

IP : 125.142.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7 10:53 AM (175.121.xxx.76)

    아침상만 차려놓고
    나가세요
    엄마 나가야 돼~ 너 지금 일어나야 돼~
    알려주고 나가세요

  • 2. ...
    '24.1.27 10:53 AM (223.32.xxx.154)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래요. 전 안 깨워줬더니 혼자 잘 일어나네요. 방학때 토익 학원 다니는데 계속 깨워주니 당연한 걸로 알더라고요. 조바심내지 마시고 혼자 일어나는 습관부터 키워주세요. 이게 자립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거예요.

  • 3. 엄마가
    '24.1.27 10:53 AM (123.199.xxx.114)

    아이일에서 손을 떼세요.
    학교를 둘이 다니시지 말고

  • 4. ...
    '24.1.27 11:05 AM (1.232.xxx.61)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애를 망치고 있어요.
    죽이 되든 떡이 되든 이제부터는 성인이니 네가 알아서 해라, 엄마는 관여 안 한다 선언하시고 그 말 꼭 지키시면 됩니다.
    중간에 마음 변해, 그래도 안 되었니 어쩌니, 추우니 데려다 주니 어쩌니, 못 일어나서 깨워주니 어쩌니, 이게 다 애 망치는 지름길.
    정신차리세요

  • 5. ...
    '24.1.27 11:06 AM (1.232.xxx.61)

    일어나든 말든 알바 잘리든 말든 학교에 못 가건 하루종일 자건말건 그냥 두세요.
    인내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애도 엄마도.

  • 6. 그럴때는
    '24.1.27 11:07 AM (175.120.xxx.173)

    냅두면 지가 챙겨요..

  • 7. 음..
    '24.1.27 12:10 PM (211.248.xxx.147)

    전 그냥 아이의 약한 부분이라고 받아들였는데..다른일들은 성실하게 잘하는데 저희딸도 아침에 못일어나요. 어릴때부터 쭉..알람을 여러개 맞춰도 못일어나서 제가 아침에 집에 없으면 수업을 못가는 날들도 있어서 집에 혼자있을땐 날밤을 샐때도 있더라구요. 전에 어딘가에서 물어보니 코르티솔인가..? 아침에 신체를 활발하게 하는 호르몬이 부족해서 그렇다나 읽고나서 그냥 받아들이고 아침에 제가 깨웁니다. 운동하고 체력좋아지고 하면 좀 나아질지 모르겠는데 저희아이는 평소에 쓰는 에너지가 높지않고 약간 몰아쓰는 타입이라..도와줄 수 있을때까지는 도와주려구요.

  • 8.
    '24.1.27 4:09 PM (121.167.xxx.120)

    깨워 주다가 군대 다녀 왔어요
    군대는 밤에도 일어나야하고 아침에도 시간 맞춰 일어나잖아요
    다시 깨워줘야 일어나요
    하루 날잡아 대화식으로 알아서 일어나라고 했더니 잠을 마음 놓고 못잔대요
    군대에서도 자다깨다 했다고 마음 놓고 잠
    푹 자고 싶다고 해서 독립 할때까지 깨워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7167 케서린 제타 존스 말고는 못본거 같아요 14 30살 가까.. 2024/05/04 5,262
1577166 스텐바이미나 삼텐바이미 쓰시는 분 8 선택 2024/05/04 2,462
1577165 매불쇼 최욱의 또 압도적으로 빛나던 대사. 2 최욱 팬 2024/05/04 3,828
1577164 정신 못차린 광장시장 근황.jpg/펌 6 이건또 2024/05/04 4,430
1577163 봉제선 없는 면팬티 있나요? 1 ㅇㅇ 2024/05/04 1,613
1577162 금나나같이 미모와 학벌을 갖춘 여자가 무려 26살 많은 남자와 .. 22 ........ 2024/05/04 7,790
1577161 거리걷다가 누워있는 여자 발견했는데 33 ㅇㅇ 2024/05/04 19,046
1577160 비오는날 펌 경험 공유 좀... 이야오 2024/05/04 1,488
1577159 프랑스 실종 한국인 30대남, 찾았다는데 그 가족들한테 욕 나오.. 59 뭐이런 2024/05/04 34,325
1577158 ‘비밀은 없어’ 너무 재밌어요. 2 ㅇㅇ 2024/05/04 4,468
1577157 샴푸 어떤거 쓰세요 2 오나나나 2024/05/04 1,833
1577156 자라에서 산 린넨셔츠 세탁 어찌해야할까요? 5 바닐라향 2024/05/04 2,477
1577155 울 할매 이야기 .... 반전편 18 손녀딸 2024/05/04 5,340
1577154 의사 남편 쓰신 분 글 지우셨네요. 109 .. 2024/05/04 18,387
1577153 86세 할아버지가 소주먹은 친구 다죽고 막걸리먹는 친구들만 살아.. 40 80대 할아.. 2024/05/04 21,844
1577152 월세가 계속 오르네요 전세기피때문인가요 2 나비 2024/05/04 2,695
1577151 새로고침요 프로요 현소 2024/05/04 610
1577150 할 줄 아는 게 하나씩 늘수록 삶이 충만해지네요 15 충만 2024/05/04 6,861
1577149 오늘 본.연극 추천드립니다 4 혹시 2024/05/04 1,273
1577148 멍얼 판다 넘 웃겨요 9 ... 2024/05/04 2,169
1577147 오늘 "그알" 현경대 의원 아들 사건(부인 살.. 1 그것이알고싶.. 2024/05/04 6,897
1577146 살 찌는 속도가 무서워요 28 와 진짜 2024/05/04 7,461
1577145 24 학번 의대 수업 하나요???? 2 ........ 2024/05/04 1,181
1577144 살림남, 서진씨 여동생 귀여워 죽겠어요 6 귀여워 2024/05/04 3,309
1577143 사람에게 쎄함을 느꼈다면 3 .. 2024/05/04 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