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홧김에 군대 가라고

학사경고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24-01-27 07:37:11

1학년 성적표를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1학기, 2학기 성적이 F가 4개, C아니면 D

학사경고 떴더라고요 ㅠㅠ

기숙사 있었는데 수업을 안간거죠.

어제 저녁 이걸 보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최소한의 것도 지키지 않은 아이를 보고 있자니

너무 한심스럽고 그 동안 저를 기만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수업에 빠진 이유가 늦잠을 자서라네요.

밤에 게임하고 늦잠자고 이 패턴 ....

등록금에 용돈, 기숙사비,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렇지 이건 아니잖아요.

학교를 맘에 안들어 한 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놀기만 했던거죠.

이제와서 후회한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 최대한 빨리 입대할 수 있는 군지원 하라고 했어요.

공군 지원 떨어져서 2학년 1학기 등록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다 필요없고,

군대 가서 정신차리라는 마음으로 다다다다 했어요. ㅜㅜ

너무 속상합니다. 군 문제 해결이 이번 겨울 최대 숙제여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었는데 불성실함에 크게 한방 먹은거죠.

이렇게라도 군대를 가면 제대하고 정신을 차릴지 모르겠지만 현재 선택할 수 있는게 안보입니다. 

IP : 218.51.xxx.2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7 8:11 AM (116.123.xxx.227) - 삭제된댓글

    군대다녀오면 지금 보다는 나을거에요. 인터넷에서추가모집 몇 명씩하는거 있으니 빨리 신청하셔요

  • 2. ㅁㅁㅁ
    '24.1.27 9:20 AM (222.112.xxx.127)

    1학년 때 철없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번아웃이나 우울증이 와서, 객지 생활에 적응 못해서 그런 경우도 꽤 있어요.
    잘 살펴보세요. 부모한테 말 잘 못해요.

  • 3. .....
    '24.1.27 9:43 AM (58.176.xxx.152)

    저희 아들도 1,2학년때 그렇게 정신 못차리더니 군대 갔다와서 철 좀 들고 공부해서 겨우겨우 대학원 가서는 정말 열심히 공부 하더군요.
    정말 아.쓸.아(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아들이요)인가 했는데 이제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보니 대견하고 남자들 군대 갔다 올 만 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군대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며 미래에 대해서 고민도 하고 자신을 좀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거 같더라구요.

  • 4. ...
    '24.1.27 3:10 PM (124.111.xxx.162)

    2월초에 5월 모집병 기술행정병 모집할텐데
    육군 공군 지원시키세요
    징집으로 가서 혹한기에 힘들어하는애들보면
    마음 아픕니다
    속상한거는 지금이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078 다이어트 정체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7 다이어트 2024/06/17 988
1589077 ~대요 와 ~데요 제가 외우는 방법 - ~다고해요를 넣어보기 6 대 데 2024/06/17 3,042
1589076 완두콩 찜기에 쪄도 될까요?? 1 초록콩 2024/06/17 776
1589075 '휴진 불참' 신경과 교수 "10년 후 의사 수 때문에.. 27 00 2024/06/17 5,906
1589074 인사이드아웃2 봤어요 8 …… 2024/06/17 2,575
1589073 6/17(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6/17 501
1589072 병원에서 링겔 맞는거 효과보셨나요? 23 피로 2024/06/17 2,944
1589071 젠틀한 판다 루이 10 .. 2024/06/17 1,864
1589070 계단오르기 하면 뭐가 좋아지나요? 8 2024/06/17 2,592
1589069 실내자전거도 근력운동 되나요 5 ... 2024/06/17 3,184
1589068 입원환자 1 블루커피 2024/06/17 850
1589067 여의도 사시는 분들 아침 약속 장소 도와주세요 6 약속 2024/06/17 1,221
1589066 늙으면 여성스럽게 보이는 것만 해도 성공한거에요 49 ... 2024/06/17 8,326
1589065 인바디 체중계 추천좀 3 ... 2024/06/17 887
1589064 하슬라아트월드후기 2 강릉 2024/06/17 899
1589063 (다큐)노인이 집에서 살다 집에서 죽기 17 .. 2024/06/17 6,574
1589062 드럼세탁기 15kg 대 19kg 28 도와주세요 2024/06/17 2,624
1589061 교정기하고 왔는데 넘 아파해요 12 ... 2024/06/17 1,834
1589060 유두가 아픈데.. 2 ㄱㅈ 2024/06/17 1,391
1589059 만두 재료 다 꺼내 놓았는데 7 .. 2024/06/17 1,434
1589058 학교안가는 고1 아들 새벽수영시작 24 해바라기 2024/06/17 5,647
1589057 종교를 갖는 이유 2 2024/06/17 1,521
1589056 이번주 '채상병 특검 청문회' 책임 다투는 임성근 출석 주목 4 !!!!! 2024/06/17 1,329
1589055 남편한테 멀어져요 33 남편한테 2024/06/17 15,824
1589054 나이드니 치킨은 보드람이 좋아요 8 늙었ㅠ 2024/06/17 2,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