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등아이의 여친

조언좀 조회수 : 4,098
작성일 : 2024-01-26 19:16:58

고3되는 외동 아들만 있는 맞벌이 집이예요.

아이가 6개월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집이 비어있는 낮시간에 저희집에 데려온 것 같아요.

여기에서 이런 비슷한 얘기를 글로 본 것 같은데 저한테 현실로 다가오니 어째야할지 당혹스럽습니다.

퇴근 후 집에 왔는데 뭔가 다른날과 다른 느낌.

아이가 학원가서 없는 상황이라 아이방 청소하러 들어갔는데

바닥에 긴머리카락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짧아요 ㅠㅠ)

그 뒷 상황까지 막 상상이 되면서 혼자 고딩엄빠까지 갔네요. 

그냥 두면 계속 집에 데려와서 반복될 것 같은데 아이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이미 성관계까지 간 상태면 끊기 어렵다고 여기 댓글들에서 본 것 같은데...

미성년 아이들이 혹여 모텔같은 곳에서 하다가 불미스러운 사건이라도 벌어지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뉴스보면 멀티방 같은 곳도 있다는데) 더 큰 문제는 임신 등이겠지요.

남편이랑도 상의해봐야겠지만 처음 겪는 일이라 남편이라고 무슨 방법이 있을까 싶어요.

 

IP : 219.254.xxx.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24.1.26 7:27 PM (223.38.xxx.236)

    일은 생긴것 같구요.
    좋게 끝낼순 없어요.
    부부 둘 중 한 분이 일 그만두셔야 해요.
    등.하교까지 같이 하셔야합니다.
    등교시에도 빈건물 옥상 같은데서도 해요.

    아마..아들의 어마어마한 반발이 있겠고, 성격에 따라서
    자해 시도하거나 가출할수도 있지만.
    말로 타이르거나 어설프게 단속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더 애절해집니다.
    아예, 포기하게 만드셔야해요.
    애 나름대로는 첫사랑,첫정이라 마음은 아플거에요.
    부모의 큰 사랑으로 오랫동안 치유해주셔야해요.

  • 2. 첫댓글에
    '24.1.26 7:30 PM (223.38.xxx.236)

    이어서..

    대학가서 만나라,
    부모 허락받고 만나라.부모 앞에서만 맍나라.
    성적 떨어지지만 않게 해라.
    이런 거래는 아예 꿈도꾸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학교도 그만두는게 할수도 있어야합니다.
    물리적으로 못만나야 포기해요.

  • 3. 저라면
    '24.1.26 7:34 PM (223.38.xxx.1)

    저라면…
    지나가듯 툭, 그러나 충분히 진지하게
    ㅇㅇ야, 어른 없는 집에는 이성 친구 데려오는 거 아니야~
    엄마가 안 가르쳐 준 거 같아서. 지금 말해 줄게!
    집에 꼭 데려오고 싶으면, 나중에 대학 가서
    엄마아빠 집에 있을 때 데리고 와, 맛있는 거 해 줄게 ㅎㅎ

    이렇게 말하겠어요.
    아닌데? 안 데려왔는데? 엄마 왜 그런 말 해?
    혹시 뭐 이런 말로 발뺌하는 것에는 말려들지 말고요.
    (쓰윽 웃기만 하고 대답하지 마세요)
    이미 이렇게 말한다면 인정할 생각이 없는 건데 진실공방으로 번지면 감정 싸움 되니까요.
    (아들이 이렇게 답하지 않길 바랍니다만
    혹시 몰라 대응을 써 봅니다)

    그리고 한참 있다가 나중에 또
    너랑 그 친구 인생 둘 다 중요한 거 알지?
    엄마는 우리 아들 믿는다~
    이런 말도 슬쩍 하고요.

    이렇게 말해도 집 아니라 어디 가서 뭔가 할 넘들은 다 하고
    안 할 애들은 안 하겠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다 알고 지켜보고 믿어 준다는 걸 말해 주는 건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나을 거예요.
    이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기도 하죠.
    원글님이 할 수 있는 걸 한 다음엔
    믿고 내려놓고 지켜보는 수밖에요.

    별일은 없을 거예요.

  • 4. ...
    '24.1.26 7:37 PM (183.102.xxx.152)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참 어려운 문제네요.
    우리 이모가 이혼하고 아들 하나 키웠는데
    엄마가 직장 간 사이에 집에 여친 데려온다고 이웃이 알려주더래요.
    그래서 점심 시간에 급습을 해서 현장 적발하고 둘 다 개망신을 주었답니다.
    그 여친은 헤어졌고...사촌은 지금은 결혼하고 해외에서 살고 있어요.
    엄마와는 그 후로 사이가 완전 틀어졌구요.
    해외로 나간 이유기도 해요.
    제가 지금 생각해볼 때, 그때 그냥 엄마가 몰랐더라면 한때의 연애로 지나가고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거 같거든요.
    엄마에게 적나라하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평생 트라우마 아니겠어요?
    솔직하게...많은 사람들이 연애하며 관계 갖고 헤어지면 아무일 없던 것처럼 제자리로 가지 않나요?
    문제는 아직 미성년자고 입시도 걸려있고...
    그런 문제도 부모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관계로 만드는게 관건이네요.
    어쩌든지 현명하게 대화하고 잘 풀어나가시길.

  • 5. ..........
    '24.1.26 7:51 PM (58.29.xxx.1)

    이미 성관계는 왕성하게 하고 있는데 그건 하지 말란다고 막을 수 있는게 아닌 것 같고요.
    빈집에 한번 들어와보니 돈도 안들고 (모텔비 등), 편안하고, 미성년자로써 눈치볼 것도 없고
    아예 습관 되버릴 수 있어요.
    애들이 성관계를 하거나 말거나는 포기하세요.
    그건 어른이 말한다고 안할 게 아니니깐요.
    피임 얘기도 굳이... 몰라서 안하는건 아니고요.
    집에만 못 들어오게 하세요.
    불시에 한번씩 집에 들어오신다던가, 이따 이모가 가서 반찬 놓고 간대.
    또는 아는 집에 불나서 집에 홈캠 설치한다고 하세요.
    절대 집에 낮시간 비우는 동안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면 안되요.
    습관되서 아주 그 시간대 죽치고 집에서 ... 아시죠?

  • 6. ..
    '24.1.26 7:55 PM (58.182.xxx.184)

    아는집 여자친구 생긴거 알고 여행갈때 cctv달아놨으니 여친 데리고 오지 말라고 ㅠ 18세에요 ㅎ

  • 7. 포로리
    '24.1.26 7:58 PM (14.58.xxx.226)

    피임을 잘하라고 해야지 무슨 헤어지라고 하나요?? 그러면 헤어질까요? 댓보고 놀라고 갑니다...

  • 8. 원글입니다
    '24.1.26 8:02 PM (219.254.xxx.9)

    댓글 조언들 꼼꼼히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못하게 한다고 안할 나이도 아닌 것 같고, 피임 등 문제도 이미 다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워낙 정보가 많은 세상이잖아요.
    58.29님 조언처럼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집에서 못만나게 하고 싶은데
    어디 밖에나가서 사고 저지르는 건 더 불안하니 진퇴양난이예요.
    183.102님 말씀처럼 혹시라도 더 엇나가서 부모와의 관계가 더 틀어질까 걱정도 되구요.

    경험있으신 분들 있으시면 조언 더 부탁드려요.
    조언들 참고해서 남편이랑 잘 상의해볼께요.

  • 9. 이렇게
    '24.1.26 8:13 PM (223.38.xxx.208)

    고딩엄빠가 탄생하는거군요.
    18세인데 어쩌겠냐, 성관계 시작했으면 못끊는다..
    그러다가 여자아이가 임신이라도 하면?
    학교에 소문이라도 나면요?
    일년도 안남았어요.대학가는거.
    10개월 그거 못넘기나요?
    대학도 못가고 애딸린 재수생 아들 둔 할머니 되실수 있어요.
    상대방 학생 부모님과도 연락해야 됩니다.
    가만히 있다가 덤테기 쓸수도 있어요.
    말이 통하는 부모라면 그쪽 아이도 단도리 하시겠죠.
    내아이랑 관계 틀어지는거 무서워서
    앞길을 망치게 둘 순 없을것 같아요.

  • 10. 포로리
    '24.1.26 8:53 PM (14.58.xxx.226)

    중고등학생들 제일 많이 성관계하는 곳이 사람 드문 건물 계단이나 화장실 같은 곳이라고 들은 적이 있어요. 집에서 관계하라는걸 권장하는건 물론 아니지만 집에서 절대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을런지는 의문이네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지 진짜 궁금해요,.,,

  • 11. ㅠㅠ
    '24.1.26 9:12 PM (223.48.xxx.175)

    아파트 같은 라인에 큰애랑 동창인 남자애가 있었어요.
    어느날 엘베를 여친과 같이 타더라구요. 좋아보이지 않아서 저는 우리애들에게 미리 얘기했어요,혹시나 니들이 남자친구,여자친구를 만나게 되더라도 같이 엘베도 타지 말라구요.
    집에 데려오는건 당연히 안되는거고 아파트에서 어른들이 보기라도하면 소문나니 하는거 아니라구요.ㅠ
    미리미리 얘기하는수밖에 없겠더라구요.
    고등은 사실 너무너무 이르지요.
    그놈에 고딩엄빠 때문에 고딩들의 성관계 문턱이 더 낮아진거같아요. 하는 애들이 많구나 해도 되는구나..ㅠ
    너무 싫음요.

  • 12. ..
    '24.1.27 12:57 AM (110.14.xxx.184) - 삭제된댓글

    돌려말하면 어떨까요?
    엄마친구 아들이....그런일 있는대...
    개망신 당했다....ㅠㅠ이런식으로
    정말 자식키우기 너무 힘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2987 애 안낳은 사람에게는 복지를 줄여야 한다고 한다면 38 아키 2024/01/29 6,412
1542986 사회복지사 직업병이 말 많은 건가요? 11 존중 2024/01/29 2,710
1542985 국산 과 국내산 쌀 다른가요>>?? 6 .. 2024/01/29 2,337
1542984 와 인테넷 기사 진짜 욕나오네요( feat 최강야구) 5 .. 2024/01/29 2,341
1542983 드라이한 코트가 줄어들었어요 7 ㅇㅇ 2024/01/29 2,025
1542982 살을 빼면 땀이 덜 날까요? 5 무땀 2024/01/29 2,108
1542981 류근 시인 "축구영웅 보다 이런 인간적인 모습에서&qu.. 9 .... 2024/01/29 2,566
1542980 여고 졸업 후 상처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6 소띠 2024/01/29 3,058
1542979 신장식 뉴스하이킥 하차 한다네요 20 ㅠㅠㅠㅠ 2024/01/29 4,582
1542978 얼굴 각질고민 10 오즈 2024/01/29 2,163
1542977 OECD 중 사기범 1위국이라는데 12 우리나라가 2024/01/29 1,554
1542976 썬키스트 무가당 오렌지주스 아직 파나요? 올리버 2024/01/29 573
1542975 장편한 세상이 올까요...과민성 ㅠㅠ 20 best 2024/01/29 3,097
1542974 뭐 먹을까요 ^^ 2 강릉 2024/01/29 823
1542973 (A형) 독감 후유증인 것 같은데... 2 몸이 쑤셔요.. 2024/01/29 1,952
1542972 우리은행 ATM기에 이렇게 늦은 밤에도 입금 될까요? 2 입금 2024/01/29 1,324
1542971 케일과 샐러리 잘 갈리는 믹서기 6 82최고다 2024/01/29 2,071
1542970 내 남편과 결혼해줘 왜 수민이랑 지원이 물에 빠졌나요? 6 .... 2024/01/29 5,190
1542969 스피츠 강아지 오래 살수 없을까요? 7 Angel 2024/01/29 2,209
1542968 김밥 싸고 남은 단무지 어떻게 보관하세요? 20 3호 2024/01/29 8,726
1542967 20대 아이들 해외여행 어디어디 가던가요. 12 .. 2024/01/29 3,556
1542966 저같은사람 있을까요? 8 쿨내나고싶댜.. 2024/01/29 2,298
1542965 차범근 "인연 없지만 그 고통 알기에.." '.. 36 차범근화이팅.. 2024/01/29 15,298
1542964 저는 속이 좁은걸까요? 9 2024/01/29 2,828
1542963 의사가 말하는 치매의 주요 원인 32 치매도당뇨 2024/01/29 33,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