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님 집에 오실때 가슴이 쿵쿵 거렸어요.

ㅇㅇㅇ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24-01-26 16:12:23

집이 부자면 어떤 상황을 견뎌냈겠지만 집도 진짜 진짜 가난했거든요.

 

제가 80년생인데  오뚜기 3분카레  먹고 싶었는데 못 먹어서  깍뚜기를 오뚜기 카레 생각하고 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어릴적 밥 차려 주는 사람은 없고 저 혼자 부엌에 앉아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능력 둘 다 어쩜 그렇게 능력 없는 부부가 결혼해서 자식은 4명  놓고  살았는데 

 

맨날 싸웠어요. 

 

소리 지르고 아버지는 묵묵히 가만히 있다가 밥상 엎고  진짜 저녁 먹다가 밥상 엎은적도 있었어요.

 

무능력한 엄마인데  잔소리를 진짜  1시간 내내 합니다. 무한반복이요.

 

오죽하면 제가 그만 좀 하라고 잔소리 그만 좀 하라고 해도  계속합니다.

 

어릴적 기억은 밥 먹으면서 무한반복 엄마  잔소리 이야기 들은 기억밖에 없어요.

 

대화 없었어요.

 

엄마 아빠가 일 마치고 돌아올 시간 되면 가슴이 두근두근 하늘이 무너질듯한 느낌?

 

그냥 집에 안 들어왔음 좋겠다라고 속으로 빌었던거 같아요.

 

아버지는 돌아가셨으니  그동안 그렇게 미웠던 맘이 없어졌는데 문제는 엄마요.

 

자식들 입보다 본인 입에 들어가는게 더 중요한거 같은데  그닥 잘 챙겨주는것도 없는데 

 

남편이 이번 명절날 락토핏  시부모이랑  같이 산다고 저번에 사주신거 다 드셨는지?

 

이야기가 나와서 전화했더니  " 없어서 못 먹지? 사주면 먹지? 벌써 다 떨어졌지?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2개  먹었다고.

 

그러고 있네요. 

 

연락도 진짜 작년 추석 끝나고 어제 처음으로 했는데  짜증내는 목소리...

 

저 말이 별거 아닌거 같은데  옛날 생각하면 짜증이 확 올라옵니다.

 

50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긴장하거나 아무 일  없는데도 가슴이 쿵쿵쿵  어릴적에    그 심장 뛰듯

 

이 뛸때가 있어요.

 

결혼하고도 남편이 퇴근하고 올때도 가슴이 쿵쿵쿵  두근 두근  그러기도 했구요.

 

이유없이 쿵쿵쿵 두근두근.... 온 몸이 긴장되구요.

 

 

IP : 121.190.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26 4:15 PM (114.204.xxx.203)

    노인 안변해요
    내가 변해야죠
    내가 맘이 불편하면 연락 잘 안하게 되네요

  • 2. ㅇㅇ
    '24.1.26 5:18 PM (222.234.xxx.40)

    인간은 어릴때 아픔이 평생을 지배하네요

    원글님 토닥토닥.. .

    어머님께 너무 잘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3024 윗집에서 자꾸만 바닥을 치는 건 어떡해야 하나요? 1 층간소음 2024/01/28 2,077
1543023 놀리는 맛이 있는 우리집 고양이 13 ㅎㅎ 2024/01/28 3,545
1543022 성심당 갑니다 19 .. 2024/01/28 4,268
1543021 다개국어 왜 하는거에요? 2 다개국어 2024/01/28 2,330
1543020 아 진짜 빠니보틀 때문에 배꼽빠집니다^^ 30 둥이맘 2024/01/28 18,511
1543019 사랑보다 비싼게 없어요. 4r 2024/01/28 2,657
1543018 요즘 취업하고 독립해 사는 20대들 흔한가요. 9 .. 2024/01/28 4,070
1543017 일주일내내 김치죽만 먹었어요 26 ㅇㅇㅇ 2024/01/28 7,449
1543016 급질 화장실 문손잡이가 떨어졌어요 6 궁금이 2024/01/28 1,381
1543015 둘중 어떤 남자랑 결혼 하시겠어요? 38 ㅇㅇ 2024/01/28 5,747
1543014 50십대인데..얼마전에 은퇴했고 혼자 삽니다. 45 노후까지 2024/01/28 23,279
1543013 이런경우 어디에 신고를 해야할까요? 5 kimmys.. 2024/01/28 1,513
1543012 그여자요 8 .. 2024/01/28 2,634
1543011 도시락 반찬 적어 봅니다 ㅋ 7 저는 2024/01/28 3,917
1543010 고3아이가 있는데 수능 끝나고 11월말이면 이사 괜찮겠죠? 6 이사 2024/01/28 2,439
1543009 호주 오픈 시너 우승이네요! 4 ㅇㅁㄴ 2024/01/28 1,371
1543008 아이 중학교 재배정시 원룸에서 온가족 거주 시 11 모맘 2024/01/28 4,866
1543007 연말정산도와주세요;; 2 ㅡㅡㅡ 2024/01/28 1,542
1543006 월요일이 오고있어요. 식단정리해봅니다. 10 집밥메뉴★ 2024/01/28 3,676
1543005 외모가 뛰어나면 12 .. 2024/01/28 5,378
1543004 진짜 이렇게 살다가나봐요 ㅎ 7 2024/01/28 5,786
1543003 추합끝나고 방구하기? 3 ... 2024/01/28 1,897
1543002 적금과 정기예금 중 1억 만들기에 좋은 방법 알려주세요. 12 새벽2 2024/01/28 5,547
1543001 운동하기 싫을 때 어쩌죠 6 ㅇㅇ 2024/01/28 1,717
1543000 종신보험 이해 안되는 게 있는데요 3 2024/01/28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