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당탕탕 나의 생에 첫수영

독수리오남매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24-01-26 12:11:50

물을 무서워하는 제가 자꾸 살이 쪄서 50이 넘어서 집 근처 스포츠센터에 드근두근 하는 맘으로

아쿠아로빅을 등록했습니다.
아쿠아로빅은 얼굴이 물 속으로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용기를 내서 등록했어요.
그러다가 괜찮을 것 같아서 수영도 등록을 했는데

양 옆에 앞에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퍼지는 물방울 때문에 너무 무섭더라구요.

배운지 4달 만에 도저히 공포가 사라지질 않아서 포기했어요.

또 이저러저한 일로 바쁘기도 해서 반년 넘게 운동을 안다니다가  조금씩 살이 다시 찌는듯해서 작년에 다시 아쿠아로빅을 등록했어요.

수영은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연습했구요.

처음엔 자유형으로 25m 길이를 가다 멈추다 하며 가던 제가 어느새25m를 끝까지 가고

그러다가 왕복을 하게 되고 수영장 가서 5바퀴를 목표로 돌아보려고 연습했어요.

한번에 1바퀴 왕복을 겨우 하던 제가 어제는 3바퀴를 왕복했어요.

요즘은 50분 수영하면 27바퀴를 왕복한답니다.

제 자신이 기특해 죽겠어요.

아쿠아로빅과 수영을 매일 하다보니 1년동안 10키로를 감량 했네요.

당뇨전단계였고 고혈압 전단계였는데 이제는 정상이래요.

 

 

IP : 1.228.xxx.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ㅏ
    '24.1.26 12:14 PM (220.117.xxx.61)

    우아 대단하셔요.
    저도 한참 할때는 그리 달렸는데
    당뇨 전단계도 고혈압도 내리셨다니
    무엇보다 체중 10키로 감량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빼는 중인데 5키로 빠지고 다신 어렵네요. 정체기라
    여하튼 운동과 소식만이 살길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저도 고혈압약 먹다가 지금 이틀에 한번으로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건강하게 살아요.

  • 2. 박수~~~
    '24.1.26 12:15 PM (106.102.xxx.207)

    잘 하셨어요.

    저도 수영 5개월차인데
    몸살을 달고 있어요
    워낙 저질 쳬력이라서

    4개월되니 조금 적응되긴 하지만 아직도 힘에 부쳐요.
    그래도 놓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 3. ...
    '24.1.26 12:19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수영으로는 살이 안빠진다고 하던데 다른 운동이나 식단 조절 하셨는지 궁금해요. 의지가 대단하세요.

  • 4. 독수리오남매
    '24.1.26 12:22 PM (1.228.xxx.89)

    어우ㅏ님 .. 감사합니다.
    고혈압약 줄여나가다가 완전 끊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우리 건강해져요. ^^

    박수~~~님.

    감사합니다.
    5개월차,, 화이팅입니다. ^^

  • 5. ...
    '24.1.26 12:24 PM (1.232.xxx.61)

    대단하십니다.
    운동 싫어하는 저로서는 존경스러울 뿐

  • 6. 독수리오남매
    '24.1.26 12:31 PM (1.228.xxx.89)

    ...님..
    매일 수영50분,아쿠아로빅50분 하는게 다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물 500ml 마시고 삶은 계란 2개 먹고
    티벳버섯이랑 카스피해 유산균 만들어서 출출할때마다 먹어요.
    점심은 거의 매일 파스타로 먹구요.
    하루에 한끼는 생선이나 고기 손바닥 만한 크기와 야채 듬뿍과 함께 먹습니다.
    밥은 1/3공기 정도 먹어요.
    과자,빵,떡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건 조금씩 줄여보려고 노력하네요.

  • 7. 독수리오남매
    '24.1.26 12:33 PM (1.228.xxx.89)

    ...님..
    저도 저질체력이기도 하고 운동할때 땀나는 찝찝함 때문에 정말 운동 싫어하는데 아쿠아로빅은 찝찝할 일이 없어서 괜찮더라구요.

  • 8. ㅇㅇ
    '24.1.26 12:36 PM (118.41.xxx.243)

    저는 골다공증때문에 아쿠아로빅 다니는데
    선생님이 박사에 교수님이시네요
    수영 넘 넘 배우고싶어요
    수영 배우기에 68년생은 베이비죠?

  • 9. 독수리오남매
    '24.1.26 12:39 PM (1.228.xxx.89)

    ㅇㅇ님.
    아쿠아로빅 너무 재밌죠??
    수영도 도전하세요.
    저도 내년에는 다시 등록해보려고 합니다.

  • 10. 해피
    '24.1.26 12:40 PM (118.130.xxx.202)

    요즘 두달째 자유형하고 있는데
    25미터를 못가요.숨이 차서
    혹시 호흡법 팁이 있으신가요?
    세월이 해결해주나요?
    저도 님처럼 왕복하고 싶어요 ㅜㅜ

  • 11. ㅇㅇ
    '24.1.26 12:48 PM (118.41.xxx.243)

    생애 첫수영
    이렇게 진짜 쓰고 싶네요

  • 12. ㅇㅇ
    '24.1.26 12:51 PM (118.41.xxx.243)

    네 아쿠아로빅 진짜 대박 재미있어요
    근데 걱정은 운동이 될까입니다

    도구도 한두개 사야 도고
    쌤은 신발도 사라 하시네요
    들고 다닐 걱정에 안 샀는데
    운동능력 높인다면 사야죠

    저 부르고 물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좀 약하다 싶어서
    50분 잘 따라하려 집중 합니다

  • 13. ㅇㅇ
    '24.1.26 12:52 PM (118.41.xxx.243)

    매일 하시면 노가다 아닙니까ㅎ
    대단하세요

  • 14. 독수리오남매
    '24.1.26 5:18 PM (1.228.xxx.89)

    해피님
    강습때 배운대로 음파~ 음파~를 시도 때도 없이 연습하며 세월이 지나야 살짝 익숙해지더라구요.
    저도 수영2년차인데 아직도 숨차고 힘들어요.
    그래도 매일 연습하려고 노력합니다.
    10바퀴정도 지날때부터 살짝 편한 느낌이 드네요.
    오늘도 26바퀴 돌고 왔습니다. ^^

  • 15. 독수리오남매
    '24.1.26 5:21 PM (1.228.xxx.89)

    ㅇㅇ님
    아쿠아로빅 진짜 재밌죠??
    코어에 힘 빡~ 주고 아쿠아로빅신발 신고 정확한 동작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수업 마치는 아쉬운 종이 쳐요.ㅎㅎ
    신발 구입하시는거 저도 추천합니다.
    신발을 신을때와 안신을때가 차이 나요.
    무릎에도 무리가 덜 가구요..
    힘은 좀 더 들어요. 그래서 운동이 되는듯해요.
    화이팅입니다.

  • 16. 독수리오남매
    '24.1.26 5:22 PM (1.228.xxx.89)

    ㅇㅇ
    '24.1.26 12:52 PM (118.41.xxx.243)
    매일 하시면 노가다 아닙니까ㅎ
    대단하세요

    ~~~~~~~~~~~~~~~~~~~~~~~~~~~~
    음..노가다.. ㅎㅎ
    운동할땐 힘든데 하고 나면 개운하더라구요.
    가끔은 헤엄치면서 물이 잘 밀릴땐 행복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

  • 17. ...
    '24.1.26 5:30 PM (118.235.xxx.119)

    원글님의 키와 몸무게가 궁금해요
    10키로 빼고 당뇨,고혈압 고치셔서요
    근육도 늘었나요?

  • 18. 독수리오남매
    '24.1.26 5:51 PM (1.228.xxx.89) - 삭제된댓글

    ...
    '24.1.26 5:30 PM (118.235.xxx.119)
    원글님의 키와 몸무게가 궁금해요
    10키로 빼고 당뇨,고혈압 고치셔서요
    근육도 늘었나요?

    ===============================

    작년 4월 건강검진때 157에 74.5kg이었어요.
    고혈압전단계에 당뇨전단계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고 얼마전에 다시 가서 피검사를 해봤는데 당화혈색소도 정상범위고 혈압도 정상범위라고 어떤 노력을 했냐고 물으시길래 수영과 아쿠아로빅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 건강하게 감량을 잘 하고 있다시면서 다음에 내원해서 피검사할때는 몸무게가 60kg이 되길 기대해보겠다고 하시네요.
    올해 3월에 건강검진을 다시 받는데 그때는 60kg이 되보려고 지금도 노력 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219 황정음 8년만에 이혼.. 소송진행중 7 흠흠 2024/02/22 6,488
1556218 장경동 딸을 인재영입? 3 어제 2024/02/22 2,328
1556217 친구 얘기 들으면 우울해져요 14 ㅇㅇ 2024/02/22 5,516
1556216 용산구쪽 맛집 맛집 2024/02/22 688
1556215 김어준 총수 눈이 참 근사하다는 나문희 선생님.jpg 10 영화 소풍 2024/02/22 2,952
1556214 요즘 이사가 힘들어? ... 2024/02/22 1,348
1556213 이낙연 "국힘 압승하고, 민주 참패할 것" 46 ㅇㅇ 2024/02/22 3,710
1556212 커피 주전자로 물부어야 확실히 맛있나요? 14 진주 2024/02/22 2,292
1556211 (펑) 댓글 감사합니다. 28 며느리 2024/02/22 2,304
1556210 미국갈때 양배추즙 가져가도 되지요? 4 아픔 2024/02/22 882
1556209 서울 바람 많이 부나요 2 바람 2024/02/22 1,160
1556208 내가 잘못했지만 너무 각박행 21 너무 2024/02/22 5,120
1556207 책 읽는 것이 또 어려워 졌어요. 16 음.. 2024/02/22 2,977
1556206 폐소공포증이 심해져 병원을 가야 하나 고민이에요 3 50대 2024/02/22 1,081
1556205 미용피부과는 굳이 따지자면 2 미용 2024/02/22 1,254
1556204 혹시 일반냉장고에 김치 보관하시는 분~ 7 비용 2024/02/22 2,064
1556203 70대 요가강사님하면, 16 하느리 2024/02/22 3,255
1556202 내일 혼자 시간보내기 ,서촌 알려주세요 16 ㅇㅇ 2024/02/22 1,876
1556201 OECD수준으로 의사수 늘리면 6 참나 2024/02/22 900
1556200 오늘 같은 날씨에 어울리는 점심메뉴는? 13 점심 2024/02/22 2,153
1556199 요즘 드립커피 마셔보니 캡슐에 손이 안가요 추천좀! 5 요즘 2024/02/22 1,884
1556198 보수는 국민들 이간질로 먹고사는듯 22 ㄱㄴ 2024/02/22 858
1556197 이영애 드라마 마에스트로는 별 이슈없이 종방된건가요 10 ..... 2024/02/22 3,575
1556196 묵은나물 손질요령이나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4 그린바다 2024/02/22 880
1556195 김윤 교수라는 분.. 대단하신 분이네요 14 아니 2024/02/22 4,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