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무서워하는 제가 자꾸 살이 쪄서 50이 넘어서 집 근처 스포츠센터에 드근두근 하는 맘으로
아쿠아로빅을 등록했습니다.
아쿠아로빅은 얼굴이 물 속으로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용기를 내서 등록했어요.
그러다가 괜찮을 것 같아서 수영도 등록을 했는데
양 옆에 앞에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퍼지는 물방울 때문에 너무 무섭더라구요.
배운지 4달 만에 도저히 공포가 사라지질 않아서 포기했어요.
또 이저러저한 일로 바쁘기도 해서 반년 넘게 운동을 안다니다가 조금씩 살이 다시 찌는듯해서 작년에 다시 아쿠아로빅을 등록했어요.
수영은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연습했구요.
처음엔 자유형으로 25m 길이를 가다 멈추다 하며 가던 제가 어느새25m를 끝까지 가고
그러다가 왕복을 하게 되고 수영장 가서 5바퀴를 목표로 돌아보려고 연습했어요.
한번에 1바퀴 왕복을 겨우 하던 제가 어제는 3바퀴를 왕복했어요.
요즘은 50분 수영하면 27바퀴를 왕복한답니다.
제 자신이 기특해 죽겠어요.
아쿠아로빅과 수영을 매일 하다보니 1년동안 10키로를 감량 했네요.
당뇨전단계였고 고혈압 전단계였는데 이제는 정상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