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친정 엄마

..... 조회수 : 3,316
작성일 : 2024-01-26 11:54:05

친정 엄마 죽을고비 2번 넘기고 

(제가 병원 데리고 가 살렸어요)

요양원에 계신데 진심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일단 우리 남매가 어릴 때 밖에서 일하는 엄마로 밥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엄마 밖에서 일한다고 하지만 가게 하시는데 거의 매일 가게 문 닫고 술판 벌렸고

집에는 김치와 쌀 밖에 없어서

계란 한 알이 귀했어요.

제가 알바 하면서 학비 벌어서 살았고 김밥 한 줄 학식 한 번도 제대로 먹지 못했어요.

오빠도 거기에 불만이 참 많았고요

어제 이모 만날 일이 있어 이모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모가 엄마는 돈 있으면 술 먹으러 그렇게 다녔데요

주위 사람들 술 막 사주고 카바레도 데리고 다니고 그랬다고...

신장 투석하면서도 (투석비 제가 다 부담)

그렇게 술 먹으러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멀리까지 가면서 그렇게 술먹고 주변 사람들 다 사주고

저는 엄마가 돈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병원비도 제가 다 부담한거고

장애인이라 본인부담 상한제 얼마 이상 환급 될 텐데

그게 사실 제가 병원비 부담했으니 제 돈인데 그 돈도 다 남 퍼주며 술 퍼먹었겠죠.

하...

알면 알수록 정말 이상한 여자에요.

 

IP : 211.217.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6 11:57 AM (223.62.xxx.228)

    술, 도박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게 1순위에요.
    못 고쳐요.

  • 2. ...
    '24.1.26 11:58 AM (1.232.xxx.61)

    그러게요.
    진짜 이상한 여자네요.

  • 3. 우와
    '24.1.26 12:01 PM (61.98.xxx.185)

    진심 위로드려요... 약도 없는 병 ㅠ

  • 4. 리기
    '24.1.26 12:11 PM (220.71.xxx.229)

    위로드립니다...

  • 5. 이제부턴
    '24.1.26 12:14 PM (118.235.xxx.168)

    병원비 안내실거죠?

  • 6. ..
    '24.1.26 12:34 PM (61.43.xxx.10)

    휴...ㅜㅜ

  • 7. 지극정성
    '24.1.26 1:06 PM (175.199.xxx.36)

    저도 엄마가 술먹는다고 저희 남매 밥도 제대로 안차러준적
    많아요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았는데 술로 풀었던거 같아요
    아버지는 반대로 전혀 술을 못드셨구요
    지금 얘기하면 그런적 없다고 그래요
    아휴ㅜ 이상한 엄마들 많아요

  • 8. ...
    '24.1.26 1:24 PM (39.7.xxx.137)

    그래도 밖에서는 자신이 맞벌이로 먹여살렸다고 할걸요

  • 9. 토닥토닥요
    '24.1.26 1:43 PM (110.10.xxx.120)

    원글님 희생이 컸네요
    어머니가 딸한테 큰 짐만 지우고는 너무 하셨네요

    이제라도 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10. ...
    '24.1.26 9:52 PM (121.142.xxx.203)

    돌아가실 때 얌전히 가셔야지 저런 분들 엄청 애 먹이다 돌아가시더라구요.
    저희도 그랬어요.
    그런 일 없었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615 머리 나빠도 성격 이상해도 다 잘만 사네요 ㅎㅎ 5 ㅇㅇㅇㅇ 2024/01/26 2,553
1548614 조개젓 잘아시는분!!! 1 조개젓 2024/01/26 907
1548613 선글라스 백화점매대 할인상품보다 안경점이 싼가요? 2 선글라스 2024/01/26 1,673
1548612 중고나라에서 2 털실 2024/01/26 539
1548611 아버지를 꼭 닮았네 3 독거아줌마 2024/01/26 1,743
1548610 아기 고양이 무는거요 15 프리지아 2024/01/26 2,309
1548609 연말정산 절차 2 연말정산 2024/01/26 721
1548608 전지현같은 마른다리에 알다리인데요 8 ㅇㅇㅇ 2024/01/26 2,957
1548607 요즘 젊은이들이 애를 안낳는 이유는 51 ㅇㅇ 2024/01/26 10,374
1548606 맞벌이 부부의 신용카드사용 연말 정산 3 헷갈려요 2024/01/26 2,186
1548605 저 큰일났어요. 올림픽대로요 52 ll 2024/01/26 24,719
1548604 요양보호사 8 .. 2024/01/26 2,936
1548603 직방도 직거래 하는거에요? 3 ㅇㅇ 2024/01/26 776
1548602 트레블월렛카드.트레블월렛우리카드? 1 카드 2024/01/26 1,452
1548601 외계 인 영화 꼭 1 안봐도 될까요? 7 .. 2024/01/26 821
1548600 채 상병 사건 수사에 검찰이 기록 달라 요구 또 다른 외압? 2 !!!!!!.. 2024/01/26 475
1548599 쿨 피부이신 분들 카멜 색상 코트 안 입으시나요 25 ㅇㅇ 2024/01/26 4,151
1548598 상조휴가 질문이 있습니다 5 ㅇㅇ 2024/01/26 834
1548597 어떨때 엄마의 사랑을 가장 많이 느끼셨나요? 12 알려주세요 .. 2024/01/26 3,595
1548596 임플란트 하는데 이렇게 자주 가나요? 3 ㅇㅇ 2024/01/26 1,809
1548595 미국주식 한번 팔까요? 12 ㅁㄱ 2024/01/26 2,850
1548594 피부가 어딘가에 스치기만 해도 아픈데 15 해피 2024/01/26 3,277
1548593 60중반 어머니 코로나 걸렸는데 남대문 약국에서 살만한게 있나요.. 5 코로나 2024/01/26 2,386
1548592 뉴스를 보다가 제 무식함을 느꼈어요 9 지식충전요망.. 2024/01/26 5,446
1548591 책 볼 때만 덜 피곤한 안경 쓰시나요.  2 .. 2024/01/26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