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친정 엄마

..... 조회수 : 3,318
작성일 : 2024-01-26 11:54:05

친정 엄마 죽을고비 2번 넘기고 

(제가 병원 데리고 가 살렸어요)

요양원에 계신데 진심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일단 우리 남매가 어릴 때 밖에서 일하는 엄마로 밥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엄마 밖에서 일한다고 하지만 가게 하시는데 거의 매일 가게 문 닫고 술판 벌렸고

집에는 김치와 쌀 밖에 없어서

계란 한 알이 귀했어요.

제가 알바 하면서 학비 벌어서 살았고 김밥 한 줄 학식 한 번도 제대로 먹지 못했어요.

오빠도 거기에 불만이 참 많았고요

어제 이모 만날 일이 있어 이모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모가 엄마는 돈 있으면 술 먹으러 그렇게 다녔데요

주위 사람들 술 막 사주고 카바레도 데리고 다니고 그랬다고...

신장 투석하면서도 (투석비 제가 다 부담)

그렇게 술 먹으러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멀리까지 가면서 그렇게 술먹고 주변 사람들 다 사주고

저는 엄마가 돈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병원비도 제가 다 부담한거고

장애인이라 본인부담 상한제 얼마 이상 환급 될 텐데

그게 사실 제가 병원비 부담했으니 제 돈인데 그 돈도 다 남 퍼주며 술 퍼먹었겠죠.

하...

알면 알수록 정말 이상한 여자에요.

 

IP : 211.217.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6 11:57 AM (223.62.xxx.228)

    술, 도박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게 1순위에요.
    못 고쳐요.

  • 2. ...
    '24.1.26 11:58 AM (1.232.xxx.61)

    그러게요.
    진짜 이상한 여자네요.

  • 3. 우와
    '24.1.26 12:01 PM (61.98.xxx.185)

    진심 위로드려요... 약도 없는 병 ㅠ

  • 4. 리기
    '24.1.26 12:11 PM (220.71.xxx.229)

    위로드립니다...

  • 5. 이제부턴
    '24.1.26 12:14 PM (118.235.xxx.168)

    병원비 안내실거죠?

  • 6. ..
    '24.1.26 12:34 PM (61.43.xxx.10)

    휴...ㅜㅜ

  • 7. 지극정성
    '24.1.26 1:06 PM (175.199.xxx.36)

    저도 엄마가 술먹는다고 저희 남매 밥도 제대로 안차러준적
    많아요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았는데 술로 풀었던거 같아요
    아버지는 반대로 전혀 술을 못드셨구요
    지금 얘기하면 그런적 없다고 그래요
    아휴ㅜ 이상한 엄마들 많아요

  • 8. ...
    '24.1.26 1:24 PM (39.7.xxx.137)

    그래도 밖에서는 자신이 맞벌이로 먹여살렸다고 할걸요

  • 9. 토닥토닥요
    '24.1.26 1:43 PM (110.10.xxx.120)

    원글님 희생이 컸네요
    어머니가 딸한테 큰 짐만 지우고는 너무 하셨네요

    이제라도 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10. ...
    '24.1.26 9:52 PM (121.142.xxx.203)

    돌아가실 때 얌전히 가셔야지 저런 분들 엄청 애 먹이다 돌아가시더라구요.
    저희도 그랬어요.
    그런 일 없었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1415 친구들과 보기로 톡을 나누는데 답도 안하는 친구 11 2024/02/04 3,094
1551414 넷플릭스에서 세작 3 무무 2024/02/04 2,466
1551413 델리민주 문프 덕담 음소거 11 와이?? 2024/02/04 1,498
1551412 탈당파 이원욱이랑 조응천 왜 오늘 참석안한건가요 4 ., 2024/02/04 1,278
1551411 동네 산부인과 수면초음파 위험할까요? 11 검사필수 2024/02/04 2,740
1551410 만나고 오면 기 빨리는 지인.. 1 지인 2024/02/04 2,694
1551409 친구모임에서 듣기만 하시는 분 14 친구 2024/02/04 4,679
1551408 文 전 대통령, ‘다선중진 용퇴·강성층 제지’ 요구 4 ㅇㅇ 2024/02/04 1,361
1551407 이탈리아vs스페인 여행 어디를 추천하세요? 15 여행 2024/02/04 4,049
1551406 휴대폰 보안 8 00000 2024/02/04 934
1551405 태세계 보니 수영을 할줄 알면 훨씬 여행이 재밌겠어요 13 ㅇㅇㅇ 2024/02/04 5,472
1551404 이게 상식적인 범위 내의 일인가요? 21 ... 2024/02/04 4,799
1551403 우편물 받은꿈.. 꿈해몽좀 해주세요 2024/02/04 563
1551402 차가운 음식만 먹으면 배가 아파요 7 날아라곰 2024/02/04 1,431
1551401 고양이의 0~365일 성장 여정 출산과육아 2024/02/04 771
1551400 지금 코트 사면 어떨까요 3 ㅌㅌ 2024/02/04 3,315
1551399 자기미모 자기입으로 자화자찬 7 대다나다 2024/02/04 3,290
1551398 고물가에 식료품 소비도 감소...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 11 ... 2024/02/04 3,225
1551397 전체 통삼중 스텐 냄비 쓰시는분 알려주세요~ 14 ... 2024/02/04 2,233
1551396 노견들 몸에 혹 많이들 생기나요 8 .. 2024/02/04 1,856
1551395 메이져리그 서울 개막전 4 깻잎 2024/02/04 1,003
1551394 해인사에서 가까운여행지는 어딘가요? 4 해인사 2024/02/04 1,157
1551393 영국석사 비용 18 영국 2024/02/04 4,766
1551392 참고참고 또 참아야하나요? 10 ... 2024/02/04 3,486
1551391 의사샘계신가요)알러지일까요? 정신신체증상 같은걸까요? 17 뭘까요 2024/02/04 2,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