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친정 엄마

..... 조회수 : 3,363
작성일 : 2024-01-26 11:54:05

친정 엄마 죽을고비 2번 넘기고 

(제가 병원 데리고 가 살렸어요)

요양원에 계신데 진심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일단 우리 남매가 어릴 때 밖에서 일하는 엄마로 밥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엄마 밖에서 일한다고 하지만 가게 하시는데 거의 매일 가게 문 닫고 술판 벌렸고

집에는 김치와 쌀 밖에 없어서

계란 한 알이 귀했어요.

제가 알바 하면서 학비 벌어서 살았고 김밥 한 줄 학식 한 번도 제대로 먹지 못했어요.

오빠도 거기에 불만이 참 많았고요

어제 이모 만날 일이 있어 이모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모가 엄마는 돈 있으면 술 먹으러 그렇게 다녔데요

주위 사람들 술 막 사주고 카바레도 데리고 다니고 그랬다고...

신장 투석하면서도 (투석비 제가 다 부담)

그렇게 술 먹으러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멀리까지 가면서 그렇게 술먹고 주변 사람들 다 사주고

저는 엄마가 돈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병원비도 제가 다 부담한거고

장애인이라 본인부담 상한제 얼마 이상 환급 될 텐데

그게 사실 제가 병원비 부담했으니 제 돈인데 그 돈도 다 남 퍼주며 술 퍼먹었겠죠.

하...

알면 알수록 정말 이상한 여자에요.

 

IP : 211.217.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6 11:57 AM (223.62.xxx.228)

    술, 도박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게 1순위에요.
    못 고쳐요.

  • 2. ...
    '24.1.26 11:58 AM (1.232.xxx.61)

    그러게요.
    진짜 이상한 여자네요.

  • 3. 우와
    '24.1.26 12:01 PM (61.98.xxx.185)

    진심 위로드려요... 약도 없는 병 ㅠ

  • 4. 리기
    '24.1.26 12:11 PM (220.71.xxx.229)

    위로드립니다...

  • 5. 이제부턴
    '24.1.26 12:14 PM (118.235.xxx.168)

    병원비 안내실거죠?

  • 6. ..
    '24.1.26 12:34 PM (61.43.xxx.10)

    휴...ㅜㅜ

  • 7. 지극정성
    '24.1.26 1:06 PM (175.199.xxx.36)

    저도 엄마가 술먹는다고 저희 남매 밥도 제대로 안차러준적
    많아요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았는데 술로 풀었던거 같아요
    아버지는 반대로 전혀 술을 못드셨구요
    지금 얘기하면 그런적 없다고 그래요
    아휴ㅜ 이상한 엄마들 많아요

  • 8. ...
    '24.1.26 1:24 PM (39.7.xxx.137)

    그래도 밖에서는 자신이 맞벌이로 먹여살렸다고 할걸요

  • 9. 토닥토닥요
    '24.1.26 1:43 PM (110.10.xxx.120)

    원글님 희생이 컸네요
    어머니가 딸한테 큰 짐만 지우고는 너무 하셨네요

    이제라도 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10. ...
    '24.1.26 9:52 PM (121.142.xxx.203)

    돌아가실 때 얌전히 가셔야지 저런 분들 엄청 애 먹이다 돌아가시더라구요.
    저희도 그랬어요.
    그런 일 없었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8225 배민으로 주문할 케잌 2 케잌맛집 2024/05/08 887
1578224 로스터리카페 커피에 커피가루가 있어요 3 커피좋아 2024/05/08 1,136
1578223 자랑을 안하고 살았더니 마음이 편해요 11 ㅁㅁ 2024/05/08 6,381
1578222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드시는 분들 14 ㄱㅂㄴ 2024/05/08 4,944
1578221 앉으면 멀미나는 방석 있지않나요 2 ㅇㅇ 2024/05/08 862
1578220 중도 퇴직시 근로소득세 꼭! 확인하세요. 1 .. 2024/05/08 1,406
1578219 잇몸치료나 수술시 항혈전제 4 ... 2024/05/08 1,144
1578218 이재명 윤석열 음흉하네요. 47 ㅇㅇ 2024/05/08 4,904
1578217 어머 현대마린 뭡니까 8 현소 2024/05/08 3,306
1578216 캐리어에 넣고 이동할 "향수" 포장 어떻게 할.. 7 향수 포장 2024/05/08 1,002
1578215 혹시 피아노 전공하신분들 3 봄봄 2024/05/08 1,541
1578214 기억력 너무 없는 사람 짜증나요. 19 2024/05/08 5,154
1578213 이 알바 할까요 말까요~? 25 ..... 2024/05/08 4,391
1578212 단독주택 위치 좀 봐주세요 22 꾸벅 2024/05/08 1,966
1578211 베스트에 냉동피자 맛있단댓글이 많던데 추천좀해주세요 18 피자 2024/05/08 2,551
1578210 울 아들은 어버이날 이런 거 없어요 28 뭔 날인들 2024/05/08 6,141
1578209 노견 빈혈 잘 보는 병원(서울권) 있을까요? 6 오월맘 2024/05/08 518
1578208 농민들은 농사짓지 말라는데 과일값은 너무 비싸요. 18 ..... 2024/05/08 2,044
1578207 어제 일때문에 아들과 친구들을 15 2024/05/08 3,389
1578206 다음이 망하려나 8 ㄱㄴㄷ 2024/05/08 3,301
1578205 연휴에 시부모님이 놀러오셨는데... 28 fe32 2024/05/08 6,569
1578204 외로운 어버이들을 위하여 16 오늘은좋은날.. 2024/05/08 2,882
1578203 어머~ 잊고 있었어요. 9 깜박 2024/05/08 2,154
1578202 은행 예금 많이 하시는 분들이요 13 대면 2024/05/08 5,827
1578201 소나기 오네요 3 .... 2024/05/0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