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친정 엄마

.....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24-01-26 11:54:05

친정 엄마 죽을고비 2번 넘기고 

(제가 병원 데리고 가 살렸어요)

요양원에 계신데 진심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일단 우리 남매가 어릴 때 밖에서 일하는 엄마로 밥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엄마 밖에서 일한다고 하지만 가게 하시는데 거의 매일 가게 문 닫고 술판 벌렸고

집에는 김치와 쌀 밖에 없어서

계란 한 알이 귀했어요.

제가 알바 하면서 학비 벌어서 살았고 김밥 한 줄 학식 한 번도 제대로 먹지 못했어요.

오빠도 거기에 불만이 참 많았고요

어제 이모 만날 일이 있어 이모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모가 엄마는 돈 있으면 술 먹으러 그렇게 다녔데요

주위 사람들 술 막 사주고 카바레도 데리고 다니고 그랬다고...

신장 투석하면서도 (투석비 제가 다 부담)

그렇게 술 먹으러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멀리까지 가면서 그렇게 술먹고 주변 사람들 다 사주고

저는 엄마가 돈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병원비도 제가 다 부담한거고

장애인이라 본인부담 상한제 얼마 이상 환급 될 텐데

그게 사실 제가 병원비 부담했으니 제 돈인데 그 돈도 다 남 퍼주며 술 퍼먹었겠죠.

하...

알면 알수록 정말 이상한 여자에요.

 

IP : 211.217.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6 11:57 AM (223.62.xxx.228)

    술, 도박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게 1순위에요.
    못 고쳐요.

  • 2. ...
    '24.1.26 11:58 AM (1.232.xxx.61)

    그러게요.
    진짜 이상한 여자네요.

  • 3. 우와
    '24.1.26 12:01 PM (61.98.xxx.185)

    진심 위로드려요... 약도 없는 병 ㅠ

  • 4. 리기
    '24.1.26 12:11 PM (220.71.xxx.229)

    위로드립니다...

  • 5. 이제부턴
    '24.1.26 12:14 PM (118.235.xxx.168)

    병원비 안내실거죠?

  • 6. ..
    '24.1.26 12:34 PM (61.43.xxx.10)

    휴...ㅜㅜ

  • 7. 지극정성
    '24.1.26 1:06 PM (175.199.xxx.36)

    저도 엄마가 술먹는다고 저희 남매 밥도 제대로 안차러준적
    많아요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았는데 술로 풀었던거 같아요
    아버지는 반대로 전혀 술을 못드셨구요
    지금 얘기하면 그런적 없다고 그래요
    아휴ㅜ 이상한 엄마들 많아요

  • 8. ...
    '24.1.26 1:24 PM (39.7.xxx.137)

    그래도 밖에서는 자신이 맞벌이로 먹여살렸다고 할걸요

  • 9. 토닥토닥요
    '24.1.26 1:43 PM (110.10.xxx.120)

    원글님 희생이 컸네요
    어머니가 딸한테 큰 짐만 지우고는 너무 하셨네요

    이제라도 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10. ...
    '24.1.26 9:52 PM (121.142.xxx.203)

    돌아가실 때 얌전히 가셔야지 저런 분들 엄청 애 먹이다 돌아가시더라구요.
    저희도 그랬어요.
    그런 일 없었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607 임플란트 하는데 이렇게 자주 가나요? 3 ㅇㅇ 2024/01/26 1,778
1549606 미국주식 한번 팔까요? 12 ㅁㄱ 2024/01/26 2,832
1549605 피부가 어딘가에 스치기만 해도 아픈데 15 해피 2024/01/26 3,259
1549604 60중반 어머니 코로나 걸렸는데 남대문 약국에서 살만한게 있나요.. 5 코로나 2024/01/26 2,366
1549603 뉴스를 보다가 제 무식함을 느꼈어요 9 지식충전요망.. 2024/01/26 5,441
1549602 책 볼 때만 덜 피곤한 안경 쓰시나요.  2 .. 2024/01/26 846
1549601 자동차보험외운전자보험 3 .. 2024/01/26 655
1549600 다초점 안경 원래 이런가요? 16 ..... 2024/01/26 3,659
1549599 아들이 혹여 먼저죽으면 해주신집 며느리한테 주실껀가요? 90 ... 2024/01/26 18,639
1549598 수원분들 도움 좀 부탁드려요. 7 헬프미 2024/01/26 1,424
1549597 조민님같은 무결한분도 죄가있다 하는 나라군요 51 ..... 2024/01/26 2,964
1549596 연봉 인상률 물가인상률보다 못한 경우 2 .. 2024/01/26 883
1549595 지금도 이해 안가는 친구들 13 044 2024/01/26 4,908
1549594 주식으로 많이 번사람이 있는데 그냥 어쩌다 그런거죠? 9 ㅁㅇㅁㅇ 2024/01/26 4,115
1549593 현직설계사님 단기종신보험 궁금합니다. 2 현직 2024/01/26 506
1549592 자리 양보 받았어요 11 .. 2024/01/26 2,668
1549591 입안이 마르시는 분 10 uf 2024/01/26 2,573
1549590 연예인들도 사진 어플 엄청 쓰는것같아요. .. 2024/01/26 816
1549589 요양병원 본인부담금상한제 6 요양 2024/01/26 3,051
1549588 무인 애견용품점 잘되나요? 7 .... 2024/01/26 1,078
1549587 헬스장가기 -운동 횟수 주 3회 일때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3 운동 2024/01/26 1,165
1549586 문제)20만원을 잃어버렸어요 50 헷갈려서 2024/01/26 6,708
1549585 저도 남편이 이혼하자고 한 이야기 3 미친놈 2024/01/26 5,876
1549584 부모님 사랑 듬뿍받고 자랐는데 왜 애정결핍일까요? 10 고민 2024/01/26 2,766
1549583 자식 배우자로 의사 변호사 약사 경찰 무서운거 병일까요 17 2024/01/26 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