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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물을 거절하고 싶어요

주절주절 조회수 : 7,443
작성일 : 2024-01-25 23:18:39

원글은 지울게요.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잘 새겨 들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IP : 61.79.xxx.10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5 11:19 PM (211.227.xxx.118)

    답례를 안하면 됩니다.

  • 2. .....
    '24.1.25 11:20 PM (118.235.xxx.170)

    남편한테 신경쓰라고 하세요.

  • 3. 원글
    '24.1.25 11:21 PM (61.79.xxx.105)

    답례를 안 한적도 여러번 있어요. 그래도 계속 보냅니다. 답례 안 하고 받는 게 더 스트레스예요. 그래서 또 보내게 되더라고요.

  • 4. 안보내는게
    '24.1.25 11:24 PM (211.250.xxx.112)

    귀찮을 정도로 재력이 엄청난 분인가 봅니다. 좋게 거절하기 어려워보이네요. 돌려보내서 불쾌감을 주지 않고는 방법이 없어보여요

  • 5. ㅠㅠ
    '24.1.25 11:24 P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어렵네요.
    어떤 방식으로 전해도 매끄러운 마무리는 힘들지않을까요ㅠ
    그 부인이 어떤 마음으로 챙기는건줄 알지만
    원글님은 부담스러울수 있죠.
    저도 선물드리고 싶은데 망설이다 못보내고 올해는 꼭 보내자하며 좀 마음의 짐?? 느낌의 과거 직장상사님이 있는데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 6. ..
    '24.1.25 11:25 PM (211.227.xxx.118)

    보내는 그 분은 그렇게 해서라도 인연을 이여가고 싶은가봅니다..ㅠ

  • 7. ...
    '24.1.25 11:27 PM (211.227.xxx.118)

    스트레스 덜 받으려면 한가지로 정해놓고 주구장창 보내세요.

  • 8. ㅁㅁㅁ
    '24.1.25 11:27 PM (147.46.xxx.42) - 삭제된댓글

    그 분이 남편 떠나보낸 헛헛함을 그렇게 채우시나 보네요. 남편과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마저 완전히 끊어지는 게 서운하신가 본데, 그냥 좋은 마음으로 받아주고, 또 적당히 원글님한테도 너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선의 표시하시면 어떨까요?

  • 9. ..
    '24.1.25 11:28 PM (211.221.xxx.33)

    그냥 감사하게 받으시는게 어떠세요.
    요즘 그런 분 흔치 않은데요.

  • 10. 싫어요
    '24.1.25 11:28 PM (175.223.xxx.95)

    뭐 자꾸 주는 사람, 피곤합니다. 받으면 보답해야하는데 신경쓰이고, 필요한것도 아닐 수도 있고 열어보면 몇달 지난 과일인지 속이 다 썪어있고. 안받고 안챙기고 싶습니다.

  • 11. ㅁㅁㅁ
    '24.1.25 11:28 PM (147.46.xxx.42)

    그 분이 남편 떠나보낸 헛헛함을 그렇게 채우시나 보네요. 남편과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마저 완전히 끊어지는 게 서운하신가 본데, 그냥 좋은 마음으로 받아주고, 또 적당히 원글님한테도 너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선의 표시하시면 어떨까요?
    원글님이 안 먹게 되는 과일은 받자마자 좋은 곳에 기부하세요

  • 12. ..
    '24.1.25 11:31 PM (110.15.xxx.251)

    그 분의 마음을 알 것 같아서 님이 부담스러우시더라도 정기배송오는 거라 생각하고 받고 형식적으로 같은 물건을 답례로 보내는 건 어떨까요?
    님 마음이 불편하실건데 이번 건은 그렇네요 ㅠ

  • 13. ...
    '24.1.25 11:31 PM (114.200.xxx.129)

    근데 남편입장에서도 과거 내친구 부인인데 어떻게 거절하겠어요..ㅠㅠ 입장바꿔서 내친구라고 생각하니까. 거절 못할것 같아요. 만약에 남편 친구가 계속 선물 보내오면요...ㅠㅠㅠ 그냥 한가지 선물 정해놓고 주구장창 답례 하는거 밖에 없네요

  • 14. 원글
    '24.1.25 11:36 PM (61.79.xxx.105)

    선물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괜찮다면서 부담가질 필요 어뵤다면서 계속 보낸는 게 저한텐 기분이 썩 좋지 않았어요. 본인 마음, 본인 입장만 편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이 들었거든요. 상대방은 불편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안 하는 것 처럼 느껴졌어요. 이 기분이 계속되니까 스트레스더라고요. 같은 선물로만 계속 보내기도 하고 그랬는데 여전히 맘이 불편해요. 제가 지나친 걸까 생각하면서요.

  • 15. ...
    '24.1.25 11:39 PM (221.151.xxx.109)

    남편이 친형제처럼 지내던 분이라면서요
    그냥 받고 답례도 하세요
    그리고 받은 선물 버리지 말고 친구나 형제 주세요
    왜 버리세요 ㅠ ㅠ

  • 16. 그냥 받으세요
    '24.1.25 11:40 PM (108.41.xxx.17)

    그 분은 그냥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보내는 중일 겁니다.
    주소가 계속 같으면 평생 보내실 거지만 그게 뭐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의식 중 하나일 수도 있고요.
    시부모님 친구분들이 저희한테도 그렇게 뭔가를 보내시거든요.
    저는 그런 선물을 제가 안 먹겠으면 주변 나눠 줍니다.
    고맙다고 인사도 안 하는데 이사할 때마다 어찌 그리 새 주소까지 알아서 보내 주시는지 신기하고 재밌어요.
    그냥 그렇게 뭔가를 보낼 대상이 있는 그 자체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확인하는 분들이니까 그 분들에게 선물 보낼 수 있는 주소지 하나로 남아 주는 거...그게 제가 하는 최선이고, 최소입니다. 남편과 결혼한 해부터 결혼 27년차인 지금까지 해마다 받고 있는데 단 한번도 답례선물이나 편지 해 본 적 없고, 그 분들이 저희에게 뭔가를 바라거나 상관, 귀찮게 하는 거 없고요.

  • 17. 아마도
    '24.1.25 11:41 PM (61.101.xxx.163)

    나중 자식들 경조사때나 뭐 그런것때문에 인연을 이어가는거 아닐까요?
    그거 아니면 남편죽은지 벌써 십오년인데요...
    저도 불편할거같기는 하네요.

  • 18.
    '24.1.25 11:42 PM (211.109.xxx.17)

    이사를 했으니 보내지 마시라 거짓말 하면 안될까요?

  • 19. ..
    '24.1.25 11:42 PM (110.15.xxx.251)

    지나치진 않으세요 상대방 의사을 받아들이지않고 본인 생각만 하는 거니까요
    근데 거절하기는 어려울 듯 진짜 안받고 싶으면 반송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 20. 999
    '24.1.25 11:47 PM (1.225.xxx.214)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라는 드라마에서
    어떤 아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요.
    오랜 병원생활을 했던지라 의사 간호사 다 친하게 됐겠죠.
    그 엄마가 자꾸 먹을것을 사들고 병원에 와요.
    간호사들이 저 엄마 왜 자꾸 오냐
    부담스럽다 하니까 수간호사 였나?
    누가 그래요.
    자기 아이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오는 거라고.
    밖에는 자기 아이가 이 세상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는데 여기 병원에 오면
    자기 아이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고
    자기를 ㅇㅇ엄마 라고 불러주는게 좋아서라고.

    그냥 그 분도 그런 마음일것 같은데
    남편은 사라졌지만 그 끈이라도 잡고 있고싶은...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는데
    과일상자 하나 받아주는 일이 그렇게까지
    힘든 일일까 싶군요ㅠㅠ

  • 21. 조금 삐딱하게
    '24.1.25 11:50 PM (211.234.xxx.151) - 삭제된댓글

    생각해서 윗댓글처럼
    자식혼사에 남편 친구들 초대하려고 그러는건 아니겠죠?
    그런 의도가 보이진 않지만...
    참 쉽지않은 일이죠.

  • 22. ...
    '24.1.25 11:52 PM (203.142.xxx.27)

    저는 생일마다 챙겨 선물 보내는 지인께
    거절 문자를 보냈어요
    너무감사하나 염치없어 간곡히 거절한다고 보냈습니다
    그족에서도 받아들여 더이상 그런 일 없었어요
    톡이나 문자로 거절의사를 보내보시면 어떨가요?

  • 23. 외로운사람
    '24.1.25 11:53 PM (108.41.xxx.17)

    선물 보낼 주소 하나로 남아 주는 것,
    내가 그 선물 받고 가지는 부담감...
    참 쉽지 않은 일이지요.
    편지 보낼 대상도 없고, 돈 쓸 대상도 없이 외로운 사람들이 세상에 진짜 많거든요.
    세상의 모든 자선단체들이 그런 사람들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그런 분들은 자선단체에 후원금 기부도 많이 하고, 후원받는 아이 사진 하나에도 감격하고 막 그런대요.

  • 24. 한낮의 별빛
    '24.1.26 12:06 AM (106.101.xxx.63)

    999님 생각에 동감입니다.
    부담스러우실 수 있겠으나,
    그 끈을 계속 잡고 계신 분께 굳이 차갑게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살다보면 인연이라는 것이
    어디서 어떻게 이어질 지 모르더라구요.
    좀 불편하시더라도
    매정한 것 보다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시길 권합니다.
    제가 선물보내시는 분이라면 거절당했을 때
    어떤 마음일까 생각하니 좀 슬프네요.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깔끔한 성품이신 것 같은데,
    인연을 이어가는 너그러움을 조금 더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 25. 원글
    '24.1.26 12:10 AM (61.79.xxx.105)

    많은 분들의 조언 잘 새겨듣겠습니다. 제가 좀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네요. ’인연‘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 26. 원글님
    '24.1.26 12:15 AM (198.90.xxx.30)

    원글님 맘 100프로 이해 합니다. 저도 그냥 받고는 못 넘어가서 저런 선물 너무 부담됩니다.

    내가 선물을 보냈는데 거절하는 마음 때문에 슬프다면 진짜 선물도 이걸 받아서 좋아할 사람에게 하세요. 결국 내 마음 좋자고 하는 선물이잖아요.

  • 27. 이건 딴 이야기
    '24.1.26 12:35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인데 또 원글님 글과 너무 동떨어진 건 아니라서 써 봅니다.
    저 요즘 70-80대 할머니들과 편지 주고 받고 있는데,
    자주 답장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가끔씩 답 다정하게 드리고 있어요.
    20대 시절엔 군 위문편지도 했었고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외국 친구들과 펜팔도 했었어요. 생각해 보면 저는 얼굴 모르는 사람들과 편지로 연락 주고 받는 것 제법 잘 하는 사람이네요.
    그냥 자신들이 세상 속에 섞이고 살고 있다고 믿고 싶은 사람들에게,
    글을 써 보낼 주 있는 대상으로 존재 해 준다는 그 자체에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거겠지요.
    물론 전에는 외로워하는 아줌마/할머니들의 전화도 받아 줬었는데 거의 매일 몇 시간씩 전화해서 아들 자랑을 하면서 공감해 주길 강요하는 사람에게 질려서 더 이상 전화통화는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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