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있는 귤부터 아님 맛 없는 귤부터?

언제나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24-01-25 22:30:00

어느 쪽을 선택하시나요?

저는 언제나 맛없는 귤부터 먹는 편이에요. 맛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냐고 물으신다면 50년 인생의 경험이 말해준다고 밖에는. 딱 보면 알죠. 맛 없는 걸 먼저 헤치우고 나면 점점 더 맛있는 걸 먹게 된다는 기대감, 이게 쏠쏠하죠.

그런데 제가 강적을 만났네요. 아이는 맛있는 귤만 골라서 먼저 먹어요. 바구니에 귤을 사다가 풀어 넣으면 아이는 맛있는 것만 저는 맛 없는 것만 골라 먹네요. 얘는 주어진 상황에서 항상 최고로 맛있는 걸 골라 먹는다는 행복감이 있다네요.  전 잘 모르겠는데, 82님들은 어떠신가요?

IP : 74.75.xxx.1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25 10:33 PM (218.52.xxx.251)

    전 맛 있는 걸로요.

  • 2. 저도
    '24.1.25 10:33 PM (223.62.xxx.151)

    항상 가진것 중 최고의 것부터 먹어요.
    매일 가진것 중 최고만 먹게되는거죠.
    최고죠.

  • 3. ^^
    '24.1.25 10:34 PM (183.101.xxx.187)

    재밌어요^^
    저도 맛있는거 먼저요~

  • 4. ㅇㅇ
    '24.1.25 10:36 PM (1.231.xxx.139)

    저도 맛이 없거나 상한 것부터 먼저 먹는데 다 성격인 것 같아요.
    좋은 것을 먼저 먹으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좋은 것을 먼저 먹는 사람은 항상 좋은 것만 먹고
    나쁜 것을 먼저 먹는 사람은 나쁜 것만 먹을 확율이 높죠.

  • 5.
    '24.1.25 10:36 PM (1.177.xxx.111)

    맛있는거 먼저.

  • 6. ^^~
    '24.1.25 10:38 PM (14.4.xxx.70)

    맛있는거부터요~
    점점 맛있는걸 드신다고는 하지만 같은 바구니 귤을 먹는데 원글님은 다먹을때까지 맛없는걸 먹은거고 아이는 끝까지 맛있는걸 먹은거네요

  • 7. ㅇㅇ
    '24.1.25 10:40 P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남편이 그러지말라고 좋은거 먼저 먹으라고 해서 노력은 합니다. 그런데 맛없는거 먹어가면서 기대하는 그 기분 너무 잘 알아요

  • 8. 맛있는거
    '24.1.25 10:47 PM (223.38.xxx.242) - 삭제된댓글

    맛있는 거 먼저 먹어야 남은 거 갈아먹든지 쨈만들든지 대체제가 가능하잖아요.
    맛없는 거 부터 먹으면 먹는 내내 맛없음의 연속이죠.

  • 9. 그러니까
    '24.1.25 10:49 PM (74.75.xxx.126)

    옷도 가방도 좋은 게 생기면 아끼느라 입고 들지 못해요. 나쁜 습관인 것 같긴 한데.
    가장 중요한 날 아꼈던 한 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의외로 든든하긴 해요.

  • 10. ㅇㅇ
    '24.1.25 10:54 PM (223.38.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옷 가방 좋은거 아끼느라 잘 못들어요. 그리고 유행이 지나죠ㅜ
    비싼 화장품 샘플도 아끼다 똥된적 많구요
    돈아까운 습관인데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최근 아빠어디가 보는데 민율이도 그러더라구요. 반찬 아껴먹을려고 계속 놔둔거 김성주가 집어먹어서 “그거 아껴먹을건데~” 하니까 김성주가 쪼끄만게 뭘 아껴먹냐 이러던데 ㅎㅎㅎ 전 민율이 이해가더라구요ㅠㅠ

  • 11.
    '24.1.25 10:56 PM (172.226.xxx.45)

    귤은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던 것도 점점 맛이 없어지던데 원글님 같은 방식이면 제일 맛있는 귤은 절대 맛보지 못해요.
    저도 맛있는것부터 먹어요.
    아끼다 똥되게 하는 어리석은 짓은 절대 안하려구요.

  • 12. ..
    '24.1.25 11:10 PM (58.226.xxx.122)

    예전에 어느 어린이 책에서 비슷한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맛있는 것부터 먹은 사람은 한 상자 전부 맛있는 귤을 먹은 것이지만
    맛없는 것부터 먹은 사람은 한 상자 전부를 맛없는 것만 먹은 셈이라는.

    그 글을 읽은 다음에는
    저에게 주는 것은 제일 좋은 것부터 줍니다ㅎㅎ

  • 13.
    '24.1.25 11:22 PM (222.107.xxx.49)

    전 일단 선입선출입니다.
    먼저 사온것들 먼저 먹고 그담에 사온거 먹죠
    그리고 같이 산것들이라면 걍 손 닿는대로 먹어요
    굳이 살펴보면서 고르지 않아요.

    얼마전에 엄마가 김장김치 맛있다며 주셨어요.
    그런데 전달에 무김치랑 막김치?받은게 있어서 그거 먹고 소비.
    엄마는 너는 김장김치가 맛있게 됐으니 먼저먹지!!!라고 하시고.
    전 그냥 선입선출 개념ㅋ

  • 14.
    '24.1.26 12:27 AM (121.163.xxx.14)

    맛있는 거부터 먹고
    귤은 놔두면 간혹 맛있어져요
    정 맛없음 …. 버린다

  • 15. 대체로
    '24.1.26 4:31 AM (121.187.xxx.252)

    가장 좋은 것부터 먼저 먹고 비싼 그릇이나 가방도 바로 사용해요. 그러려고 산 거라 ㅎㅎ

  • 16. 용의주도
    '24.1.26 7:00 AM (59.6.xxx.156)

    2인 가구라 식후에 귤 두 개 까서 반 나눠서 반반 먹습니다. 혼자 먹을 땐 잡히는 대로 먹고요.

  • 17. ...
    '24.1.26 8:26 AM (106.101.xxx.196) - 삭제된댓글

    사와서 제일 신선할 때 맛있는 것부터 먹고
    맛없는 귤은 다른 용도로 갈아서 먹거나
    얼렸다가 더운 여름에 꺼내 먹거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558 요즘 외신에 콜걸 잡는 기사가 많이 나오는 이유로 3 ㅇㅇㅇ 2024/01/26 1,757
1549557 이번 4월 현차 배당금 8 ㅇㅇㅇㅇ 2024/01/26 2,874
1549556 여긴 입맛 부심 있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14 2024/01/26 1,821
1549555 테슬라 시총 하룻만에 125조 증발 8 무섭 2024/01/26 2,197
1549554 머리숱 많으면 머리긴게 낫지 않나요? 6 ㅇㅇ 2024/01/26 2,074
1549553 물가 얘기 나와서.. 제가 주로 사과 사 먹는 방법이에요 4 사과 2024/01/26 2,970
1549552 꼬막 4kg깠어요. 7 ... 2024/01/26 1,669
1549551 외계+인 2부 7 산딸나무 2024/01/26 1,208
1549550 단독주택 부엌만 엄청 추워요! 7 보일러왕 2024/01/26 1,769
1549549 밀키트 뭐뭐 사 드시나요. 8 .. 2024/01/26 1,810
1549548 20억~23억 정도면요 25 ........ 2024/01/26 6,598
1549547 저도 성심당 찬양보면 기준이 낮나 싶어요 45 2024/01/26 3,779
1549546 국힘, 아나운서 진양혜·앵커 신동욱등 6명 인재영입 16 ... 2024/01/26 3,743
1549545 벤츠블박 드라이버뷰 장착하신분 계신가요? 2 ... 2024/01/26 450
1549544 장시간 비행기타야 하는데 3 gkdtkd.. 2024/01/26 1,701
1549543 이준석은 일부러 저래요? 8 dd 2024/01/26 2,458
1549542 단통법 폐지되고 휴대폰 많이 싸졌나요? 1 단통법 2024/01/26 1,030
1549541 예비중3 태블릿 약속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 2024/01/26 480
1549540 무국 냉동 밀키트 조언 부탁드립니다. 4 .. 2024/01/26 512
1549539 왜이리 문닫을까요 12 ㅜㅜㅜ 2024/01/26 4,130
1549538 경찰 : 배현진 수사 전담팀 꾸린다 21 웃겨 2024/01/26 2,569
1549537 22년산 멸치액젓 보관. 끓였어요. 5 보관 2024/01/26 1,509
1549536 경기가 안좋아요. 버틸 수 있을까요? 7 88 2024/01/26 3,094
1549535 월세 연말정산 5 궁금 2024/01/26 992
1549534 윤가 덕분에 냉동실 털어먹네요 12 ........ 2024/01/26 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