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7%,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0%로 각각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가 17%, '잘하는 편이다' 30%. '잘못하는 편이다' 22%, '매우 잘하고 있다' 18%, '모름·무응답' 13% 등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긍정 평가가 88%, 부정 평가 6%를 나타낸 반면 중도층에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42%, 44%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긍정 평가 67%, 부정 평가 25%를 기록한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평가 33%, 부정 평가 4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긍정 평가가 70대 (71%), 60대(58%) 순으로 높은 반면 부정 평가는 40대(60%), 30대(50%) 순으로 높았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22년 12월 3주 36%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다. 반면 부정 평가는 2022년 12월 3주 51%를 기록한 뒤 지난해 3월 3주 조사에서 57%로 6%포인트 늘어났다. 이어 같은 해 8월 5주 조사에서는 55%로 소폭 하향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긍정 평가 52%, 부정 평가 41%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에선 긍정 평가 20%, 부정 평가 71%로 집계됐다.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부정 평가가 각각 54%, 5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51%)와 50대(44%)가 이 대표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30대(60%)는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자신을 정치이념상 ‘중도층’이라 밝힌 334명 중 55%가 이재명 대표 직무수행 평가 질문에 부정 평가를 내렸다. 긍정 평가는 38%이고, ‘모름·무응답’은 7%다.
구체적으로 부정 평가는 ‘잘못하는 편이다’와 ‘매우 잘못하고 있다’에서 각각 35%·20%로 나타났고, 긍정 평가의 ‘매우 잘하고 있다’와 ‘잘하는 편이다’는 6%·33%로 조사됐다.
자신을 진보층이라 밝힌 응답자 총 266명 중 이 대표 긍정 평가는 60%에 부정은 36%, ‘모름·무응답’은 4%다. 반대로 보수층(총 289명)에서는 12%가 이 대표에게 긍정 평가를 내렸고 부정 평가 비율은 81%나 됐다. 보수층의 ‘모름·무응답’은 7%다.
집권 여당의 대표 격인 한 비대위원장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중도층의 42%가 긍정, 44%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14%다. 구체적으로는 부정 평가의 ‘잘못하는 편이다’와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각각 28%와 16%로 나타났고, 긍정 평가의 ‘매우 잘하고 있다’와 ‘잘하는 편이다’는 10%·32%다.
진보층의 26%와 62%가 한 비대위원장에게 긍정·부정 평가를 내렸고,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74%·19%다. ‘모름·무응답’은 진보층에서 11%, 보수층에서는 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7.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