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을 잘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오래전에 대학을 같이 다닌 선배인데
좀 선뜻 예스라고 말하기 힘든 부탁을
턱턱해서 듣는 사람을 화나게 만듭니다.
근데 부탁이라는게
자기가 열심히 노력하고 안되면 남에게 부탁하는건데
자기가 못해서 능력이 안되서 부탁하는건지
아니면 귀찮거나 힘든건지
아님 상대방이 만만해서 그런건지
그 사람은 저 말고 같이 몰려다니는 죽고 못하는 무리가 있었는데
저랑 싸운 후 얼마지나 그 무리중 하나가
화내면서 전화오면 받나봐라 하면서 골내는걸 몇번 본적 있었어요
들어보니 늘 부탁하던 제가 없어지니
다른 사람에게 저에게 하던 부탁을 했던 모양..
만만하면 이용하고 싶은걸까요
부탁질이라는게 남을 이용하는거라고 하면
너무 거친 표현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