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원활한 성격이 아니라 저도 힘든데요.
제가 싫어하는 대화법을 자꾸 하네요.
예를 들어 어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할께요.
남편이 행정직 공무원인데 육아휴직 이야기 하다가
선거관리위원회 여직원 육아휴직 이야기를 했어요.
저런 상황이면 그냥 듣거나 궁금한게 있음 나중에 물어보면 되는데요.
제가 이야기 듣자마자 그걸 어떻게 알았어? 라는 이야기 바로 튀어 나와요.
제 이야기는 선거관리위원회 육아휴직을 어떻게 알았냐는 말인데요.
남편이 뭐라고 했는데 기억은 안나요.
항상 저런식이예요.
핑계일수 있는데 여초회사라 저 처럼 대화하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그 사람을 엄청 싫어하는데 제가 저렇게 대화를 합니다. 싫어하는 사람 닮아 가네요.
회사 사람들이 저한테 집요하게 물어보는거 싫어하는데요.
저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집요하게 물어보는게 있어요.
회사 사람한테는 오히려 무덤덤한대요.
대화 하다보면 집요하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안되는줄 알면서 자꾸 물어보게 되네요.
궁금한걸 묻고 싶을때 상대방이 기분 나빠 할걸 아는데 자꾸 입에서 나와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