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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튜브로 인류학을 보면서 많은걸 느끼네요

인류학 조회수 : 3,516
작성일 : 2024-01-25 01:31:45

요즘 유튜브를 보다가 인류학을 보게 되었는데요

인간의 기원을보니..

136억년전 지구탄생부터

500만년전 침팬치와 공동 조상을 시작으로

360만년전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네안데르탈인...비로소 20만년전 지혜의 인간이라는 호모 사피엔스까지..

교수가 몇만년에 걸쳐 멸종한 인간속 인간과의 존재들처럼

지금 인간종도 천하무적이 아니다

멸종할수있는 인간종이다..

이런 유튜브를 보니...

이 상상도 못할 억겁의 시간에 100년도 못살고 가는 인간이면서

참.. 비교하고 ..샘내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욕심내고..

작은일에 괴로워하고..두려워하고..

그런 마음들이 하나 부질없고 중요하지 않은것들인데

왜 그렇게 살았을까 생각이들면서...

그런 세속적인 마음이 없어지면서

마음이 평온해진다고나할까...

그저 안 아프고 배고프지 않으면 감사하며살자

이런 생각이 드네요

요즘 인류학을 보면서 제 자신이 많이달라진것 같아서

글 써봐요

 

 

 

IP : 76.69.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5 1:37 AM (118.235.xxx.68)

    기껏해야 건강하게 사는 나이가 70이나 될려나. 그 동안 지지고볶고. 돈돈돈. 비교질

  • 2. ....
    '24.1.25 1:50 AM (114.206.xxx.167)

    원글님 글 읽고 깨달음이 오네요.
    감사합니다.

  • 3. ..
    '24.1.25 2:06 AM (125.184.xxx.140)

    와. 뭔가 원래도 배우신분.
    유튭으로 자극적이고 재미난것만 찾아보는 저로선 원글님 상당히 교양있으신분.

  • 4. ㅇㅇ
    '24.1.25 4:01 AM (58.140.xxx.14) - 삭제된댓글

    우리 우주 나이가 약138억년 쯤으로 추정되고, 태양 나이는 50억년 지구는 45억년.

    지구상 최초의 생명은 약 38억 년 전에 단세포 생물로 생겨났다고 생각됨. 그것이 모여 다세포 생물이 되고 마침내 척추동물로 진화. 육상으로 진출해 다시 2억 몇천만 년 전에 포유류가 나타남. 700만 년 전 무렵에는 영장류 가운데 침팬치와 인간의 조상으로 갈라지고 현재의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가 탄생한 시점은 대략 20만 년 전.

    그동안 대 멸종이 6번에서 10번까지 있었죠.

    우린 지구가, 인간이 특별한 거 같게 생각하지만
    수 많은 은하 중 밀키웨이의 구석에 있는 작은 행성에 곧 대멸종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순간을 스쳐가는 생명일 뿐이죠.

    종교에서는 인간은 신이 특별히 사랑하시는 의미있는 존재지만
    과학책을 보면 광할한 공간에서 찰나의 시간을 머무는 참으로 허망한 존재죠.

    그 짧은 시간에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 영원으로 만들어준 내 아가...

  • 5. 깨달음
    '24.1.25 5:58 AM (112.152.xxx.243)

    원글님 글을 읽으며 저도 한번 더 깨닫게 되네요.

  • 6. ㅇㅇ
    '24.1.25 6:30 AM (118.41.xxx.243)

    곧 아쉬워요~~ 하고 끝날 우리 삶
    사랑하며 주면서 살아요

  • 7.
    '24.1.25 6:44 AM (125.247.xxx.227)

    좋은 글이네요 배울만한 유튜브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 8. 오호
    '24.1.25 7:38 AM (61.76.xxx.186)

    원글님 고양이 있으신 분. (교양)
    다른 방향으로 그래서 문과 학문이 중요하다 생각되는데
    문과를 등한시 여기는 세태도 아쉬워요

  • 9. 원글
    '24.1.25 7:53 AM (76.69.xxx.48)

    앗...좋은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저는 50대중반인데..
    원래는 별 생각없는... 심플라이프를 사는 사람이었는데..
    50초에 벼락맞듯 난치질환이 시작되어서
    대인기피증이 생기고..은둔생활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유튜브로 배우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서도
    인류의 역사...전쟁사..등등 배우면서
    많이 겸손해지고..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훌륭하신 학자님들의 강의를
    공짜로 방안에서 들을수있다니
    너무 행복해요
    유튜브의 선 기능인것 같아요..

  • 10. ㅇㅇ
    '24.1.25 8:25 AM (117.111.xxx.177)

    전 우주 이야기 보면서도 그럼 생각많이해요. 우주의 크기나 시간으로 보면 인간이란 보잘것 없는 먼지같은 존재구나 하는..

  • 11. ㅇㅂㅇ
    '24.1.25 8:42 AM (182.215.xxx.32)

    맞아요 우주와 역사에 대해 들여다볼때면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 죽을거 같을땐
    나는 이 우주의 먼지 한톨보다 더 작은 미미한 존재라는 걸 떠올려봐요
    그러면 내가 힘들어하고있는 일도
    좀더 작은일로 보여요

  • 12. ㅁㅁㅁ
    '24.1.25 9:16 AM (59.10.xxx.133)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이 4살 때부터 공룡에 관심이 폭발하면서 그런 다큐나 영화 책을 보고 박물관에 가고 직접 공룡발자국이나 선사시대 등 유적지 보러가고 전국을 열심히 돌았어요 공룡 다큐는 지구역사와 우주 탄생 지구과학 인류 진화 환경 세계사 한국사까지 연결이 되더군요
    아이가 크는 동안 같이 공부하고 많이 배웠어요
    한낱 미물에 불과할 뿐인데 아등바등하는 게 무의미해 지고 겸손해지게 되더군요 특히 역사를 제대로 알기 전과 후는 너무 다르구요
    반전은 이제는 그런 게 별로 보고 싶지가 않고 하루하루 사는 거 작은 거에 다시 연연하게 됐다는 거.. 그 순간 깨달음은 있으나 그게 내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거나 해결을 해 주지는 못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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