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대체
'24.1.24 7:15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누군데 원글님을 흑화시켰나요 ㅎㅎㅎㅎㅎ
2. ..
'24.1.24 7:15 PM
(14.55.xxx.20)
저도 경우바르고 남에게 폐안끼치는 최소한 공동체에 크게 기여는 못해도 폐는 안끼치는 선한 사람인 줄 알고 살았는데 60넘어 가면서 보니 참 민앙한 사람이었더라구요 얼굴 뜨겁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3. ㅡㅡ
'24.1.24 7:16 PM
(14.45.xxx.213)
저요... 저도 알고보믄 나쁜사람...
4. 아줌마
'24.1.24 7:17 PM
(116.34.xxx.214)
어떻게 아셨나요? 객관화 한다고 하여도 이제껏 자신과 넘 다르잖아요. 보통은 나쁜사람은 본인이 잘못한것도 모르죠….
5. 깨달으셨다니
'24.1.24 7:17 PM
(121.135.xxx.116)
님은 이제부터 아주 좋은 분이 되실 겁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그런 사람이 되시기를요..
저도 나이 드니 괜찮고 멋진 성품이 되길 매일매일 다짐합니다.
같이 노력해봐요~
6. ,,,
'24.1.24 7:18 PM
(1.232.xxx.61)
모든 인간은 다 자기 기익을 좇아 살아요.
원글님이 특별히 나쁠 것도 특별히 좋을 것도 없어요.
지극히 인간다울 뿐
모두 다 각자의 이익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더 낫다 아니다가 없어요.
그치만 내가 형편없다는 걸 깨우쳤다는 건, 타인의 형편없음에도 너그러워질 수 있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원글님은 지금껏 잘 살아오셨고
그때 그때 떠올랐던 마음이 그렇게 끝까지 계속되지 않는 것만 안다면, 앞으로는 그 모든 감정에 조금은 덜 끌려가지 않을까요?
7. 아이러니한게
'24.1.24 7:20 PM
(1.230.xxx.52)
그동안 살면서 좋은사람되려고 애썼다는거예요
그런데도 몰랐다니 구제불능아닐지ㅜㅜ
8. 댓글들
'24.1.24 7:20 PM
(1.230.xxx.52)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딘
9. 댓글들
'24.1.24 7:21 PM
(1.230.xxx.52)
고맙습니다
10. ...
'24.1.24 7:21 PM
(118.235.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자아성찰과 자신 객관화가 딱 되는 그 순간에 뭔가 깨달았다는 만족과 동시에 아주 깊은 무기력에 빠졌어요 ㅎ
몰랐던 시절에 활기찼네요 내가 잘난줄 알고
지금은 찌그러져 삽니다
11. 윗님 빙고
'24.1.24 7:24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저도 세상 살아보니 저 보다 못한 사람 없다는거 느끼고 지금은
그저 땅만보고 입 다물고 삽니다.
12. ..
'24.1.24 7:26 PM
(110.70.xxx.77)
좋은 사람 되려고 애썼고
진짜 선한사람 알아보는 눈이 있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줄 아는 인격이면
아주 훌륭한데요?
자기자신이 대해 냉혹한 평가는
다른 면에선 오만일수 있어요
인간은 신이 아니니까요.
13. aaa
'24.1.24 7:26 PM
(180.69.xxx.124)
제가 쓴 글인줄..저도 50.
얼마전 절실하게 같은 깨달음이요..
겸손하게 살렵니다
14. ...
'24.1.24 7:29 PM
(1.232.xxx.61)
평생 알지 못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원글님은 훌륭하신 거예요.
만약 내가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과 똑같은 오류를 범하는 거예요.
사람은 능선능악, 어느 때 어떤 모습이 될 지 아무도 몰라요.
그냥 지금의 깨달음을 통해 편해지시면 돼요.
15. ᆢ
'24.1.24 7:29 PM
(175.212.xxx.245)
그정도만 느껴도 훌륭하죠
생각없는 사람들 천지에요
16. ...
'24.1.24 7:33 PM
(222.111.xxx.126)
저는 못된 사람은 아닌데, 시시한 사람이란 걸 아는데 50년 넘게 걸렸어요
찐 자아를 못 알아보고 자아도취에 빠져 살아왔다는 거...
17. 괜찮아요
'24.1.24 7:39 PM
(39.117.xxx.171)
자기가 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것조차 진짜 못된 사람은 안그럴것 같아요
18. ᆢ
'24.1.24 7:40 PM
(114.199.xxx.43)
저는 천주교 신자인데 2년전 너무 힘들었을때
이런 상황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어요
성수 뿌리며 울부짖는데 상황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욕심 비교 현실안주 편안함 게으름 질투등이었더군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영적타락은 편한 자기 만족의
눈 먼 형태라고 하셨죠
그래서 요즘은
매일 매일 기도하고 타인을 생각하려 노력하는데
쉽지는 않네요
죽음은 남을 사랑했던 착한 마음만 가지고 간다고
하니 우리같이 노력해 보아요
원글님 사랑합니다^^
19. 저도
'24.1.24 7:41 PM
(125.134.xxx.38)
제 인성 결함 중 하난데
존심을 다치면 상대방 끝까지 물어뜯는 그런 저열함이 있어요
최근 몇년새 민원 넣으면서 알게 됐네요
20. ...
'24.1.24 7:42 PM
(173.63.xxx.3)
내면의 자각으로 나의 못난 면을 보고 오지랖 안떨수 있을때부터 말을 줄이고 실수도 덜 하고 살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니 자신을 알라고 현인들이 그러는데 보통 젊어선 나잘났거든으로 해석해서 문제가 생겨요.
21. ...
'24.1.24 7:45 PM
(1.235.xxx.28)
제가 쓴 글인줄 22222..저는 51
고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그나마 말을 줄이면 좀 덜 드러나더라고요.
올해 다짐중 하나가 쓸데없이 말하지 말자예요
22. ㄱㄴ
'24.1.24 7:58 PM
(211.112.xxx.130)
원글님 선량한 사람 맞아요.
그동안 그런 노력이라도 한것이 어디에요.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도 수두룩 합니다.
거기에 이제 진심까지 더하려는 마음까지..
저도 마찬가지로 속은 시꺼먼걸요.
저는 올해부터 하루 한번 양보하기 하며
살아보려구요.
23. .....
'24.1.24 8:03 PM
(211.112.xxx.23)
저도 나로서는 소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 신앙생활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네요.
24. 원글님이
'24.1.24 8:08 PM
(123.214.xxx.132)
나름 의식있게 살아오셔서
좋은분도 만나고 깨달음도 얻게 되는거예요.
살면서 자각없이 살다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 게시글로도 회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이고요.
25. ..
'24.1.24 8:12 PM
(121.163.xxx.14)
저도 일생 겸손하고 눈에 안 띄게 조용히 살려고
각고의 노력을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인생을 진지하게 살아왔다고 느꼈는데
그저 그런 인간이래요 ㅎㅎ
다 포기했어요
그냥 인정!!
별볼일 없고 성격 안 좋은 인간인 거 인정!
저는 너무 애쓰지 않기로 했어요.
어떡해요 이런 걸
여기서 더 좋은 인간인척 못 하겠어요
생겨먹은대로 살렵니다
이게 내 각성이에요
26. 음
'24.1.24 8:18 PM
(124.5.xxx.102)
자기가 나쁜 사람인거 알면 착한 사람이에요.
진짜 악인은 죽을 때까지 몰라요.
27. 그래
'24.1.24 8:20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나름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냥 그건 내가 너그러울 때의 나만 편집 저장후
난 그런 사람이라고 조작한 의식이었음
남을 시기하고 편협하고 옹졸 감정적인 나는 그때그때 삭제하며 정신승리하며 살아온 것임
28. 저도
'24.1.24 8:22 PM
(223.39.xxx.125)
사십 후반쯤에 제 꼬라지를 알았어요.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는걸
아직 숨기고 사는데
원글님은 그래도 용감하시네요.
어떤 때는 나보다 못난 사람 없으니
입다물고 살자했다가(안지켜짐ㅎ)
어떤 때는 윗분처럼 '난 그냥 이런사람이야'
라고 인정하고 생긴대로 살자했다가
마음이 들쑥날쑥합니다.
29. 그래
'24.1.24 8:22 PM
(58.234.xxx.21)
저도 나름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냥 그건 내가 너그러울 때의 나만 편집 저장후
난 그런 사람이라고 조작한 의식이었음
남을 시기하고 편협하고 옹졸 감정적인 나는 그때그때 삭제하고 정신승리하며 살아온 것이었음
30. ᆢ
'24.1.24 8:29 PM
(39.119.xxx.173)
저도 자기객관화를 하며 괴로운 한해를 보냈어요
자괴감이 심했는데
어째요 이것도 저인걸
저도 말 덜하면서 숨기고 살기로했어요
인간은 안변해요
31. 이미
'24.1.24 8:32 PM
(112.223.xxx.29)
-
삭제된댓글
좋은 분이셔서 깨알같은 맘이 생기는 것조차도 알아 차리신 거라고 봐요 ^^
저는 요 근래 그런 맘이 생기고 알아차리고 낯뜨거워 졌어요
어떤 부분이 어릴때의 결핍으로 자존심?(결국 자존감 결여)으로 연결되어지고 ..등등
온전히 좋은 맘 모드로 살아가는 중 입니다 ㅎㅎ50중반요
32. 주제파악
'24.1.24 8:4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제가 살면서 제일 자신있는게 주제파악인데
능력이나 성격이 딱 내맘에 들어요
남들 동의 필요없고요 남들 의견 필요없고요
적당히 못됐고 적당히 착한
건드리지 않고 가만 놔두면 아무일도 안생기는 무색무취 인간
세상에 큰 보탬은 못되어도 해악을 끼치지는 말자는 신념으로 세상 한귀퉁이에서 조용히 없는 듯 살아가는 사람
나이 오십 줄에 이만큼 살아도 성공한 인생 같습니다 ㅎㅎ
33. mmmm
'24.1.24 8:51 PM
(123.142.xxx.248)
저도 되게 제가 별로인걸 알았어요..최근 몇년사이에.
그러니 먼저 연락오는 친구도 적고...
타인을 사랑하지 않더라고요.
단점많이 보고..
그냥 좀 거리를 두고 살려고 합니다.
이효리가 올해의 소망이 인간을 정말로 사랑하는거라고 했는데
무슨뜻인지 알것같았어요.
34. ...
'24.1.24 8:52 PM
(180.233.xxx.47)
-
삭제된댓글
저는 다른 건 없는데 남을 알게 모르게 어떤 사람들을 수준이 낮다고 평가하게 되고 그런 사람에게 겸손하지 못하게 행동해요. 30여년을 고해성사를 통해 성찰을 해도 고치기가 힘들어요. 자각을 해도 매번 그렇다는 건 얼마나 고치기가 힘든건가요
사람은 근본적으로 선인이기도 악인이기도 한듯요. 심리학실험을 통해 보면 악을 강화하면 평범해보였던 사람이 악인이 되잖아요.
82에서 속마음 털어놓는 사람들 보면 정말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건가 하는 경우 약간 충격받죠. 가까운 사람들은 그런 거 모르니까.
사람을 점점 안 좋아하게 되네요.
35. 저는
'24.1.24 9:02 PM
(106.102.xxx.29)
-
삭제된댓글
맨탈이 쿠크다스 수준인걸 최근에 알고 엄청 우울했어요. 맨탈 강하다고 착각하고 살았더라고요
36. 잘될
'24.1.24 9:05 PM
(211.234.xxx.54)
몰랐던 시절에 활기찼네요 내가 잘난줄 알고
지금은 찌그러져 삽니다22222
37. ..
'24.1.24 9:28 PM
(211.234.xxx.132)
다들 그래요.
성악설이 맞다고 생각해요.
38. ..
'24.1.24 10:02 PM
(211.234.xxx.171)
은근하게 즉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깔보고 가리고 미워하고 질투를 조장하고 깎아내리고 그야말로 악이 살아숨쉬는걸 알았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른 사람을 은근 괴롭히는거네요.
자기고백에 위로는 못해드리고 누굴 미워할순 있지만 액션이 없는 제기준에선 악인 맞습니다
이제라도 깨달으셨으니 그마음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39. 와....
'24.1.24 10:30 PM
(222.235.xxx.56)
댓글의 대부분이 제 마음과 같아서 놀라울 정도입니다.
저도 저 위의 댓글처럼 제가 괜찮은 인간이라고 생각했을땐 나대고 까불고 오지랍 태평양에....
그런데 최근 몇년사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서
제가 좀 이상한 인간이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이상한 인간..
되게 별로인 인간....
그런 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겪은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 만나서 주접떨고 떠들고
걱정하는척 하면서, 객관적인척 하면서 남얘기하고...
이런 예전에 하던짓들을 좀 참게 되더군요.
50살되니 저란 인간이 얼마나 시시한 인간인지 이제사 알겠더군요.
40. 잘될꺼야!
'24.1.24 10:52 PM
(211.234.xxx.54)
그런데요
그래서 좋은점도 있어요
타인에게 짜증이 나거나 탓을 하려는 마음이
사라지는거죠
배우자, 자녀 , 가족 등 타인에게요
내 꼬라지?를 근본적으로 알게되니
딱히 누구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짜증내는 감정이
안생기더군요
한면만 보고 살아오면서
나는 잘났고 또는 나 자신에 대해서는 눈뜬 장님으로 삹때는
상대 탓도하고 짜증나는 마음도 들고 화도 났는데요
여러면을 제대로 보는 눈이 떠진후에는
비교할것도 없고 타인을 평가판단할 기준이 없는걸 알게되서 부정적 감정이 사라지긴해요
41. 링크
'24.1.24 11:19 PM
(211.234.xxx.54)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oxLX2vVB3Ms?si=fqdVkbmC_ZZPVsm-
이 영상 내용에 어느정도 답이 있을거 같습니다....
42. 잘될꺼야!
'24.1.24 11:26 PM
(211.234.xxx.54)
이 영상 내용들이 어느정도의 길을 알려줄거 같습니다..
https://youtu.be/oxLX2vVB3Ms?si=fqdVkbmC_ZZPVsm-
https://youtu.be/6YVgKQug_MQ?si=ccb_qLHD1ZYD9cta
43. 저도
'24.1.25 1:01 AM
(1.225.xxx.83)
저도요. 그래서 허무해요
44. ..
'24.1.25 1:30 AM
(223.62.xxx.26)
제가 상담사에게 이런 이야기 했더니
자신에 대한 도덕적인 기준이
너무 높은거 아닌가요 그러더라구요
적어도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았으면 괜찮은거 아닐까요
45. 마야주
'24.1.25 2:12 AM
(221.148.xxx.198)
저두 한심합니다..
46. 저는
'24.1.25 2:15 AM
(59.21.xxx.52)
50대 중반이 돼서야 내가 머저리인걸 알았어요
말귀 못알아 듣고 한 두 템포 늦고
눈치도 없고 딱히 잘하는것도 없고
그동안 나는 나름 똑똑하고 정의롭고 빠릿빠릿 하고 여하튼 상위 5프로 정도?
어이그..
지금보니 하위
47. 저는
'24.1.25 2:59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아침에 오늘의 날씨와 함께 네이버에서 오늘의 운세를 봐요.
그러지 좀 말라는 말을 어찌나 많이 써뒀는지 평소에 나는 딱 그랬겠구나 싶어 부끄러워져요.
현실적인 주의사항들이라서 매일 조금씩 수련과 보완을 당하는 듯 해요.
방금 보니 더육 성실하라며 자리를 자주 비우지 말고, 앞에 놓은 일을 미루지 말고 바로 처리하래서 뜨끔해서 저를 보완하려고요.
48. ...
'24.1.25 4:08 AM
(152.37.xxx.250)
저도 속이 좁고 질투심 있는 옹졸한 인간이에요
인생 자기 그릇대로 산다 싶어 조금이라도 넓은 마음으로 살려고 합니다
옛말에 철들자 망령이라던데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아요
49. ...
'24.1.25 4:10 AM
(59.14.xxx.42)
깨달음 영상 내용들이 어느정도의 길을 알려줄거 같습니다..
https://youtu.be/oxLX2vVB3Ms?si=fqdVkbmC_ZZPVsm-
https://youtu.be/6YVgKQug_MQ?si=ccb_qLHD1ZYD9cta
50. ㅇㄱ
'24.1.25 6:19 AM
(175.123.xxx.2)
님 좋은사람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원래 나쁘기 때문에
그걸 교육을 통해 개선하는거고
착한사람 좋은사람 하지말고
내가 사람 보는 눈을 키우는게 나아요
차라리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최대한
싸가지없게 사는게 세상을 사는 지혜지요
착하고 선한게 좋은건 아니에요
내가 오십은 넘어 깨달은겁니다
51. 루비
'24.1.25 6:41 AM
(182.228.xxx.18)
댓글 써서 저장하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도 50이 넘으면서 뭔가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지더라구요
원글 댓글 넘 좋아서 저장하고 또 볼래요
52. 전
'24.1.25 6:42 AM
(182.214.xxx.137)
이혼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난 최악이구나.
오만했고 위선적이었어요.
53. 자기고백
'24.1.25 6:43 AM
(116.32.xxx.155)
은근하게 즉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깔보고 가리고 미워하고 질투를 조장하고 깎아내리고 그야말로 악이 살아숨쉬는걸 알았어요
누구 할 것 없이 특히 여러모로 평균치인 중산층 사람들이 이렇죠.
겉으로는 교과서적으로 교양 있는 듯하나
속으로는 선민의식 가득한.
알면 그래도 다행이에요.
54. 그래도
'24.1.25 7:49 AM
(118.220.xxx.145)
원글님은 일찍 깨달으셨네요. 저는 원글님보다 훨 나이 많은데 제가 처한 상황이 바뀌고난 후부터 차차 알게 됬어요. 나라는 인간에 대해서요. 그동안은 몇푼안되는 돈과 허울좋은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남편이 제 배경이 됬던거죠. 온전히 혼자가 되고 부터 나란 인간에 대해 그리고 그동안 나를 대해왔던 인간들에 대한 실망과배신을 겪고 한층더 알게되서 도리어 지금의 내가 된게 고마울 지경이 됬네요. 하지만 천년만년 살것처럼 악다구니 쓰며 사는 인간들 보면 나도 저속에 있었겠구나 싶어요.
55. 훌륭해요!
'24.1.25 8:21 AM
(175.208.xxx.235)
원글님 훌륭해요! 사람 변하지 않는다잖아요?
원들님은 변하려고 노력하고 애쓰시니 훌륭한겁니다.
대부분은 내가 나를 잘 모르잖아요.
못된 사람들보면 자기가 못됐다는거 죽을때까지 모르고, 끝까지 자기 합리화하더라구요.
어쩔수 없잖아? 그럴줄 몰랐지. 난 몰랐어 등등.
남을 괴롭히고도 미안함이 1도 없어요.
56. 제나이
'24.1.25 8:25 AM
(175.119.xxx.201)
50인데 저는 5년전과, 3년전쯤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위선으로 포장된 제 자신을 깨닫게 되었어요. 아 난 진짜 착한게 아니었구나. 약간의 나르성향이 있었음도 알게되었어요. 저를 제대로 돌아보기 시작하면서 타인의 행동들도 더 깊이 이해가 되었고, 마음도 더 잘 보이게 되었어요. 저사람들이 왜 저런말과 행동을 하는지, 내가 화가나는 포인트는 무었인지, 사람을 외양으로 구분짓지않고 본연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알려고 노력했어요. 원래도 화는 많이 내지않는 성격이긴 했지만 저의 못난부분을 꺠달은 이후로는 더이상 화도 나이않고, 분도, 노여움도 사라지더라구요. 마음은 점점더 가벼워지고 쾌활해지고 삶이 더 유쾌해짐을 느낍니다.
57. 아만다
'24.1.25 8:30 AM
(211.177.xxx.43)
저도 요새 고민하고 있었덴 문제입니다. 60 넘어서 자각하고 보니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무상했네요.
방향 잡고 다시 정립하고자 합니다.거기에 요즘 자식들까지 저의 단점을 들추고 나오니 더 괴롭습니다.ㅠㅠ
58. 다정이
'24.1.25 8:36 AM
(223.39.xxx.27)
남을 사랑하는줄 알았는데 미워하고 증오하고..그런 나를 끝없이 합리화하며 살았네요
공감하며 반성합니다.ㅜㅜ
59. 네
'24.1.25 9:12 AM
(175.119.xxx.201)
저도 위에분처럼 자식이 반기를 들고 나오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처음엔 자식을 탓했으나, 알고보니 제잘못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못난부분을 깨닫게 해준 자식이 저의 스승이더군요. 자식이 반기를 들지않았더라면 영원히 자각하지 못했을 저의 못난부분을 늦게라도 알게되서 다행이었습니다.
60. 대단하시네요
'24.1.25 9:36 AM
(218.239.xxx.117)
전 너무나 잘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마음빼기명상을 만나서
자기돌아보기를 하다보니 그것도 2단계 가서야 실제 제 속마음을 오롯이
돌아보게 되었어요
와 쓰레기도 이런 쓰레기가 없구나 쥐구멍이라도 있었음...
어린시절부터 모범생으로 칭찬만 받고 살아서 당연히 난 너무 잘하고 착하고
나만큼만 살아라
신앙생활도 너무나 열심히 하고 있는 상태였는데도 그랬지요
마음빼기 명상을 만난게 정말 다행이고 천운이구나 했답니다
이걸모르고 세상마치고 나서 알게되었음 어쩔뻔했나 아찔했어요.
1주일만 해도 철저히 자기를 돌아보고 버리니 지금은 말그대로 사람이 되었어요
정말 행복하게 살고있답니다..
아 세상은 이렇게 사는거야? 매일 감탄하고 있어요
61. …
'24.1.25 10:22 AM
(222.237.xxx.194)
111.70님 댓글 너무 공감합니다
너무 좋은글이예요
저장 꾹~! 입니다
62. 82회원
'24.1.25 10:28 AM
(118.235.xxx.183)
좋은글이에요
63. 저요
'24.1.25 10:33 AM
(221.162.xxx.1)
스스로 착하고 훌륭하다 생각한건 아니지만 어느 부분은 괜찮다 생각하기도 했는데...
스스로 위선을 알아채고 정말 챙피했어요....
그런데 좋은점은...
당연 부족한점 인식하고 고치려 하고
타인에 대해서도 누구나 그럴 수 있구나 이해하게 되었어요
대부분의 인간이 다 그러지 않을까요??
서로 부족한거 인정하고 서로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잘 모른다, 부족하다... 이런걸 인지한거만으로도 어쩌면 우리 성장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창피함 넘어 긍정적으로 생각해봅니다
64. ㅡㅡ
'24.1.25 10:54 AM
(211.234.xxx.211)
스스로 착하다 나 괜찮은 사람이다~ 하는 사람치고 찐으로 선한 사람 못 봤어요.. 다들 괜찮은 사람인 척하고 사는거죠.
인간 다 속으로 이기적.
나마저 그렇구나를 깨달은 원글님은
인간에 대해 깨우치신거죠
왜 예수나 부처가 성인이겠어요 그런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대부분은 나약하고 이기적인 인간일 뿐
그걸 인정하신거죠..나도 인간이구나..
그걸 인정 못 하고 그래서 사과는 더더욱 할 줄 모르는
교만하고 인간적이지 못한 부류가 많죠
65. ,,,,
'24.1.25 11:01 AM
(219.248.xxx.64)
사실 성인 군자들도 이렇게 반성하고 후회하면서 인격이 다듬어 지지 않았을까요..
성찰한다는 것은 훌륭한 사람이 갖는 품성이고 나은 인격을 위해 괴롭지만 자신을 정직하게
돌아 본다는 거잖아요...
님.. 좋은 사람입니다.
66. mom
'24.1.25 11:07 AM
(1.241.xxx.96)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김승섭
공기처럼 존재하는 차별 이라는 문구를 읽는 순간
머리가 띵 하더군요. 원글을 읽고 제자신을 또
되돌아봅니다.
67. . . .
'24.1.25 11:22 AM
(58.124.xxx.75)
남을 사랑했던 착한마음만 가지고 간다하는 말을 붙잡고
살겠습니다!
68. ,,,,
'24.1.25 11:40 AM
(118.235.xxx.180)
저두요 ㅠ 글재주가 없어 못썼는데 딱 제 심정이네요 댓글 보고 반성하게 글 지우지 마세옷
69. ..
'24.1.25 11:58 AM
(211.112.xxx.78)
저도 옹졸하고 질투 많았던 못난 모습 한없이 부끄러워요.
인간으로서 성숙하고 풍요로운 성품 갖고 싶어요.
인간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70. 매일밤이불킥
'24.1.25 12:35 PM
(45.50.xxx.72)
저도 40중반
어디가서 욕 안먹고 산다 생각했고
사람들과 적당히 어울리며 남걱정하는 척 뒷얘기 가담, 말 안옮긴다 생각했지만 내가 전달을 안했을 뿐 상처되는 말을 돌려말하지 않고 내뱉었어요.
상대방이 반박을 안한 이유는 내 말이 맞아서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저를 더러워서 피한걸 수도....
정 많고 나눠주기 좋아하면 뭐합니까.
성품, 인성도 연습하면 나아질까요.
하루하루 속죄하고
죄 안짓고 살고 싶어요.
71. 님이
'24.1.25 1:11 PM
(223.39.xxx.187)
성찰이 가능하단 증거죠
메타인지도 가능하고
72. 전
'24.1.25 4:01 PM
(223.38.xxx.163)
전 제가 쪽팔린 사람이란게 ㅜ 나이들수록 더 알아지더라구요ㅜ
게다가 그 모습을 숨기기위한 가식까지ㅜ
결국 내 가족 외엔 보여지는 내 인생이 거짓이였더라구요 ㅜ
73. 전
'24.1.25 4:03 PM
(223.38.xxx.163)
저도 40중반
어디가서 욕 안먹고 산다 생각했고
사람들과 적당히 어울리며 남걱정하는 척 뒷얘기 가담, 말 안옮긴다 생각했지만 내가 전달을 안했을 뿐 상처되는 말을 돌려말하지 않고 내뱉었어요.
상대방이 반박을 안한 이유는 내 말이 맞아서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저를 더러워서 피한걸 수도....
정 많고 나눠주기 좋아하면 뭐합니까.
성품, 인성도 연습하면 나아질까요.
하루하루 속죄하고
죄 안짓고 살고 싶어요.
----------------윗님 그죠? ㅜ
나이 오십에 드는 요즘 제 생각이에요 ㅜ
74. 사람이
'24.1.25 4:47 PM
(14.5.xxx.86)
이타적인 삶을 좋다고하며 살지만
이기심과 이타심의 중간에놓고 저울질하며 살아야한다 하더라구요
어떻게사람이 매번 선할수있겠어요
어떻게 사람이 매번 즐거울수있겠어요
누가그러던데 그건 머리에꽃달은사람이래요
그저받아들이고 그때그때최선의삶을 살뿐이죠
내가싫어하는 누군가도 좋아하는사람이있는거고
내가생각하는 선한사람도 누군가에겐 악인이겠죠
75. 오십에
'24.1.25 5:00 PM
(117.111.xxx.4)
대단하시네요.
전 아직 천방지축 애였네요.
76. 저도
'24.1.25 7:21 PM
(89.217.xxx.79)
-
삭제된댓글
40 후반 50 들어서니 그간의 내가 정말 부끄러워지더군요.
달라진 거라면 그땐 그런 것 조차 몰랐고 이젠 알기라도 한다는 걸까요
그러나 여전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그릇을 알고 그저 늘 나 자신을 돌아보며 항상 노력하는 것뿐!!
근데 그분의 어떤 점이 님을 그리 비춰보게 되었는지 꼭 다시 한번 글로 올려 주세요!!!
아님 댓글로 길게라도
꼭 읽어 보고 싶어요!!
77. 저도
'24.1.25 7:22 PM
(89.217.xxx.79)
40 후반 50 들어서니 그간의 내가 정말 부끄러워지더군요.
달라진 거라면 그땐 그런 것 조차 몰랐고 이젠 그나마 알기라도 한다는 걸까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그릇을 알고 늘 나 자신을 돌아보며 항상 노력하는 것뿐 ㅡ.ㅡ
근데 그분의 어떤 점이 님을 그리 비춰보게 되었는지 꼭 다시 한번 글로 올려 주세요!!!
아님 댓글로 길게라도
꼭 읽어 보고 싶어요!!